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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의사회 "수술 전후 교육상담ㆍ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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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의사회 "수술 전후 교육상담ㆍ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반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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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추계학술대회 개최...차기 회장에 김용우 홍보부회장 선출

[의약뉴스] 비뇨의학과의사회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조규선)는 26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비뇨의학과의사회는 26일 추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 열고,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논의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 비뇨의학과의사회는 26일 추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 열고,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논의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조규선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의료계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큰 변화를 앞두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그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하루하루 진료와 생활로 바쁜 일상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매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비뇨의학과의 새로운 이슈들과 최신지견에 대한 지식을 얻고 환기시켜 앞으로 나아갈 바를 비춰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개인적으로는 14대 회장 임기가 끝나는데, 비뇨의학과의사회는 계속될 것이고 더욱 더 발전되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학술대회와는 별개로 비뇨의학과의사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논의에 강경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은 1차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담당하는 각 임상 진료과의 전문의가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찰과 교육을 제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3차 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작됐다.

최근 참여기관 재모집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다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시범사업의 낮은 효율성과 의사 참여가 적다는 이유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민승기 보험부회장은 “시범사업의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담당하는 환자와 의사, 양측 모두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며 “이 사업의 본질적인 목적인 중등도에 적합한 의료 이용개선 측면에서 이미 성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범사업에 대한 환자의 경험 및 만족도 조사결과,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96.4%, 95.8%이었고, 수술 후 자기관리 시행은 97.8%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의사회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의 시범사업 참여 효과는 환자에게 교육상담과 심층진찰을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할애가 92.0%, 96.3%, 치료결정에 환자 참여도가 86.0%, 81.5%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 청구자료 분석결과, 교육상담을 받은 비뇨의학과의 전립선증식증과 산부인과의 자궁평활근종의 경우, 외래 의료이용은 2.15~2.75 일로 늘어난 반면 상급병원 이용률은 입원 0.08~2.44일과 외래 0.01~0.66일로 감소했다.

민 부회장은 “참여율은 시범사업의 행정절차의 복잡성과 낮은 수가 등의 설계상의 문제이므로 시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따라서 비뇨의학과의사회는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을 보완ㆍ확대해 본 사업으로 정착시킬 것을 요구하고 이를 중단ㆍ폐기하려는 목소리에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제15대 회장으로 김용우 홍보부회장을 선출했다. 김 차기회장은 지난 26일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중 열린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오는 2024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김 차기회장은 ▲효율적 시스템 ▲소통하는 의사회 ▲의사회원 이익 실현 등을 임기 내 핵심 과제로 손꼽았다.

김용우 차기회장은 “상시 각 지역 회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펼치고, 현안에 생기면 즉각 내부적인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의료계 현안이 많아 시작되기 전에 마음이 무겁지만 회원들에게 손해가 발생하고, 항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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