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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 2조 5000억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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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 2조 5000억 복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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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간 2조 4440억원...전년 동기대비 0.8% 증가

[의약뉴스] 찬 바람이 불며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 의약품 대란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11월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의약품 사재기가 발생했던 시기라 올해도 의약품 대란이 우려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의약품의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 5000억을 넘어섰다.

▲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이 예고된 가운데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나는 이른바 트윈데믹으로 해열제와 감기약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의 사재기가 발생,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2조 5000억을 넘어 12월에는 2조 6000억대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한 때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급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상회복 중에도 코로나19는 지속됐고, 1년 내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도 3월 이후 10월까지 2조 4000억 규모를 유지했다.

특히 8월 이후로는 전년 동기대비 증감폭이 3% 이내로 줄어들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1월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가 트윈데믹으로 사재기가 시작됐던 전년 동기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의약품 품절난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해열제와 호흡기질환 치료제 수급 불안정에 대비, 내년 1월 1일부터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등 해열제 2개 품목과 보령메이액트세립(보령), 디토렌시럽(국제약품) 등 소아 항행제 2개 품목의 급여 상한액을 인상했으며, 오늘(28일)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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