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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신규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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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신규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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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신규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 성료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8일(월) ‘2024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신규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8일(월) ‘2024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신규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은 8일(월)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4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신규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과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 고영준 연구관리팀 부팀장, 메디컬에아이(대표 권준명) 및 10개 개방형실험실 지원기업 관계자ㆍ내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2024 개방형실험실 비전 및 인사말(사업단장 조금준) ▲개방형실험실 전담인력 소개 및 사업단 소개(운영기획실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사업단 프로그램 및 일정안내(선임팀장 신태호) ▲11개 신규지원기업 회사소개 ▲2024 지원기업 인증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2024년 신규기업으로 ▲메디컬에이아이 ▲헬스클라우드 ▲솔브케어코리아 ▲제이에스뷰티 ▲시안솔루션 ▲그린트리바이오 ▲씨드기술 ▲모두헬스케어 ▲스마트리이프텍 ▲제이에스메드 ▲웨이센 총 11개의 신규기업을 선정했다.

구축사업단은 기존 19개 기업까지 합해 총 30개 기업을 지원하며 개방형실험실 운영 기관 중 가장 많은 기업을 지원하게 됐다.

선정된 기업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공동 입주 공간 제공 ▲연구과제 관련 재료비 및 시작품 제작비 지원 ▲개방형실험실 장비 및 병원 보유 장비 활용 지원 ▲전임상, 임상 전문가 및 기술사업화 자문 인력 지원 ▲사업 참여 전문의의 임상 컨설팅 지원 ▲보건의료분야 기술사업화(기술, 사업, 투자 등) 전문가 자문단 지원 ▲병원, 기업 협력 프로그램 최우선 참여 기회 부여 ▲보건의료분야 사업화 역량 강화 및 창업지원 교육 프로그램 ▲아이디어 사업화 및 기술 고도화 자문 프로그램 △네트워크 및 기업설명회 (IR/홍보/마케팅) 참여 지원 ▲산학연병 공동 연구회 활동 참여지원 및 의료기기, 바이오ㆍ헬스케어 특화 분야에서 전폭적인 사업을 지원한다.

조금준 단장은 “앞으로도 2024 신규지원 기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구로구 지역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보건복지부ㆍ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선정된 5개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30개 참여기업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 및 장비와 입주ㆍ네트워크 공간 등 K-바이오헬스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TAVI 시술 1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 1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 1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5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대동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83세 고령의 독거노인에게 사회사업팀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TAVI 시술을 처음 시행했다.

100번째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는 90세 여성으로 최근 숨이 차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발견했다. 현재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아 회복 중이다.

TAVI 시술은 8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대퇴 동맥을 통해 경피적으로 손상된 대동맥판막을 인공 심장판막으로 치환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사타구니에 볼펜 굵기 정도의 관을 넣어 심장판막을 치환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회복도 빨라 전신마취가 위험한 고령 환자에게 최적화된 시술로 일상생활 복귀가 2~3일 내로 가능하다.

TAVI 시술은 경험·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 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치료 경험(연간 대동맥판 치환술 10건 이상, 경피적 혈관내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전문인력(심장혈관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고령이나 전신마취 등으로 수술적 부담이 큰 환자에게 시행 가능한 최적의 치료 방법”이라며 “노령화로 더 많은 환자에게 TAVI 시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예약 어플리케이션 똑닥, 어르신 대신접수 기능 추가

▲ 비브로스의 병원 예약 어플리케이션 똑닥이 디지털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편리한 진료를 위해 대신접수 기능을 추가했다
▲ 비브로스의 병원 예약 어플리케이션 똑닥이 디지털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편리한 진료를 위해 대신접수 기능을 추가했다

비브로스(대표 고승윤)의 병원 예약 어플리케이션 똑닥이 디지털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편리한 진료를 위해 대신접수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본인과 만 18세 이하의 미성년 자녀만 대신 접수가 가능했으나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해 가족의 대신접수 범위를 확대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기능 개선은 ‘유저와 함께 만드는 똑닥’ 시리즈의 일환으로,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대신해 병원 접수가 가능하면 좋겠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에서 출발했다.

작년 경제적 취약계층의 이용성을 높이기 위한 저소득 취약계층 무상지원,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지원 정책에 이어 이번에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는 것.

부모님 대신접수 기능은 똑닥 멤버십에 가입된 계정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똑닥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가족으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똑닥 앱을 이용하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아도 어르신 혼자 병원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살지 않는 자녀도 대신 접수가 가능하고, 어르신들은 현장 접수 후 마냥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비브로스의 고승윤 대표는 “이번 개선을 통해 자녀와 본인 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가족의 범위를 넓혀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똑닥은 앞으로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100세 시대 건강강좌 마련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이 이 달부터 성북구 동선보건지소에서 ‘암과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100세 시대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은 지역 보건소와 함께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암을 비롯해 대사증후군, 퇴행성질환 등 어르신들에게 흔한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예방 및 관리 전반에 이르는 의료정보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성북구 지역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1회 성북구 동선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건강강좌는 매회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가량 ▲치질(외과 조상식 과장/4월26일), ▲자궁경부암(산부인과 김문홍 과장/5월10일), ▲당뇨 및 고지혈증(가정의학과 고영진 과장/6월7일), ▲난청과 이명, 귀 어지럼증(이비인후과 안정민 과장/7월19일)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은 “건강강좌 참여로 중장년기 이후에 올 수 있는 신체적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암과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 적용

▲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오른쪽)를 적용한다
▲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오른쪽)를 적용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디올폰트는 사회적 기업인 디올연구소가 노안, 저시력에 해당하더라도 잘 보이고, 읽히도록 시인성을 높여 만든 상용 폰트다.

잉크트랩 기술을 적용해 뭉침을 방지하고, 인지개선을 위해 한글자소를 명확화한 게 특징이다. 작은 글씨에서도 잘 보이도록 장평을 최적화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교육센터가 자체 제작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질환별 안내서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개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암교육 전문기관 인 암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암환자 교육에 앞장서 왔다.

병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암교육센터를 통해 ‘암 치료 후 직장복귀’, ‘암환자의 외모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해 보급해 왔다.

이번 디올폰트 도입 역시 배려가 필요한 저시력자와 노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회의 불평등을 일으키는 유리장벽을 없애고자 마련했다.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환자중심 병원문화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겉으로 쉬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러한 노력들을 켜켜이 쌓아가면 결국 환자에게 더 나은 병원이 되고, 우리 사회도 이롭게 만드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폐경 전 안면홍조ㆍ야간발한, 우울증 위험

▲ (왼쪽부터) 류스호 교수, 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 (왼쪽부터) 류스호 교수, 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ㆍ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간 추적관찰했다

연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점-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증상이 있다고 정의했다.

우울 증상은 우울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일주일간의 우울 수준을 조사했으며, 총점 60점 중 16점 이상이면 유의미한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어 연구팀은 우울 증상이 없는 그룹을 6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혈관운동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점 이상의 중등도 혈관운동 증상을 겪은 여성은 혈관운동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8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는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혈관운동성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폐경 전에 중증도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인 경우 불균형적인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유의한 우울증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폐경 전에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을 겪는 갱년기 여성에서 홍조자체의 증상 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포함한 포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전향적 갱년기 여성 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과 만성 질환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중년 여성의 신체적 및 정신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정신질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정신질환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에 게재됐으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갱년기 여성의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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