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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에 임석아 교수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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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에 임석아 교수 선정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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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에 임석아 교수 선정

▲ 임석아 교수.
▲ 임석아 교수.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임석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해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임석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난소 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의 부작용이 많은 세포독성 항암치료 없이 환자들이 장기 생존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표준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데 공헌했다. 

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JM)에 발표된 것은 물론,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근거자료로도 인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실적인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 DNA 손상 복구기전에 관여하는 표적치료제인 olaparib(올라파립)의 항암효과를 서울대병원 환자에서 수립한 세포주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연구, 글로벌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 중개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임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소장으로 실험실 연구, 정밀의료, 임상연구를 연계하는 중개 연구를 위한 후배 의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고, 대한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한국유방암학회 활동을 통해 글로벌 임상연구그룹에 한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신약 및 새로운 치료 방법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석아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 자리에 이르도록 가르쳐 주신 스승님들과 가족들, 무엇보다 의미있는 중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도와주신 여러 교수님 및 연구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해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의과학자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33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예방의학 이호규 조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 연구를 진행, 암 생존자의 혈압 관리 수준에 따라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한국과 일본 연구팀의 협력하에 동아시아의 다국적 의료빅데이터를 통해 암 생존자의 적극적인 혈압 관리 중요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서울병원 내과학 박세훈 조교수는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마커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는 기존에 많은 시간과 병리과 전문의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종양침윤림프구 측정을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때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훌륭한 연구 업적을 통해 국내 의료보건 환경의 발전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분쉬의학상을 통해 국내의 훌륭한 의과학자들을 발굴하고 성과를 조명하며, 국내 의과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수상자 분들과 국내 의학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주신 모든 국내 연구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내 의과학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의과학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했고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분쉬의학상 본상’이,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40세 이하의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이 수여된다. 

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7일(월) 오후 6시,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애브비, 편두통 예바제 아큅타 승인

▲ 한국애브비의 CGRP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AQU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에서의 편두통의 예방 약제로 허가 받았다
▲ 한국애브비의 CGRP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AQU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에서의 편두통의 예방 약제로 허가 받았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AQU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의 1일 1회 60mg 경구 복용 용법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에서의 편두통의 예방 약제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아큅타는 국내에서 만성ㆍ삽화성 편두통 예방 치료를 위해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1일 1회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가 됐다.

만성 편두통은 한 달에 두통 일수가 15일 이상이고 편두통이 있는 날이 8일 이상인 경우를, 삽화성 편두통은 한 달에 두통 일수가 15일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대한두통학회 학회장이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는 “편두통은 신경학적 질환으로 심각한 두통 이외에도 구역과 구토 증상 및 빛과 소리 공포증 등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편두통 발작이 반복되면 환자 자신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 학교와 학업 생활, 직장 생활, 사회 생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큅타는 편두통 예방 치료에 특화된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국내 첫 CGRP 수용체 타켓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아큅타가 편두통의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기존 예방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편두통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큅타는 1일 1회 복용하는 국내 허가된 첫 경구용 CGRP예방 치료제로서 기존 주사제 투여에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1~3개월 주기의 긴 반감기로 치료에 곤란을 겪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허가는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인 주요 PROGRESS와 ADVANCE연구에서 아큅타 1일 1회 60mg으로 성인의 만성 편두통 또는 삽화성 편두통에 대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두 연구 모두에서 12주간의 치료기간 동안 위약에 대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월 평균 편두통 일수(mean monthly migraine days, mean MMD) 감소라는 1차 평가 변수가 충족됐다. 

또한 2차 평가변수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는데, 주요 2차 평가변수 중 하나는 12주간의 치료기간 동안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최소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었다. 

PROGRESS 연구에서 연구시작 시점 대비 월 평균 편두통 일수의 변화는 1일 1회 아큅타 60mg 치료군에서 6.9일, 위약군에서는 5.1일 감소했다(p<0.001).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최소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1일 1회 아큅타 60mg치료군이 41%, 위약군이 26%로 나타났다(p<0.001).

ADVANCE 연구에서는 1일 1회 아큅타 60mg 치료군의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기저치 대비 4.2일, 위약군은 2.5일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p<0.001). 

또한,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최소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1일 1회 아큅타 60mg치료군이 61%, 위약군이 29%였다(p<0.001).

두 연구 모두에서 1일 1회 아큅타 60mg 치료의 내약성은 양호했고,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이상반응은 구역(7.8%), 변비(7.1%), 피로/졸림(4.8%)이었으며, 대부분은 경증 또는 중등도였다. 투여중단을 초래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구역(0.4%), 변비(0.3%)였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류은진 부장은 “편두통은 환자들의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인 측면 전반에 걸쳐 삶에 매우 큰 부담을 야기하는 질환”이라며 “아큅타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허가받아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1일 1회 복용하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허가로 애브비는 삽화성 편두통에서 만성 편두통까지 보다 넓은 범위의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편두통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브비 스카이리치, 성인 중등도-중증 크론병에 적응증 추가 

▲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제나 생물학적제제 등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18세 이상)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 중의 하나로, 주된 증상으로 설사, 복통과 더불어 체중 감소, 피로감, 발열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크론병 환자 수는 3만 1098명이었으며, 특히 젊은 환자가 많다는 특성이 있어 10대-30대 환자가 20,709명으로 약 67%를 차지했다.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해  환자들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기간의 투병에 따른 정신적 부담도 높은 편이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통증이 심각하고 배변 급박감 및 일상 생활 중 잦은 횟수의 대변으로 환자들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라며 “스카이리치가 임상연구를 통해 유도요법과 유지요법 모두에서 염증의 완화 뿐만 아니라 점막 치유 및 내시경 관해에도 유효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크론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의 치료 시 스카이리치의 용법 용량은 정맥 투여(IV) 유도요법으로 권장 유도 용량인 스카이리치주 600mg을 0주, 4주, 8주에 정맥 주입한다. 

이후 피하 투여(SC) 유지요법으로 권장 유지 용량인 스카이리치카트리지주 360mg을 첫 유도 투여 시점으로부터 12주 후에 피하 투여하고, 그 이후에는 8주마다 한 번씩 피하 투여한다. 24주까지 치료적 유익성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경우 투여 중단을 고려한다.

이번 승인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3상 임상연구들의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에는 2건의 유도요법 임상연구(ADVANCE, MOTIVATE)과 1건의 유지요법 임상연구(FORTIFY)가 포함되어 있다. 

ADVANCE 및 MOTIVATE 임상연구에서 1419명의 시험대상자들은 0주, 4주 및 8주에 스카이리치 600mg을 정맥 투여받거나, 1200mg 정맥 투여, 또는 위약을 투여 받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공동 1차 평가변수는 12주에서 배변 횟수(SF) 및 복통 점수(APS)에 따른 임상적 관해 및 내시경 반응이었다.

FORTIFY 임상연구는 ADVANCE 및 MOTIVATE 임상연구에서 12주간 스카이리치 정맥 투여 유도요법에 대해 임상 반응을 보이는 462명의 시험대상자에 대해 평가했다. 

시험대상자들은 최대 52주까지 매 8주 마다 스카이리치 360mg 피하 투여 유지요법 또는 180mg 피하 투여 유지 요법을 계속 받거나, 또는 유도요법을 중단하고 매 8주마다 위약을 피하 투여받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공동 1차 평가변수는 52주에서 임상적 관해 및 내시경 반응이었다,

ADVANCE 와 MOTIVATE 유도요법 임상연구에서 스카이리치 600mg 정맥주사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은 비율이 공동 1차 평가변수인 임상적 관해(배변횟수/복통점수)와 내시경 반응에 도달했다.

구체적으로 ADVANCE와 MOTIVATE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600mg 정맥주사 치료군의 43%와 35%가 12주차에 각각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22%와 19%였다(ADVANCE p<0.001, MOTIVATE p≤0.01).

또한 12주차에 내시경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은 스카이리치 치료군에서 각각 40%와 29%였던 반면 위약군에서는 12%와 11%였다(ADVANCE p<0.001, MOTIVATE p<0.001).

FORTIFY 유지요법 임상연구에서는 스카이리치 360mg 피하주사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은 비율이 공동 1차 평가변수인 임상적 관해와 내시경 반응에 도달했다.

구체적으로 FORTIFY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52%가 52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반면 위약군은 40%였다(p≤0.01).

또한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47%가 52주차에 내시경 반응을 보인 반면 위약군은 22%였다(p<0.001).

이외에도 ADVANCE 및 MOTIVATE 유도요법 임상연구에서는 스카이리치 600mg 정맥주사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은 비율이 점막 치유 및 내시경 관해에 도달했다.

스카이리치 치료군에서  21%와 14%가 각각 12주차에 점막 치유에 도달한 반면 위약 투여 환자는 8%와 4%였으며(ADVANCE p<0.001, MOTIVATE p≤0.01),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24%와 19%가 각각 12주차에 내시경 관해에 도달했고,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는 9%와 4%였다(ADVANCE p<0.001, MOTIVATE p<0.001).

FORTIFY 유지요법 임상연구에서는 스카이리치 360mg 피하주사 치료군에서 점막 치유와 내시경 관해가 관찰됐다

이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31%에서 52주차에 점막 치유가 관찰된 반면 위약군에서는 10%에서 점막 치유가 관찰됐으며(nominal p<0.001),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39%에서 52주차에 내시경 관해가 관찰된 반면 위약군에서는13%에서 내시경 관해가 관찰됐다(nominal p<0.001).

세 임상연구 모두에서 크론병 환자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ADVANCE 임상연구에서 스카이리치 치료군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 이상반응(AE)은 두통, 비인두염, 피로였다.

MOTIVATE 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두통, 관절통, 비인두염이었으며, FORTYFY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질환의 악화, 비인두염, 관절통이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최윤석 차장은 “이번 승인으로 치료에 미충족 수요가 있는 크론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에도 애브비는 지속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국내에서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요법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의 치료와 이전에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제로 허가받았었고,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암젠코리아,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수상기업 발표

▲ 암젠코리아는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Pitching Day)’의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 암젠코리아는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Pitching Day)’의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함께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Pitching Day)’의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같은 날 제약바이오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 파트너링’ 행사에서 진행했다. 

이번 피칭데이의 최종 수상 기업으로 1위 인투셀(IntoCell), 2위 라이보텍(RiboTech), 3위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를 선정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피칭데이’는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더인 암젠과의 연구개발(R&D) 멘토십 기회와 상금을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암 질환’, ‘심혈관 대사 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영역의 혁신 치료제 발굴 및 개발 기술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진흥원과 암젠은 지난 7월 모집 공고를 통해 참가 신청한 기업 중 8개사를 피칭데이 발표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8개 사는 지난 9월 15일(금) 진행된 피칭데이 세션에서 암젠 글로벌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부서 어드바이저들을 대상으로 피칭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최종 1위로 선정된 인투셀(IntoCell)은 다양한 형태의 약물 연결 및 방출이 가능한 신규 링커 기술(OHPAS)과 ADC(항체약물접합체)의 선택성을 향상하는 PMT 기술 등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위는 차세대 mRNA 신약 플랫폼인 원형 mRNA의 고효율 제작 신기술을 소개한 라이보텍(RiboTech)이, 3위는 기존 기술로는 분해가 어려운 타깃들에 대한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인 바이오프로탁(bioPROTAC)을 소개한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 3곳에는 총 8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1·2위 기업에는 암젠 글로벌 R&D 부서와의 1년간 멘토십 기회가 특전으로 주어진다.

헬렌 킴 (Helen Kim)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 전무이사는 “올해 피칭데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이는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암젠은 피칭데이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함께 발맞춰 나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올해도 암젠코리아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피칭데이로 확인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견인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의 탄생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젠코리아는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라는 사명 아래 골질환, 심혈관질환, 종양학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로 개발된 혁신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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