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서울대병원 ‘AKMU의 작은 음악회’ 성료 外
상태바
서울대병원 ‘AKMU의 작은 음악회’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20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 ‘AKMU의 작은 음악회’ 성료

▲ 서울대병원은 19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AKMU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은 19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AKMU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9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AKMU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이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AKMU는 ‘Love lee’ ‘후라이의 꿈’ ‘I Love you’ 등 다양한 노래로 환자들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노래를 고심한 끝에 다른 공연에서는 잘 부르지 않는 ‘작은별’을 선곡,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4시간 동안 환자의 건강을 지키며 헌신하는 부모님과 의료진을 위해 ‘오랜 날 오랜 밤’을 불러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로비를 가득 메운 250여 명의 환자 및 보호자들도 힘찬 박수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0분간의 음악회가 끝난 뒤 AKMU는 소아암 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동을 찾아가 면역력이 약해 음악회에 참석하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말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AKMU는 보호구를 착용하고 직접 병실에 들어가 무균실에서 나오지 못하는 소아암 환자들에게도 음악을 선사하고 사진을 찍어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AKMU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신 덕분에 힘차게 노래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어 음악회를 준비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위안과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 특별한 기억이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박정위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상 수상

▲ 박정위 교수.
▲ 박정위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정위 교수가 지난 16일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여러 연구 중 뛰어난 연구와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정위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규명’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주로 40~50대에게 발병하기에 관련 연구도 해당 연령층이 많았다.

그러나 젊은 환자들에게서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종종 나타나지만 관련 연구는 거의 없어 치료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박정위 교수는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이 많은 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모 및 파손 위험성이 적은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적용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13년 간 재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7.6%였으며, 세라믹 파손은 없는 등 젊은 환자들에게 4세대 세라믹의 적합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인 ‘뼈관절 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되며 학계 주목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정위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상을 받게 되어 정형외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에 대한 선배 의학자들의 선행연구 덕분에 젊은 환자군에서도 추시 연구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관절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국제 합동 세미나 개최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1월 14일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교류를 위한 국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1월 14일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교류를 위한 국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11월 14일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교류를 위한 국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합동 세미나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 육현 소장,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 알렉산더 미하엘리스 소장, 독일 의료기기 협회 Biosaxony, 메인 등 관계자 16인이 참석해 기관 소개 및 보유 기술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는 기초연구에서 응용기술까지 아우르는 세라믹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세부 분야로는 ▲소재, ▲공정 및 부품, ▲환경 엔지니어링 및 바이오에너지 등이 있고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과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는 의료기기 및 플랫폼과 관련된 센서, 데이터 신호처리 등에 관련한 기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는 디지털 헬스 연구를 위한 플랫폼, IoMT 의료기기 구성, 임상시험 결과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합동 세미나를 통해 연구 및 학술 부문 인적 교류,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공동 연구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형빈ㆍ노은규 학생,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 수상

▲ (왼쪽부터)김상하 교수, 정형빈 학생, 노은규 학생
▲ (왼쪽부터)김상하 교수, 정형빈 학생, 노은규 학생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공인덕) 의학과 4학년 정형민, 노은규 학생(지도: 김상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팀이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7차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APSR)에서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를 수상했다. 

원주의과대학은 의학과 학생들과 교수를 매칭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노벨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정형민, 노은규 학생은 의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0년 12월에 김상하 지도교수와 매칭이 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과 대사성증후군이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두 학생과 김상하 지도교수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 참석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수행 결과를 훌륭하게 구연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하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SCI저널에 투고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두 학생은 앞으로도 학생 때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수련과정에서도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 성별 따라 위험도 다르다

▲ 조성준 교수.
▲ 조성준 교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이 성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 일산차병원 정슬아ㆍ김민경 교수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0년~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 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19-65세 근로자 1만 2344명을 대상으로 우울 척도 검사와 괴롭힘 경험을 설문조사로 조사했다. 

우울증은 우울증 척도 검사에서 16점 이상인 경우로 판단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은 최근 6개월 기준 직장에서 괴롭힘(의도적 모욕, 희롱, 폭언 등)이나 의도적 따돌림(소외, 냉대 등)경험으로 판단했다. 

그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여성 근로자는 3.24배 ▲남성 근로자는 5.23배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 내 괴롭힘 경험과 우울증은 남성 근로자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성별에 따른 우울증 관리 대책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연구”라며 “특히 군인이나 간호사와 같이 성별 쏠림 현상이 심한 직업 및 조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직장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인식의 증진이 필요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를 우울증 발병에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구체적 요인에 대한 분석과 치료적 개입의 효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 ‘brain sciences’에 게재됐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폐암도 주의해야

▲ (왼쪽부터) 신동욱 교수, 조종호 교수, 조미희 교수
▲ (왼쪽부터) 신동욱 교수, 조종호 교수, 조미희 교수

류마티스 관절염이 폐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ㆍ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강북삼성병원 조미희 교수 연구팀은 최근, 폐암 분야 국제 폐암학회(IASLC)의 공식 학술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F=20.4)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비환자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49% 높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5만 1899명과 나이와 성별 등 위험요인을 보정해 맞춘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일반인 대조군 25만 9495명을 평균 4.5년간 추적 관찰해 얻은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폐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은 환자의 흡연력에 따라 더욱 도드라졌다. 

비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20갑년 이상인 담배를 피운 환자의 경우 87%나 폐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갑년 미만에서도 70%로 높았다. 지금은 담배를 끊었더라도 과거 20갑년 이상 흡연 이력이 있을 때도 79%로 엇비슷하게 위험도가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 대해 연구팀은 만성 염증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폐암 사이의 연결고리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암이 자라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던 것도 한 몫 더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폐암에도 취약하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면서 “폐암은 국내 암 관련 ‘사망 중 1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이므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오지 않도록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즉시 금연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성빈센트병원 홍승철 교수, 아시아수면학회 차기 부회장 선출

▲ 홍승철 교수.
▲ 홍승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수면센터장 홍승철 교수(정신겅강의학과)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4차 아시아수면학회 국제학술대회 ‘ASSM(Asian Society of Sleep Medicine) 2023’에서 차기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홍승철 교수는 앞으로 2025년 까지 아시아수면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시아수면학회(ASSM)는 지난 2015년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 아시아 16개국 대표들이 모여 창립했으며, 아시아 수면환경 개선 및 수면장애 치료 향상을 목적으로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연합학술단체다.

홍승철 교수는 수면의학분야 권위자로 현재 한국수면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기면병·과수면증학회 초대회장 및 세계수면학회(WASM2015)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아시아수면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수면의학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신승한 교수, 대한메디컬3D프린티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 교수가 최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개최된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제12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발표 제목은 ‘골절에서 맞춤형 3D 프린팅 내고정 금속판의 실제 임상 적용’이며, 신 교수는 맞춤형 금속판으로 골절 수술에 성공한 결과와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교수는 이번 발표의 아이템인 맞춤형 골절용 금속판을 상용화하고자 지난해(2022년) 11월 가톨릭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스켈레이드(SkelAid)를 창업한 바 있다. 관련 특허는 국내 및 일본에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ㆍ중국에도 출원했다.

   신 교수는 “올해 초 관련 발표로 대한골절학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하고 중반에는MEDITEK Innovation Award까지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3D 프린팅 학회에서 최우수 학술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는 우리 연구진의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곧 스켈레이드에서 출시할 실제 제품을 통해 골절 수술에도 맞춤형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송경준 공공부원장, 아시아구급의학회장 취임

▲ 송경준 부원장
▲ 송경준 부원장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송경준 공공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이 아시아구급의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아시아구급의학회(AAEMS: Asian Association for Emergency Medical Services)는 아시아 국가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한 응급의료시스템의 고도화를 목적으로 2009년 결성된 학회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응급의학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송경준 부원장은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구급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 29일부터 총 2년간이다.

송 부원장은 “학회장이라는 소임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시아 응급의료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응급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임기 동안 응급의료 취약지와 응급실 표류 문제 등에 대해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고, 대한민국뿐 아니라 아시아 응급의료 상황을 체계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 제시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경준 부원장은 현재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응급의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병원, 119 구급대 팀리더 대상 고품질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25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제2차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 
▲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25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제2차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25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제2차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및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전문적 CPR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119 구급대 팀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2년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4,174명으로, 하루 평균 11.4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출동에는 2팀 이상의 구급대가 출동하는 다중 출동 체계가 활용되는데, 현장에서 다수의 구급대원이 혼란을 겪으면 적정 품질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원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CPR을 주도하는 팀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교육에서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1일차에 ▲고품질 가슴압박/리듬분석과 제세동/의료지도 요청/기도확보/약물 투여 ▲환기모니터링/MCPR 등의 기본 교육이 이뤄졌으며, 2일차에는 작년 교육과정 평가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현장 상황에 따른 ▲환자파악/인수인계 ▲돌발상황/외상 ▲소아/임부 CPR 등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실습을 진행했다. 
  
  사업 총괄을 맡은 박정호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병원 밖 심정지 상황에서 서울권역 119구급대의 고품질 CPR 수행력이 향상됐기를 기대한다”며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보건의료인력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서울시 주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권역 보건의료인력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세광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최고 혁신상 수상

▲ 이세광 교수
▲ 이세광 교수

ᅠ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세광 교수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학술대회(5th Asia Oceanian Congress on NeuroRehabilitation, AOCNR 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 교수는 ‘AI-driven Prognosis : Mapping Safe Balance after Stroke (제1저자 이세광 교수, 교신저자 편성범 교수, 이광식 교수)’라는 주제로 뇌졸중 발병 후 3개월과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안전한 균형이 가능할지 예측하는 데에 인공지능 분석 기법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발병 후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임상적, 전기생리학적, 뇌신경영상 평가 항목들을 기계 학습을 활용해 분석, 높은 정확도로 안전한 균형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연구 성과들이 뇌질환 환자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 (왼쪽부터) 천근아 교수, 박유랑 교수, 최항녕 교수, 강현구 교수
▲ (왼쪽부터) 천근아 교수, 박유랑 교수, 최항녕 교수, 강현구 교수

안저검사 망막 사진(Retinal Fundus Photographs)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ㆍ최항녕 교수,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을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증상의 중증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어려움과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은 성장기에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적절한 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성인에 이르러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정신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의 부족으로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조기 진단에 따른 치료가 긍정적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른 시기의 진단 및 개인의 특성에 맞는 의료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망막은 뇌와 같은 조직에서 발생해, 신경세포들의 구성과 구조가 뇌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자폐스펙트럼장애 뿐만 아니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조현병 등 여러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망막구조의 변화가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연구팀은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에 내원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479명의 945개 안저망막사진과 세브란스병원 안과에 내원한 정상 대조군의 망막사진 945개를 수집했다. 

수집한 안저망막사진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시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정상대조군을 구분하는 AI 모델’과 ‘중증자폐스펙트럼장애와 경도~중증도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구분하는 AI 모델’을 각각 구축했다. 
 
연구팀은 AI 모델의 예측성능을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AUROC),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 등 4개 지표로 분석했다. 

AUROC는 ‘ROC 곡선의 아래 면적’이라는 뜻으로,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 검사도구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으로 AI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통상적으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며 0.8 이상인 경우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분석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는 AI 모델은 AUROC 1(100%), 민감도 1(100%), 특이도 1(100%), 정확도 1(100%)로 높은 예측 결과를 보였다. 

중증도 예측 AI 모델은 AUROC 0.74(74%), 민감도 0.58(58%), 특이도 0.74(74%), 정확도 0.66(66%)의 성능을 보였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에는 시신경유두(optic disc) 영역이 가장 핵심적임을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천근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저검사 망막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여부와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안저검사는 촬영시간이 5분 이내로 용이성이나 신속성 면에서도 유용한 검사다. 특히 연구에 참여해 주신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과 부모님들께 대단히 감사드리며 이 연구 결과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과 예후 예측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의현 교수팀,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 안전성ㆍ유효성 입증

▲ 박의현 교수
▲ 박의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팀(박의현 교수, 박재형 전공의)이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선천성 이루공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나타난다. 한국인에서는 1.91%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고 치료도 필요치 않지만, 해당부위의 감염, 농양 등으로 통증, 불편감 또는 미용상 문제가 발생할 때 수술치료가 시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선천성 이루공 수술 후 감염률과 재발률이 각각 6~27.3%, 2.3~42%로 편차가 크게 보고되고 있어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은 수술법이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은 선천성 이루공 수술에서 안정적인 치료결과를 얻으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박의현 교수가 고안한 수술법이다.

 1cm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선천성 이루공을 절제하고 이륜연골과 연부조직을 측두근막에 고정봉합해 절제 후 빈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감염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다. 박 교수는 이 수술을 연간 100여건을 집도하며 최근 5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의현 교수팀은 박 교수가 시행한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 450례를 분석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수술 전 상태에 따라, 처음 수술을 받은 그룹 281례,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는 그룹 119례, 재수술 그룹 50례로 분류하고, 연령으로는 성인과 소아로 구분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4.7%에서 감염이 발생하였고, 2.7%에서 재발했다. 수술 전 상태에 따른 그룹간의 감염률의 차이는 없었다. 재발률은 다른 그룹에서는 2%미만으로 나타났지만 재수술 그룹에서는 10%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감염과 재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수술법의 데이터와 비교하여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의 우월성을 규명한 것이다.

박의현 교수는 “선천성 이루공은 수술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지만 잦은 감염과 염증으로 통증과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연구로 근막고정봉합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 이 수술법을 적용해 수술 후 감염과 재발률을 낮추고 환자들의 긍정적 예후를 기대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 ‘Safety and efficacy of preauricular fistulectomy with fascia- anchoring suture technique: A large case series’은 미국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지에 게재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기술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성료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5일 강원테크노파크 모바일헬스케어지원센터에서 ‘2023년도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5일 강원테크노파크 모바일헬스케어지원센터에서 ‘2023년도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15일 강원테크노파크 모바일헬스케어지원센터에서 ‘2023년도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어지러움증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과정과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했으며 의료분야 가상현실 연구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3년간 진행한 ‘가상현실(VR) 기반 어지러움증 진단 및 치료기기 기술’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서영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고 소개한 ‘가상현실(VR) 기반의 청각 검사 교육ㆍ훈련 시뮬레이터’는 실제 청각사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작동과 테스트 방식을 가상현실에 구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교육·훈련할 수 있는 장비다.

또한 기존 안진 검사의 한계점을 개선한 ‘웨어러블(Wearable) 안진기’와 ‘어지럼증 재활치료 디지털 치료기기’ 소개와 함께 해당 기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간 정보를 교류하고,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환자 교육, 수술 시뮬레이션,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관련 기술 개발·확산을 위해 기업·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영준 교수(연세대 청각재활연구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발전·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 유일 청각 데이터 관련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청각참조표준데이터센터’를 개소, 한국인에 특화된 청각 데이터 수집ㆍ생산ㆍ평가와 이를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황신 교수,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선임

▲ 황신 교수.
▲ 황신 교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황신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이식학회 제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이식학회는 1969년 창립된 이래 장기기증 활성화,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현재 간이식ㆍ간담도외과, 신ㆍ췌장이식외과,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황신 교수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간암, 간질환, 담관암, 담도질환 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고위험 환자의 안전한 간절제를 위해 문맥-간정맥 색전술을 개발해 수술 전 처치로 정립시키는 등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공헌한 바 있다. 

2012년부터는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장기이식 진료 및 연구 수준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