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ESMO 2023] 키트루다ㆍ티쎈트릭, 자궁경부암 치료성적 개선
상태바
[ESMO 2023] 키트루다ㆍ티쎈트릭, 자궁경부암 치료성적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21 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트루다 동시항암방사선요법과 시너지...티쎈트릭, 항암화학요법+아바스틴 성적 ↑

[의약뉴스 in 마드리드] 면역항암제들이 자궁경부암 분야에서 기존 표준요법의 치료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발표됐다.

▲ 면역항암제들이 자궁경부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 면역항암제들이 자궁경부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는 고위험 조기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동시항암방사선요법과,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은 재발/전이성 자궁경부암 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아바스틴(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과 시너지를 확인했다.

먼저 키트루다는 1060명의 고위험 조기 위방암 환자에서 동시항암방사선요법에 키트루다 또는 위약을 추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사 3상, KEYNOTE-A18 연구의 첫 번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 추적관찰 17.9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24개월 추정 무진행생존율이 키트루다는 67.8%, 위약이 57.3%로 키트루다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70, 95% CI 0.55-0.89, P=0.002)

이러한 결과는 사전 지정된 하위그룹 전반에 걸쳐 일관된 경향을 보였으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도 키트루다 군에 긍정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HR=0.73, 95% CI 0.49-1.07)

안전성에 있어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키트루다군에서 67.0%, 위약군에서는 60.0%에서 보고됐으녀, 전반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총 410명의 전이성 및 저항성 또는 재발 자궁경부암 환자의 1차 치료로 백금기반 이중항암화학요법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에 티쎈트릭 또는 위약을 추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BEATcc 연구도 첫 번째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공개된 분석 결과는 중앙 추적관찰 32.9개월 시점의 자료로 치료 지속기간 중앙값은 티쎈트릭 군이 12.7개월, 위약군은 8.5개월이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티쎈트릭군이 13.7개월, 위약군이 10.4개월,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36%와 19%로 티쎈트릭군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8% 더 낮았다.(HR=0.62, 95% CI 0.49-0.79, P<0.0001)

또 다른 1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32.1개월과 22.8개월, 2년 전체생존율은 61%와 49%로 역시 키트루다군의 사망 위험이 32% 더 낮았다.(HR=0.68, 95% CI 0.52-0.88, P=0.0046)

2차 평가변수인 2차 치료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Time to First Subsequent Therapy, TFST)은 19.0개월과 13.2개월(HR=0.60, 95% CI 0.47-0.76), 2차 무진행생존율(PFS2)는 25.8개월과 20.3개월(HR=0.61, 95% CI 0.48-0.79)로 보고됐다.

이외에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84%와 72%,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13.6개월과 8.6개월(HR=0.60, 95% CI 0.46-0.78)로 집계됐다.

3등급 이상의 모든 이상반응은 티센트릭 군에서 79%, 위약군은 75%에서 보고됐으며, 각각의 치료법에서 예사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