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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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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도입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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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도입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첫 시스템을 도입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첫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첫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은 최근 21층 대회의실에서 첫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현재 병원 수술실은 수술 스케줄에 맞추어 환자 케이스에 따른 수술 재료를 백 패킹하여 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왔으나 증가하는 물량과 신규재료들로 인해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이에 대안을 찾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연면적 1000여 평에 달하며 거리도 가까운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선정, 1월 2일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하게 됐다.

병원은 1월 2일부터 일회용 수술포는 김포 통합물류센터에서 공급하게 되며 수술포를 제외한 나머지 수술 재료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공급한다.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진행했고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했다.

또한, 환자 정보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 성공적으로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첫 수술 물류 원외 시스템 가동을 축하하기 위해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박현숙 간호부원장 등 보직자와 홍상현 수술실장, 김윤숙 간호부장, 수술간호팀 및 구매관리팀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는 부분적 원외공급을 진행하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등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4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44개 지표를 평가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안전성, 환자중심성, 기능성, 공공성 영역에서 전국 1위의 점수로 A등급을 받았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연간 5만명에 달하는 응급환자가 찾는 지역 거점 응급센터”라며 “앞으로도 급성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질환으로 우리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응급환자에게 최적의 응급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환자 옆에서 일대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무빙 스테이션(Moving Station)’을 도입했으며, 중증환자 집중치료구역, 경증환자 신속치료구역, 격리관찰구역으로 나누어 빠르고 안전하게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전담 주치의 제도, 바로 진료시스템, 스마트 알림 모니터 등 공간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환자중심의 응급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뇌사자ㆍ생체 신장 로봇이식 모두 성공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과 생체 신장 로봇이식을 모두 시행한 국내 최초의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을 시행한데 이어, 최근(2023년 11월 29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만성신장질환과 당뇨병으로 2020년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던 환자는 2023년 초 혈액투석을 시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기증에 적극적으로 나선 딸의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받아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수술에서 이식팀은 약 6cm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cm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

이식 후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로 빠르게 회복한 환자는 수술 2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앞서 지난 2023년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의료진은 당시 만성사구체신염으로 9년간 투병 중이던 50대 여성에게 로봇수술로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해 국내 의료 환경에서 뇌사자 기증 장기의 로봇이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뇌사자 공여 이식에서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적용해 2023년 11월 두 번째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했으며,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 시행을 통해 뇌사자 장기 및 생체 장기를 아우르는 로봇이식 인프라를 확립했다.

2019년 4월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직후부터 장기이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개원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병원 내 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하고 초고난도 이식으로 분류되는 소장이식을 비롯해 신체 모든 장기에 대한 이식을 시행하며 성과를 쌓아가는 한편, 국내외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로봇이식 시행에 필요한 기반을 다져왔다.

최범순 신장내과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에서부터 일상생활 복귀 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환자 돌봄에 힘써준 의료진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우리나라 장기이식 술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로봇이식 분야도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뇌사 공여자 이식으로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면서 “로봇이식이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과 예후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이식은 고귀한 생명나눔이자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의학적인 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증 문화 확산과 기증자 예우에 대한 정책 제안 등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 서재필 선생 73주기 추모식 개최

▲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이 지난 5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219호에서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73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이 지난 5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219호에서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73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219호에서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73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에는 선생의 후손인 증손녀 서동임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대구서씨대종회 서창석 총무이사와 임원진, 정부측에서 김정순 서울남부보훈지청 복지과장,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기타 각계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사에서 이왕준 이사장은 “민족의 선각자 서재필 선생은 목숨 바쳐 이뤄낸 해방의 기쁨도 잠시, 6.25전쟁의 비극적인 상황을 목도하며 애 끓이다 1·4후퇴 다음날 돌아가셨다”며 “여전히 분단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고, 진영간, 지역간, 또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이 시대에, 서재필 선생의 이념과 세대, 이해관계를 초월한 사상과 올곧은 삶은 선각자로서의 가치가 더욱 크게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이러한 선생의 삶의 궤적이 이 시대에 선양되고 정신적 리더십이 사표(師表)로 공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재필 선생의 유해는 1994년 반환되어 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고, 이에 앞서 1977년에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대장암 발병률 차이, 장내 세균에서 기인

▲ 김나영 교수(왼쪽)와, 송진희 연구교수
▲ 김나영 교수(왼쪽)와, 송진희 연구교수

인체에 유익한 세균으로 알려진 유산균 및 낙산균이 대장암, 대장선종을 비롯한 대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은 대장암, 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젖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최근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2,751명으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35,303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2019년 동일 조사에서 4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주 가파른 성장세다.

이러한 대장암의 발병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가족력, 흡연 여부, 식습관 등이 있는데,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발병률이 약 2배 높고, 발생 위치에도 차이가 있어 성호르몬이 발병 기전(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장 내 미생물 환경을 조성하는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병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암 발병의 원리와 치료법을 밝혀낼 단서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고 동물실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성차·연령 등의 요인과 장내세균총의 변화, 그리고 대장암 발병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해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 및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변 데이터가 사용됐다.

그 결과, 대장선종이나 대장암을 앓는 환자보다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에서 장내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많았으며, 특히 ▶여성 ▶55세 이하 연령에서 각각 유산균(젖산균)과 낙산균 분포가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통계적으로도 남성, 고령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은 집단인데, 유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과 대장선종, 대장암 발병의 관계에 있어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까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에 따라 성별에 따른 유익균 분포를 반영하여 유산균 등과 대장 질환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한다면, 대장암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영 교수는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남성의 절반 수준”이라며 “건강한 여성의 장내세균총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을 분석해 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연구 방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9~2024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최근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아시아인 교육 성취와 유전 연관성 규명

▲ (왼쪽부터) 원홍희 교수, 명우재 교수, 김재영 연구원
▲ (왼쪽부터) 원홍희 교수, 명우재 교수, 김재영 연구원

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만한 유전적 연결고리를 확인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 IF 29.9)’ 최근호에 게재됐다.

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하여 일생 동안 얼마나 교육 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

유전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들이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는데, 한국인을 비롯한 다른 인구집단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한국과 대만의 바이오뱅크 17만 6400명의 샘플을 분석해 동아시아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밝히려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를 실시했다.

동아시아인의 교육적 성취와 유전과의 연관성을 수십만명의 대규모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동아시아인의 GWAS 분석에서도 유럽의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교육성취도와 유전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유럽인에서 나타나는 교육적 성취와 관련 있는 유전적 구조와 배경, 효과 등이 동아시아인에서도 상당 부분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 102곳에 달하는 교육적 성취와 관련 깊은 유전자 위치가 밝혀졌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개인의 교육적 성취를 예측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교육적 성취에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유전 변이를 이용하여 개인의 교육적 성취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이들 변이가 설명하는 교육적 성취에 대한 유전력이 제한적”이라며 “교육적 성취와 연관된 유전변이들은 전체 교육적 성취의 차이를 10% 수준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보다 한국인의 특성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 유전 연구 역량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국제 학술지를 통해 조명 받는 동시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질병 치료 등 다양한 분야로 가지를 뻗어나갈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명우재 교수는 “동아시아인에서 교육적 성취에 대한 유전적 구조를 이해하고 인종 간 공유되는 유전적 특성이 많다는 점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더 크다.”면서 “이 연구 결과를 통해 교육수준이 치매나 정신장애 등 다양한 질환들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연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방법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연구팀은 새로운 유전 연구의 다양성을 강조할 근거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GWAS에서 식별된 유전 변이들 중 실제로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인과적 유전 변이를 식별하는 과정에서 단일 인구 집단 결과를 활용했을 때보다 두 인구 집단의 결과를 모두 고려했을 때 분석의 정확성이 더 높았다.

또한 교육적 성취와 관련된 다수의 유전 변이를 종합하여 개인의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유전자점수(polygenic score) 분석에서도 인구 다양성을 고려했을 때 그 성능이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원홍희 교수는 “국제 협력을 통해 미흡했던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유전 연구를 최대 규모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향후 다양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 유전 연구를 촉진하며, 교육적 성취와 유전적 상호작용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공동 연구의 결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의 중견연구 지원사업, 신진연구지원사업, 신진중견연계사업,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삼성서울병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은선 교수, 대장암 치료 예측 표지자 개발

▲ 김은선 교수
▲ 김은선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 예측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Cetux-probe’를 개발했다.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 세툭시맙(Cetuximab)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비용적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

연구팀은 세툭시맙이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수용체)에 결합한 후 분해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Cetux-probe’을 개발했다. ‘Cetux-probe’는 세툭시맙이 분해될 때 형광물질을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주에 세툭시맙과 ‘Cetux-probe’를 각각 투여하고, 세툭시맙 치료 결과에 대한 ‘Cetux-probe’의 형광 강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Cetux-probe’의 형광 강도가 클수록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Cetux-probe’의 형광세기를 통해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에 참여한 김은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Cetux-probe를 통해 대장암 표적치료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표적 치료제 반응에 따라 환자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Predicting response to anti-EGFR antibody, cetuximab, therapy by monitoring receptor internalization and degradation’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돼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온라인 검진 결과지 도입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올해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올해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올해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KMI가 전면 도입한 ‘온라인 건강검진 결과지’는 우편을 통해 제공되는 기존 종이 결과지와 비교해 수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편을 이용한 건강검진 결과 통보 방식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KMI 온라인 결과지’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건강검진 고객은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PC로 전달받게 된다.

보험사 등에 검진 결과지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DF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도 검진 고객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더욱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개편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검진 결과를 더욱 편리하게 열람함은 물론, 과거 검진 결과와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과 사후관리 기능 모두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의료정보 보안을 위해 국제표준인증을 받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결과지 수령을 원하는 KMI 검진 고객은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 시 결과 수령 방법에서 ‘온라인 결과지’를 선택하면 된다.

KMI 관계자는 “편의성과 사후관리를 강화한 ‘온라인 결과지’를 필두로 올 한해도 KMI를 찾는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선출

▲ 강재헌 교수
▲ 강재헌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가 대한가정의학회 제 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를 목적으로 1980년 창립했으며, 현재 12개의 수련병원과 약 1만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학회다.

강재헌 신임 이사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전 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고, 각종 보건의료분야 정부 정책 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재 성균관의대 임상 영양 연구소장, 미래헬스케어연구소장,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 본부장을 맡아 ICT 융합 디지털 의료분야에서 다양한 R&D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강재헌 이사장은 임기를 시작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주치의 제도 확립, 가정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 개최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지난 12월 28일 ’2023년도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수연구자 시상식은 2023년 한 해 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시상식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병원장, 경희대병원 김종우 기획진료부원장, 경희대병원 여승근 연구부원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상자로는 ▲대형과제수주상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와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 ▲기술사업화상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경미 교수 ▲우수논문상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 ▲다수논문상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와 직업환경의학과 류재홍 교수 ▲공로상에 동서의학연구소 김미지 교수 ▲우수연구원상에 노주경 연구원을 선정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여승근 임상의학연구소장은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2024년에도 임상과 기초에서 쌓은 다양한 지식을 경희대학병원과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질병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영수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국내학술사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가 지난 12월 16일(토) 열린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내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지 ’Hip & Pelvis‘에 게재한 ‘Hip Resurfacing Arthroplasty after Failure of Tantalum Rod Insertion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으로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의 통신저자인 전영수 교수가 대표 수상했다.

이 논문은 대퇴골두 골괴사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공성 탄탈륨 임플란트 치료에 실패한 이후 막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고관절 표면 치환술(Hip Resurfacing Arthroplasty, HRA)을 시행한 결과를 조사했다.

다공성 탄탈륨 임플란트 치료 이후 평균 14.9개월이 지나 고관절 표면 치환술을 받게 된 10명(11 고관절)의 환자들을 평균 73.7개월을 추적관찰한 결과,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모든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전영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삽입되어 있는 임플란트를 제거하지 않고 수술을 해도 오히려 남은 다공성 탄탈륨 막대가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이탈의 잠재적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됐음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대퇴골두 골괴사증의 치료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의사와 연구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영수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협진진료처장으로 재직하며, 고관절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및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 단독 로봇수술 500례 돌파

▲ 전영수 교수
▲ 전영수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최근 로봇수술 단독 500례를 돌파했다.

수술분야는 갑상선암이 440례로 가장 많았고, 부신종양과 유방암 로봇수술도 다수 진행했다. 최근 부갑상선종양도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암 로봇수술 중 절반 가까이는 이전 수술방식과 차별화된 새로운 접근법(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approach, GOSTA)을 이용한 수술법으로 시행했다.

GOSTA 수술법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는 수술법으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정확하고 안전하게 갑상선을 절제할 수 있다.

특히 경부(목)를 15cm에서 20cm 이상 절개해 시행했던 측경부 임파선 절제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최근에는 환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내용들이 공유돼 수술 케이스가 늘었고 타 병원에서도 참관을 위해 많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장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를 믿고 맡겨주셨던 환자분들과 안산 지역 로봇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고려대안산병원, 특히 외과와 수술팀에 감사드린다“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와주시는 만큼 앞으로 더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모 교수, 축구 국가대표팀 전담주치의 선임

▲ 장기모 교수
▲ 장기모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담주치의(팀닥터)로 선임됐다.

클린스만 호의 전담주치의를 맡고 있는 장기모 교수는 오는 2024년 1월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펼쳐지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과 일정을 같이 할 예정이다.

장기모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 위촉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및 최종 예선 기간 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로 활약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지난해 3월부터 다시 A대표팀에 팀닥터로 합류하여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맡아왔다.

장기모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이 좋은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64년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주치의로서 철저한 준비와 관리를 통해 선수단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모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 관절과 하지 스포츠 외상, 인대재건술 등을 전문진료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등 국내외 많은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무릎 관절 질환과 스포츠 손상 관련된 임상 및 기초 연구 논문을 국내외 다수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술 활동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 뇌혈관 질환에 심적환 효과 입증

▲ 문상관 교수(왼쪽)와 이한결 교수
▲ 문상관 교수(왼쪽)와 이한결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ㆍ이한결 교수팀은 한약 심적환이 뇌혈관질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한의학회지 12월호 영문판에 게재됐다.

문상관·이한결 교수팀은 건강한 성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심적환을 복용한 실험군과 심적환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눈 뒤, 복용 후 3시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뇌혈관반응도 ▲뇌혈류속도 ▲적혈구변형능 ▲혈압 및 심박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심적환 복용 3시간 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뇌혈관반응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뇌혈류 속도에서도 심적환 복용 2, 3시간 후에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뇌혈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압과 심박수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특히 심적환 복용군에서 적혈구변형능이 현저히 증가해 미세순환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적혈구는 미세혈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모양을 바꿔야하는데, 적혈구변형능이 떨어지면 미세순환 저항이 증가해 뇌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문상관 교수는 “심적환은 부정맥,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제제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심적환 한약제제가 뇌혈관질환 치료 및 예방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는 심적환 뇌혈류개선 효과를 입증한 청혈단과 심적환을 합한 거풍청혈단 제제를 개발해 뇌혈관질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신 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뇌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액학적 장애와 미세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심적환이 대뇌 미세순환 저항을 감소시켜 혈류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해, 향후 허혈성 뇌졸중 및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전개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6일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6일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6일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직원 및 가족 50여 명이 참여해 에너지 취약계층 7가구에 연탄 1400장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전달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구 위주로 선정했으며 참가자들은 지게를 메고 눈이 쌓인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등 고군분투하며 구석구석에 연탄을 운반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매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약 1만 장을 기부하고, 직접 연탄배달에도 참여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탄 기부와 나눔 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의료 취약지 의료봉사 및 시민 대상 건강강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아시아나항공과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8일 아시아나항공과 한국의 의술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8일 아시아나항공과 한국의 의술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아시아나항공과 K-메디컬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8일 아시아나항공과 한국의 의술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과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진료를 목적으로 안암병원을 방문한 국제 환자에게 특화된 특별요율을 적용한다.

아사아나항공은 5~15%의 시즌별 항공권 할인과 추가 위탁수하물 1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로 진료가 가능하며 해외 다수의 보험사와 연계해 국제 환자의 편리한 진료를 돕는다. 또한, 병원-공항 간 이동 등 국제 환자의 편의를 위한 진료 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한국의 뛰어난 의술과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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