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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 관리 시스템ㆍ예방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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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 관리 시스템ㆍ예방 교육 강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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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처장 “청소년 대상 맞춤형 마약 예방 교육 컨텐츠 제작”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마약류 예방 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마약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 시스템 및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오유경 처장은 마약류 처방 시스템 및 재활ㆍ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오유경 처장은 마약류 처방 시스템 및 재활ㆍ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마약류 관리법을 기반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동시에 마약 오남용 예방과 재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오유경 처장은 최근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먼저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식약처가 내년에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식약처 차원에서 중점을 둔 사항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강화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돌며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받는 일이 있어 문제가 됐는데, 이와 관련해 최근 법이 바뀌며 병원에서 의료기록을 확인하도록 했다”면서 “내년 6월부터 펜타닐 처방을 시작으로 의료계와 협력해 범위를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마약류 예방 교육 및 재활을 위한 체제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중독 재활센터를 대폭 증설하고 예방 교육도 확대하겠다는 것.

오 처장은 “마약류 문제 대응에 있어서 교육과 재활 분야 또한 중요하다”며 “재활 부분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쪽은 청소년 마약 사범의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과거 2018년에는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의 주 연령층이 40대였지만, 최근 우리나라 전체 마약사범의 34.2%가 20대 이하가 된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재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에 대전에 청소년 마약 중독 재활센터를 개소했고, 정부와 국회에 재활센터 증설의 필요성을 설명해 내년에 14곳을 추가로 열게 된다”며 “확대된 재활센터를 기반으로 마약 예방 교육도 현재 50만 명 정도에서 4배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유경 처장은 “웹툰 또는 VR,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청소년 맞춤형 예방 교육 교재도 다각화하려 한다”면서 “마약류 안전관리와 예방ㆍ재활 교육 강화 쪽으로 내년 마약류 정책을 끌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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