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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LG전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 위한 PoC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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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LG전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 위한 PoC 개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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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LG전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 위한 PoC 개최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6일 LG전자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진행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6일 LG전자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6일 LG전자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이성우 진료부원장, 박범진 연구부원장, 강석호 기획실장, 곽정면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추영수 간호부장과 LG전자 BS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최규남 상무 , BS선행솔루션연구실장 임대진 상무 외 실무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는 병동에 LG전자 Private 5G를 접목해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기술들로 병동 내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병원측에 따르며, Private 5G를 활용한 병동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병동을 가상 공간에 구현할 수 있다. 

의료진은 현실과 동일하게 재연된 가상 병동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병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미리 대응할 수 있으며, 병상과 병동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Private 5G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용 가능한 통신망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를 활용해 로봇 호출을 통한 병동 내 물품 배송 및 반납 업무가 가능하며, 환자가 병동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휴대용 장비로 X-ray를 촬영하고 의료진이 즉시 X-ray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비대면 업무도 개선된다. 의료진은 수술실 밖에서 원격으로 협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의 접촉 없이 카메라로 맥박 등 기초데이터도 측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실 모니터 화면을 터치 없이 제스처 인식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수술이나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한승범 병원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학은 단순히 기술만의 발전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된 최적화된 스마트 호스피탈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 PoC를 통해 기술과 의학의 접목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의학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오픈하며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는 병실 태블릿 화면으로 자신의 진료 과정을 미리 알 수 있으며, IoT와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병동 솔루션이 구현돼 의료진의 편의를 향상하고 환자 안전의 정확도를 향상하는 등 스마트 병원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임양순 약제팀장,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임양순 약제팀장이 2023년 한국병원약사대회에서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임양순 약제팀장이 2023년 한국병원약사대회에서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임양순 약제팀장(약사)이 최근 개최된 2023년 한국병원약사대회에서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임양순 팀장은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총무이사를 겸임해 약사 권익 신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환자 중심적 약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약사의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양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약제팀장은 “이번 수상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그간의 활동들이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매년 약사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시상 및 표창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 흡연시 미세 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 증가

▲ 박성근 교수.
▲ 박성근 교수.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대혈관 합병증뿐 아니라 미세 혈관 합병증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흡연이 당뇨병 환자에게 대혈관합병증(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당뇨 신장병증, 당뇨 망막병증, 당뇨 신경병증과 같은 미세혈관합병증에 흡연이 미치는 연구 결과는 많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흡연 상태에 따른 변화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26,673명의 당뇨 환자의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2003년-2004년의 흡연 상태를 확인, 이후 2009년의 흡연 상태를 추적 관찰해 당뇨 환자의 흡연 상태의 변화에 따른 미세 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03-2004년 당시 흡연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2009년에 담배를 끊었을 지라도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률이 2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끊지 않고 지속해서 흡연을 한 사람들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4% 높았다. 

이어 연구팀은 흡연량에 따라 ▲비흡연자 ▲소량 흡연자 (0-10갑/년) ▲중등도 흡연자 (11-20갑/년) ▲과다흡연자 (21갑 이상/년)로 나눠, 흡연량에 따른 미세 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분석 평가했다. 

그 결과, 과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3%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박성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번 흡연하게 된 당뇨 환자들은 이후에 금연을 하더라도 아예 흡연하지 않은 사람보다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에 더욱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다 흡연 역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에서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은 필수적이며, 금연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흡연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친화인증 우수기업 선정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2023년 건강친화인증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27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병원업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올해 12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다.

2022년부터 실시된 ‘건강친화기업 인증 제도’는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 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에는 최근 3년간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근로자 건강과 관련된 기업 활동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 중 보건의료업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ESG와 연계해 건강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 ESG 위원회 발족 ▲‘간호사 유연 근무제’ 도입 ▲전직원 대상 마음건강검사 ▲임직원 기부금 조성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사무실 공기질 측정 등 다방면으로 건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 도입한 ‘간호사 유연 근무제’는 실제 효과를 입증, 2022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의 기초가 됐다. 

이를 포함한 교대간호사 대상의 ‘생애주기적 동기 부여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제도로 주목을 받았다. 

퇴직률이 높은 3~10년차에 대한 집중 관리를 위해 나이트 근무일수 축소, 직무순환 활성화, 리프레시휴직 등 건강/쉼/균형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주목을 받았다. 2014년부터 시행하여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 ‘BlueID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3가지 후원분야인 치료비 지원, 의료봉사 및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연구와 의료환경 개선 지원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기부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임직원 3350여명이 기부금 총 23억 7800만원을 모았으며,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비롯하여 항암치료환자 응원키트 제작, 지역사회 감염예방교육 지원, 신생아중환자실 미숙아젖병 구입, 삼성 CSR 활동 등의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매주 건강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체크체크 챌린지’는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본인 건강을 ‘체크’ 하고 꾸준히 건강한 운동을 ‘챌린지’ 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개인전 퀴즈와 단체전 운동으로 구성해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병원을 구성하는 직원들부터 행복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건강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고민해온 그간의 노력이, 이번 인증 획득 함께 한국건강증진원장 표창 수상으로 공인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KRCA)'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병원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아 ESG를 선도하는 병원의 위상을 다졌다.  


◇안전한 복강경 간절제술 위한 기증자 선별기준 입증

▲ 김기훈 교수(왼쪽)와 김상훈 교수
▲ 김기훈 교수(왼쪽)와 김상훈 교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김기훈ㆍ김상훈 교수팀이 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받은 간 기증자 500여 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 비만도ㆍ이식간 무게ㆍ수술 시간ㆍ해부학적 변이 등을 고려한 기준으로 간 기증자를 신중하게 선별해야 안전한 복강경 간절제술이 가능한 것을 입증했다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부족한 만큼 생체 간이식이 주로 시행되는데, 이때 간 기증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복강경 간절제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기증자 입장에서는 흉터와 통증이 적은 복강경 간절제술을 선호한다. 뱃속에서 혈관을 보호하며 간을 절제해야 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고난도 기술을 요하면서도 복강경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기증자를 잘 선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연구는 간 기증자에게 복강경 우측 간절제술을 시행한 결과와 위험 요소를 분석한 최대 규모의 연구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증자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시 적합한 기증자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기훈ㆍ김상훈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경북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을 위한 복강경 우측 간절제술을 받은 기증자 543명을 대상으로 개복수술 전환율과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복강경 우측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 3~5개를 뚫고 그 안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우측 간을 절제한 뒤, 치골 상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내는 고난도 수술법이다.

우선 복강경수술 도중 간문맥 손상, 출혈 등으로 인해 개복수술로 전환된 비율은 1.7%였다. 개복수술 전환의 위험 요인은 간 기증자의 비만도(BMI ≥ 30kg/㎡)였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상처 부위 감염, 간문맥 혈전 등 경미한 합병증이 4.8%, 담관 협착, 담즙 누출 등 주요 합병증이 4.4%였다. 담도 협착, 담즙종 등의 담도 합병증 발생률은 3.5%였다.

주요 합병증과 담도 합병증 발생의 위험 요인은 이식간 무게가 700g 이상이거나 수술 시간이 400분 이상일 때였다. 

담도 합병증 중 1명은 자연 치유됐으며, 18명은 중재술이나 재수술이 필요한 정도였다. 이는 대부분 기증자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초기에 발생한 케이스였다.

즉 수술 건수가 누적되면서 적합한 기증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확립되고 의료진들의 노하우가 뒷받침되면서 합병증을 비롯한 개복수술 전환 등의 위험이 점차 감소했다.

적합한 복강경 간기증자 선별 기준은 △기증자의 비만도(BMI)가 30을 넘지 않고 △수혜자 체중 대비 간의 무게 비율이 1.0을 초과하면서 잔여 간 비율이 35%를 초과해야 하고 △혈관, 담즙(담관) 구조가 정상이어야 하며 △재건할 간정맥의 수가 적고 △이식간 무게가 700g 이하다.

김기훈 교수팀은 지난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순수 복강경 수술을 통해 간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그 이후로도 기증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증자 복강경 간절제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작년까지 총 364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지난 한 해에만 74례를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숙련된 의료진이 엄격한 기준 아래 적합한 간 기증자를 신중하게 선별해 수술했으며, 그 결과 위 기준으로 복강경 간절제술을 받은 간이식 기증자에게서 단 1건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기훈 교수는 “생체 간이식 전 적합하고 안전한 기증자를 선택하는 데 양질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연구 결과 기증자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초기 비만도, 이식간 무게, 해부학적 변이, 수술 시간 등을 고려한 신중한 기증자 선택 기준을 지켜야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숙련된 의료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확대된 기준으로 기증자를 선정해도 안전하게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증자들이 복강경으로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 최고 저널 Annals of Surgery(피인용지수 10.1)에 최근 게재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친화기업 인증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정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KMI는 올해 인증을 획득한 총 27개 기업 가운데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들이 건강 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건강친화기업은 서류와 현장 심사, 직원 만족도 조사를 거쳐 선정되며, 인증기업은 인증 표시를 사용할 수 있고, 법무부의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KMI는 직원들의 안전, 보건, 건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걷기 챌린지 ‘워크미’와 플로깅 행사 등 건강친화 활동을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KMI는 전국 8개 검진센터에 보건관리자와 산업보건의 등 전문인력을 확보해 직원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으며, 응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보코강남에서 진행된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는 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을 비롯해 인증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직원의 건강과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직원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병원,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서울대병원이 종로구 낙원동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와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방한바지 350매와 김장김치 2850kg를 각각 후원했다
▲ 서울대병원이 종로구 낙원동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와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방한바지 350매와 김장김치 2850kg를 각각 후원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최근 종로구 낙원동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와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방한바지 350매와 김장김치 2850kg를 각각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임직원들이 직접 정성스러운 식사를 준비, 배식과 설거지에도 참여했다.

박도중 대외협력실장은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 건강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서울대병원은 소외된 이웃 없이 모든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사랑나눔 겨울나기 생필품 전달식’을 시작으로 10년째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온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나도현 임상강사, 희귀질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초록상 수상

▲ 나도현 임상강사(왼쪽)와 정병하 교수
▲ 나도현 임상강사(왼쪽)와 정병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나도현 임상강사, 정병하 교수, 장기이식연구소 임선우 박사 연구팀이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제5회 희귀질환 국제학술대회(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are Diseases)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유럽희귀질환협회(European Organization for Rare Diseases)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전세계 희귀질환자를 진료하는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자 및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 학회다.

   연구팀은 ‘Modeling of FAN1 Deficient Kidney Disease Using 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Derived Kidney Organoid System’이라는 제목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AN1 유전자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내 DNA가 손상을 받은 후 복구 및 치유되는 과정에관여하는 유전자로, FAN1 유전자의 염기서열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에서는 DNA 손상 치유에 장애가 발생해 세포 사멸과 함께 거핵성 신염(Karyomegalic interstitial nephritis)이 발병하면서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만성 콩팥병의 진행에 FAN1 유전자 이상이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FAN1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진단된 거핵성 신염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만능유도 줄기세포’ 및 이를 이용한 ‘콩팥 오가노이드’를 제작한 후, 오가노이드를 구성하는 세포 내 DNA의 손상 및 세포 사멸이 증가함을 증명해 성공적으로 ‘거핵성 신염’의 모델링에 성공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장기이식연구소는 이번 연구의 대상 질환인 ‘거핵성 신염’뿐만 아니라 ‘기틀만씨 병’, ‘파브리병 신증’ 등 다양한 신장질환을 환자유래 만능유도줄기세포 및 콩팥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활용해 재현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콩팥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신장이식 거부반응 모델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사랑의 헌혈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가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가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7일(목) 동절기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문화 조성에 앞장서고자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건협 부산서부지부 임직원들은 연말 바쁜 업무 속에서도 생명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건협 부산서부지부는 분기별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올해 네 번째 헌혈이다. 

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폰 앱 통한 임신성 고혈압 관리 임상 연구 시행

▲ (왼쪽부터) 서정원 교수, 박지윤 교수, 명우재 교수
▲ (왼쪽부터) 서정원 교수, 박지윤 교수, 명우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이 임신성 고혈압 질환이 있는 임산부 스스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트포유’를 이용해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하는 시점과 단백뇨 등 동반되는 다른 이상소견에 의하여 만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으로 분류하는데, 이 중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고혈압 산모 중 15~25%는 단백뇨, 태아발육부전, 신기능 이상,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임신중독증이 될 수 있고, 중증 임신중독증의 경우 폐부종, 뇌출혈, 태반조기박리, 사산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산모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이 진단되면 환자는 자가 혈압 측정을 통해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항상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임신성 고혈압을 진단받거나, 그 경계치에 있는 고위험 임산부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임산부 스스로 앱을 이용해 위험인자를 관리했을 때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가정에서 블루투스 기기(혈압계, 스마트워치 등)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고 맥박, 걸음수 등의 활력징후와 운동량을 측정한 후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동된 하트포유 앱에 측정값을 기록한다. 

담당 의사는 환자가 기록한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혈압, 혈당수치, 체중, 신체활동 등을 고려해 적절한 개별 목표를 제공하고 맞춤형 의료정보를 전달한다. 

기존에는 임산부들이 수기로 자가 측정한 값을 노트에 적어 와 진료가 있는 날에만 의료진에게 측정값을 전달할 수 있었지만 앱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자주 양질의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의학과와 협력, 앱을 활용해 임산부에 대한 정신건강평가도 시행해 궁극적으로는 고위험 임신의 산전ㆍ산후 우울감에 대한 스크리닝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임산부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는 “향후 이 앱을 통해 고위험산모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분만 취약지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는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과 적절한 약물치료를 포함한 평소 건강관리가 환자의 장기적인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면서 “최적의 관리 목표를 환자 스스로 설정하고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정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심혈관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돕기 위해 하트포유를 개발하고 앱의 사용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앱에 더 자주 접속해 활용한 환자일수록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GS건설과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GS건설과 손을 맞잡았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GS건설과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GS건설과 손을 맞잡았다.

이를 위해 12일(화) 오후 3시 30분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김태진 사장(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GS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에 관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의 폐기물 재활용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각 분야에서 ESG를 선도하는 양 기관이 만나 의미있는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ESG 경영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과 건설사로써 각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동두천연탄은행에 연탄 5000장 기부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연말을 맞아 동두천연탄은행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연말을 맞아 동두천연탄은행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000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탄 기부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연탄값이 오른 가운데, 기초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고령층 등 연탄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기획했다.

12일 오후 4시 동두천시장실에서 열린 연탄 전달식에는 홍성희 을지대학교총장과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연탄은행 대표 오성환 목사가 참석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은 “겨울철 한파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희 을지대학교총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021년 3월 개원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보니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교직원 100명은 동두천 광암동의 에너지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에 나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현태 교수팀, 대한폐경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왼쪽부터) 정나영 전공의, 박현태 교수, 태우석 교수
▲ (왼쪽부터) 정나영 전공의, 박현태 교수, 태우석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정나영 전공의, 박현태 교수, 융합뇌신경연구센터 태우석 교수)이 지난 11월 1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제62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현태 교수팀은 ‘Investigation for relationship between vasomotor symptoms and brain volumetry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폐경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혈관운동성증상은 갑자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는 열성홍조(안면홍조)와 야간발한 증상을 의미한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혈관운동성증상이 여성의 뇌에서 시상하부(hypothalamus), 편도체(amygdala), 그리고 해마(hippocampus)의 특정 부분의 부피 변화와 연관되어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융합뇌신경연구센터와 협업해 저해상도의 뇌 엠알아이(MRI) 영상을 뇌의 각 부분의 부피측정에 적합한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연구기법을 적용함, 기존 연구법의 한계를 넘은 새로운 연구법을 선보였다.

 박현태 교수는 “열성홍조증상은 갱년기의 일시적으로 괴로운 증상을 넘어서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뇌건강과 만성질환 예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도-농간 건강관리 인프라 차이가 척추 건강에 영향

▲ 이상윤 교수(왼쪽)와 김동현 교수
▲ 이상윤 교수(왼쪽)와 김동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도시와 농촌에 각각 거주하고 있는 노인 여성의 척추 건강과 근감소증, 노동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성별-연령이 매칭된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상태 및 운동참여 정도를 조사했다. 

또한 척추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대상자의 요추 신전근을 3차원 분석하고, 척추 및 신체 운동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농촌의 노인들이 도시의 노인들에 비해 단순 노동 및 농어업에 더 높은 비율로 종사하고 있었다. 

반면 운동 참여율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는데, 유형에 관계없는 운동 참여율은 농촌 여성(60%)이 도시 여성(92%)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척추 기능 평가에서도 척추 안정화와 연관된 등척성 체간 신전근력이 도시 노인에 비해 농촌 노인이 더 작았으며, 허리 기능장애 점수도 농촌 노인이 더 높았다. 

이러한 척추 기능의 차이는 궁극적으로 척추 만곡 정도와도 연관이 있는데, 도시 노인보다 농촌 노인이 요추가 더 많이 굽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운동보다 노동과 생업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는 농촌 지역의 노인에서 척추 기능이 상대적으로 더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도시 지역이 여가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더 좋기 때문에 노년층의 관심도가 높은 반면, 농촌 지역의 경우 농업, 임업, 어업, 단순 노동 분야의 취업률이 높아 근골격계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상윤 교수는 “농촌지역의 노인은 도시지역의 노인에 비해 병원 이용률과 물리치료 처방률도 유의하게 낮았으며 이처럼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에게 의료복지 인프라의 차이가 만성질환과 퇴행성 척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노년층의 척추 건강와 운동습관 지원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Rural and Remote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친화기업 인증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 만족도 등 4개 부문에 대해 평가한다.

건협은 경영진의 적극적인 직원 건강증진환경 조성 의지와 건강친화 문화 정착을 위한 직장 내 걷기 챌린지, 전 직원 뇌파 맥파 스트레스 검사, 마음건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직원의 건강이 우리 협회의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라며 “국민 건강증진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직원 건강증진을 위해 제도, 환경,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 첫 회로 14개 기업을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했으며, 2023년에는 27개 기업을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했다.

 

◇임영웅 팬클럽,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후원금 전달

▲  서울대병원이 가수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후원금 1200만원을 전달받았다
▲  서울대병원이 가수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후원금 1200만원을 전달받았다

 서울대병원은 13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후원금 12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개소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이다.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며칠만이라도 맡아 안전하게 돌봄으로써 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보건복지부, 넥슨재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

 임영웅 팬클럽의 후원금은 중증질환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액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안카타리나 리더(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는 “매달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 급식봉사에 참여하며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돌봄 지원 필요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 “매 연말마다 진행하는 이번 성탄기부가 조금이나마 환아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내주신 따스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임영웅씨와 영웅시대 라온의 선한 뜻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부에 참여한 ‘봉사나눔방 라온’은 바람직한 팬덤 문화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회원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 쪽방촌, 용산박스촌, 자립청소년 보육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고대 보건인의 밤 성료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2023년 고대 보건인의 밤’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2023년 고대 보건인의 밤’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은 지난 8일(금)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안암홀에서 ‘2023년 고대 보건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으며, 윤석준 원장, 안형진 부원장을 비롯한 대학원 교수진과 이동현 前 교우회장 및 졸업생, 재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옥하 총학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환영사 △전경수 교우회장 축사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 상 시상 △2023년 학생회 활동 보고 △故안형식 교수 추모 △만찬 및 재즈공연 △레크리에이션 △안형진 부원장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2023년 자랑스러운 보건인상을 수상한 김경운 박사(보건학협동과정, 1기)는 “보건학협동과정 초대 동문회장을 맡은 경험을 발판 삼아 고려대 동문의 결속과 상호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지병으로 별세한 故 안형식 교수의 추모식도 함께 진행, 의미를 더했다.

윤석준 원장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모두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더 건강한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 이래,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을 받는 등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800여 명의 보건학 석ㆍ박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고, 인류 건강 향상에 기여해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오티즘 레이스 참여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가 ‘2023 오티즘 레이스’ 행사에 참여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가 ‘2023 오티즘 레이스’ 행사에 참여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이진희)는 지난 5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관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진행된 ‘2023 오티즘 레이스’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자폐인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4.2km 이상을 걷거나 뛰며 자폐성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확산하고자 마련한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행사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소속 전 직원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작업치료학과 학생 등 총 50여 명이 참석,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행사의 슬로건인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를 외쳤다.

오티즘 레이스는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5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포함해 전국 총 9개의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가 동참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20년 11월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해 전용 치료시설 내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 코디네이터,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이 강원권 발달장애인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동발달증진센터장 이진희 교수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자폐성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 내 발달장애인 및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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