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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새 집행부 인선 완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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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새 집행부 인선 완료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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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새 집행부 인선 완료

▲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6대 집행부 명단.
▲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6대 집행부 명단.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갈 제36대 집행부 명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황 회장은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지난 35대 집행부에서 송정수ㆍ좌훈정ㆍ채설아 부회장, 한진 법제이사, 최중섭 학술이사, 최주현 홍보이사, 노준래 정책이사 등 7명의 임원을 재선임했다.

또한 현재 송파구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임현선 부회장, 각구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최경섭 총무이사, 이정표 보험이사, 노준래 정책이사를 임명했으며, 이를 통해 각구의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병원 교수인 송정수ㆍ김나영 부회장, 최중섭ㆍ정진원 학술이사와 전공의인 한성존 정책이사를 임명해 다양한 직역의 회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집행부를 구성했다.

황규석 회장은 “이번 집행부 인선은 기존 집행부의 회무 수행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회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필요한 분들을 선임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의사회는 능동적인 자세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회무를 수행하며 의료계와 회원 여러분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황유임 교수 진료 시작

▲ 황유임 교수.
▲ 황유임 교수.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은 난임 전문의 황유임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십수년 간 난임 치료에 매진해 온 전문의다.

또한, 국내외 학회에서 다수의 연제 발표를 하고, 대한생식의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임상과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황 교수는 습관성유산, 반복착상실패, 난소기능부전, 가임력보존, 자궁경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난치성 난임 환자들에게 개인별 맞춤 진료를 한다. 난임에 영향을 주는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치료해 여성의 가임력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황유임 교수는 “난임 치료가 쉽지 않은 길이지만, 환자 한분한분에게 맞춤 진료를 통해 귀한 생명을 만나는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현택 당선인, 김택우 위원장 집행정지 기각 판사 비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최근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의 면허정지 처분 집행정지 소송을 기각한 판사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11일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 면허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김 위원장의 의사 면허 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간이다.

복지부는 지난 2월 6일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 대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했고, 3월 18일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3개월 의사면허정지 행정처분을 통지했다.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이에 불복해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면허정지 처분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면허정지 처분 집행정지의 긴급성은 인정하면서도 ‘집행정지 인용이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담당 판사는 “면허정지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위해 집행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처분이 정지될 경우, 명령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 및 일반의 신뢰 등이 저해될 우려가 있고 나아가 진료거부, 휴진 등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보건에 대한 중대한 위해 발생 방지’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공공복리 침해 정도는 신청인이 입게 될 손해에 비해 현저하게 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임현택 당선인은 “복지부가 아프리카나, 남미 독재국가 수준에서나 통용되는 국민 탄압 수단의 칼을 의사들의 목에 들이 댄것도 한심한데, 거기에 발 맞춰 정의를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의 판사가 보건복지부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한 것에 대해 분노를 넘어 실소가 나온다”며 “지금이라도 법복을 벗고, 본인 적성에 맞는 정치를 하라”고 비판했다.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 발간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는 최근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 (End Stage Kidney Disease Fact Sheet 2024)’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말기신부전 팩트시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등록사업 (Korean Renal Data System, 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의 방대한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환자의 현황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발병률은 2022년 기준 인구 백만명 당 360.2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였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14년 57세에서 2022년 66세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65세 노인 환자의 분포가 59%로 전체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을 상회했다. 

우리나라 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로 전체 원인 질환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발병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말기콩팥병의 치료로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있는데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가 84%로 가장 많았고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11% 복막투석 환자는 6% 였다.  

특히 혈액투석 치료 비중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재택치료가 가능한 복막투석 치료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였다. 

말기콩팥병 사망률은 크게 줄어 2010년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는 62명에서 2020년 47먕으로 감소하였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2010년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는 76명으로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의 46명 보다 많았다. 

하지만 2020년에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는 46명으로 대폭 감소하여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의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 43명과 비슷했다.

이는 발전된 당뇨병콩팥병에 대한 의학 지식 및 기술 발전과 의료진의 경험이 축적으로 인한 숙련도 증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신장학회 김용균 등록이사(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교수)는 “이번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는 우리나라 말기콩팥병의 심각성과 현황을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를 쉽고 직관적이며 시각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말기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말기콩팥병 관리 및 치료를 체계화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춘수 이사장(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도 “이번 자료는 작년에 천명한 향후 10년간의 콩팥건강 개선 계획인 국민콩팥건강개선안(Kidney Health Plan) 2033을 완수하기 위한 기본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 자료를 토대로 학회, 정부가 만성콩팥병으로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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