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4월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의대 정원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애초 대통령 담화가 있었고 전공의 대표와 만남도 있었다. 하지만 극적인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냥 손만 놓을 수는 없다.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던 총선이 끝난 만큼 의정 대화가 속도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급하게 당사자 간 단일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일단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이나 유연한 입장도 나오고 있다. 의협을 중심으로 통일된 의견이 모아 지면 대타협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안전이다. 정부나 의료계도 이 부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의정 모두 유일하게 통하는 부분이다. 전공의가 빠진 의료현장에 의대 교수진만의 환자 돌봄은 한계에 다다랐다.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의정 모두 배수의 진을 치고 결사 항전하듯이 대결하기보다는 서로 한 발 앞으로 나와 손을 잡아야 한다. 그것이 환자를 살리고 환자 한국 의료를 살리는 길이다.
마침 오늘 16일부터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2024 KMA GLOBAL FORUM)’이 열린다.
전세계 의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의협은 대한민국 의학의 권위를 높이고 세계 13위 경제 대국의 위상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를 대내외에 알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의정은 진정 어떤 것이 환자와 국익을 위하는 길인지 끝장 토론을 해서라고 시급히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