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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연세의료원,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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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개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1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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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개시

▲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
▲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

세브란스병원은 12일 수험 생활 중 불면증을 얻은 환자 A씨(26세)에게 커넥트-DTx 기반 불면증 개선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처방했다. 

A씨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근이완, 수면 위생교육 등 불면증 개선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의료기관, 정부기관, 개발 기업, 환자 등 사용자 모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연세의료원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78억원을 지원받아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개방형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를 개발했다. 

이는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자와 치료서비스, 제품, 장소 등 생성되는 정보를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환자는 커넥트-DTx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개인의 상태를 입력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병원의 전자처방/의무기록 시스템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급여 청구나 심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은 처방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치료효과가 유효한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사는 모든 의료기관과 개별적으로 접촉할 필요 없이 플랫폼에 속해있는 의료기관들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과 보라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커넥트-DTx와 연계된 의료기관과 기술회사, 정부기관 등은 플랫폼으로 구축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도 가능하다. 

현재 불면증 치료기기 외에도 치매, 파킨슨병, 금연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연세의료원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의 개발로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의료기관, 정부부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회사 등 사용자가 편의성과 안전성 높은 의료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진료실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일상생활 알고리즘, 치료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의료 시대 개막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을 허가하는 치료전문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일반적인 건강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1)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자, 디지털 헬스케어 접근성 떨어져

▲ 김광일 교수(왼쪽)와 이혜진 교수
▲ 김광일 교수(왼쪽)와 이혜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이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 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과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선발,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건강기술 활용 현황, 목적, 활용과 관련된 요인 및 노쇠 정도에 따른 기술 활용 차이를 확인하는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숙련된 설문조사자가 시행했으며 응답하는 고령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앱, 신체정보 수집ㆍ분석 앱, 운동량 측정 앱 등 다양한 앱의 아이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보기 카드를 활용했다.

 노쇠의 정도는 한국형 노쇠설문도구(K-FRAIL)를 이용해 조사했다. K-FRAIL은 피로, 저항, 이동, 지병, 체중감소 5문항에 대해 응답하는 설문으로, 총점이 0점이면 정상, 1-2점이면 노쇠 전 단계(Pre-frail), 3-5점이면 노쇠단계(Frail)다. 

연구에서는 정상과 노쇠 전 단계 및 노쇠한 고령자로 분류해 분석했다. 총 505명의 고령자 중 153명(30.3%)이 노쇠 또는 노쇠 전 단계였고, 352명(69.7%)이 건강했다. 

연구팀은 노쇠 정도에 따른 ▲인터넷 사용 ▲앱 사용 ▲건간관련 앱 사용 ▲웨어러블 기기 사용 등에 관한 실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 505명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33명(85.7)%이었다. 

인터넷의 주된 사용 목적은 정보습득과 소통이며 검색, 뉴스, 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 전 단계와 노쇠 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높았으나 스스로 활용하는 데는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중 440명(87.1%)이 앱을 사용하고 있으나,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319명(63.2%)이 답했다. 

이들은 주로 배우자 및 동거인, 자녀가 앱의 설치를 도와주고 앱 사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앱 사용자는 290명(57.4%)이었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이었다. 그리고 노쇠 전 단계 혹은 노쇠한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정보를 얻거나(49.3% vs. 29.5%) 약물지도(6.9% vs. 1.4%)를 위해 건강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단 36명(7.1%)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중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자가관리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70,8%), 노쇠한 노인은 병원방문 결정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33.3%).

논문 1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초로 고령자에서 노쇠여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이용 현황 및 목적을 포괄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향후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할 때, 노쇠여부에 따른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하여 만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한국의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백신창의과제 연구성과공유회 성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2024 백신창의과제 연구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2024 백신창의과제 연구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지난 12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4층 윤주홍 강의실에서 2024 백신창의과제 연구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백신혁신센터는 국내 백신 개발 연구를 선도하고 다양한 기초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백신창의과제를 공모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년간 수행된 연구성과를 공유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구자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는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을 비롯해 백신 분야 연구원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다기능 T세포 측정 CyTOF 기술 개발 △High throughput screening 기반 중화항체가 평가방법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부스터 백신 접종 완료 코호트에서 돌파감염이 일어난 군과 일어나지 않은 군의 장내 세균총(마이크로바이옴), 식이패턴, 프로테오믹스에 기반한 비교 연구 △수두 백신의 2회 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연구 △면역증강 합성 항원 코로나19백신을 투여자에서 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 마커 발굴 △임산부에서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평가 기준 개발 총 6개 과제를 구연 발표하고, 2층 본관 로비에서 전체 과제 포스터 전시도 진행했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연구성과공유회를 통해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백신은 감염병 대응에 있어 가장 비용 효과적인 공중보건정책 수단으로, 백신혁신센터는 팬데믹시 신속한 백신의 국내 생산을 위해 백신후보물질 개발에서부터 비임상에서 임상까지 전주기 백신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이대우 교수, 부인과질환 로봇수술 단독 100례 돌파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대우 교수가 로봇수술 단독 100례를 돌파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대우 교수가 로봇수술 단독 100례를 돌파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대우 교수가 로봇수술 시작 후 1년이 채 안 된 지난 10일(수) 로봇수술 단독 100례를 돌파했다.

이대우 교수는 지난 지난해(2023년) 1월 13일(목) 난소낭종 로봇수술을 첫 시행한 이래 자궁근종, 자궁암 등 부인과질환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해 왔다.

이 교수는 "로봇수술 단독 100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믿고 찾아준 환자분들과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늘 함께해준 로봇수술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을 통해 부인과질환을 가진 여성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2년 12월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하여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장관외과 환자에게 최소침습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도입 후 1년간 총 367건을 시행,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임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지동현 교수, 증식당뇨망막증에서 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 경제성 입증

▲ 지동현 교수.
▲ 지동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공동으로 증식당뇨망막증에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의 비용 대비 효과를 분석해 그 경제성을 입증했다.

지동현 교수팀의 연구 결과, 증식당뇨망막증에서 항체 주사 치료의 경제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점진적 비용효과비가 1년의 질보정수명당 4100만원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식성 당뇨망막증은 당뇨합병증 중에서 실명의 직접적인 위험이 되는 심각한 안과 합병증으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증식당뇨망막증은 레이저로 증식하는 망막을 태워 없애는 레이저광응고술이 사용됐으나, 이 치료법은 주변부 망막조직을 태워 주변부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결손이라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중심부 망막에 부종이 일어나는 황반부종이 생겨, 시력이 갑자기 감소하는 부작용도 빈번하다. 시력을 보존하려고 치료받다가 오히려 시력을 더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항체를 안구 내 주사하는 방법(항체 주사)이 증식당뇨망막증의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다. 

항체 주사는 치료 후 망막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시야결손도 없고, 황반부종도 없다. 다만 효과가 단기적이라 여러 차례 주사를 맞아야 하고 비용도 레이저에 비해 비싸 경제적인 이유로 실제 임상에서 치료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각한 당뇨망막증의 치료에 항혈관내피성장인자가 1차 치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보건학적 근거를 창출한 것이라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동현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에 게재됐다.


◇라디오믹스로 청신경 종양 환자 청각 상태 예측

▲ (왼쪽부터) 최준 교수, 임강현 교수, 이승학 교수
▲ (왼쪽부터) 최준 교수, 임강현 교수, 이승학 교수

라디오믹스(Radiomics) 영상 분석 기법을 통해 청신경 종양 환자의 청력 상태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신경 종양 환자의 경우 종양의 크기와 함께 청력 상태에 따라 수술, 관찰 등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는 것은 치료 방법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연구팀(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임강현 교수, 의생명연구센터 이승학 교수)은 73명의 청신경 종양 환자의 115개 MRI 결과와 청력 상태를 라디오믹스 기법을 통해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라디오믹스 영상 분석 기법을 이용해 청신경 종양과 청력 상태 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디오믹스 영상 분석 기법은 영상데이터에서 병변의 다양한 정량적/통계적 특징을 추출하고 이를 분석해, 각 환자의 유전학적 소견, 예후 모델 등을 만드는 영상 분석기법이다. 

연구팀은 MRI 영상 속 70가지 라디오믹스 특징 가운데 청력 상태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고유 요소들을 분리해냈으며, 10회 이상 반복 분석해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청신경 종양 환자의 청력 상태를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최준 교수는 ”청신경 종양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종양의 크기와 청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면서 ”MRI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라디오믹스 영상 기법으로 분석해 청신경 종양 환자의 청력 상태 등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라디오믹스 기법으로 더욱 고도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려대의료원 P-HIS(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와 접목해 추후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도 내 최초 냉각풍선절제술 100례 달성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이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이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부정맥팀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최초로 지난 12월 29일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12월 17일 첫 시술을 시작한 이래 당해 3례, 2022년 30례, 2023년 67례를 시행해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이란 혈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풍선 모양의 기구를 이용해 냉각에너지를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폐정맥에 전달하여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이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다른 방법인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극도자절제술과 비교할 때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은 전문의 2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2명으로 구성되어 심장 시술을 전문으로 진행하며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CSP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강원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부정맥팀장 심장내과 안민수 교수는 “도내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한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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