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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환자 시력 회복 돕는 소프트 인공망막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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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환자 시력 회복 돕는 소프트 인공망막 개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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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환자 시력 회복 돕는 소프트 인공망막 개발

▲ (왼쪽부터) 변석호 교수, 박장웅 교수, 이준원 교수
▲ (왼쪽부터) 변석호 교수, 박장웅 교수, 이준원 교수

실명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소프트 인공망막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연구팀은 실명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액체 금속 기반의 소프트 인공망막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40.5)에 게재됐다. 

망막색소변성증,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으로 인해 실명한 환자의 시력회복을 위해서는 인공망막 장치를 망막 혹은 뇌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인공망막 장치를 실명 환자에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망막이나 뇌 등 신경조직에 금속 재질의 전극을 삽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딱딱한 금속이 부드러운 신경조직을 파고들며 필연적으로 손상을 유발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흉터(반흔)를 남기게 된다.

 이때 발생한 흉터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신경조직과 전극 사이에 전기신호가 통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됐던 인공망막 장치들도 이러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생체 적합성이 높은 액체 금속으로 제작된 3D 전극을 통합한 소프트 인공망막을 개발했다. 

기존의 고체 금속 기반 인공망막과 달리 망막조직과 유사한 부드러운 소재인 액체 금속을 이용해 망막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곡면으로 이뤄진 망막 표면에 최대한 밀착될 수 있도록 바늘 모양의 3차원 전극을 사용해 전기전도 효율을 높였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 인공망막을 망막 퇴행으로 실명한 마우스 모델에 이식해 시력 회복 여부와 망막 손상 정도를 분석했다. 

시력 회복 여부 확인을 위해 마우스모델 망막에 국부적으로 빛을 비췄다. 그 결과 빛을 받은 부분은 빛을 받지 않은 부분에 비해 약 4배 큰 망막 신호가 유발됐다. 

이 망막은 소프트 인공망막을 이식하기 전에는 빛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었다. 이식 후 빛의 형태에 따라 반응이 발생한 것을 통해 시각이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3차원 구조의 액체 금속 3D 전극은 같은 소재의 평면 전극과 비교해 신호전달에 있어 약 2배 높은 효율을 보였다. 

또한 기존의 고체 금속 소재의 인공망막과 달리 소프트 인공망막은 망막 손상, 염증반응 등 자극 전극 주변에서 면역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변석호 교수는 “액체 금속 3D 전극을 이용한 인공망막 장치는 기존의 딱딱한 금속 재질의 인공망막과 비교해 망막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불규칙한 표면을 가진 망막에도 전극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접촉시킬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실명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인공망막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내달 2일 ‘암 정밀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2월 2일 (금) 8시50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The SMC-Gustave Roussy Partnership: Research Cures Cancer’ 주제로 제 2회 암 정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 병원과 정밀의학혁신 연구소는 암 치료 관련 주요 주제를 선정, 해당 분야 국내외 주요 연구자와 함께 깊이 있는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럽 최고의 암 연구 및 치료기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병원의 최고 석학 및 전문가들이 자리해 암 치료 및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과 연구자들을 비롯해 귀스타브 루시병원의 파브리스 발레시(Fabrice Varlesi) 병원장, 파브리스 앙드레(Fabrice Andre) 연구부원장 등 8명의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약 개발의 여정과 새로운 치료제 소개, 방사선 치료와 면역치료제 및 인공지능의 결합, 그리고 중개의학으로서 ‘from bench to patients’ 등 종양학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과 정밀의학혁신연구소가 공동주최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이 후원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이우용 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유럽 최고의 암 연구 및 진료 병원인 귀스타브 루시병원의 훌륭한 석학들과 함께 혁신 의료기술 동향과 신약 개발의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통해, 암 극복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유럽과 아시아 최고의 암 병원 간, 암 치료 및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2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 할 수 있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은 5점이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http://smc-precision.kr/)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 국제학술지 Neurospine 부편집장 위촉

▲ 김진성 교수
▲ 김진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의 부편집장으로 위촉됐다.

   ‘Neurospine’은 아시아권  신경외과 척추 분야의 주요 학회(아시아스파인,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일본척추신경외과학회, 대만척추신경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로서 척추 분야를 표방한 전문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 기준으로 북미척추외과학회 학술지(The Spine Journal)에 이은 세계 2번째 학술지다.

   김진성 교수는 앞으로 ‘Neurospine’에서 투고되는 연구 논문들에 대해 심사하고 게시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뿐 아니라 부편집장으로서 학술지의 발전과 위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Neurospine은 현재 차의과대학 한인보 교수가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각각 한 명씩 부편집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2월 편집위원단의 확대 개편에 맞춰 김진성 교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부편집장직을 수행하게 댔다. 

이는 척추수술 분야에서 그동안 김 교수가 쌓아온 탁월한 학술 업적과 국제적인 활동 및 임상연구 부분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김 교수는 척추 분야의 내시경수술과 다양한 최소침습 척추술기의 전문가로 척추내시경뿐 아니라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 항법 장치를 이용한 척추수술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과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연구와 발표뿐 아니라 내시경 척추수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척추 학회인 북미척추외과학회(NASS)에서 거버넌스 위원회 등 여러 중요한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AOSpine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의장, 미국최소침습척추학회(SMISS) 국제 의장 등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척추신경외과,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 센터장으로서 주요 정부과제(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등)를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Neurospine 이라는 세계적인 학술지의 부편집장을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유럽과 미국 중심의 보수적인 학술지가 주류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를 비롯한 아시아 중심의 Neurospine이 학술적  미래를 선도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지병원, 신년 조찬기도회 성료

▲ 명지병원은 19일  기독교 목회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 및 기독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
▲ 명지병원은 19일 기독교 목회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 및 기독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19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기독교 목회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 및 기독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

신년 조찬기도회는 명지병원과 지역 교회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 의료선교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어왔다.

400여 명이 참석한 신년 조찬기도회에는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와 서울시, 인천시 등 인근 지역 목회자를 비롯,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심상정(고양갑), 한준호(고양을), 홍정민(고양병) 등 지역 국회의원, 지역인사 및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찬기도회는 정해동 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해 덕양구기독교연합회장 박남웅 목사(영광감리교회)의 기도와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육기환 목사(은혜교회)의 설교, 일산기독교연합회 수석부회장 김종철 목사(큰빛교회)의 합심기도 인도,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증경대표회장 유선모 목사(원당교회 원로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의료 환경을 뚫고 명지병원이 경기북부 최고병원으로 발전 ▲제천명지병원이 새병원 증축과 지역응급센터 지정을 바탕으로 중부내륙 최고 거점병원으로 도약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 명지의료재단이 바이오메디컬과 디지털헬스케어의 메카로 성장 ▲지역교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선교와 봉사에 앞장서는 병원이 될 것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육기환 목사는 ‘기도하며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출애굽기 17장 8~16절 말씀을 들며 “하나님이 기도를 통한 전쟁의 승리를 가르친 것처럼, 진실된 기도와 봉사, 선교 등 행함이 뒤따르는 믿음으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정과 병원이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2부 순서로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와 기독홍보대사, 기독헬스리더 위촉식을 가졌다. 

15기 기독서포터즈 단장으로는 육기환 목사(고기총 대표회장)가 추대됐으며, 기독홍보대사에는 이창용 목사(원당교회)가, 기독헬스리더에는 김종철 목사(고기총 사무총장)를 비롯한 28명의 지역 목회자, 그리고 1200여 명의 기독서포터즈가 각각 위촉됐다. 2부 행사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조찬에 참여해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명지병원은 코로나19,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 대응에 솔선수범 역할은 물론, 기독서포터즈를 통해 지역사회 큰 빛이 되어 왔다”면서 “성경에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말씀처럼 오늘 조찬기도회에서 기도를 통해 축복받는 고양특례시와 명지병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료계가 처한 심각한 재정위기와 필수·공공의료 붕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지역 목사님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한 한 해를 지냈다”면서 “명지병원은 경기서북부권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고 있으며, 300억원 규모의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주요 4대 장기이식 및 심장·폐 동시이식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는 2010년 출범 이후 서울 및 경기, 인천지역 총 12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명지병원과 지역 교회의 선교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해 기독 후원 및 활발한 홍보 활동은 물론 지정헌혈 캠페인,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사랑의 헌혈 캠페인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8일(목) 대한적십자사 서부 혈액원과 함께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8일(목) 대한적십자사 서부 혈액원과 함께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는 18일(목) 대한적십자사 서부 혈액원과 함께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적인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로 생애 첫 헌혈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건협 서부 및 본부직원 3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강위중 본부장은 “바쁜 시간 와중에도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에 참여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서부지부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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