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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암발생 위험 높아 '똑똑한 소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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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암발생 위험 높아 '똑똑한 소비' 절실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3.11.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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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CET Regional Health 발표… 콜롬비아는 초가공식품에 과세 제도 도입

[의약뉴스]

흔히 정크푸드로 알려진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의 높은 섭취가 암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식품은 크게 가공을 거치지 않았거나 최소한의 가공만 거친 자연식품, 자연상태에서 어느 정도 가공을 거친 가공식품, 그리고 가공식품에서 많은 변화를 거친 초가공식품으로 나뉜다.

초가공식품은 식재료를 가공하여 맛, 향, 색, 식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첨가물을 넣은 식품으로 탕후루, 탄산음료, 소시지, 냉동간편식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콜롬비아 정부는 국민 건강 개선과 의료비용 절감을 위해 정크푸드에 건강세를 도입, 인공향료나 색소, 감미료 등 첨가제를 포함한 초가공식품에 10%의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 정크푸드의 섭취는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 정크푸드의 섭취는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3일 의학 저널 THE LANCET Regional Health은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을 평가한 다국적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연구는 7개 유럽 국가에서 모집한 암, 심혈관 질환 및 2형 당뇨병이 없는 26만 6,66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1.2년 기간 동안의 추적 관찰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4,461명의 여성 참가자에서 암과 심혈관 질환이 발견됐으며, 초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 1.09, 95% CI: 1.05, 1.12).

특히 동물 기반 제품(HR: 1.09, 95% CI: 1.05, 1.12)과 인공 감미료 및 설탕 첨가 음료의 섭취(HR: 1.09, 95% CI: 1.06, 1.12)와의 관련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초가공 빵과 시리얼 또는 식물 기반 대체 식품의 섭취는 이번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맛과 편의성 뒤에 숨겨진 건강 위험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의 경각심과 식품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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