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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티펠 피지오겔 PM 성진희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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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티펠 피지오겔 PM 성진희 대리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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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화장품 회사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스티펠 피지오겔 PM 성진희 대리를 만나 제품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성 대리가 맡고 있는 피지오겔은 피부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리페어 크림. 성 대리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약 1년 8개월 동안 이 제품의 A에서 Z까지 모든 것을 관장하는 PM(Product Manager)을 맡아오고 있다.

“제약사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다는 게 (의약품에 비해) 한편으로 자유로운 면이 있지만, 아무래도 대중적인 부분에선 떨어질 수 밖에 없거든요. 특히 병원에서만 판매하다보니, 품질에 대한 믿음에선 어느 정도 효과를 얻는 면이 있지만, 높은 병원 문턱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개척하는데 있어서는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성 대리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피지오겔의 성적은 ‘5년 이내, 150억원 매출’ 달성. 이를 위해 성 대리는 올해를 메디컬에서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정했다. 그의 자산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

“한번이라도 사용해보기만 하면, 누구나 인정하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우선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샘플링이벤트와, 의사와 간호사들 대상의 세미나, 교육 등 정보제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근차근 시장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에요.”

현재 베베하우스라는 육아포털을 통한 아토피체험단도 이러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출발한 대소비자 대상 이벤트. 이와 함께 오는 9월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대대적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회사 방침이기도 하지만, 시장의 룰(rule)에 따라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매출 확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어요. 일차적으로 제품에 대해 많이 알리고, 좀 더 많은 분들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게 제 임무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 제품을 맡고 있어서가 아니라, 제품이 정말 좋거든요.”

대학(성균관대)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한 성 대리가 제약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건, 좀 더 활동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순전히 그의 개인적 판단에 기인한다.

“선배들이나 동기들의 경우는 연구소 등으로 진출하는 게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전 연구보다는 좀 더 활동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공도 어느 정도 살리고 활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약사 마케팅 분야를 생각하게 됐죠.”

이러한 생각으로 국내 한 제약사에 입사한 그에게 가장 먼저 떨어진 임무는 병원 영업. 이곳에서 피부과와 신경과 제품을 주로 담당한 성 대리는 2년 만에 영업실적 1위에 오른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PM을 맡게 됐다. 이후 지난 2004년 10월 이곳 한국스티펠로 직장을 옮기면서 현재까지 1년 8개월간 피지오겔과의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올해로 제약사 PM 4년차, 근무는 6년차다.

“PM을 맡기 전에 영업을 맡은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의사 선생님들을 상대할 때나, 영업사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면에서 영업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보다 빠를 수 있거든요. 또 영업을 하면서 직접 만났던 전문가 선생님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순간순간 소중히 살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는 성 대리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배우는 게 제 자산이 되지 않겠어요. 물론 노력도 많이 해야겠죠. 화장품 PM으로서 소비자 마케팅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어요. 제품에 대한 공부는 물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인성 공부도 필요할 것 같고요.”

성 대리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이 맡은 피지오겔 크림을 다른 여타 화장품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 즉 피부장벽 회복이라는 제품력을 의사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피지오겔은 기존의 일반 화장품과는 다르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나갈 생각이에요. 보습제라는 기존 타이틀을 피부기능 회복으로 확대, 재배치한 것도 이러한 생각의 출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매출 확대라는 궁극적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믿어요.” ‘정정당당’ 성진희 대리가 최고의 PM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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