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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일본의 선진 약사 제도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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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일본의 선진 약사 제도 벤치마킹”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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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보고서 공개...“향후 정책 작업 자료로 활용”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일본의 선진 약사 정책들을 벤치마킹, 국내에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비대면 진료 등 현안과 관련된 사례를 모아 정책건의서에 반영, 총선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은 일본의 선진 약사 제도를 우리나라에서 구현할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은 일본의 선진 약사 제도를 우리나라에서 구현할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정책 부회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출장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일본 후생노동성과 일본약제사회를 만나 일본의 비대면 진료 현황과 약국 제도 등을 파악했다.

김대원 부회장은 “좋은 제도는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협의할 부분이 있고, 법으로 풀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 자료확보 차원에서 출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잘 운영하고 있는 정책을 우리나라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일본에서 시행 중인 제도를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약사회는 일본에서 파악한 비대면 진료 관련 정책을 바탕으로 정책건의서를 새롭게 작성,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 과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일본의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일본의 비대면 진료 제도에서 처방전 위ㆍ변조를 막기 위한 원본 활용 원칙 등은 배울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출장에서 본 자료들과 제도들을 우리나라에서 적용하는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만들 정책건의서에 반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부회장은 일본이 약국에서 환자의 약물 복용 이력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약 수첩을 국내에서 구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형 약 수첩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환자의 약물 부작용과 약물 복용 이력을 담을 방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약 수첩에 대해 정부의 재정 지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어려워 고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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