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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정신질환 울불클리닉ㆍ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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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정신질환 울불클리닉ㆍ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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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정신질환 울불클리닉ㆍ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

▲ 명지병원이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열고 약물ㆍ비약물ㆍ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
▲ 명지병원이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열고 약물ㆍ비약물ㆍ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울불클리닉(우울증ㆍ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열고 약물ㆍ비약물ㆍ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병원 B관 4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과학적인 검사를 통한 원인분석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뇌신경 기능 조절만으로 우울ㆍ불안장애, 중독이나 강박, 운동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뉴로모듈레이션센터(센터장 장진구)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을 뜻하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뇌 신경 기능 조절을 통해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센터에는 다양한 뇌 부위 신경조절이 가능한 8자형 코일의 TMS(경두개자기자극술)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깊은 뇌 자극과 7배 이상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자형 코일의 최신 dTMS(Deep TMS) 2대 등을 갖추고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히 호환 적용, 치료효과를 극대화 한다.

TMS와 dTMS는 자기장으로 뇌 전전두엽 피질을 자극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원리로, 마취나 수술, 약물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임산부나 노인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뉴로모듈레이션센터 치료에 앞서 울불(우울증·불안장애)클리닉을 통해 환자의 정신ㆍ심리상태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과 이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제공하게 된다.

검사는 빠른 측정이 가능한 정량 뇌파 검사와 신경인지검사, 주의집중력검사(CAT),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을 시행한다.

정신과 외래와는 별도의 프라이빗 공간에 위치한 클리닉과 센터는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적인 감정 증가에 영향을 주는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요소로 조성돼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이미 뇌신경 기능조절 연구를 통해 tDCS(경두개전기자극술) 임상허가를 주도한 바 있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은, 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를 계기로 난치성 우울증과 통증, 중독 등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을 해결하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진구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의학ㆍ공학기술의 발전은 뇌과학 연구와 뇌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넓혔지만, 국내에는 아직 TMS, tDCS와 같은 다양한 뇌 기능 자극술에 대한 수요를 수행할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며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 최신 치료기기를 활용한 연구로 강박·운동장애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주의집중력 저하, 공포, 불안 등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국내 최초로 감금과 쇠창살, 편견이 없는 3무(無) 반개방형 정신과 병동인 ‘해마루’ 운영과 우울ㆍ불안, 중독, 소아, 청소년, 여성, 노인(치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의료진을 바탕으로 정신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면서 “이번 클리닉 및 센터 개소를 통해 정밀한 검사와 첨단 치료, 고급스런 외래환경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지정

▲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가 최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
▲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가 최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 심혈관센터(센터장 조욱현)가 최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전문 의료진과 설비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어 타 병원에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정상적인 일반인의 심장 맥박이 분당 60~100회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뛰지만, 서맥성 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심장이 분당 60회 이하로 느리게 뛰어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현기증이나 실신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 시술에 사용되는 메드트로닉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약 2.6cm 크기의 기기 안에 배터리와 센서, 회로를 집약하고 전극선을 없앤 이식형 심박동기로,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을 집약한 무전극선 심박동기다.

시술은 피부 절개 없이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우심실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감염 등의 합병증 위험도 줄여준다. 배터리는 평균 12년간 사용할 수 있다.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10여 차례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시술을 담당했던 심혈관센터 부정맥중재시술 전문의 이정명 과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박동기는 앞가슴 3~4cm정도를 절개하고 피하에 기기를 묻고, 50~60cm정도 되는 전극선이 정맥을 통해 심장까지 연결이 되어야 하는 형태로 수술이 진행돼 세균이 기기에 감염될 경우에는 패혈증, 심내막염 등의 위험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감염의 위험성이 5만분의 1정도로 거의 없고, 혈관이 좋지 않은 환자, 투석환자, 고령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기기”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1997년 개소,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전문 의료팀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며, 응급환자를 위해 365일 24시간 응급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부정맥 중재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서 심장박동기, 삽입형제세동기, 심장재동기화 치료기 등의 기기삽입 치료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냉동풍선절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방사선 시술을 시행해 환자들이 방사선피폭 위험 없이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곽재만 교수, 대한견주관절학회 청강의학상 우수상 수상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곽재만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청강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곽재만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청강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곽재만 교수(을지의대)가 지난달 29~30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제31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청강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견주관절학회 청강의학상은 견관절(어깨) 및 주관절(팔꿈치) 의학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곽 교수는 ‘보행시 팔동작에서 주관절의 관절부하(Elbow is the load bearing joint during arm swing)’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팔꿈치 관절염의 자연발생과 악화에 대한 이론적 단서를 제시했다.

곽재만 교수는 “연구논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끊임없는 학문연구를 통해 견주관절 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조혁진ㆍ신동호 교수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최우수 Chanllenging video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ㆍ신동호 교수팀이 최근 제 4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2024 KSER 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gress:KSER-RUVICON’에서 최우수 Chanllenging video상을 수상했다.

조혁진ㆍ신동호 교수팀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신장 이식 후 발생하는 요관의 합병증들을 섬세한 수술로 교정해 우수한 로봇비뇨기수술 비디오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장이식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요로결석, 요관협착, 요관역류 등의 합병증은 개복 후 수술로 치료를 진행해 왔다.

조 교수팀은 최소침습적 접근인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선보였고, 환자의 회복 속도 및 미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의 수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혁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많은 신장이식술을 시행하는 병원”이라며 “다빈치 로봇을 활용해 신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요관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복원술 영역에서 앞서나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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