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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시의료원에 심장내과 등 전문의 파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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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시의료원에 심장내과 등 전문의 파견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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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시의료원에 심장내과 등 전문의 파견

▲ 가천대 길병원 전경.
▲ 가천대 길병원 전경.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고자 심장내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를 총 2명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인천시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도 2022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의료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진료를 하는 등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이 인천시의료원에서 1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

최근 의정갈등 상황으로 인해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또한 진료교수들의 파견 진료에 부담이 따랐지만 이경훈 교수는 파견 진료를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인천지역의 대표적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과 인천보훈병원에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없다. 인천시의료원은 2022년 심장내과 전문의가 퇴사하며 의료진을 채용하고자 했지만 구해지지 않았다. 

이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에서 전문의를 파견해 공공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천보훈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도 공석이 돼 심장내과 의료진 파견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경훈 교수는 “인천의료원을 찾는 많은 환자분들이 의료수급자이시고, 최근에는 보훈병원 심장내과 진료가 안 돼 찾아오는 유공자분들도 많다”며 “제가 진료를 하지 못하면 환자분들이 인천 내에서 심장내과 진료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또 감염내과 전문의 1명을 인천의료원에 파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던 2020년 8월 인천시의료원의 요청으로 감염내과 전문의를 파견했다. 

의료인력을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하는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이 약 3년여간 인천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추로, 지역책임의료기관들과 진료협력, 환자 연계, 기술지원 등 다양한 범위에서 역할 한다.

전국 시도단위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는데, 국립대병원이 없는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립대병원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공공의료 사업을 수행하며 국립대병원이 수행하는 높은 수준의 사명과 책임감으로 지역 필수의료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의협 임현택 회장 당선인, 종교계에 ‘의-정 갈등 중재’ 요청

▲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길어지고 있는 의ㆍ정갈등 해결을 위해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길어지고 있는 의ㆍ정갈등 해결을 위해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길어지고 있는 의ㆍ정갈등 해결을 위해 시작한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임 당선인은 정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둘러싼 의료계-정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 당선인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

또 8일 대한불교조계종 방문 및 천도교, 유교와 차례로 만남을 가진데 이어,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천주교 방문을 마지막으로 종교계 만남 일정을 끝마쳤다.

임현택 당선인은 종교계와의 만남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해 온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의사들이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의협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며 “종교계에서 현 사태 중재를 위해 힘 써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종교계 인사들도 임 당선인의 요청에 해법을 찾기 위한 역할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종교계 인사들은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합리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종교계에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각 종교계 면담에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 성혜영 대변인, 양태정 변호사, 박종혁 간사 등이 참석했다.


◇차의과대ㆍ차병원ㆍ바이오그룹, 싱가포르 국립의대와 연구ㆍ학술교류 협약

▲ 차 의과학대학교 윤호섭부총장(왼쪽 네 번째), 차 의과학대학교 차원태 총장 내정자(왼쪽 다섯 번째), 차 의과학대학교 윤호 의학전문대학원장(왼쪽 여섯 번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 학장(왼쪽 세 번째), 츤위주 생명과학연구부총장(왼쪽 두 번째), 로저루 연구부학장(왼쪽 첫 번쨰)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차 의과학대학교 윤호섭부총장(왼쪽 네 번째), 차 의과학대학교 차원태 총장 내정자(왼쪽 다섯 번째), 차 의과학대학교 윤호 의학전문대학원장(왼쪽 여섯 번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 학장(왼쪽 세 번째), 츤위주 생명과학연구부총장(왼쪽 두 번째), 로저루 연구부학장(왼쪽 첫 번쨰)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ㆍ바이오그룹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의과대학과 지난 9일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행사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내정자,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Chong Yap Seng) 학장, 츤위주(Chng Wee Joo) 생명과학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과학ㆍ기술ㆍ학술 정보 교환 ▲건강과 생식의학에 관한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연구 협력을 통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여러 번 1위를 차지한 세계 최상위권 대학 중 하나다.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과학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원태 총장 내정자는 “두 대학이 보유한 인적ㆍ물적ㆍ지적 인프라를 공유하고 활용하면서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 학장은 “세계 최고의 난임의학 의료진과 연구원을 보유하고 생식 의학, 세포치료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차 의과학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두 대학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고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대학은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에 관한 국제 교류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열었다.

국내ㆍ외 난임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두 대학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제 심포지엄 등을 열며 학술 교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과 현안 논의

▲ (왼쪽부터) 고도일 회장, 황규석 회장, 박홍준 전 회장.
▲ (왼쪽부터) 고도일 회장, 황규석 회장, 박홍준 전 회장.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10일 청담동 소재 양식당에서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과 만나 의료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고 회장은 황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의료계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마음고생이 많겠다”면서 “양 단체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현재 직면한 의료 현안들을 타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규석 회장은 그동안 강남구의사회장을 비롯해 의협 광고심의 위원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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