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의약품 제조업 경기 엇갈린 평가, 낮아진 눈높이
상태바
의약품 제조업 경기 엇갈린 평가, 낮아진 눈높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9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SI 지수 12월 업황, 11월보다 부진...1월 전망치도 12월보다 낮아져

[의약뉴스] 의약품 제조업의 경기를 두고 조사 기관별로 상당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업황에 대한 12월 실적 BSI 지수는 95에 그쳤고, 1월 전망 BSI 지수도 100에 머물렀다.

BSI 지수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앞서 유사한 형식으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결과(PSI)를 발표한 산업연구원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12월 업황 PSI 지수가 105로 11월보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우세했고, 1월 전망은 116에 달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은행이 발표한 BSI 지수는 의약품 제조업의 12월 업황이 11월보다 부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했던 가운데, 1월 전망도 12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2월 현황에 있어서는 매출이 105, 내수가 109, 생산이 105, 신규수주가 107, 가동률이 109, 설비투자가 102 등으로 11월보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수출은 92, 생산설비가 91, 채산성은 89 등으로 11월보다 악화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또한, 자금사정과 인력사정은 여전히 100을 하회했으며, 원자재구입가격과 제품판매가격 등은 100을 상회, 부정적인 요소들이 지속됐다.

1월 전망 역시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매출이 102, 내수가 107, 생산이 105, 신규수주가 102 등으로 12월보다 개선될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으나 12월 현황 지수보다는 낮아졌다.

다만 가동률은 114로 더욱 높아졌으며, 설비투자는 100으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수출은 89로 더욱 낮아졌고, 생산설비와 채산성도 93과 91로 100을 하회했다.

원자재구입가격과 제푸판매가격은 125와 109로 여전히 100을 상회했으며, 인력사정은 91로 100을 하회한 가운데, 인력사정과 함께 줄곧 100을 하회하던 자금사정은 105로 100을 넘어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