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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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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법 개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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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법 개발

▲ 황호식 교수
▲ 황호식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망막반사란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황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 (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

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해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이어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corneal dissector)를 이용해 각막을 앞ㆍ뒤로 분리한다. 혼탁한 앞의 각막을 원형칼로 제거하고 고여각막을 봉합하여 앞부분층각막이식을 마무리한다. 

연구팀은 각막반흔 또는 원추각막으로 앞부분층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 18명에게 이 방법을 적용했다. 그 수술시간은 86분으로 비교적 짧았으며, 데스메막 천공은 한 건도 없었다. 데스메막 천공이란 각막의 가장 안쪽 층인 데스메막이 터지는 것을 말한다.

수술 후 시행한 각막단층촬영에서 기증각막과 수여각막의 경계가 매우 매끈했으며, 수술 후 평균 시력은 0.23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이 수술법은 혼탁한 각막을 최대한, 안전하게 제거한 후 공여각막을 이식하여 앞부분층각막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고, 각막이식의 중요한 합병증인 데스메막 천공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망막반사를 활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코니아(Cornea, IF 2.8)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10월까지 6차례 산모교실 개최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서는 이달(3월)부터 10월까지 ‘2024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서는 이달(3월)부터 10월까지 ‘2024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서는 이달(3월)부터 10월까지 ‘2024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건강한 출산과 이른둥이 관리(질병예방·영양관리)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또는 이른둥이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로병원 산모교실은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차로 진행한다. 상반기 교육일정은 ▲1회차(3월27일): 분기별 산전 체크리스트(산부인과 정영미 교수) ▲2회차(4월24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첫걸음(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3회차(5월29일):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산모 영양관리(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4회차(6월26일): 분만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산부인과 오민정 교수)로 진행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5회차(9월25일): 고위험 산모관리, 그것이 알고싶다(산부인과 정영미 교수) ▲6회차(10월30일): 이른둥이 영양관리(소아청소년과 신승현 교수) 등으로, 임산부와 이른둥이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024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 신청은 회차별 20명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온라인과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 원자력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 원자력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원자력병원(병원장 김철현)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입원형ㆍ가정형·ㆍ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 17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기관 운영 실적, 생애 말기 삶의 질, 치료ㆍ돌봄에 대한 만족도 등으로, 90점 이상 평가 점수를 받은 기관을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인력, 교육이수, 시설 등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호스피스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입원형·자문형 호스피스 2개 유형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환자분들이 삶을 존엄하고 품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질 높은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으로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돌봄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부터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한 원자력병원은 2015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15개 병상과 2개 임종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일반병동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방간에 제2형 당뇨병까지 있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 4배

▲ 박철영 교수
▲ 박철영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지만,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뇨병을 모두 보유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이 가운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 약 7만 7000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없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으로 나누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당뇨병과 지방간 둘 다 없는 그룹 대비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1.19배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1.38배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에서는 3.2배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3.8배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4.5배 위험도가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 및 사망률은 지방간의 심각성에 따라 증가했는데, 이는 지방간이 간 질환뿐 아니라 여러 질환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측히 “지방간 수준이 낮더라도 당뇨병이 있기만 해도 사망률이 높게 증가했다”며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간 선별 및 예방이 필요한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 직업환경의학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3년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특수건강진단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노출에 의한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건강진단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35조에 따라 특수건강진단기관의 수준 향상을 위해 2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전국 234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는 운영체계분야(▲운영방침 및 업무관리체계 ▲시설ㆍ장비 보유 및 유지관리 등)와 업무성과분야(▲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건강진단 분석능력 신뢰도 등)의 총 1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운영방침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건강진단 분석능력 신뢰도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등급(S등급)을 획득했다.

박종태 직업환경의학센터장은 “본원의 직업환경의학센터는 2000년부터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되어 근로자의 건강보호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번의 평가결과에 걸맞은 수준 높은 특수건강진단 서비스 제공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근로환경 개선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국내 대기업(자동차, 반도체, 타이어 제조 회사 등)과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약 3만 건의 특수검진을 수행해 오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성료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 감염관리실이 주관한 이번 모의훈련은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의심환자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신종 감염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천광역시의료원 감염내과 장영락 과장의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체계 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의심환자 발생부터 환자 이송, 환경 관리 등 단계별 대응을 위한 실행 기반 훈련과 대응 과정에 필요한 개인보호구(LEVEL D) 착ㆍ탈의 훈련도 진행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이번 훈련이 종 감염병 위기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항상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체험터 운영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6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동맥경화도(말초혈액순환)간이검사’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6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동맥경화도(말초혈액순환)간이검사’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6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동맥경화도(말초혈액순환)간이검사’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캠페인은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전개하는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에게 건강정보 제공을 통한 질병 예방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전국 17개 시ㆍ도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건협서울강남지부는 동맥경화도(말초혈액순환)간이 검사를 통해 혈관노화정도를 파악, 동맥경화 진행도를 분석해 신체활동, 사회활동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및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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