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불편한 자리에 앉아 있다.
모른 척 지나갔다.
무슨 일일까.
녀석 몰래 숨어 있는데
좀처럼 움직임이 없다.
내일 와 봐야지.
다행이 보이지 않는다.
나무틈새로 들여다 본다.
아뿔사 알을 품고 있다.
그렇구나,
새끼를 보겠구나.
그런데 며칠 째 녀석이 안 보인다.
그새 부화했을리는 없고.
숨어서 다시 본다.
녀석의 흔적인 집이 망가졌다.
누구 짓이지
며칠 전 센 바람
아니면.
어디서든 잘 살겠지
비둘처럼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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