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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12월 결산 제약ㆍ바이오사 실적, 시장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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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제약ㆍ바이오사 실적, 시장 따라 희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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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 편입사, 매출 성장률 평균 상회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 매출ㆍ영업익ㆍ순이익 모두 부진

[의약뉴스] 지난해 상장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린 가운데, 제약ㆍ바이오 업체들은 시장에 따라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4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 및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에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평균을 압도했다.(이하 12월 결산사 개별 재무제표 기준)

반면,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은 모두 시장 평균을 하회했다.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먼저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4.0%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2.05% 감소한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평균을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으며, 유가증권시장 17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또한 의약품지수 편입사의 합산 영업이익도 1.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44.96% 급감한 시장 평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반면, 의약품지수 편입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2.2%로, 같은 기간 22.23% 급증한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이외에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0.8%에서 8.1%, 11.4%에서 8.3%로 하락했지만, 시장 평균 2.72%와 5.15%를 압도했다.

다만, 이 같은 성적은 제약ㆍ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셀트리온이 합병의 영향으로 집계에서 제외된 가운데, 의약품지수 편입사의 합산 매출액 가운데 약 15%, 영업이익과 순이익 중에서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평균을 끌어올린 것.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2조 9388억원으로 20.6%, 영업이익은 1조 2042억원으로 24.4%, 순이익은 9459억원으로 37.7% 급증했다.

의약품지수 편입사의 합산 실적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평균 매출성장률은 1.6%로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2.4%, 순이익은 24.6% 급감한다.

▲ 지난해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은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 지난해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은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한편,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은 지난해 매출액이 평균 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3.0%, 순이익은 83.0%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평균 0.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34%, 순이익은 38.91% 감소한 콧닥 시장 제조업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전체 코스닥 시장 상장사 평균 매출 감소폭 2.16%, 영업이익 감소폭 39.84%, 순이익 감소폭 55.74%와 비교해도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8.79%에서 4.28%, 순이익률은 2.47%에서 0.43%로 축소, 코스닥 시장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 4.35%와 순이익률 2.38%는 물론 전체 코스닥 시장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 4.07%와 순이익률 1.78%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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