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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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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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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0월 30일(월)부터 11월1일(수)까지 3일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0월 30일(월)부터 11월1일(수)까지 3일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0월 30일(월)부터 11월1일(수)까지 3일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안전한국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각종 재난발생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범국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일반인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을 고려해 기관의 특성 및 기능에 맞는 훈련 주제를 선정해 토론훈련 및 현장훈련 방식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원자력병원의 경우 감염병 발생을 주요 상황으로 설정해 상계백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해 인플루엔자, 코로나 등 감염병을 주제로 대응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숙지해 병원에서 감염병 유행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대응 및 지진 대피훈련은 병원, 연구소 등 사업단뿐만 원내 어린이집이 함께 현장훈련에 참여, 노원경찰서 및 노원소방서의 지원 아래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기관 차원의 재난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안전 협업체계를 구축, 기관의 안전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페루 의료봉사 성료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0일(금)부터 30일(월)까지 페루 꾸스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0일(금)부터 30일(월)까지 페루 꾸스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10월 20일(금)부터 30일(월)까지 페루 꾸스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회장 박정원)이 주관하고 페루 꾸스꼬 소재 대학인 UNSAAC(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진행했다.

봉사단은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를 단장으로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사회복지사 등 총 9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UNSAAC 치과대학과 꾸스꼬 외곽 지역보건소 등지에서 빈민가정 아동 및 성인 약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간단한 충치 치료에서 발치, 불소도포, 스케일링, 보존 및 보철치료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 일조했다. 

특히, 올해에는 보철 진료를 새로 도입해 치아가 하나도 없는 고령의 무치악 페루 원주민 8명에게 전체틀니 보철치료 등을 제공했다.

봉사단을 이끈 현홍근 교수는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 “향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의 일원으로 양국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봉사단은 10월 27일(금) UNSAAC 강당에서 치과대학 설립 25주년 기념을 맞아 구강보건 역량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100여 명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치과병원 현홍근 교수, 김웅규 교수를 비롯해 유신혜 치과위생사, 강남길 치과기공사 등 치의료 전문가들이 치의학 각 분야의 최신 지견과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페루 꾸스꼬 UNSAAC 대학 치과 역량강화사업’주관사업자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2015년부터는 의료봉사단 파견을 통한 양국간의 치의학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기술교류회&파트너링 행사 성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1월 1일(수)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3년 병원 우수기술 성과 교류회&파트너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1월 1일(수)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3년 병원 우수기술 성과 교류회&파트너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지난 11월 1일(수)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3년 병원 우수기술 성과 교류회&파트너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현장과 연계된 우수 기술성과를 확산하고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 디지털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18개 우수 기술(8개 기술 발표, 10개 기술 전시)을 공유했다.

특히 산·병 협력 세미나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시장진입 또는 기업상장)까지 완료한 기업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완료한 ‘코어라인소프트’가 의료영상 AI기업의 시장진입 경험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와 공동연구한 ‘솔메딕스’는 광유도 성대주입술을 위한 기술사업화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수기술 발표뿐만 아니라 수요기업과 연구자 간 1:1 매칭을 통한 기술상담 및 컨설팅, 기업 연계 R&BD 지원 프로그램 상담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에 참가한 많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앞으로도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임상현장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의 기술력과 결합되어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과 의료 인공지능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 성능목표 검증, 인허가 기술지원, 시험평가 등 기술개발 全주기 지원 ▲기업 지원을 위한 의료 데이터 활용, 공간 활용, 기타 기술지원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허가 기술지원, 시험평가 및 기술개발 지원 등 의료인공지능 기업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총괄책임자(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L 박성용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미래 의료 기술 개발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인증ㆍ시험평가 체계 구축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개원 55주년 맞아 새로운 BI 선포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개원 55주년을 맞아 2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NEW BI를 선포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개원 55주년을 맞아 2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NEW BI를 선포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개원 55주년을 맞아 2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NEW BI를 선포했다. 

이번 기념식은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내ㆍ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장기근속 직원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한 ‘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북삼성병원 브랜드 프로젝트는 올해 초 개원 55주년 시기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의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의사, 의료기사, 간호사, 행정 등 다양한 직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TF팀이 꾸려졌고, 해당 직원들이 대ㆍ내외 다양한 의견을 받아 심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개월간의 ▲조직 진단 ▲국내외 벤치마킹 ▲아이디어 정교화 과정 등을 통해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새롭게 탄생했다. 
                 
강북삼성병원의 새로운 미션은 ‘생명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평생 건강을 향한 모두의 희망을 지켜갑니다’로, 평생 건강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모두의 희망을 지키고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전은 ‘예방에서 치유까지, 최고의 평생 주치의 병원’으로 일시적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또한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는 최상의 실력을 통해 육체적인 치유는 물론 온기를 더해 마음까지 치유하겠다는 병원의 굳은 다짐을 내포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새롭게 선포한 미션, 비전을 적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진료 프로세스, 공간 등 환자 경험에 NEW BI를 투영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와 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라며 “임직원들이 함께 만든 NEW BI를 통해 강북삼성병원 임직원들의 자부심 제고는 물론, 명확한 방향성 설정으로 환자분들이 최상의 의료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해 강북삼성병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환자의 건강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평생 주치의 병원으로써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개막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8회 COMPLEX PCI 2023(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11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쌓을 수 있게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2016년 첫 개최 이후 어렵고 복잡한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 케이스에 대해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시술방법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했다.

올해 COMPLEX PCI는 ‘Make it simple!’이라는 주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미국, 중국, 싱가폴, 일본 등 전 세계 40개국 1200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스콧 하딩 교수, 미국의 마이클 리 교수, 일본의 켄야 나수 교수, 중국의 샤오리앙 첸 교수 등의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중증 심장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테크닉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에는 좌주간부, 분지부병변, 만성폐색병변, 복잡병변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실제 임상 케이스를 통해 최신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공한다.

또한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각국에서 접수된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홈페이지의 E-Science Station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튿날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라이브 시술은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와 시술법을 소개하는 새틀라잇 심포지엄, 간호사·방사선사를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과 보수 교육이 진행된다. 학회장 내의 전시장에서는 시술 장비와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교류의 장인 ‘COMPLEX PCI 2023’는 오는 11월 10일(금)까지 사전등록할 수 있다.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complex-pc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02-3010-4689) 

 

◇연세암병원, 일반인 대상 췌장암 공개강좌 마련

▲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소장 강창무)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연세암병원이 주관한 이번 공개강좌에는 췌장암 종류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 치료법 등 췌장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췌장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강좌에는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에 속한 전문의들이 알기 쉽게 췌장암을 소개한다.

강창무 췌장담도암센터 소장(간담췌외과)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강좌는 ▲왜 저는 수술을 할 수 없나요?(영상의학과 정용은 교수)와 ▲왜 저는 수술을 할 수 있다는데 항암치료를 먼저 해야하나요?(소화기내과 임가람 교수), ▲췌장암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간담췌외과 김성현 교수)의 순서를 통해 췌장암 궁금증을 해소한다.

이어 ▲수술을 할 수 없다는데 어떤 치료법이 있나요?(종양내과 이충근 교수)와 ▲저는 중입자 치료대상이 될 수 있나요?(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국내 인구 1만 명 당 1명 경계성 인격장애 진단ㆍ치료

▲ 석정호 교수
▲ 석정호 교수

국내 인구 1만 명 당 1명이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 및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았으며, 20대 발병이 가장 많았다. 

다른 국가의 경계성 인격장애 유병률(2.7%~5.9%)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국내 유병률의 과소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계성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란 정서적 불안, 자아정체성 문제, 대인관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복합 인격장애를 일컫는다. 

권태감과 공허감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자제력이 부족해 충동적인 행동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도벽과 도박, 약물 남용의 위험성이 높고 대인관계가 불안정하며, 환자의 약 60%~80%는 자살 시도를 경험하는 등 사회적 부담이 높은 질병이다. 

하지만 국내 경계성 성격장애의 실제 발병률과 임상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석정호 교수팀은 최근 국내 경계선 인격장애의 유병률 및 임상적 특성을 조사했다.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해 국내 경계선 인격장애 유병률을 다룬 최초의 연구로, 연구 결과는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0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DB)의 맞춤형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의 유병률과 임상적 특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된 국내 환자 수는 2010년 3756명에서 2019년 4538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남성 환자의 유병률은 2010년 0.81명에서 2019년 0.80명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여성 환자의 유병률은 2010년 1.12명에서 2019년 1.3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경계성 인격장애 유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유병률이 1만 명 당 8.71명으로 가장 유병률이 높았으며, 대전(6.62명)과 대구(5.9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석정호 교수는 “보험청구자료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경계성 성격장애의 낮은 국내 유병률은 임상 현장에서 경계성 인격장애가 매우 낮은 비율로 진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국제적 연구 흐름에 맞춘 진단율 향상과 치료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경계성 인격장애가 자살 위험성과 의료적 부담이 큰 질병임을 고려할 때,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가적 차원의 제도 개선, 예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의대 ‘일점사’ 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우수상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일점사티밍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일점사티밍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AI 매칭을 통한 의료기관 간의 협진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우수상(중소벤처기업장관상)을 수상했다.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행정안전부 주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행사로, 미래 데이터 산업의 선도적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 한국부동산원 등 42개 기관별 예선에 2,724개 팀이 참가해 최종 10개 팀이 본선을 거쳐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뤘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2학년 동기들로 구성된 ‘일점사’ 팀(강동하, 명재효, 문승환, 조성연)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기획 부문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를 토대로 금년도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왕중왕전)에 보건복지부 공동대표로 출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점사’ 팀은 ‘AI매칭을 통한 의료기관 간의 협진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약 80%의 의사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수련을 통해 이미 협진 시스템을 익혀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1차 의료기관도 의료기간 간의 협진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질적으로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동네 병원에서도 제공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원격 협진이 필요한 환자가 1차 병원에서 협진을 신청하면 AI가 적합한 전문의를 매칭하여 현장에서 전문적인 협진 의료자문을 받는 구조로, 이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해결하고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일점사 팀’은 “우리의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더 쉽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아이디어뿐만 아닌, 학업을 이어가 의사가 된 후에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상팀들에게는 총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특허청 등의 창업과 관련해 금융상담을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일점사 팀의 아이디어가 ‘창업 전 단계 원스톱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로 진행되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폐경학회, 폐경 여성의 달 기념 전국 강좌 마련

▲ 김미란 교수.
▲ 김미란 교수.

대한폐경학회(회장 김미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기 11월을 '폐경 여성의 달'로 지정,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폐경인가? 생각되면 산부인과 폐경전문의와 상담해주세요’를 캐치프레이즈로 건강강좌, 학술 대회, 웨비나(온라인 세미나) 등 행사를 개최한다.

'건강한 폐경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무료 건강강좌는 6일(월)부터 전국 15개 대학병원에서 개최한다. 

서울성모병원은 16일(목) 오후 1시 30분,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6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진행하며, 폐경기 건강관리 정보 습득은 물론 산부인과 폐경전문의로부터 폐경에 관련 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폐경 여성의 달' 행사는 폐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학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건강강좌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재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강한 폐경 호르몬 치료, ▲폐경과 골다공증을 위한 맞춤밥상, ▲실제 나이는 중년, 뼈 나이는 청춘으로 살기,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로 구성되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한 폐경 증상 관리와 함께 폐경 이후 여성들에게 급증하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폐경 여성의 달' 건강강좌는 누구나 원하는 병원을 선택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11월 19일(일)에는 제60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폐경 관련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는 북미폐경학회 회장을 역임한 Jan L. Shifren 교수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석학들의 폐경전문의 대상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11월 29일(수) 오후 7시부터는 폐경진료에 관심이 있는 전문의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 

 대한폐경학회 김미란 회장(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폐경 후 건강관리가 건강한 폐경기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며 "폐경 여성들과 폐경전문의들을 위한 이번 행사가 폐경 여성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GFID 연구성과 실증박람회 참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4일, 25일 양일간 청주시 ‘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된 ‘2023 GFID 연구성과 실증박람회’에 참가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4일, 25일 양일간 청주시 ‘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된 ‘2023 GFID 연구성과 실증박람회’에 참가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달 24일, 25일 양일간 청주시 ‘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된 ‘2023 GFID 연구성과 실증박람회’에 참가했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공동 연구개발한 원내 감염확산의 다수준ㆍ다중 위험요인 데이터 및 단계별 방역 표준 프로세스가 반영된 ‘의료현장 감염병 대응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선보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실증박람회에서 ▲접촉자 선별 및 분류 ▲접촉자 위험도별 격리 ▲공간방역 및 소독조치 ▲의료기관 공간 폐쇄 결정 ▲경과 모니터링 및 격리자 관리 ▲진료 재개 ▲방역 결과 보고 등 7단계로 분류한 의료현장 감염병 대응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존의 다변(삼각) 측량이 아닌 방위각·방향각 활용 위치 측위 기술 개발로 정밀도를 높인 감염 접촉자 추적 방식, 기술 구축의 용이성을 확보해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위치 측위 기술 등도 선보였다.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은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응에 취약한 중소 및 요양병원까지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감염병 대응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증박람회를 총괄한 GFID(범부처방역연계 감염병 연구개발사업단)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8개 범부처를 연계해 설립한 기구다. 

이번 실증박람회는 GFID의 감염병 연구성과를 실증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회식에는 대학과 정부기관, 출연연구기관,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산ㆍ학ㆍ연ㆍ관ㆍ민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골반장기탈출증 환자, 마이크로바이옴도 감소

▲ (왼쪽부터) 김민정 교수, 이승옥 교수, 김명신 교수
▲ (왼쪽부터) 김민정 교수, 이승옥 교수, 김명신 교수

골반장기탈출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질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감소하며, 수술적 치료 후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이 회복되지 않아 별도의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골반장기탈출증(POP : Pelvic organ prolapse)’은 골반 안에 있는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장기가 정상위치에서 질벽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밑이 빠지는 병’이라고도 불린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와 함께 골반장기탈출증 환자 중 페서리 등을 이용한 재건수술을 받은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질내 미생물군집에 대한 분석을 실시, 해부학적인 구조의 복원이 되어도 여성 장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질내 미생물군집의 항상성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페서리를 삽입했을 때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수술 전보다 더 감소하고, 반대로 염증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질내 미생물군은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잠재적인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여 균형 잡힌 상태로 질건강을 좌우한다. 

밖으로 나온 골반장기는 마찰과 외부 노출에 의해 질내 미생물군집을 변화시키고, 특히 페서리는 질내 점막을 손상시켜 미생물군집의 균형을 깨뜨림으로써 질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김민정 교수는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는 여러 부인과적 질환과 관련이 크다”며,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건강한 노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부학적인 수술치료와 더불어 질내 미생물군집의 회복을 위한 보완적 치료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오픈 엑세스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서울시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 성료

▲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 31일 ‘2023년 서울시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 31일 ‘2023년 서울시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 31일 ‘2023년 서울시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방문건강관리사업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지역의 보건소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지역사회 방문건강관리 대상인 노인성 질환 및 만성 질환에 대한 이해와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적 처치 등 임상적 내용, 그리고 대상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소통의 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강연으로는 ▲노인성 질환의 이해(서울의료원 정은진 과장) ▲임종과 호스피스(서울대병원 홍진의 간호사) ▲당뇨병 환자의 약물요법(보라매병원 김정연 간호사) ▲행복한 소통의 기술(센토스 박보영 대표)이 진행됐다.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이번 서울시 보건소 의료전문가 교육과 같은 보건소-책임의료기관 간 협력 활동이 지역사회 기초 보건의료체계의 기반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권역ㆍ지역책임의료기관은 오는 15일, 2차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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