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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D사회복지법인 및 부설의원 의료법 위반 고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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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D사회복지법인 및 부설의원 의료법 위반 고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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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D사회복지법인 및 부설의원 의료법 위반 고발

▲ 박명하 회장.
▲ 박명하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8일, D사회복지법인과 부설의원 2곳을 65세 이상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면제를 통한 환자 유인행위 혐의로 서울서대문청찰서에 고발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일부 사회복지법인이 부설의원을 설립해 65세 이상 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등 환자 유인행위로 의료법을 위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악화와 국민건강 위해, 의료시장 교란 및 의사에 대한 신뢰 악화 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사회는 이를 ‘준사무장병원’이라 규정하고 불법 의료행위로 인한 회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왔다. 

이 가운데 D사회복지법인은 서대문구 2곳과 강서구 1곳에 부설의원을 개설, 법인 정관에 무료경로의원 운영사업을 명시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20여년 간 모든 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전액 면제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환자유인해위)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시장ㆍ구청장에게 사전승인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에게만 본인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다.

박명하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2019년 전문가평가단장을 맡았을 때부터 일부사회복지법인의 의료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2019년 7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복지법인 부설의원 진료 관련 유권해석을 요청해 부설의원의 본인부담금 면제가 환자 유인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ㆍ서울특별시ㆍ서울특별시의회ㆍ지자체ㆍ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신문과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준사무장병원의 폐해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 결과 "2022년 10월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하며 사회복지법인 개설 의료기관의 본인부담금 면제 진료 관리에 나섰고, 본인부담금 면제를 표방하는 내용이 법인정관에 규정된 경우는 정관을 개정하고 삭제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레로, 지난 9월 강북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부설의원의 경우 65세 이상 환자에 대해 본인부담금 면제행위를 하지 않도록 조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준사무장병원 문제에 특별히 신경을 쓴 이유는 비단 건보재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된 질병의 치료보다 법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무료 진료를 내세워 거의 매일 방문하게끔 유도해 종국에는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만든다는 ‘국민건강 위협’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고발을 통해 서울특별시 소재의 사회복지법인에 의한 준사무장병원의 불법행위가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이승률 교수, 관상동맥 중재술 환자에 새로운 치료법 제시

▲ 이승률 교수.
▲ 이승률 교수.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에서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법이 기존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을 제안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IF: 11.2)’ 최근호에 게재됐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관상동맥 중재술 시 주로 사용되는 스텐트는 삽입 후 반드시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필요로 해 이와 관련된 부작용이 종종 발생한다.

이 교수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중재술 다음날,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24시간에 6.1mg/L에서, 1개월에 0.6mg/L로 감소했다. 

혈소판 반응성 수치인 PRU(Platelet Reactivity Unit, 혈소판 응집도)는 27±42 PRU로 고활동성 혈소판 반응의 빈도는 0.5% 였다.

중재술 후 3 개월째 스텐트 혈전증은 2명 (1.0%)에서 발생해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승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기존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 아스피린을 콜히진으로 대체하는 치료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상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안정성 평가를 위한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중재술 후 이차 예방에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원 65주년 맞은 가천대 길병원, 송가인 등 초청 인천시민 위한 콘서트 개최

▲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포스터.
▲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포스터.

개원 65주년을 맞이한 가천대 길병원이 글로벌 TOP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인천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음달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2홀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천 시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성악가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9일부터 열흘간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신청하면 된다.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산부인과로 개원한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개원 65주년을 맞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민의 사랑 속에서 진료, 연구,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천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뉴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 등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가천대 길병원의 새로운 비전을 시민들 앞에서 선포하는 자리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풍성한 공연도 함께 준비했다.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행사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과 더불어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효 정신을 계승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청소년 등 이웃을 발굴해 시상하는 가천효행대상(구 심청효행대상)을 해마다 시행, 연말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어지는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ㆍ박건형ㆍ홍지민ㆍ김경선, 성악가 진성원ㆍ강은현 등의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꾸미는 무대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시민들과 가천대 길병원이 함께 하는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람을 원하는 경우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http://www.gilhospital.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군 장병, 취약계층 등 4000여명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은 “오늘날의 길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뜻깊은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교수, 신경외과학회장 취임

▲ 정신 교수.
▲ 정신 교수.

화순전남대병원은 신경외과 정신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장에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정 교수는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달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6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교수의 회장 취임으로, 전남대병원은 다섯 번째 신경외과학회장을 배출했다. 

정 교수는 뇌종양 분야의 명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개원과 함께 뇌척추종양클리닉과 감마나이프센터를 이끌며 최고의 뇌척추 종양 치료와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외과 의사이자 학술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정 교수는 대한뇌종양학회, 두개저학회, 감마나이프학회, 노인신경외과학회 등의 신경외과분야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뇌종양 분야에서 수백 편의 논문과 저서 저술을 통해 수많은 학술상을 받았다.

또 한중 뇌종양학회와 한일 두개저학회 학술교류 확립에도 노력하는 등 국제학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오는 2027년에 개최되는 세계청신경초종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신 교수는 “지난 1961년 창립된 신경외과학회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필수 의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수술법 개발과 활발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2024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치러내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및 최다 인용 논문상 수상

▲ 최세영 교수.
▲ 최세영 교수.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최다인용상를 함께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분자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법’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초 학술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지상 세포는 면역계의 가장 핵심적인 항원 제시 세포로써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은 항암 면역 반응 활성화를 통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여겨진다. 

2010년에 미국FDA로부터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한 수지상 세포가 승인을 받았으나, 비교적 더 싸고 효과 좋은 경구용 약제들의 개발로 시장에서 밀려났다. 

최 교수는 수지상 세포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관문을 통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주입해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제작해 동물 실험에서 그 효능을 확인한 논문으로 이번에 기초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 교수는 SCIE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ICUROLOGY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한 ‘비근육침습 방광암에 대한 저용량 대 표준용량 간 BCG 방광 내 주입요법 비교’에 관한 연구 논문이 2023년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최다 인용 논문상’도 함께 수상했다.

방광암 중 약 75%에 달하는 비근육침범성 방광암은 재발이 50~90%에 해당할 정도로 모든 암종 중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것이 방광 내 BCG 주입요법이다.

하지만 BCG 생산은 힘든 반면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17년 BCG를 생산하던 제약사 중 한 곳이 생산을 중단하고 이제는 한 곳만 남아 이에 전 세계적으로 BCG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세영 교수는 “연구를 통해 BCG 용량을 줄여서 효능을 보고한 기존 논문들을 메타 분석하였고, 근육침범성으로의 진행이나 사망률 등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재발에 있어서도 최근 논문만을 분석하였을 때는 효능에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BCG 부족 시대에 적은 용량의 BCG라도 사용하는 것이 방광암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BCG의 효능을 강화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더 좋은 치료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023년 개원의 연수강좌

▲ 2023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 2023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오는 17일 ‘2023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자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이영구 병원장의 인사말과 영등포구 박윤규 의사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우연히 검진에서 발견된 췌장수치 이상소견 접근법(소화기내과 박재근 교수) ▲담낭 용종과 담낭벽 비후(소화기내과 정회훈 교수) ▲담석증의 외과적 치료(외과 김한바로 교수) 순으로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11월 10일까지 각 지역구 의사회를 통해 할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메일(mypol@hallym.or.kr) 혹은 전화(02-829-5539)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강좌 수료 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을 받을 수 있다.


◇수면연구학회, distinguished activity award 수상

대한신경과학회 자학회인 대한수면연구학회(회장: 서울대학교 정기영 교수)가 지난달 22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세계수면학회에서 distinguished activity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3월 둘째주에 있는 '세계수면의 날'을 기념하는 각 나라의 활동중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에 수면연구학회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수면연구학회는 홍보위원회(위원장: 이화여대 김지현 교수)를 중심으로 세계수면의 날 주간에 심포지움 및 기자 간담회, 수면 아이콘 제작, UCC 경진대회 등을 통해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활발히 전개해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정기영 교수는 국제하지불안증후군연구회에서 아시아 이사에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이다.


◇의협,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 위원 재구성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의료법에 근간을 둔 면허관리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자 구성ㆍ운영 중인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9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위원을 재구성했다.

재구성된 추진단의 단장은 기존과 같이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전 회장이 연임돼 추진단을 이끌게 됐고, 부단장도 기존과 같이 전문가평가제추진단 양동호 단장과 대한의사협회 김봉천 부회장이 연임됐다. 간사로는 의협 서정성 총무이사를 새로 위촉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각 산하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총 17명의 위원(단장 포함)이 추진단 활동을 이어나가게 됐다.

의협은 “이번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 위원 재구성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국내 면허관리기구의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한 자율규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일부 극소수 의사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선제적이면서도 엄중한 접근을 통해 자율징계를 통한 자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추진단은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면허관리 권한을 정부에서 의협으로 이관할 수 있도록 의료법 및 의협 정관을 개정하는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운영 체계(안)를 마련하는 등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사면허관리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ㆍ세계의사면허관리기구협회ㆍ세계의학교육연합회 등이 의사인력 교육과 규제(관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는 등, 국제적으로 의사면허를 자율규제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영국ㆍ미국ㆍ캐나다ㆍ유럽은 100여년전부터, 아시아ㆍ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50여년전부터 전문적이고 독립된 의료계 자체의 의사면허관리제도를 통해 의사면허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발표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각 나라에 의학교육에 관한 평가인증기구와 자율규제기구인 의사면허관리기구의 설립을 권유하는 ‘보건의료인력 세계전략 2030’을 제시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박용현 상임감사,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 박용현 상임감사.
▲ 박용현 상임감사.

전남대병원 박용현 상임감사가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 근절 운동으로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예방 캠페인이다.

‘NO EXIT’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박 상임감사는 사학연금 류춘열 상임감사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전북대병원 이해숙 상임감사, 제주대병원 조미영 상임감사를 추천했다.

박용현 상임감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개최

▲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포스터.
▲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포스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의 지난 10여년의 연구중심병원 노하우가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10일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 36층 프리미어룸에서 그간의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년여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하며 연구역량을 키워왔다.

또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천뇌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인천 송도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현존 최고 기술인 11.74T MRI를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 의료기관, 교원 창업 기업과 우수 기업 등 연구중심병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R&D 성과’, ‘세션병원중심 바이오‧의료 사업화 성공모델’, ‘차세대 바이오ㆍ의료 융합연구의 도전과 성과’ 등 3개의 세션에 걸쳐 총 10개의 강연들로 구성했다. 

심포지엄은 김우경 병원장의 개회사와 보건복지부 정은영 국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특히 국내 연구중심병원의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이 발표하는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방향’ 강연이 첫 번째 세션에 준비했다. 

이어 가천대 길병원 이대호 교수가 국내 연구중심병원으로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중심병원의 현황을 발표한다. 

또,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중점 연구분야인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 뱡항과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및 뇌질환 조기진단법 개발 노하우 등에 대한 심층 발표를 준비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으로 그간 쌓아온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과 ‘뇌질환극복을 위한 조기진단’ 등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산학연 기술을 활용한 교원 창업 기업이나 우수 기업들의 사례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감염병 대응 등 헬스케어AI 분야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도 공유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은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방향(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현황(가천대 길병원 이대호 교수)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및 뇌질환 조기진단법 개발(가천대 길병원 정준영 교수)로 구성했다. 

두 번째 세션은 ▲Because Brain Matters,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휴런의 도전(휴런 신동훈 대표) ▲백내장수술용 조명챠퍼-생산, FDA 승인, 그리고 보험등재-(오큐라이트 남동흔 대표) ▲세계 최초 휴대용 초음파 개발과 미래(힐세리온 이수열 연구소장) 등의 강연을 마련했다.

세 번째 세션은 ▲악성뇌종양 환자의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임상시험(가천대 길병원 이기택 교수) ▲닥터앤서 과제를 활용한 인공지능내시경실 운영(가천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 ▲근거중심 펜데믹 대응(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교수) 등의 주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가천대 길병원 이상표 연구원장의 폐회사와 경품추첨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심포지엄 참가를 원하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단(032-460-8498/research@gilhospita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대병원 간호부, 바자회 수익금 학마을봉사회 기부

▲ 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지난 1일 학마을봉사회에 300만 2700원을 기부했다. 
▲ 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지난 1일 학마을봉사회에 300만 2700원을 기부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부장 최명이)는 지난 1일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을 비롯한 최명이 간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마을봉사회에 300만 2700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최근 간호부에서 진행한 사랑나눔바자회의 수익금으로서 전남대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학마을봉사회에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지난 2002년 6월 창립된 학마을봉사회는 현재 1876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약 23억 70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은 물론 의료봉사 등 이웃사랑 실천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최명이 간호부장은 “학마을봉사회의 소중한 활동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회의 더 큰 발전과, 우리 지역사회에 따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천주교춘천교구서 감사패 받아

▲ (왼쪽부터) 민경하 행정부원장, 이재준 병원장, 서성민 원목실 신부, 조규성 춘천교구 사무국장.
▲ (왼쪽부터) 민경하 행정부원장, 이재준 병원장, 서성민 원목실 신부, 조규성 춘천교구 사무국장.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천주교춘천교구 사회복지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날 감사패 수여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천주교춘천교구(이하 춘천교구) 사회복지회와 연계해 춘천교구로부터 전달받은 의료 취약계층 환자의 입원치료(자선병상)를 지원해오고 있다.

26년동안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669명으로,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법인설립 30주년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영(시몬) 춘천교구장은 “26년 동안 꾸준히 의료 취약계층 환자의 입원치료를 도와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무협,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9일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9일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9일 대한적십자사에서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기로 약속했다. 

또한,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의료지원과 구호 활동 등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며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기관은 그 밖에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 공감에 따른 간호조무사 인력 양성과 확충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협력 추진 등에 대해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 간호하고 봉사하는 간호조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회장은 “오늘 MOU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서로 상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주위에 고통받는 이웃과 이재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비상시 의료지원 활동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사는 전국에 봉사할 수 있는 시도 기관이 있으니,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시도회에서도 함께 봉사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과 문영수 대한적십자의료원장 겸 서울적십자병원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최경숙 부회장 겸 서울시회장, 김진석 부회장 겸 대전충남회장, 김양순 경기도 회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의협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 9차 활동 진행

▲ 대한의사협회는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 제9차 활동으로, 9일 재단법인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급식 활동을 실시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 제9차 활동으로, 9일 재단법인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급식 활동을 실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 제9차 활동으로, 9일 오전 인천에 위치한 재단법인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급식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나눔캠페인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백현욱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캠페인을 후원한 나눔아너스 제8호 남기남 원장(대전 한마음가정의학과의원)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성언의집은 ‘거룩한말씀의수녀회’에서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로서, 인천 동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별히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거주지로 직접 도시락을 전달해 드려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 지역 노인인구가 많아 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필수 회장은 “부쩍 추워진 날씨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바쁜 일정에도 이른 아침부터 대전에서 인천까지 한달음에 와주신 나눔아너스 남기남 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의협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힘과 위로가 되어 드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현욱 부회장은 “의협의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에 함께하고 있는데, 성언의집을 방문할 때마다 수녀님들이 이곳에 오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늘 청결하고 정성스럽게 관리하시는 모습에 늘 감동받는다”며 “의협도 계속해서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서 섬기는 분들을 도와 사회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나눔 활동에 보다 성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은 2022년 3월부터 시작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각계 ‘나눔아너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받아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시설을 통한 식사 제공 등 적기적시에 사회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나눔아너스 명단>
▲1호 위일종합건설 박종기대표 ▲2호 보령홀딩스 ▲3호 대산기업 오종택 회장 ▲4호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전 회장 ▲5호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ㆍ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이사장 이우석) ▲6호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종구)ㆍ전라북도의사회 이웃사랑의사회(이사장 최영태) ▲7호 충청북도의사회(회장 박홍서) ▲8호 한마음가정의학과의원 남기남 원장 ▲9호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 ▲10호 현대성모의원 강준하 원장.


◇대개협,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연장과 확대 요구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회 등 12개 단체는 9일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연장과 확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의원급 중심으로 진행 중인 시범사업으로, 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사업 참여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하면, 의사가 질환과 질환의 경과,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을 설명해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일차 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2018년 당시 내과계는 ‘일차 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이에 외과계 의원들의 역할 강화 방안으로 세분화된 프로토콜에 따라 20분이라는 충분한 시간 동안 교육상담을 시행하는 이 제도를 마련했다.

일차 의료 중심 외과계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 제도 도입방안연구에 의하면 (사업 성과) 환자 만족도는 95% 이상으로 높고, 외래 의원급 이용은 2일 이상 증가, 상급병원은 입원ㆍ외래 0.08-2.44일 낮아져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도움되고 있다.
 
12개 단체는 “의료수가의 원가 관련 일산병원 자료(2016년)에 의하면 진료영역별 적용 진찰료는 원가보전율 50.5%이었고, 진찰료 개편 조정이 현재까지 없어 진찰료에 의존하는 1차 의료기관은 점점 더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며 “외과계 의원이 사라진다면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확보가 문제된 것은 의사의 행위료가 지나치게 낮은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면서 “외과계 질환은 발생빈도가 낮은 반면, 수술의 결정, 수술 전후 관리 등으로 인한 위험도는 높기에 상대적으로 긴 진찰 시간이 필요하며 일당 진료 가능 환자 수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상대가치 점수에 의한 의사업무량(의료행위료)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이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과계 의원에서 시행하는 수술과 시술에 대해 교육상담료를 신설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들 단체는 “시범사업 중에도 외과계 의사회 등에서 수차례 지적한대로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행정절차, 타 시범사업대비 낮은 수가, 심층진찰료 산정시 기존 진찰료는 산정하지 못하게 한 점 등은 상기 시범사업을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심한 제한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묵묵히 외과계 환자를 진료하고 시범사업을 정착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는 현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폐기하는 것은 필수의료를 두 번 세 번 죽이는 일”이라며 “외과계 의원이 없어진다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소아과 오픈런처럼 국민들은 간단한 외과계 진료를 위해서도 오픈런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 수술 전ㆍ후 환자 관리 시범사업을 축소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몰락하는 외과계 의원의 현실에 부합한 방향으로 교육상담 대상과 횟수 확대 및 수가 개선, 동의서 작성과 청구 작업의 간소화 등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필수의료의 중요성과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책적, 제도적 지원방안이 한창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시적 결과물을 도출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외과 분야에 정책적 역량이 집중돼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밥그릇 지키기’ 발언 A의사 징계심의 회부
의협이 ‘밥그릇 지키기’, ‘집단이기주의’ 등의 발언을 한 A의사를 윤리위에 회부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최근 A의사를 9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 회원은 지역ㆍ필수의료 종사자를 배제해 상임이사진을 구성, 돈 많은 개원의를 대변해 온 것으로 호도하고, ‘밥그릇 지키기’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의사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의대정원 증원 등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의견을 개진해 의료계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징계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A의사가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 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의 자유로운 학문적 의견표명 수준을 넘어 의도적으로 의협 및 의사 회원 전체를 ‘집단이기주의’로 표현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의사 정원과 관련한 의협의 주장을 궤변으로 치부하는 등 의료계예서 의료법 및 의협 정관상의 회원으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는 것.

의협은 “해당 회원이 의학자로서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할 수는 있으나 이는 무한할 수 없고, 동시에 회원으로서의 품위 등을 지켜야 한다"며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확인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와 의사 회원 전체의 소중한 명예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회원에 대한 징계심의 부의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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