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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 대만 강진 희생자 애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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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 대만 강진 희생자 애도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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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 대만 강진 희생자 애도

▲ 임현택 당선인.
▲ 임현택 당선인.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지난 3일 대만 동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대만의사회와 의료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표했다.

이번 대만 지진은 25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규모 7 이상의 지진으로 7명 사망과 7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건물 100여 채가 무너지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여진까지 계속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임현택 당선인은 “14만 회원들을 대신해 대만 강진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만 지진의 안타까운 현실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희망하며, 여진으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 더불어 대만의사회와 대만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 당선인은 대만 국민과 대만 의료진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만 지진의 재난 구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성료

▲ 정미숙 팀장이 ‘우리병원 알아가기’ 교육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정미숙 팀장이 ‘우리병원 알아가기’ 교육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최근 병원 여미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병원 알아가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정미숙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권역호스피스센터 소개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자문ㆍ입원형 호스피스 ▲권역호스피스센터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 권역별로 위치한 호스피스센터는 광주전남권역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해 모두 10곳이며, 광주전남제주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은 8곳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8년 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8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

019년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기관으로 지정된 후에 2022년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정미숙 팀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말기 환자 진단을 받은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증과 증상의 완화 등을 포함한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라며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가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가 팀을 이뤄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는 의사와 간호사 등의 의료진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사, 요법치료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인 심현정 종양내과 교수 등의 의료진은, 매일 회진을 통해 환자들의 암성 통증 조절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팀장은 “완화의료병동은 서로 슬픔을 공유하고 위로를 받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환자를 위한 명절행사, 보호자 한끼 식사, 원예ㆍ미술ㆍ음악요법, 소원들어주기, 성탄음악회, 사별가족 모임 등의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호스피스완화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 ‘불안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 발간

▲ 심세훈 교수와 ‘불안이 많은 우리아이에게’ 도서.
▲ 심세훈 교수와 ‘불안이 많은 우리아이에게’ 도서.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가 최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번역서 ‘불안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를 발간했다.

심 교수가 발간한 번역서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잘 알려진 ‘자녀도움(Helping Your Child)’ 시리즈 중 하나로 아이들의 불안 문제를 다루고 있다.

도서는 ▲자녀의 두려움과 걱정 이해하기 ▲자녀가 두려움과 걱정을 극복하도록 돕기 ▲특별한 상황 관리하기 등의 3부로 구성돼 있다.

영국의 유명 심리학자 두 명이 집필한 도서는 부모가 불안한 자녀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문제를 파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들을 설명하고, 문제점들의 지속 이유나, 문제 발생 자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이 담겼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노인회와 노인 정책 협력 사업 강화

▲ 김호일 회장(왼쪽)과 박태근 회장.
▲ 김호일 회장(왼쪽)과 박태근 회장.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노인회 간 정책 협력 사업이 강화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2024 어르신을 위한 구강보건ㆍ치과의료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정책 제안서는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 신설 필요 ▲재가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방문 치과진료 허용 및 건강보험 수가 재정 ▲요양시설 입소 거동 불편 노인을 위한 촉탁치과의사 의무화 및 관련 수가 현실화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를 위한 제도 마련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현행 장기요양 평가지표로는 요양시설 내 구강 관리의 객관적 평가가 이뤄질 수 없다”며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 신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호일 회장은 “박 협회장의 제안에 공감한다. 국회 토론회 등의 진행을 고려하겠다”며 “노인회는 현재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 개수 확대 등이 노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책을 다방면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지난해 11월 노인의료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열고 급여 임플란트 개수 4개 확대를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추진중이다.


◇한양대구리병원 허준영 교수, ‘Blood Research 우수논문심사자상’ 수상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준영 교수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ICKSH 2024)’에서 논문 심사 및 학회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Blood Research 우수논문심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Blood Research에 투고된 논문들의 기재 여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논문 심사를 통해 학회지 발전에 공헌이 큰 심사자에게 주어진다. 허 교수는 학술지에 제출된 논문의 학문적 성과를 평가해 게재 논문의 질을 향상시킨 것을 인정받았다.

허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의학석사, 성균관대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종양내과학회, 미국혈액학회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대한혈액학회 산하 한국림프종연구회(KLWP),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KMMWP) 등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진행 중이다.


◇고비 넘긴 중증심부전 환자, 중앙대병원서 LVAD 수술 후 새삶 얻어

10년 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던 강윤수(65세, 남성) 씨는 올해 초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 다시 응급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고비를 넘겼으나 심장의 펌프 기능이 상실된 심한 ‘심부전’ 상태에 빠졌다.

이후 중앙대병원으로 전원해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김혜미 순환기내과 교수의 치료를 받은 뒤, 3월 13일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팀의 집도로 ‘좌심실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이식 삽입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현재 중앙대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하며 회복 중인 강 씨는 퇴원을 앞두고, 4월 4일 본인의 생일을 맞이해 김혜미, 홍준화 교수와 병동 간호사들과 함께 간단한 축하 자리를 마련, 기쁨을 함께했다.

강 씨는 중증심부전 상태로 심장이식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태였으나 이식 순번이 낮아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그의 주치의인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혜미 교수의 권유로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에게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 수술을 받게 됐다.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은 강 씨와 같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몸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이 심해 병원에서 퇴원이 어렵지만, 심장이식 순번이 낮거나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중증심부전 환자에게 시행하는 기계장치 심장 삽입 수술이다.

인공심장으로 불리기도 하며 심장 내 좌심실 심장 펌프 기능을 대체해 중증심부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김혜미 교수는 “강 씨는 중증심부전 상태로 승압제 없이는 혈압이 유지되지 않아 퇴원이 어려운 상태였고, 심장이식이 필요했지만 이식 대기 순위가 낮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최근 들어 이러한 환자에게 대안적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좌심실보조장치 이식 삽입술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좌심실보조장치는 심장 기능이 떨어져 온몸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는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에 펌프를 연결해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장치로써,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이 많아 심장이식을 받을 수 없는 중증심부전 치료를 위하거나, 공여 심장이 생기기 전까지 환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심장이식을 대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강 씨는 호흡곤란, 피로감이 호전되고 스스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게 됐다”며 “생일을 집에서 맞이하게 해드리고 싶었으나 수술 전 오랜 침상 생활로 몸이 쇠약해져 있어 재활에 시간이 필요해 아직 퇴원을 못 시켜 드렸는데, 생일인 걸 알게 된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병원에서나마 축하해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정부 무리한 정책 추진 유감"
대한성형외과학회가 5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 위기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합리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필수의료 대책으로 의사가 아닌 의료인에게 미용성형을 허용하면 국민 건강이 위험해진다”며 “미용성형은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고, 합병증 발생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전문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료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의료시술을 다른 의료 종사자에게 허용하면 미용의료시술 안전은 심각하게 저해된다”며 “부작용으로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필수의료 수련을 어렵게 마치고 훌륭한 자질을 갖춘 많은 의사가 현실적인 문제로 전문과목을 포기하고 미용의사로 개원하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성형외과 역시 기형 수술이나 재건 수술처럼 필수의료를 담당하지만 의료 구조를 왜곡하는 집단으로 오해받고 있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필수의료 한 축을 담당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일방적인 포퓰리즘 의료 정책으로 수련을 포기했고 교수는 야간 당직을 서며 의료 대란을 막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는 턱없이 낮은 수가와 소송 위험을 방치해서 일어났다"면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문제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현장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의료인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긴밀히 협의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 의료체계를 위태롭게 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무리한 정책은 과감히 철회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는 현재 의료 위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정상화되도록 합리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위한 힐링캠프 개최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2번째 개최한 이번 행사는 간호사, 방사선사 등 22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의료현장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새봄을 맞은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조별 숲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모두 높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힘든 현장 속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활력을 얻었다고 해 지원전문기관으로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모를 아픔을 겪고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있다면 언제든 주저없이 인권침해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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