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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전이성ㆍ재발성 위암 환자도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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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전이성ㆍ재발성 위암 환자도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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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전이성ㆍ재발성 위암 환자도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

▲ 이근욱 교수(왼쪽)와 최인실 교수
▲ 이근욱 교수(왼쪽)와 최인실 교수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ㆍ재발성 위암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복합항암제)이 생존기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 암 사망 순위 3위인 위암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환자 중 50%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전이성이나 재발성 위암 환자에게 표준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는 복합항암제로, 치료 효과가 높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있어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어 왔다.

때문에 70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에게는 제한적으로만 사용되어 왔으며, 관련 연구가 거의 없어 명확한 치료 방침이 없던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ㆍ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인실 교수팀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ㆍ재발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합항암제와 단독항암화학요법(단독항암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향적으로 등록된 고령 위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복합항암제 혹은 단독항암제 중 무작위로 배정했으며, 치료 시행을 받은 후 효과 및 발생한 부작용을 서로 비교했다.

연구 결과 복합항암제 사용군의 전체 생존기간(중앙값)은 11.5개월, 단독항암제 사용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7.5개월로 복합항암제 사용군이 4개월 더 오래 생존했다.

비록 처음 목표보다 환자가 적게 등록돼 이러한 생존기간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은 만족하지 못했지만, 임상적인 관점에서는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70~74세 환자들만 놓고 비교하면 복합항암제와 단독항암제 사용군의 생존기간은 15.9개월 대 7.2개월로, 생존 기간의 차이가 8.7개월로 2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또한 암 치료에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는 무진행 생존기간(암이 악화되지 않고 지속되는 기간)은 복합항암제 사용군은 5.6개월로 단독항암제 사용군보다 약 2개월 더 길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였다.

비록 복합항암제 사용군에서 혈소판 감소증, 설사 등 일부 부작용의 빈도가 높았지만, 3등급 이상의 심한 부작용 발생 빈도는 서로 비슷했으며 삶의 질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복합항암제는 고령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나이가 74세 이하라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는 “예전에는 70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련 비교 임상시험 결과가 매우 드물어서 복합항암제 처방은 제한적으로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고령 위암 환자도 증가했는데, 이번 연구로 복합항암제 치료 범위가 확대되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책임연구자 보라매병원 최인실 교수는 “노인 전이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항암치료를 필요로 하는 노인 위암 환자의 임상 진료 시 근거로 제시될 수 있는 우리 자체의 중요한 연구 결과가 마련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는 전신 상태가 양호한 전이성ㆍ재발성 고령 위암 환자에서 복합항암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 적합한 치료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연구는 대한암학회의 공식 SCI 의학잡지인 암 연구 및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개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도입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최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 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돼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 중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1단계 RPA 사업 추진을 시작해 총 7개 원내 조직의 19개 과제를 업무 자동화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간호국, 의무기록팀, 총무팀, 적정진료관리팀, 구매팀 등 참여 조직들과 지난 6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이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간호국과 함께 개발한 외래 예약현황 조회 과정 중 ‘U-Severance 마감 및 휴진 현황 조회’ 과제는 연간 180시간이 소요되던 업무가 RPA 도입 이후, 연간 26시간 소요로 기존 소요 시간 대비 약 86%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

RPA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팀은 1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참여한 7개 원내 조직에서 연간 약 1300여 시간 수준의 업무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영구 병원장은 “RPA 도입을 통해 시간 소모가 심하고 반복적이던 업무에서 교직원들이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병원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절감된 시간을 환자 경험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게 된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RPA 적용 대상을 병원 전체로 확대해 미래 의료를 구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 새 삶 선물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제 NGO인 사마리안퍼스와 협력해 몽골의 환아 초크자야 나랑무크(여, 만 10세)에 대한 치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마리안퍼스는 몽골에서 고려대병원으로의 이송을 지원하였으며, 고려대병원은 환아를 위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초크자야 나랑무크는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결손으로 심장 내 혈류가 새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이 어려워 친구들과 어울려 뛰노는 것을 최고의 소원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환아 부모의 하루 일당은 약 6000원 정도로 외부의 도움 없이는 심장병 치료는 꿈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초크자야 나랑무크는 입원과 동시에 각종 검사를 실시해 심방중격결손 치료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틀 후 시술을 통해 건강한 심장을 얻게 됐다.

이번 시술을 집도한 이주성 교수(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몽골의 어려운 의료 환경과 환자 가족의 힘든 경제적 여건 때문에 아이가 그동안 눈물로 지내온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팠다"라며 “이제는 친구들과 재밌게 뛰놀고, 희망을 찾아 공부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대 100주년이 되는 2028년까지 개발도상국 환자 100명 치료를 시작하는 첫 환자로 초크자야 나랑무크 어린이를 만나게 됐고, 건강을 찾게 해줘 오히려 고려대의료원이 기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의대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개발도상국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프로젝트를 전격 추진해 사랑과 나눔, 인술과 박애의 정신을 세계에 실천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그간 진료비 지원 사업은 물론 개발도상국 보건전문인력 연수, ESG 사업, 미래를 위한 의료 교육 사업, 국가 재건 및 복원 지원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병원 병원학교, 학생작품 전시회 개최

▲ 원자력병원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가 14일부터 5일 간 병원 1층 로비에서 학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 원자력병원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가 14일부터 5일 간 병원 1층 로비에서 학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원자력병원(원장 김철현)은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가 14일부터 5일 간 병원 1층 로비에서 학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원학교는 내원객을 비롯해 일반인의 병원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아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아 원활한 학교 복귀를 바라며 매년 연말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와 재료를 활용하여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한 그림과 조형물 등 13점의 작품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호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과장)은“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매년 작품 전시회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병원에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일선 학교에서와 같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지난 2007년 개교 이래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소아청소년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복귀를 돕고 있다.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 뇌종양에 많은 정보 제공

▲ (왼쪽부터) 백선하 교수, 박성혜 교수, 명경재 교수, 권태준 교수
▲ (왼쪽부터) 백선하 교수, 박성혜 교수, 명경재 교수, 권태준 교수

서울대병원과 울산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최신 뇌종양 연구에서,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PDX models: patient-derived xenograft)이 이질성 높은 샘플을 활용해 뇌종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종양의 이질성을 이해하고 맞춤 치료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5년 전체 생존율이 35% 미만으로 낮은 뇌종양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종양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 중에서도 다형성 교모세포종(GBM)과 같은 특정 진행성 뇌종양은 이질성이 높아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맞춤형 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뇌종양의 게놈, 후성유전학적 특성, 미세환경 상호 작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ㆍ병리과 박성혜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기초과학연구원 명경재ㆍ권태준 교수 공동 연구팀이 11명의 뇌종양 환자로부터 얻은 종양 조직을 활용해 13개의 PDX 모델을 구축하고 뇌종양 및 이종이식 조직의 조직병리학적 특성을 조사했다.

PDX 모델은 생체 내에서 종양이 성장하는 환경을 모방할 수 있어 종양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델이 원래 종양과 동일한 유전적 특성을 보존한다는 가정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연구 결과, PDX 샘플과 원래 종양 간에는 유해한 체세포 돌연변이의 일부만 중첩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기존 PDX 모델이 원래 종양의 유전적 특성을 충분히 재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뇌종양 관련 유전자들이 PDX 샘플에서 풍부하게 나타났으며, PDX 모델이 뇌종양 연구에 귀중한 플랫폼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PDX 특이적 돌연변이 분석 결과, 섬모 운동, 미세소관 탈중합 및 히스톤 메틸화와 관련된 돌연변이 유전자가 원래 종양과 비교하여 PDX 샘플에 풍부해진 것을 확인했다.

이는 생체 내에서의 성장 촉진 특성으로 인해 PDX 모델에서 이식된 종양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원래 종양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돌연변이가 뇌종양의 병리학적 특성이나 PDX 환경의 우선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발견된 PDX 모델의 잠재적 활용가능성에 주목하며, 새로운 약물 개발 및 뇌종양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기초과학연구원 권태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PDX 모델의 유전변이 변화가 오히려 임상 병변의 이질성과 그 기능을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련된 추가 연구를 통해 암세포 이질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는 “더 많은 PDX 모델과 원발성 종양 세포 모델에 대한 분석을 통해 PDX 종양 모델의 유전적 특징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로 구축된 PDX 모델이 앞으로 뇌종양 환자에게 효과적인 맞춤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 10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김명신 교수.
▲ 김명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가 최근 열린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의 ‘202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신진연구 ▲우수연구 ▲우수개발 ▲육성·진흥 부문에서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혈액암ㆍ고형암 유전체 연구를 통한 신의료기술 승인 및 DTC 유전자검사 정책 개발, 유전체 안정성 연구 수립,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사업 참여 등 산학연병 간 원활한 공동연구환경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 R&D 지원 활동 등을 통한 보건의료기술 육성ㆍ진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육성ㆍ진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연구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때 지도해주시고 유전체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주신 선배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를 바탕으로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은 특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유전체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유전체정밀의료센터장, 유전진단검사센터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혈액학회 중견연구자상,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재무이사, 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이사,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외부정도관리위원장 등 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 성과보고회 7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13일 열린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13일 열린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이 13일 열린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서울의료원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수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올해까지 7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과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년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그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정성평가 70점(상위계획 연계 및 협력, 사업수행 및 실적, 사업 모니터링 및 결과), 정량평가 30점(추진체계, 진료역량, 포용적 의료 지원) 나눠 추진 실적을 평가한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2.4점을 받아 그룹 평균 82.2점보다 높은 성적으로 공공보건의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감염병전담병원 운영과 진료 정상화 과정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7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서울의료원 전 임직원이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의료 유공자 시상도 함께 진행돼 정희용 감염관리실 차장이 공공보건의료 인력 교육프로그램 우수 강사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황선숙 간호부장과 정영숙 진료협력팀장이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일산서구보건소에 장애인 특화차량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2일(화) 일산서구보건소에 장애인 특화차량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2일(화) 일산서구보건소에 장애인 특화차량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는 12일(화) 일산서구보건소에 장애인 특화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애인특화차량 지원사업은 장애인들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실시했던 사회공헌사업이다.

건협 서부는 보건소의 업무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골목길 등 좁은 공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소형차량 레이를 개조해 지원했다.

건협 서부 강위중 본부장은 “특화차량이 중증장애인 방문 재활서비스, 운동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 들었다”면서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과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송종석 교수,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송종석 교수.
▲ 송종석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안과 송종석 교수가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KSCRS)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백내장 수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노안 수술 및 근시교정수술인 라식, 스마일 수술 등을 연구하는 안과학회 내 가장 큰 분과학회다.

특히 일본 및 대만학회와의 정기적인 공동 심포지엄 개최와 더불어 미국의 ASCRS, 유럽의 ESCRS, 아시아의 APACRS 학회와의 교류 등 백내장과 굴절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송종석 교수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기간 동안 다양한 학술활동과 국제학회와의 교류와 협력으로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를 국제학회로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송종석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과장 및 주임교수로, 한국콘택트렌즈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안과학회 보험위원회 위원장, 심사평가원 자문위원, 한국건성안학회 교육이사, 한국외안부학회 편집이사 등 국내학술활동과 아시아건성안학회의 board member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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