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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에서 회장까지 검증된 후보" 박명하 회장, 의협회장 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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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에서 회장까지 검증된 후보" 박명하 회장, 의협회장 선거 출마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2.02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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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추구ㆍ행동력 강조...2026년 4월 이전 중간평가 공약

[의약뉴스] 차기 의협회장 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대진표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 박인숙 전 국회의원과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에 이어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것.

박명하 예비후보는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입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 박명하 예비후보.
▲ 박명하 예비후보.

‘실리추구! 제대로 의협!! 행동하는 리더! 성과내는 박명하!!’라는 캐치플레이스와 함께 출마를 선언한 박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반장부터 회장까지 검증된 후보 ▲올바른 판단력과 끈질긴 추진력으로 승리로 이끈 비대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서울 강서구의사회 반장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 이후 강서구의사회 상임이사, 부회장, 회장을 거쳐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의무부회장, 총무부회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반모임 반장부터 시작해 지역 및 직역의사회를 두루 거친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의 밑바닥 민심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더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회원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려고 노력했고, 사심 없이 모든 직책에서 최선을 다했다 자부한다”며 “지난해 활동한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거대야당의 입법독재라는 커다란 바위를 깨기 위한 어려운 미션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ㆍ야당 사이의 정쟁에서 올바른 판단력으로 적절한 판세를 분석하고, 보건복지의료연대를 통해 약소직역을 전면에 세우는 합동작전과 허점을 파고든 여론전으로 간협의 독단적 행태를 막을 수 있었다”며 “살얼음판 같은 정국 속에서 4일간의 단식과 65일 동안 천막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하면서 몸과 마음을 오로지 간호법 저지를 위해 집중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장에서 이겨본 장수는 이기는 방법을 안다”며 “올바른 판단력과 끈질긴 추진력으로 간호법 저지를 승리로 이끈 비대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기는 의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달성한 다양한 성과 중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와 ‘전문가평가단 역량 강화 및 정착’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국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회원들이 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했고, 환자 치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도 해소하도록 했다”며 “선제적으로 동네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고 이를 정부에 제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처분을 받기 전, 전문가평가단에서 선제적으로 시정해, 회원들을 법적 처분으로부터 보호하는 영향력을 확인했다”며 “무분별한 마약, 향정 처방 회원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고, 사회복지법인 부설의원의 본인부담 면제를 통한 환자유인 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만약 회장에 당선되면 ▲존중받는 의사, 의협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 ▲악법 저지 투쟁 위한 조직 강화 ▲정부의 의협 패싱을 막고 정책 주도 ▲의협 내부의 화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현안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전문가평가제 활성화를 통해 자주적이고 신뢰받는 의협을 만들겠다”며 “수가계약 체계를 개선하고, 회원들에게 실익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면서, 면허취소법 개정과 의대정원 확대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사회를 활성화하고 의대생ㆍ전공의 조직을 강화해, 모든 의사가 의협 회비를 내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강화해 한방의 의권침탈을 저지하겠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의협 패싱 시 강력 대응하고, 의협이 정부의 단일 창구가 되도록 하겠다”며 “산하 지부 직역 간의 갈등에 적극적인 조정에 나서고, 소수 직역과 산하단체를 배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심없이 회원들에게 올바른 진료환경 조성과 정의로운 의권을 회복하기 위해 약속을 지켜왔다”면서 “의협 회장으로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악법에 저촉되어 개인적인 불이익이 있더라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박 예비후보는 의협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회장 당선을 위해, 이슈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닌, 절실함과 자신감, 진정성으로 봤으면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의협 회장들이 존경받지 못한 채 퇴장했고, 임기 중 여러 차례 탄핵 시도가 있었다”면서 "오는 2026년 4월 이전에 회원들의 뜻을 묻고, 중간평가를 회피하거나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이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닌 행동하는 회장, 성과내는 회장이 되겠다”며 “상시 비대위원장 각오로 선봉에 서고, 올바른 판단력, 강한 추진력과 투쟁력으로 회원들에게 실익이 되는 협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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