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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1차 의료 참여 확대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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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1차 의료 참여 확대해야"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2.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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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1차 의료 참여 확대해야"

한의계가 이번 의료위기 사태의 원인을 의계의 과도한 의료독점이라고 규정, 한의사들의 1차 의료 참여를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27일 성명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초유의 진료공백 사태는 의계의 의료독점과 의계 일변도의 정책 및 제도에 기인한다”며 “이 같은 불공정을 바로잡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의 1차의료 참여를 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양의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자책과 반성은커녕 오히려 대규모 집회로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고 진료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정부‧국민을 상대로 겁박하고 있다"면서 “행태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마저 망각한 채 특권의식에 빠져 환자를 방치하고 있는 의계가 다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보다 강력한 징계와 처벌이 필요하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반드시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의료공백 해결을 위해 의료인 직역 간 불필요한 장벽을 낮추는 조치가 시급하다”며 “응급의약품 종별제한 철폐를 통한 한의사의 활용, 한의원에서의 기본적인 예방접종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차의료(필수의료)분야에서의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정책을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거듭 제안해 왔다”며 “실제로 집단파업에 대비해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부속병원들이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통해 기본적인 1차 진료와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정부는 주저하지 말고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과감히 늘리고 1차의료(필수의료)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의사들은 기꺼이 정부당국의 방침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심포지엄 성료

▲ 건양대병원은 지난 24일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가와사키사이와이병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건양대병원 국제 심혈관질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건양대병원은 지난 24일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가와사키사이와이병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건양대병원 국제 심혈관질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24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가와사키사이와이병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건양대병원 국제 심혈관질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혈관질환 분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건양대병원 배장호 교수를 비롯한 국내 심장질환 전문의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심장질환 분야 석학들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 이후 심장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 관련 이슈와 최신 약물요법과 수술 등의 치료정보를 공유했으며, 심혈관질환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세계적인 심장 전문의들이 모여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심포지엄을 건양대병원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치료수준을 높이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유영동 교수팀,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 정자 채취술로 53.5% 임신 성공

▲ (왼쪽부터)유영동 교수, 권황 교수, 신지은 교수.
▲ (왼쪽부터)유영동 교수, 권황 교수, 신지은 교수.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유영동 교수팀(권황 소장, 신지은 교수)이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대표적 유전 질환인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의 임신과 출산 해법을 제시했다. 

유 교수팀은 2011년에서 2021년까지 총 118명의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 대상으로 현미경적 고환조직 채취수술을 시행해 49.2%(58명)에서 정자를 채취했고 이 중 53.5%(31명)가 세포질 내 정자 직접 주입술로 배우자가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연구 중에서도 매우 높은 정자채취 및 임신율로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 'ICUrology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게재됐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가장 흔한 일차성 성선저하의 원인으로 약 500명의 남아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건강한 남아의 성 염색체는 XY염색체로 이루어지나,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X 염색체가 추가적으로 하나 더 존재해 XXY 형태의 성염색체를 갖는다.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의 대부분은 불임으로 진단되며, 실제 무정자증 남성의 11%가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다.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은 외형적으로 키가 크거나 고환의 크기가 작고, 하악 돌출 등의 외형적 변이가 있으나, 다른 유전자 질환과 달리 외형적 특징이 미미하여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의 50%가 질환을 모르는 상태로 살다가, 성인 시기에 임신을 준비하는 도중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클라인펠터 증후군으로 진단된 남성은 고환 크기의 감소와 지속적인 구조적, 기능적 퇴화로 인하여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성선저하증과 함께 난임이 발병해 2세 계획을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현미경적 고환조직 채취수술(microsurgical TESE)을 통한 정자 획득 기술과 세포질내 정자 직접 주입술을 이용한 체외수정(ICSI-IVF) 기술의 발전으로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진단된 부부에서 성공적으로 출산을 시행한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미경적 고환조직 채취수술(microsurgical TESE)은 고환을 절개해 고환 조직 내 정자를 분리하는 시술로 무정자증 남성에서 정자를 채취할 수 있는 시술이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의 경우에도 정자를 채취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숙련된 의료진만이 손상 없이 정자 채취가 가능하다.

유영동 교수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유전 질환이라 빠른 진단을 통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성인기까지 남성성을 유지하고 향후 임신하기 위해서는 유전질환-내분비질환-남성난임 의료진과의 진료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성 호르몬 수치만 보고 성급하게 남성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오히려 영구적으로 고환 기능 퇴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거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024 성공개원 방정식 세미나 성료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2024 성공개원 방정식-어쩌다 개원’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2024 성공개원 방정식-어쩌다 개원’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최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2024 성공개원 방정식-어쩌다 개원’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컨퍼런스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 모집 한 달이 되기 전 조기마감 됐으며, 이날 210석의 강연장을 참가자들이 채운 가운데 치과 개원에 필요한 3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Chat-GPT로 혁신하는 병원 경영(챗GPT연구회 정석환 위원) ▲Manners makes the DAEBAK(엔와이치과의원 강익제 원장) ▲폐업의 문턱에서 디지털로 기사회생한 SSUL(강일예스치과의원 이윤형 원장) 등의 주제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황혜경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치과 개원가의 병원 운영 시 막막함과 불안감을 떨쳐 드리기 위해 실제 경험과 최신 데이터를 중심으로 축적된 경영 노하우ㆍ혁신 경영까지 빠짐없는 강연을 준비했다”며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젊은 치과의사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지식을 제공해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한주 경영정책이사는 “회원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치과 개원가의 요구 및 현실을 반영해서 이번 세미나를 고심 끝에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ㆍ호응에 감사하다. 하반기에도 이 열기를 이어 더욱 알찬 세미나를 준비하겠다”고 하반기 세미나에도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4일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4일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의원총회에선 제14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강태경 후보에 대한 찬반 거수를 진행, 만장일치로 강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태경 회장은 “대의원회 의장이 언급한 대로 2023년에 구축한 서울지회 조직 모임을 정례화하고, 경기지회를 활성화해 연 2회 이상 지회 모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정의학과 의사의 모임을 통해 얻어진 회원의 뜻을 모아 올바른 의료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원회는 김세호 대의원을 차기 의장으로, 김철주 대의원을 부의장으로, 양소유 대의원과 박기원 대의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한편, 강태경 회장은 2024년 사업계획 안 보고에서 춘추계학술대회 내실화와 더불어 학회와 연계해 내시경 연수강좌를 개최해 공단 위암검진 5주기 내시경분야 평가를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발간사업으로 5분 처방전, 지회 활성화 방안으로 분기별 모임 정례화를 보고했고, 대의원회는 이를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건양대병원, 3월 27일 위암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다음달 27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위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건양대병원 위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강좌는 ▲위암의 진단 및 내시경 치료(소화기내과 김선문 교수) ▲위암의 수술적 치료 원칙(외과 이상억 교수) ▲복강경 및 로봇위암수술(외과 김성곤 교수) ▲위암 영양(영양팀 유지선 팀장)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질의 및 응답시간도 마련됐다.

건양대병원 암센터 이상억 원장은 “위암의 최신 치료법과 예방법, 수술 후 관리 등 모든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릴 예정”이라며 “위암을 전문으로 하는 내과 및 외과 교수가 성심껏 강의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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