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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새 암병원 건립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 선포식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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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새 암병원 건립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 선포식 개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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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새 암병원 건립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 선포식 개최
 

▲ 고려대 구로병원은 8일(금) 새 암병원(누리관) 건축을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8일(금) 새 암병원(누리관) 건축을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12월 8일(금) 원내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새 암병원(누리관) 건축을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민병욱 기금사업실장,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구로병원 발전후원회 위원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회장(구로병원 발전위원),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구로병원 발전위원), 동화그룹 한윤상 고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이 새롭게 시작하는 벽돌쌓기 캠페인은 구로병원 마스터플랜 2단계인 새 암병원 건축기금 모금을 위해 기획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새 암병원은 기존 암병원의 확장 및 이전을 통해 보다 넓은 공간에서 다학제협진과 암 통합치료 시스템 등 본연의 기능을 고도화 및 전문화와 하는 동시에 권역응급의료센터ㆍ중환자실ㆍ수술실 확장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의 면모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1983년 개원 후 40년동안 구로병원이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가장 필요한 곳에서 의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 준 많은 분들의 선한영향력 덕분이었다”면서 “이번 새 암병원 건축을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남규 구로병원 발전후원회 위원장(자강산업 회장)은 “고려대 구로병원과 인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로병원 구성원들의 열정에 크게 감명받았다”면서 “고령화 사회와 다양한 질병들이 새롭게 생기는 등 병원의 연구역량과 혁신이 절실할 때 오늘의 벽돌쌓기 행사는 중요한 시작이고 뜻깊은 시간이라 생각하며, 구로병원 발전후원회 위원장으로서 구로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 암병원(누리관)건축을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문의 : 고려대 구로병원 기금사업팀(02-2626-3366/3377).

 

 

◇서울의료원, 서울시 출연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우수’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서울시가 주관한 ‘2023년 서울시 출연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7.4점을 얻어 전체 출연기관(평균 90점) 대비 우수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출연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서울시 산하 21개 출연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과 내용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의료원의 의료서비스를 ▲진료 부문(입원ㆍ외래)과 ▲공공보건의료사업 부문(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구축ㆍ북한이탈주민의료지원ㆍ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으로 구분, 해당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715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대면 현장 조사와 모바일 웹 조사를 통해 만족도를 평가했다. 

서울의료원은 전체 고객만족도 점수에서 97.4점을 받았으며 세부 항목별로는 ▲입원환자 98.4점 ▲외래환자 97.4점 ▲공공보건의료사업 96.5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 21개 전체 출연기관 평균(90.0점)보다 7.4점이나 높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서비스 품질과 소통, 성과 등 지표 대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서울의료원이 지난 2020년부터 2년 반 동안 감염병전담병원에 지정되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매진하면서 정상적인 진료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진료 정상화 이후에 거둔 성과로 서울의료원을 다시 찾은 시민들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높은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실제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진료 정상화 과정에서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 서비스의 질 향상과 고객 만족 강화를 통해 서울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

▲ 이규환 교수.
▲ 이규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9일(토)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건강증진센터(치과) 이규환 교수가 ‘의료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 그룹 비영리법인 대우재단 주관으로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회적 귀감으로 널리 알리고자 제정했따.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의사가 되어,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하해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이규환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라는 좌우명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과 이웃들을 위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규환 교수는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의료급여 환자, 발목 맥파 속도로 심혈관 질환 발생 예측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료급여 환자에서 발목 맥파 속도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동맥벽의 탄력이 감소하는 현상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현상이지만 특정 위험 요인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동맥 경직이 가속화된다. 

동맥이 경직되면 심장이 수축함에 따라 발생하는 박동 에너지를 완충해 주는 능력이 상실되어 이 에너지가 흡수되지 않을 경우 주요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동맥 경직도는 심혈관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임상적 의미가 있다.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의 열악한 식습관과 흡연, 알코올 섭취와 같은 해로운 생활 습관, 재정적인 불안에서 기인하는 높은 스트레스 수준, 동반 질환의 유병률 등이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높일 뿐 아니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의학적 개입도 지연되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의료 급여 환자의 경우 심혈관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그 예후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순환기내과 김학령ㆍ임우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동맥 경직도를 간단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발목 맥파 속도(baPWV)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 측정에 있어 충분한 예후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를 방문해 발목 맥파 속도 측정을 완료한 심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 및 심혈관 위험 인자 등 임상 특징을 반영, 건강보험 환자군과 의료급여 환자군 각각 1266명을 1대 1 매칭해 비교ㆍ분석했다.

연구 결과 발목 맥파 속도는 두 그룹에서 모두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인자임을 확인했다.

의료급여 환자군은 건강보험 환자군보다 발목 맥파 속도 값이 상대적으로 높았다(1985±496cm/s vs 1706±385cm/s). 

또한, 여러 가지 교란 변수들을 보정한 변량 분석에서 맥파 속도가 높을수록 건강보험 환자군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의 위험도가 3.12배 증가하고 의료급여 환자군은 3.1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맥 경직도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는 발목 맥파 속도를 측정하여 심혈관계 이상반응을 예측하고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기반한 동맥 경직도의 예후 가치를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다.

발목 맥파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다른 방식보다도 간단한 측정과 저비용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에게 심혈관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들의 위험 계층화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학령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를 위한 심혈관 질환의 사전 위험 평가와 효과적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한 실정에서, 이들에게 맞는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 잠재적으로 건강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여 공평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보장할 수 있다”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들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원활한 치료 개입과 삶의 질을 향상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월호에 게재됐다.

 

◇미세먼지 노출 줄이는 예방수칙, COPD 증상 악화 예방에도 효과적

▲ 이세원 교수.
▲ 이세원 교수.

미세먼지가 각종 질환을 발생,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102명의 COPD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는 병원 치료와 더불어 집 안 공기청정기 가동, 규칙적인 대기오염정보 확인과 실내 환기, 대기오염지수 높을 때 외출 자제, 꾸준한 흡입기 치료 등 5가지 행동수칙을 9개월 간 지키게 한 결과, 통상적인 치료만 받은 나머지 집단과는 다르게 COPD 증상과 환자들의 삶의 질 등의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미세먼지는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 7분의 1정도인 입경 10μm 이하이며, 초미세먼지의 굵기는 그의 4분의 1 정도인 입경 2.5μm 이하다. 

매연이나 건설 현장의 날림 먼지 등이 미세먼지에 속하며 음식을 조리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봄철에는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로 인해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

미세먼지는 천식, 기관지염, 비염, 결막염 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질환을 발생 및 악화시킨다. 고혈압,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장기적인 흡연이나 가스 노출로 폐포가 손상돼 결국 숨쉬기 힘들어지는 COP도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했을 때 얼마만큼 COPD가 나빠지지 않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40세부터 79세 사이의 COPD 환자 102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는 ① 집 안에 공기청정기를 24시간 가동하고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한다 ② 규칙적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확인한다 ③ 창문을 열어 집 안을 규칙적으로 환기시킨다 ④ 대기오염지수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한다 ⑤ 흡입기 치료를 빠지지 않고 한다 등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을 9개월 동안 지키도록 했다. 

5가지 행동수칙은 환자들이 COPD 노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연구팀의 선행 연구를 통해 선정됐다.

연구팀은 다른 집단에게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한 치료만 실시하고, 5가지 행동수칙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3개월마다 두 집단 환자들에게 환자 스스로 COPD 상태를 체크하는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과 ‘COPD 평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9개월 후 행동수칙을 지킨 환자 집단의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 점수가 평균 35.26점에서 31.82점으로 약 3.4점 낮아진 반면 일상적인 치료만 시행한 집단은 평균 34.76점에서 37.27점으로 약 2.5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 점수가 낮아지면 질환이 호전된 것을 뜻한다.

COPD 환자의 삶의 질 평가 지표인 COPD 평가 테스트 점수에서도 행동수칙을 지킨 환자 집단의 점수가 9개월 후 평균 1.2점 감소한 반면 일상적인 치료만 시행한 집단은 2.7점 높아졌다. COPD 평가 테스트 역시 점수가 낮아지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행동수칙을 지키도록 한 환자 집단을 수칙 준수 정도에 따라 둘로 나눠 COPD 평가 테스트 점수를 비교했는데, 행동수칙을 잘 지킨 환자들의 9개월 후 COPD 평가 테스트 점수가 평균 17.9점에서 15점으로 떨어진 반면, 비교적 덜 지킨 환자들은 평균 13.8점에서 14.1점으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이세원 교수는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근본적으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COPD 환자들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COPD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IF=11.8)’에 최근 게재됐다.


◇갑상선 기능 장애, 노쇠 위험 증가 

▲ 이정민 교수.
▲ 이정민 교수.

갑상선 기능에 장애가 있으면 노쇠 위험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고령의 건강관리에 있어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2015년)를 통해 얻은 50세 이상 남녀 2416명의 건강영양정보와 갑상선 기능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갑상선 기능과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Fried 노쇠 표현형 모델’을 활용해 대상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진 인구에서 노쇠의 증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들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요인을 조정한 분석에서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노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연구 대상의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높을수록 노쇠 위험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낮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으면 노쇠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노쇠 위험 증가와 연관성은 없었다. 

   노쇠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생리적 능력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감소하면서 다양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타인에 대한 의존성과 입원 가능성, 사망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일컫는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비가역적이며 불가피한 현상을 말하는 노화의 의미와는 다른 개념이다. 

   최근 연구들에서 노쇠는 노인증후군으로도 불리는데, 노쇠에는 노화에 따른 전반적인 기능 저하를 포함해 매우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포괄적 기능평가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는 노쇠 위험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근력 감소가 꼽혀 고령의 예방적인 건강관리에 중요한 지표로 반영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기능과 노쇠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 고령 인구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지표와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갑상선 기능 장애와 노쇠 위험 증가의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더욱 세심한 갑상선 환자 치료와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IF=3.4)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서울국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류재찬 교수,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우수상 수상

▲ 류재찬 교수.
▲ 류재찬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류재찬 교수가 지난 9일(토)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2023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2023년 KSIN Achievement Award Hemorrhagic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는 대한민국의 대표 신경중재치료 학회로 각종 뇌혈관질환으로 비롯되는 뇌졸중 및 뇌, 두경부, 척추에서 발생하는 동맥협착, 동맥류 등에 관한 진료와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류재찬 교수는 ’3D 회전 혈관조영술에서 선택적 수정체 선량 감소 프로토콜이 방사선 피폭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a selective lens dose reduction protocol in 3D rotational angiography on radiation exposure to the eye lens during cerebral angiograp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논문에서 선량 감소 프로토콜 사용 시 수정체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절반가량 감소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선량 감소 프로토콜은 뇌혈관 조영술 시술 시 환자가 누워있는 테이블을 2cm 높여 환자 머리를 촬영 장비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류 교수는 “뇌동맥류 치료에서 뇌혈관조영술은 반드시 필요한 검사이지만, 방사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정체가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며 “새로운 선량 감소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피폭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대전소방본부 전문외상처치 특별교육 실시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대전소방본부 구급교육센터에서 전문외상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대전소방본부 구급교육센터에서 전문외상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대전소방본부 구급교육센터에서 전문외상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5일부터 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와 대전소방본부가 협업해 119소방, 구급대원 등 대전 응급의료 권역 내 외상의료 종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외상환자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교육은 △외상현장 응급처치방법 △중증외상 시뮬레이션(추락환자, 자상환자) 실습 및 디브리핑 △Q&A 및 만족도 조사와 순으로 진행했다.

권역외상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예방가능한 사망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외상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산업재해, 자연재해 등으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센터다. 

대전을지대병원은 대전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신장암센터 개소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일(금)일부로 신장암센터를 개소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일(금)일부로 신장암센터를 개소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지난 1일(금)일부로 신장암센터(센터장 정동진 영상의학과 교수)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다학제 팀을 만들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구축하여 전문성과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장암센터는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신장내과와 종양내과 등 신장암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한다. 

다학제 진료는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로봇수술, 복강경 수술로 신장암의 수술적 제거와 국소 암 절제술을 통한 신장암의 최소 침습적 제거한다. 

여기엔 고주파치료술, 극초단파치료술, 냉각치료술이 포함된다. 또한 차세대 표적치료제, 면역 항암제 등을 사용해 항암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신장암 의심 시 진단 후 치료 시작일 까지 1주일 이내가 되도록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신장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 CT, MRI, 경피적 신생검, 골스캔, PET-CT 등의 최신 장비를 활용한다. 

정동진 센터장(영상의학과)는 “신장암은 연간 5,500명 넘게 꾸준히 발생하며 전체 암 발생 10위에 해당한다”면서 “신장암만을 위한 특화센터로서 로봇수술, 최소침습수술, 항암치료 등 신장암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조금준 교수.
▲ 조금준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금준 교수는 스마트 병원 인프라 구축, 상용화 개발, 요소기술 연구 등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총괄책임자로서 VRㆍAR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병원 환경 구축과 확산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 책임자로서 스마트병원을 위한 의료기기 상용화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으며, 개방형실험실 사업 단장으로서 기업-병원 간 소통 가속화를 위한 허브로써의 의료기기 개발용 오픈 플랫폼 구축에도 힘써왔다.

 조 교수는 "의료계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 및 구축하고자 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국내 의료기관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병원 발전을 가속화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각종 학술상을 수상해온 것은 물론,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특별시 의장상,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회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TFT,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정도관리위원장, 대한주산의학회 재정위원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기부금 1억원 전달

▲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오른쪽)과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오른쪽)과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와이어블 장병권(안드레아) 부회장으로부터 소아ㆍ청소년 환아 의료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 부회장 지난 2021년 11월 소아자선기금 5000만원에 이어 총 1억 5000만원을 서울성모병원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11일 오전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승규 병원장, 김대진 스마트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연순 사회사업팀장 수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병권 부회장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좋은 일에 앞장서 주시고 병원의 소아 환자를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소아 환자의 수술 및 시술, 난치병 질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 무료 진료 등으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치료를 못받는 소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생각하며,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와이어블은 지난 2021년 한국전파기지국에서 와이어블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기존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넘어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 사물인터넷(IoT), 전기자동차 인프라 등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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