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03 17:58 (일)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 전원 신호등 사업’ 확대 外
상태바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 전원 신호등 사업’ 확대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28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 전원 신호등 사업’ 확대

▲ 오경준 교수
▲ 오경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중인 ‘고위험 산모 전원 신호등 사업’이 지역사회의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이 사업은 1ㆍ2차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역의료기관에서 조산, 출혈 등의 이유로 산모의 전원이 필요할 경우 2ㆍ3차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해 전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반면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은 만성적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태로, 경우에 따라 전원의 골든타임을 놓쳐 산모 및 신생아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고위험 산모 전원 신호등 사업’은 비효율적인 전원체계를 개선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원 가능 여부를 지역 협력병원들에 매일 공지, 전원 문의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응급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매일 오전 병상 현황을 확인해 지역 협력병원에 전원 원활, 전원 가능(문의 필요), 전원 불가 등 세 가지 형태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현재는 총 15개 협력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경기 남부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준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2017년 개소 이래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 성적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현재 연간 300여 명의 응급 산모 및 신생아를 전원 받아 치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의료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적인 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면서 “최근 시작한 신호등 사업도 이와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병원들과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력병원인 분당제일병원 한성식 원장은 “신호등사업이 시작한 이후 전원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이하로 줄었다”며 “이 사업이 향후 경기 남부지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지역병원의 의료진과 고위험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 구로구청장 표창 수상

▲ 조금준 교수.
▲ 조금준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지역의 저출산 및 보건의료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로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조금준 교수는 고위험 및 다문화가정 임신ㆍ출산 지원, 미혼모 및 청소년 산모 지원 등 산모 진료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구로구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부와 협업을 이끌어 내는 등 바이오산업 발전과 산모의 건강증진과 산과학 발전에 헌신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고위험 및 소외계층 산모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과 활동들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 구로구 지역 산모 건강 증진에 힘써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이 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각종 학술상을 수상해온 것은 물론,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특별시 의장상,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회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TFT,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정도관리위원장, 대한주산의학회 재정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천포창으로 인한 만성 물집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효과 규명

▲ 김종훈 교수
▲ 김종훈 교수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집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은 ‘임상 조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 할 항체들이 점막과 피부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천포창의 수포를 유발한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수의 수포가 특징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80%에 이른다. 스테로이드 또는 리툭시맙을 사용해 치료한다.

그러나 천포창 환자에게 리툭시맙,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 등 전신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병변이 잔존하면서 만성적인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완전관해를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를 장기간 지속하는데, 쿠싱증후군, 골다공증, 당뇨, 고혈압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만성 재발성 수포창 환자의 경우 피부 병변이 특정 부위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특정 구조가 피부 병변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조에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더불어 국소 치료법으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천포창 환자에게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 물집을 조사한 결과, 병변 근처에 3차 림프구 구조(TLS, Tertiary Lymphoid structure)가 존재하며, 이들 구조 내에 자가 항원 특이 B세포와 CXCL13+CD4+T세포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TLS는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으며 만성 염증, 또는 암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돼 면역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면역체 공장’이다. 자가면역질환에서의 TLS는 결과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다.

이에 연구팀이 18명의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만성 병변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종훈 교수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물집 병변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천포창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관해시킬 수 있다는 새롭고도 간단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최근 암치료에서 면역 항암제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차 림프구 구조 형성에 관한 매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종양 내 미세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해경 유가족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 지원 

▲ KMI는 지난 27일 해양경찰청과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 KMI는 지난 27일 해양경찰청과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순직한 해양경찰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3년 연속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MI는 지난 27일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과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해양경찰청 하만식 운영지원과장과 KMI한국의학연구소 이태근 공헌사업총괄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년 양 기관의 협약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해양경찰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의 건강 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했다.

KMI는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에게 무료 종합검진을 제공한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도 지원한다.

무료검진 인원은 200명(총 1억원 상당)이며,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8곳의 KMI 건강검진센터(광화문ㆍ여의도ㆍ강남ㆍ수원ㆍ대구ㆍ부산ㆍ광주ㆍ제주)에서 종합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부모, 배우자와 배우자의 부모 등이며, 가구당 3명까지 해양경찰청 운영지원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순직 해양경찰관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업적을 기리고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유철규 교수,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유철규 교수
▲ 유철규 교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유철규 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APSR)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이다.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는 호흡기분야의 진흥과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5개 학회 중 하나다. 

국내 연구진이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15년 만이다.

  유 교수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가 그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아직도 질적으로는 미국 및 유럽 호흡기학회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잉라며 “앞으로 임기 동안 학회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철규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속적으로 급성폐손상 및 만성폐쇄성질환의 발병 기전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호흡기 분야의 전문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방은 간호사, 부산간호학술상 장려상

▲ 이방은 간호사.
▲ 이방은 간호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이방은 간호사가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제7회 부산간호학술상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간호 관련 석박사 학위논문 및 관련 학회지에 게재(예정)된 논문을 공모해 총 30편을 접수, 최우수상 2편과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이방은 간호사는 ‘’증상부담,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 e헬스리터러시가 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이 간호사는 증상 부담이 낮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았으며, e헬스리터러시는 삶의 질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e헬스리터러시 측정을 위해 암 환자들의 온라인 건강정보 활용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측정도구 개발 연구와, 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의 증상 부담을 미리 파악해 대처하고 증상관리에 있어 자기효능감을 향상할 수 있는 개별화된 간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환자의 사회적 지지에 맞춘 개별화된 간호중재 프로그램이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개원의 연수강좌 성료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5일  ‘제1회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5일 ‘제1회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하용)은 25일 오후 2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제1회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 충남대병원 등 지역대학병원 교수와 인근 개원의 4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강좌는 1부 부인종양학, 2부 부인과 내분비학, 3부 모체태아의학을 주제로 △Troubleshooting in single site robotic surgery(하중규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난소암 선별을 위한 부인과 초음파(임철권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다낭성낭소증후군의 접근 및 관리를 위한 증거기반의 국제지침(양정보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4부에서는 △Sonographic abnormalities of placenta & umbilical cord(박미혜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자궁내막암의 가임력 보존치료(심승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주임교수는 “대학병원과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담당하는 산부인과 개원의가 함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교류의 장을 새롭게 시작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지식교류 행사를 주도적이고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지역 건강 증진의 큰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기계학습 통해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맞춤 치료 전략 제시

▲ (왼쪽부터) 조병식 교수, 박실비아 교수, 김동윤 교수.
▲ (왼쪽부터) 조병식 교수, 박실비아 교수, 김동윤 교수.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적용해 백혈병을 세포 유전학적 특성별로 세분화하고,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에 응용한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연구 결과는 혈액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Haematologica (IF=10.1)' 최근호에 게재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인구의 고령화로 늘고 있는 혈액암이며, 평균 발병 연령이 65~67세로 노인에서 많이 발병한다. 

노인에서 많이 발병하는 만큼, 고강도 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환자부터 전신수행능력 감소로 표준 치료가 부적합해 저강도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 환자까지 다양하며, 이로 인해 획일화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어 치료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교신저자) 교수와 박실비아(공동제1저자)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윤(공동제1저자) 교수팀이 신체능력 저하로 항암 치료제 선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노인성 급성백혈병 환자를 인공지능 학습 모델에 근간해 유전학적으로 분류한 결과, 치료제 선택에 따라 생존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병 세포의 다양한 세포학적, 유전학적 변이를 특징으로 하는데, 환자별로 변이의 조합과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여기에 최근 백혈병 신약 개발에 힘입어 저강도 항암 치료제의 선택 또한 다양해져, 대표적으로는 메틸화 억제제(hypomethylating agent) 단독 치료 및 B-cell lymphoma-2 단백 (BCL-2)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와의 병합 치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FDA는 2020년,  3상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메틸화 억제제 단독 치료 대비 뛰어난 효과(반응률 증가, 생존 개선)를 입증한 메틸화 억제제(아자시티딘)와 베네토클락스의 병합 요법을 표준항암요법이 불가능한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 요법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베네토클락스 병합으로 인한 추가적 세포 저하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고, 백혈병의 유전학적 특성에 따라 병합요법의 득이 확실하지 않은 그룹이 있을 수 있어 이를 감안한 저강도 치료제의 선택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강도 항암 요법은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도 여전히 가장 높은 확률로 완전 관해에 도달할 수 있어, 치료 선택 시 고강도 치료 전략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반면, 고강도 표준 항암 치료에 적합한 상태라 하더라도 백혈병의 유전학적 특성에 따라서는 저강도 치료에 비해 고강도 항암제가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 환자별 치료 강도의 선택 전략이 필요했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강도 항암, ▲메틸화 억제제 단독 저강도 항암, ▲메틸화 억제제와 베네토클락스 병합 저강도 항암 요법을 이용해 치료받은 60세 이상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79명을 대상으로 유전학적 특성별 치료 효과를 생존율 관점에서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럽 백혈병 연구 그룹(ELN, 2022년 개정판)의 분자유전학적 위험도 분류를 참고치로 사용, 치료군별 예후 예측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고강도 항암과 조혈모세포 이식을 주된 치료로 하는 젊은 환자군은 위험분류(저위험, 중간 위험, 고위험)의 예측도와 일치하는 반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은 생존 예측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이를 치료 선택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연구팀은 기계 학습 모델을 적용, 환자별 복잡ㆍ다양한 백혈병 세포의 세포 유전학적 특성을 패턴화하고 이를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 총 9개의 유전체 집단으로 구분했다. 

이어 이들 9개 유전체 집단에서 각 치료군별 생존 예후를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 집단별 유전체의 특성에 따라 고강도 항암 요법이 저강도 항암 치료에 비해 항상 우월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저강도 치료 중에서도 최근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메틸화 억제제와 베네토클락스 병합요법이 메틸화 억제제 단독 요법에 비해 항상 우월하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강도 항암 치료제에 효과가 좋은 환자들의 유전체 패턴이 저강도 항암 치료제에 대한 좋은 효과를 예측할 수 없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치료 강도의 선택 및 단독 혹은 병합 요법 등의 치료제 선택 등에 있어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이 궁극적으로 필요하며, 인공 지능 모델을 활용해 맞춤 치료 전략을 현실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제1저자인 박실비아 교수는 “이 연구는 점점 다양해지는 백혈병 치료제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백혈병의 분자ㆍ유전학적 정보를 연계해 실질적 환자 생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연구"라며 "개별 환자에서 나타나는 세포학적 유전학적 변이가 너무 다양하고 동시다발적인 변이가 흔하기 때문에 기존의 통계 처리 방식으로는 이를 반영할 수 없었고, 기계 학습 모델의 활용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기계 학습 모델을 적용ㆍ구현하기 위해 혈액질환과 의학연구 통계 전문가인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윤 교수가 혈액암 환자의 유전자 통계를 구축했으며, 항암제 예후예측 모델 개발 기업이자 서울성모병원과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임프리메드코리아가 분석 기법의 장ㆍ단점을 보완했다.

   교신저자인 조병식 교수는 "연구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세포ㆍ유전학적 특성별로 환자별 맞춤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한 것"이라며 "아직 첫걸음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활용하해 천편일률적 치료가 아닌 개인별 질병 특성을 고려한 최적 치료를 진료현장에서 적용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 고령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논문의 제목은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유럽 백혈병 연구 그룹 (EuropeanLeukemiaNet, ELN) 2022 기준 및 기계 학습법을 통한 유전적 그룹의 생존 예측능의 평가 (Prognostic value of European Leukemia Net 2022 criteria and genomic clusters using machine learning in older adults with acute myeloid leukemia)'으로, 포항공대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에도 선정됐다. 

한빛사는 생명과학분야 학술지 중 인용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지아 교수, WHO 건강노화 국제포럼 참가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지아 교수가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지아 교수가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 재활의학과 한지아 교수가 세계보건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공동 주최한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은 UN의 ‘건강노화 10년’(2021년~2030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의제 형성 및 국제협력 도모를 목표로 기획했다. 건강노화란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한다는 개념으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노화'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논의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세계보건기구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온라인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의정부을지대병원 한지아 교수는 거버넌스와 재정모델을 주제로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홍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아델리나 코마스 헤레라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교수 등과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한 교수는 “전 세계가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으며, 노인들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더욱 복합적으로 나타나 건강노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건강노화를 위해 서비스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통합적 돌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지아 교수는 최근 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제학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노화 주제의 의학학술지 중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12.782)가 가장 높은 Age and Ageing지와 WHO가 협력해 편찬한 건강노화계측관련 특별 학술편 출간기념 행사에  발표자로 참석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한국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세계 최초로 장기요양서비스 관련 효과적 공급 평가 방법을 제시했으며, Age and Ageing지의 ‘Special Issue on Measurements of Healthy Ageing’에 게재됐다. 

이외에도 한 교수는 현재 세계보건기구 본부 건강노화 컨소시엄 전문위원과 국제 장기요양네트워크 전문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양승우 교수, 대한주산의학회 남양학술상 수상

▲ 양승우 교수.
▲ 양승우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가 2023년 11월 25일 개최된 제36차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5회 남양학술상을 수상했다.

남양학술상은 최근 2년간(2021년 9월~2023년 8월) SCI(E)급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논문 중 학술적 가치(Impact Factor)가 가장 뛰어난 논문의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에게 수상한다.

양승우 교수는 산과적 난치성 질환인 임신성 고혈압 치료제 개발에 관한 중개의학연구 및 임신성 고혈압 발병 이후 망막질환과 다낭성난소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국가 코호트 연구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주산의학회(The Korean Society of Perinatology)는 주산학 연구발전과 회원 상호간 교류를 통한 임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 관리향상을 목적으로 1986년 6월 창립했다. 

우리나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분과학회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로, 연 2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연수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9개의 세부 위원회를 두고 있다.


◇경희대병원 오성일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우수발표상 수상

▲ 오성일 교수.
▲ 오성일 교수.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가 지난 10일(금)과 11일(토) 양일간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부문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발표 연구 제목은 ‘신경계 질환에서 코로나19 후유증의 영향’(Long COVID Impact in Neurology Clinic)으로, 신경계 질환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현황을 조사하고 기존 질환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10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집중력 저하,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이 속하는 신경계 증상이 68.2%로 가장 흔하게 관찰됐다. 전신 증상(피로감 등)은 64%, 심폐 증상(기침, 가래 등)은 56.5%로 나타났다.   

오성일 교수는 “연구대상 환자 10명 중 3명 정도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기존 질환 또는 증상의 악화를 경험했으며, 우울감, 불안감, 피로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계 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후유증 정도, 악화 요인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환자 상태를 파악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현수 전공의가 2023년 전공의 인서비스 시험에서 2년차 1등을 차지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40년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수상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40년사가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40년사가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40년사가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1983년 9월 개원해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 구로병원은 40년사 ‘의료의 새길에서 의학의 내일로 더+가까이’에 그간의 역사를 촘촘히 기록했다.

 특히 역사 고증을 통해 사료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읽고 싶은 글, 보고 싶은 편집, 감동 이야기를 담은 사사’라는 편찬 기획을 구현해 기록성은 물론, 독창성과 가독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희진 병원장은 “환자중심 참 진료를 실현하며 국내 대표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마음을 모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끊임없는 연구로 의료의 새길에, 설립 이념을 토대로 사회의 목소리에도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공기업을 포함한 각 기업, 협회, 단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제작하는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대상으로 학계, 언론계, 산업계 등 각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약 120여명의 심사위원단이 예심과 본심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보 For You+,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2관왕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계간 사보 ‘For You+’가 ’2023 제33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계간 사보 ‘For You+’가 ’2023 제33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발행하는 계간 사보 ‘For You+’가 지난 24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33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기획ㆍ디자인 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과 ㆍ올해의 상 기획 부문 한국사보협회장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기획ㆍ디자인 부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사보 등 제작물과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끈 공공기관 및 기업에게 시상하고 있다. 

’For You+’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환자 보호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건강전문 매거진이다. 

가깝고도 강한 대학병원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진료시스템과 전문성, 연구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백세시대를 대비한 생애 주기별 대표 질환, 중증 질환에 대한 깊이 있고 공신력 있는 의학정보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감성을 가미한 비주얼과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으며 지면은 물론 동영상과 SNS까지 연계해 그 영역을 확장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료협력실 최천웅(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실장은 “‘For You+‘가 2개 부문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진료·연구·교육 기관으로서 충실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순 홍보팀장은 “For You+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창의적 도전, 소통과 융합의 노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과 함께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건강 소통 콘텐츠를 발굴하고 적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약 청혈단,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 효과 입증

▲ 권승원 교수(왼쪽)와 이한결 교수
▲ 권승원 교수(왼쪽)와 이한결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ㆍ이한결 교수팀이 ‘한약 청혈단의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SCI급 학술저널인 ‘메디슨(Medicine)’ 2023년 11월호에 게재됐다. 

청혈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허혈성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한 한약이다. 

연구팀은 청혈단의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받은 만 19세 이상의 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와 함께 청혈단을 최소 2년간 병용 투여했으며, 분석 결과 허혈성 뇌졸중 재발률은 4.45%(202명 중 9명)으로 재발은 모두 1회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대상군의 뇌졸중 재발은 소혈관폐색에서 1.12%(1명), 심인성색전에서 5%(1명), 대동맥죽상경화 5.48%(4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청혈단 복용으로 인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권승원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소혈관폐색에 의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로 한정해 진행했지만, 이번 연구는 모든 원인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로 대상을 확장해 재발 억제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결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요법인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에 청혈단을 병용하는 것이 향후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의학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삼육대 간호대학 김일옥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김일옥 교수.
▲ 김일옥 교수.

삼육대 간호대학 김일옥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 사업을 수행하며,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삼육대 간호대학 교수로서 지난 27년간 교육ㆍ연구활동에 매진하며 우수한 간호인력을 양성하고,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삼육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을 역임하며, CK-II(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지원 공모로 대학에 중독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기도 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으로서 간호정책 개발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협회 홍보위원장을 맡아 간호법 제정을 위한 홍보와 여론 수렴, 기고문 작성, 관련 연구 등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 발굴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중독예방 및 재활교육 전문가인 김 교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정책자문위원과 이사, 산하 마약퇴치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중독재활실습 지침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관련 정책자문과 연구 및 집필 활동을 통해서도 불법 마약류 오남용의 폐해를 알려왔다.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과 췌장암 상관관계 규명

▲ 박주현 교수.
▲ 박주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이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흡연ㆍ금연)와 췌장암 위험성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혈당이 높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혈당이 높은 환자에서 흡연과 금연의 위험을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952만 명에서 발생하는 췌장암 위험을 흡연과 금연 상태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2018년 총 1만 5245명이 췌장암을 새롭게 진단받았으며, 혈당이 높은 사람들이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상 혈당인 사람이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이 1.5배 증가했지만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면 그 위험이 각각 1.8배, 2.7배로 증가했다. 

반면 혈당이 높더라도 금연을 한 경우, 특히 20갑년(1갑년-하루 1갑씩 365일 흡연량) 이하로 비교적 짧은 기간 흡연한 후 금연한 경우에는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하게 감소했다.

박주현 교수는 “췌장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혈당이 높은 사람들에서 금연의 이득이 매우 크다”며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나, 그렇게 높게 증가한 위험을 금연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흡연 기간이 짧은 경우 금연을 했을 때의 이득이 더 분명했으므로 이른 시기에 금연을 하려는 노력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김성은 임상강사, 우수구연상 수상

▲ 김성은 임상강사.
▲ 김성은 임상강사.

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김성은 임상강사가 2023년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제1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CAOS-KOREA)는 컴퓨터 및 로봇을 활용한 정형외과 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학회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는 ‘우수 구연상’을 수여한다.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18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18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중 ‘켈그렌-로렌스 등급에 따른 무릎 관상면 정렬 분류(지도교수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 주제로 인공지능 활용 연구 성과를 발표한 김성은 임상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관절염 진행에 따라 무릎 유형(phenotype)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관절염 진행 위험군을 사전에 식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릎 관상면 정렬(CPAK)은 외측 원위 대퇴 및 내측 근위 경골의 각도를 산술적으로 계산해 관절염이 진행되기 전 환자의 무릎 정렬 상태를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를 파악하면 인공관절 치환술로 일률적인 중립 정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릎 정렬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 임상강사는 본 연구에서 한국 성인 1만 7365명의 무릎 방사선 사진을 분석한 뒤 켈그렌-로렌스 등급에 따라 유형을 이차원 산점도로 도식화했으며, 이를 통해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른 무릎 관상면 정렬 분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성은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