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마흔 두 번째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0일 의협 회관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입후보자 기호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식에서 박명하 후보가 1번, 주수호 후보가 2번, 임현택 후보가 3번, 박인숙 후보가 4번, 정운용 후보가 5번을 뽑았다.
각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득표를 위한 후보들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은 “의협 투쟁사를 볼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인데, 지금 우리는 그때보다 더 힘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 증원뿐만 아니라 향후 의료계 패러다임을 바꿀 엄청난 일들이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제42대 의협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공명선거도 다짐하겠지만 좌절과 실의에 빠진 회원들을 위한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공약과 행동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13만 회원들에게도 투표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회원들이 투표에 많이 참석할수록 힘을 보탤 수 있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투표로 힘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호추첨에 참석한 회장 후보들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고 서약했다.
후보들은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있어 협회의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 실천과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서약한다”며 “금품ㆍ향응 등의 제공행위나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ㆍ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선언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호간 흑색선전, 비방을 자제하고 협회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등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법을 따르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이번 선거가 의협 발전과 공명선거 정착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