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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원가 상승 억제, 판관비 단속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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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원가 상승 억제, 판관비 단속은 실패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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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62개사 평균 원가율 59.4%, YoY 0.2%p ↑
평균 판매관리비율 30.3%, YoY 0.6%p 상승

[의약뉴스] 지난 3분기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모두 상승했다.

다만, 원가율은 상위사와 중견, 중소사의 상승목폭이 모두 0.1~0.2%p에 그친 반면, 판매관리비율은 상위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견사는 1.9%p, 중소사는 7.0%p 상승해 규모에 따라 상당히 큰 차이를 보였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2개사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매출원각율과 판매관리비율을 집계한 결과, 평균 매출원가율이 59.4%로 전년 동기대비 0.2%p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분기매출 규모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원가율은 60.4%로 0.1%p, 250억 이상 1000억 미만 중견사는 58.0%로 0.1%p, 250억 미만 중소사들은 53.2%로 0.2%p 상승했다.

▲ 상위사와 중견, 중소사 모두 평균 원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 상위사와 중견, 중소사 모두 평균 원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도입품목의 비중이 큰 상위사들의 원기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양상을 유지한 가운데 변동폭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

업체별로는 조사대상 62개사 중 28개사의 원가율이 줄어든 반면, 33개사는 상승했다.

에스티팜의 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2.9%p 급감했고, 경보제약도 10%p(-9.3%p)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경동제약과 동성제약, 명문제약 등의 원가율도 5.0%p 이상 축소됐다.

반면, 종근당바이오의 원가율은 12.2% 급등했고, 알리코제약과 부광약품, 대화제약, 환인제약, 삼성제약, 서울제약, 삼천당제약, CMG제약, 일성신약 등의 원가율도 5.0%p 이상 확대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원가율이 10%p 이상 확대되면서 94.0%까지 상승했고, 화일약품이 92.6%로 뒤를 이었다. 

이어 JW생명과학과 대화제약, 광동제약, 경보제약, 유한양행 등이 70%대, 한국유니온제약과 부광약품, 영진약품, 셀트리온제약, 신신제약, 한독, 녹십자, 일동제약, 삼일제약, 대한약품, 경남제약, 조아제약, 종근당, 비씨월드제약, 유유제약, 신풍제약, 보령, 현대약품 등이 60%대로 평균(59.4%)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삼진제약과 에스티팜, 일성신약, 일양약품, 신일제약, 삼천당제약, 환인제약, 고려제약, HK이노엔, JW중외제약, CMG제약, 한미약품, JW신약, 삼성제약, 이연제약, 대원제약, 국제약품 등이 50%대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동화약품과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명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휴온스, 옵투스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알리코제약, 서울제약 등이 40%대, 위더스제약, 삼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하나제약, 동국제약, 진양제약 등이 30%대의 원가율을 나타냈다.

조사대상 62개사의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30.3%로 전년 동기대비 0.6%p 상승, 원가율 상승폭을 상회하면서 30%선을 넘어섰다.

▲ 상위사에 비해 중소사들의 판매관리비율 부담이 더욱 커졌다.
▲ 상위사에 비해 중소사들의 판매관리비율 부담이 더욱 커졌다.

특히 규모에 상하위사간 상승폭에 큰 차이가 없었던 원가율과 달리, 판매관리비율 변동폭은 규모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판매관리비율이 26.9%로 전년 동기대비 0.4%p 축소된 반면, 중견사는 35.2%로 1.9%p, 중소사는 47.5%로 7.0%p 급등, 상저하고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업체별로는 62개사 주 23개사의 판관비율이 줄어들고 38개사는 확대됐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부광약품은 판관비율이 37.2%p 급등했고, 경동제약과 국제약품, 조아제약 등의 판관비율 역시 10%p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일성신약과 진양제약, 안국약품, 경남제약, 동성제약, 동화약품, 하나제약 등의 판관비율도 5%p 이상 확대됐다.

반면, 휴온스의 판관빙류은 13.1%p 축소, 유일하게 10%p 이상 줄어들었으며, 휴온스 이외에 판관비율을 5%p 이상 줄인 업체는 환인제약이 유일했다.

이 가운데 삼성제약의 판매관리비율이 77.4%로 유일하게 70%를 상회했으며, 신풍제약이 64.2%, 부광약품이 63.7%, 서울제약이 60.8%, 국제약품이 60.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경동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안국약품, 동국제약, 조아제약, 하나제약, 명문제약, 진양제약, 이연제약 등이 50%를 상회하는 판관비율을 보고했다.

이어 일성신약과 동성제약, 위더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유유제약, 옵투스제약, 삼천당제약, 휴온스, 동화약품, CMG제약, 삼아제약 등이 40%대로 집계됐다.

대원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JW신약, 경남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HK이노엔, 비씨월드제약, 삼진제약, 삼일제약, JW중외제약 등도 평균(30.3%)을 상회했으며, 영진약품도 30.0%의 판관비율을 보고했다.

환인제약과 대화제약, 현대약품, 일동제약, 한독,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경보제약, 일양약품, 신신제약, 보령, 제일약품, 광동제약, 신일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고려제약, 에스티팜, 유한양행 등이 20%대, 종근당바이오, 셀트리온제약, 종근당, 대한약품, JW생명과학 등이 10%대로 집계됐고, 화일약품은 유일하게 1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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