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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6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목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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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6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목전”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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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6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목전”

▲ 한미약품은 올해 원외처방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 한미약품은 올해 원외처방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UBIST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월말까지 8437억원의 국내원외처방 매출을 달성, 같은 기간  70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올해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14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이 성과가 다국적 제약기업의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상품 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기술로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 매출’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제품 매출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R&D 선순환 모델’을 매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성과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과, 대표적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의 약진 등에 힘입은 것이라 분석했다.

작년 149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올해 약 20% 성장하며 11월까지 1628억원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은 올해 11월까지 1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 치료를 위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올해 11월까지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565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368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각 질환 분야에서 한미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의약품이 경쟁력을 키워왔다.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과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도 각각 388억원과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독자적 제제기술력을 토대로 축적한 독보적 경쟁력이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기록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의 제품 경쟁력과 우수성을 신뢰해주신 국내 모든 의료진과, 한미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계신 환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더 나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탄탄한 임상적 근거들을 더 많이 쌓아 나감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일동제약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 항생제 제조 현장 방문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 항생제 제조업체 생산 현장인 일동제약 안성공장을 방문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 항생제 제조업체 생산 현장인 일동제약 안성공장을 방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 항생제 제조업체 생산 현장인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안성공장을 방문했다. 

식약처 김유미 차장은 13일 일동제약의 안성공장을 방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 항생제 생산 현황과 원료 보유량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일동제약 대표이사인 윤웅섭 부회장과 최고운영책임자 이재준 부사장 등도 함께 배석해 치료제 공급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윤웅섭 대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제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식약처의 의약품 수급 관리 대책에 일동제약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미 차장도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의약품 공급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제약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아지탑스(성분명 아지트로마이신), 일동록시트로마이신(성분명 록시트로마이신), 씨라클(성분명 클래리트로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른 식약처의 선제적인 정보 제공 덕분에 아지탑스 등 관련 치료제 원료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현재 제조 준비를 마치고 긴급 생산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SK플라즈마, 싱가포르에 핼엑제 수출
SK플라즈마가 싱가포르에 혈액제를 수출하며, 글로벌 혈액제 위탁생산사업(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확대를 본격화한다.

SK플라즈마(대표 김승주)는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알부민 및 면역글로불린)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초도 물량 출하는 SK플라즈마가 2021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으로부터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고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에서 혈장 약 2만 리터를 원료로 공급받아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로 선적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136억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하고 추가로 3년 연장할 수도 있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공급받은 혈장으로 혈액제제를 위탁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되며,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선적을 기점으로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으로 위탁 생산하는 글로벌 CMO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수출로 북미, 유럽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글로벌 CMO 시장에 SK플라즈마의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며 “CMO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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