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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0-04 06:01 (금)
일선 약사 84% "의약품 균등 공급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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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약사 84% "의약품 균등 공급 확대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1.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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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설문조사 결과 공개...67%, 수급 불안적으로 약국 운영 어려움 호소

[의약뉴스] 일선 약사 대다수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균등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40%에 가까운 약사들이 균등 공급 사업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음에도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약사회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균등 공급 사업을 지속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 대한약사회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균등 공급 사업을 지속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대한약사회는 17일, 지난 연말에 실시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마련을 위한 회원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 개국약사회원 2만 2535명 중 12.4%인 2790명이 설문에 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7개 품목 이상으로, 약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에서 진행한 의약품 균등 공급 사업이 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고, 26%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균등 공급 지속과 품목 확대에 관한 질문에는 ‘사업을 지속하고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84%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대한약사회 민필기 약국이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선 약사들은 균등 공급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지만, 이는 균등 공급 사업이 실패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설문에 응답한 약사들은 균등 공급 사업을 확대하고 대상 품목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 답변을 함께 보면 균등 공급으로 전달된 의약품이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에 부족했다는 것이지 사업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약사회는 균등 공급 이외에도 처방 일수ㆍ수량 제한 등 다양한 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이사는 “응답자의 83%가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처방 일수와 수량을 제한하는데 동의한다고 답변했다”며 “이외에도 DUR을 통해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약사들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풀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정보 교류와 의료기관과 약국의 협조를 통한 처방 제한 등의 조치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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