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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하푼 인수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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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하푼 인수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1.0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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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전문 생명공학사...다수의 T세포 인게이저 추가

[의약뉴스] MSD(미국 머크)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항암제 개발사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 MSD는 하푼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소세포폐암 및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평가되는 DLL3 표적 T세포 인게이저를 확보했다.
▲ MSD는 하푼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소세포폐암 및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평가되는 DLL3 표적 T세포 인게이저를 확보했다.

양사는 MSD가 자회사를 통해 하푼을 주당 현금 23달러, 총 지분가치 약 6억8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하푼은 삼중 특이적 T세포 활성화 구조체(TriTAC) 플랫폼과 ProTriTAC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T세포 인게이저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TriTAC 플랫폼은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가 종양 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게 유도하도록 설계된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이며 ProTriTAC 플랫폼은 TriTAC 플랫폼에 전구약물 개념을 적용해 종양에 도달할 때까지 비활성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치료용 T세포 인게이저를 만든다.

하푼의 선도 후보물질은 소세포폐암(SCLC)과 신경내분비종양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억제성 전형적 노치(Notch) 리간드인 DLL3(Delta-like ligand 3)을 표적으로 하는 T세포 인게이저인 HPN328이다.

현재 DLL3 발현과 연관이 있는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HPN328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는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또한 HPN328은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졸리주맙(상표명 티쎈트릭)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푼은 작년 10월에 특정 소세포폐암 및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HPN328의 내약성 및 반응에 관한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가 도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푼의 다른 파이프라인 후보물질로는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로서 임상 1상 개발이 진행 중인 B세포 성숙항원(BCMA) 표적 약물인 HPN217이 있다.

또한 특정 EpCAM(epithelial cell adhesion molecule) 발현 종양 환자 치료를 위한 EpCAM 표적 조건부 활성화 약물 HPN601을 비롯한 여러 전임상 후보물질들이 파이프라인에 포함돼 있다.

MSD의 하푼 인수는 올해 상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D연구소 책임자 딘 리 박사는 “당사는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전략적 인수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암 환자의 수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획기적인 과학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하푼의 과학자들과 임상 개발팀의 창의성 및 노력을 반영한다. HPN328을 다른 파이프라인 후보물질과의 혁신적인 병용요법으로 계속 평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푼 테라퓨틱스의 줄리 이스트랜드 최고경영자는 “하푼은 항상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항암 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려고 노력해왔다”며 “항암제 임상 개발에 관한 MSD의 인정받는 리더십과 글로벌 상업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선도 후보물질 HPN328 개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능 있고 열정적이며 헌신적인 하푼의 팀은 지난 8년 동안 연구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적인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 MSD가 자사 파이프라인이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해 준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의 모든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개인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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