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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 2023년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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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 2023년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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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 2023년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박재형 교수
▲ 박재형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가 최근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상 한국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주제의 논문으로 ‘2023년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재형 교수의 연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개체 집단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방간지수(Fatty Liver Index, FLI)'와 고혈압 발병과의 관계를 연구했고 지방간지수가 높은 군에서 새로운 고혈압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박재형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과 고혈압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은 조기 개입 및 환자 맞춤형 예방 조치의 길을 열 수 있다”며 “향후 연구에서 이 연관성의 원인을 깊이 분석해 환자를 위한 특정 치료 및 공중보건 계획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 김영호 교수ㆍ중앙대 채화성 교수,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예측 모델 개발

▲ 김영호 교수(왼쪽)와 채화성 교수
▲ 김영호 교수(왼쪽)와 채화성 교수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

아주대 김영호 교수(치과교정과)와 중앙대 채화성 교수(치과교정과) 연구팀은 양악 수술을 받은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 치료 시작 전 △ 수술 전 △ 수술 후 △ 치료 종료 후 총 4회에 걸쳐 측모 두부계측방사선 사진(Lateral cephalogram) 촬영을 통해 기계 학습에 필요한 55개의 길이와 각도 변수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측정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 학습을 통해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실제로 임상 데이터를 적용한 결과 턱이 다시 앞으로 나올 가능성을 90% 예측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계 학습이란 인공지능(AI)을 가능케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학습해 결정을 내리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기계 학습을 이용해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술양보다 턱뼈의 이동 방향이 더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아래턱의 회전 이동량에 따른 재발 위험도를 예측함으로써 환자별 맞춤형 수술계획을 세워 재발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화성 교수는 “주걱턱 혹은 골격상 심한 부정교합으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양악 수술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높은 비용과 안면 마비, 과다 출혈 등의 위험뿐 아니라 재발 가능성 때문에 망설인다”며 “미리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영호 교수는 “부정교합이 심하면 식사 시 혹은 ‘스마일’, ‘스포츠’를 ‘츠마일’, ‘츠포츠’와 같이 발음하는 등 일상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양악 수술은 성장이 끝난 성인 시기에 가능한 수술로 이전 청소년 시기에 발음훈련 등을 통해 해소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0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The prediction of sagittal chin point relapse following two‑jaw surgery using machine learning(기계 학습에 의한 양악 수술 후 턱끝의 재발 예측)’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 개최

▲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0월 25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을 진행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0월 25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10월 25일 병원 지하 1층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연구계획 평가 절차를 통해 R&D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대서울병원은 지정에 맞춰 첨단의생명연구원(원장 박장원) 산하 첨단재생의료센터(센터장 송태진)를 설립해 재생의료 임상연구에 나선다.

박장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이 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계기로 우수한 치료 성적과 함께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루는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송태진 첨단재생의료센터장은 "이화의료원의 축적된 편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응용 세포치료제 개발의 임상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의 성과가 크다"며 "우리 병원이 위치한 마곡지구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임상연구가 활성화되고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생의료 실무담당자인 첨단의생명연구원 김유희 교수는 "원내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적합한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활발한 연구 진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NU 무료클리닉 데이’개최

▲ 충남대병원이 지난 10월 31일 CNU 무료클리닉 데이를 개최했다.
▲ 충남대병원이 지난 10월 31일 CNU 무료클리닉 데이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공공부원장 이석구)은 10월 31일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에서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및 법률센터ㆍ충남대학교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ㆍ대전지방변호사협회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NU 무료클리닉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CNU 무료클리닉 데이에서 충남대학교병원은 ‘Health Clinic’을 운영했다.

클리닉에는 내분비대사내과 임정렬 전문의 외 18명이 참석해 대전ㆍ세종ㆍ충남 지역주민과 충남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상담을 제공했으며 대전지역암센터 외 5개 센터가 참석해 유성구 건강지도, 금연홍보 안내자료 배부와 함께 홍보물품 등을 제공했다.

이석구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은 “이번 CNU 무료클리닉 데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충남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들의 올바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 병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 및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

▲ 이화의료원이 지난 10월 31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프식을 진행했다.
▲ 이화의료원이 지난 10월 31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프식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유경하)이 지난 10월 31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6주년 기념식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와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총 3부 행사 중 1부는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 2부는 지하 1층에서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 3부는 지하 2층 컨벤션센터에서 '후원 감사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병원이자 여성의학 교육기관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이 문을 연 지 오늘로서 136년이 되었다"며 "홀대받고 소외당하던 여성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한 이화의료원은 진료 특성화를 통해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에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조성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문을 연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1층에 7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화의료원과 이대동대문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이화의료원은 개관 첫 기획 전시로 ‘W.F.M.S.,한국 초기의 여의사들에게 길을 비추다’를 준비했다.

미 감리교 해외여선교회(W.F.M.S)의 도움으로 보구녀관부터 경성의학전문학교,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 남양주의대(중국), 제국여자의과대학 등에서 학업을 마치고 여의사가 돼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근무한 22명의 거룩한 의인(醫人)들을 역사 속에서 이대서울병원으로 초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하 1층에서 테이프 컷팅식 및 라운딩을 진행하며 역사라운지 내부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과 동대문병원의 모형이 들어간 벤치와 나눔과 헌신의 씨앗으로 발화된 나무를 형상화 한 빛기둥을 관람했고,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도네이션 아트월도 돌아봤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보구녀관을 설립한 메리 스크랜튼이 1892년 동대문 언덕 부지를 확보하며 볼드윈 진료소가 시작됐고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 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동대문병원의 노력과 땀방울이 지금의 이대서울병원을 만들었고 이 공간에 다시 태어났다"며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 설립 정신과 이를 이어간 이대동대문병원 기록을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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