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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약 “의약품 품절, 범정부차원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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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약 “의약품 품절, 범정부차원 대책 촉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1.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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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정기총회 개최...“비대면 진료는 심사숙고해야”

[의약뉴스] 성남시약사회가 의약품 품절사태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을 요구했다.

성남시약은 1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윤영찬 의원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 성남시약은 17일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성남시약은 17일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성남시약 김범석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길어진 의약품 품절사태의 원인을 찾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범석 총회의장
▲ 김범석 총회의장

김 의장은 “아마 오늘도 여러분은 의약품 품절사태로 의약품을 구하느라 전전긍긍한 하루를 보내셨을 것”이라며 “의약품 품절사태가 1년을 넘어 새해로 가는 지금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이 사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품절사태의 원인이 약가제도, 생산시스템, 기업의 과도한 영업이익 추구에 있는지 세심히 살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 의장은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일방통행식으로 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누굴 위해 비대면 진료를 강행하는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의 파급효과 간단치 않은 만큼,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처럼 우리 주위에 중요한 사안이 많은 만큼 총회에서 많은 의견을 개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남시약 한동원 회장은 의약품 품절사태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한 회장은 “의약품 품절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약국 현장에서 의약품 품절 문제는 임계치를 넘었다”면서  “약국에서는 매일 품절된 약과 이를 대체할 약을 찾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 한동원 회장
▲ 한동원 회장

뿐만 아니라 “이젠 약이 없어 정상적인 조제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범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조제 간소화, 성분명 처방을 즉시 시행하는 등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 회장은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선 안 된다”며 “올바른 절차와 함께 전문가 단체와의 합의 등을 세심히 거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약은 총회를 통해 202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 안건들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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