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회전근 개 병변 정밀 진단하는 인공지능 3D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 外
상태바
회전근 개 병변 정밀 진단하는 인공지능 3D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10.16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전근 개 병변 정밀 진단하는 인공지능 3D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

▲ (왼쪽부터)정석원 교수, 이수현 교수, 서안나 대표.
▲ (왼쪽부터)정석원 교수, 이수현 교수, 서안나 대표.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이수현 교수,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과 시안솔루션(서안나 대표, 정영진 연구소장)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회전근 개 파열 부위를 정밀하게 3D로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보다 정교한 치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전근 개는 어깨를 돌리는 관여하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회전근 개 파열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회전근 개 파열의 유무 및 파열된 위치와 크기, 모양의 판단은 수술적 치료에 있어,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이는 세로 단면(Saggital), 가로 단면(Axial), 전면(Coronal view)의 수십장의 단면 MRI를 통해 머릿속으로 조합해 모양을 유추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비숙련의의 경우, 정확성과 재현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정석원 교수팀과 시안솔루션은 회전근 개 파열 환자 303명의 MRI 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모델인 3D U-Net convolutional network를 이용해, 회전근 개 파열 병변 모양을 3D로 감지, 분할 및 3차원적으로 시각화하고, 파열 정도를 정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실제 병변과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Dice coefficient score가 94.3%를 비롯, 민감도 97.1%, 특이도 95%를 보이며 높은 정확도의 3차원 시각화를 구현했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뼈 부분이 아닌 힘줄 부위를 3차원으로 시각화한 최초의 연구”라며 “회전근 개 파열 부위를 등급화하는 지금 단계에서 더 나아가 파열 부위의 segmentaion을 통해 시각화하고, 파열 정도를 정량화 한 혁신적인 연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발로 회전근 개 파열 환자의 파열 부위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와 환자가 원활하게 소통하며 보다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결정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Automated 3-dimensional MRI segmentation for the posterosuperior rotator cuff tear lesion using deep learning algorithm’로 저명한 국제 저널 PLOS ONE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부평구청과 부설주차장 상호 개방 협약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천 부평구와 지난 13일 부평구청에서 부설주차장 상호 개방 협약을 맺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천 부평구와 지난 13일 부평구청에서 부설주차장 상호 개방 협약을 맺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인천 부평구와 지난 13일 부평구청에서 부설주차장 상호 개방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부평남부체육센터 부설주차장을 상호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성모병원은 평일 부평남부체육센터 내 유휴 주차 공간을 활용해 교직원 주차를 지원하고, 부평구는 부평남부체육센터에서 부평구청장기(배), 협회장기(배) 대회 개최 시 인천성모병원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부평구민들의 주차난 해결과 생활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애거슨바이오에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 이전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6일(월)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술을 바이오 제약기업 애거슨바이오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6일(월)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술을 바이오 제약기업 애거슨바이오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6일(월)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술을 바이오 제약기업 애거슨바이오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되어 폐가 천천히 굳어가며 기능을 잃어가는 폐질환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섬유화 진행을 멈추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고 생존율이 낮아 신약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윤진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은 폐암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폐섬유증 및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예방 및 치료제다.

이번 신약 후보물질은 폐섬유화 진행을 막아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특발성 폐섬유증을 발생시킨 실험쥐의 생존율을 현저히 증가시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양 기관은 협력 연구를 통해 비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에 조기 기술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폐섬유화 치료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겨 환자분들에게 하루 빨리 치료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거슨바이오 서승열 대표는“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MO/CDMO) 사업으로 쌓은 신약 개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의학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업으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많은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상용화를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말기 암 환자 가족 간병인, 임종 준비 부족할수록 정서적 고통 증가

▲ 김재민 교수.
▲ 김재민 교수.

말기 암 환자의 가족 간병인들은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가정의학과)팀은 2021년부터 2년간 우리나라 9개 호스피스 의료기관을 이용한 84명의 가족 간병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임종에 대한 대비와 정서적 고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가족 간병인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했으며 특히, 장례 절차, 장지 선정 등의 실질적인 준비 여부가 불안과 더 크게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병인의 정서적 고통이 삶의 질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병인의 정서적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는 “호스피스에서 정서적, 영적 돌봄과 더불어 장례 절차,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등 실질적 준비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호스피스 이용률이 다소 저조한 경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식개선을 위한 제도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Death Preparation and Emotional Distress among Family Caregivers of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라는 제목으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서울대치과병원, 특수법인 19주년 기념식 성료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3일(금) 오후 4시, 병원 8층 대강당에서 특수법인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3일(금) 오후 4시, 병원 8층 대강당에서 특수법인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13일(금) 오후 4시, 병원 8층 대강당에서 특수법인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병원과 노동조합의 19년 무분규 상생을 기념하는 화분 증정식, 장기근속직원 표창, 병원장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이용무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2004년 개원 이래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통해 성장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ㅓ“이미 시행 중인 후수납 제도를 비롯해 향후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 도입이나 ‘당일내원 당일진료’ 프로세스 확립을 통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계별 경영 효율화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성원 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04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특수법인으로 출범했다. 

10개 진료과 외에도 원스톱협진센터 등 특수진료센터를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2019년 9월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인재 양성, 치의생명과학분야 연구 등을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급성 간부전 환자에서 개회충 치료 사례 발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조문영 임상강사(소화기내과), 이성학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원은 모를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 치료까지 논의 되었던 환자에서 개회충증을 진단, 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화기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IF=29.4)에 게재했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51세 여성 환자가 갑자기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른쪽 복부 통증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백혈구, 호산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간농양이 확인돼 입원하게 됐다. 간농양은 면역기능이 떨어졌거나 세균이 간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것으로, 간에 종괴 같은 고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는 심각한 간농양으로 환자는 급격하게 간 기능이 손상되는 간부전이 진행했고, 간이식 수술까지 논의되어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됐다. 

성필수 교수팀이 시행한 간 조직 검사에서 개회충 유충을 발견했다. 검사결과를 종합한 결과 개회충증으로 인한 간농양 및 간동맥 가성동맥류 출혈을 진단할 수 있었고, 개회충 감염을 치료하는 항원충제(구충제) 복용과 염증반응을 개선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진행했다. 

급격한 간부전 악화와 출혈로 간이식까지 논의하던 환자는 약물치료와 보존적 시술만으로 극적으로 호전되어 퇴원하게 됐다.

  국내 보건의료와 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기생충으로 인한 간농양이 드물지만, 익히지 않은 생고기, 생간, 오염된 흙이 묻은 야채를 섭취할 경우 간, 폐, 눈, 뇌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개회충증으로 인한 간농양과 합병증 사례 보고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분명한 개회충을 찾아내고, 심각한 수준의 염증과 출혈을 극적으로 호전시킨 증례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환자는 현재까지 큰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 

 성필수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및 잠복을 확인하기 위해 피검사인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회충감염 표지자가 50%까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해외 여행력이 있거나 생식을 하는 경우 발열, 복통, 간기능 이상을 보인다면 개회충증 기생충 감염을 고려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위장병학'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됐으며, 의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돼 인쇄판 10월호에 재차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윤지 전임의, 취약골절네트워크 최우수 포스터 구연상 수상

▲ 김윤지 전임의 발표 현장.
▲ 김윤지 전임의 발표 현장.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윤지 전임의(지도교수: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제11차 취약골절네트워크(Fragility Fracture Network, FFN) 세계대회서 ‘최우수 포스터 구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최우수 포스터 구연상은 180여 편의 포스터 중에서 완성도와 임상적 실용성이 높은 6편을 선정, 이 가운데 연구자가 구두 발표 후 온ㆍ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청중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논문의 1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윤지 전임의가 발표한 연구는 ‘취약성 고관절 골절 후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에게 나타나는 6개월 후의 보행 기능 측정 및 관련 요인’으로 대퇴골 전자 간 부위 골절이나 당뇨병 환자는 더욱 나쁜 예후를 보여준다는 것을 입증했다.

고관절 골절은 욕창이나 폐렴 외에도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의 5년 내 사망률은 50%에 이른다. 

따라서 예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지만, 1m 높이에서 넘어져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취약성 골절 환자의 예후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김윤지 전임의는 취약성 골절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의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보행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골절 부위뿐 아니라 성별, 비만도, 수술방법, 합병증 등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 중 61%에서 보행 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골절 부위 중 전자 간 골절의 환자의 보행 기능 저하 비율은 74%로, 다른 고관절 부위보다 약 50~100% 높았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가 당뇨병을 앓는 경우, 보행 기능이 76% 정도 감소했다. 이외 다른 요인은 보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낙상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전자 간 골절 환자는 수술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윤지 전임의는 “지도교수님 및 동료들 덕분에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인 고관절 분야 연구를 다방면으로 열심히 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전자 간 골절은 고관절 골절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골절이며, 고관절 수술 후 보행 기능은 삶의 질이나 신체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관절 골절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FFN은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취약성 골절 학회로, 다양한 분야의 의료 전문가가 다학제적인 접근으로 취약성 골절 환자의 치료 및 정책에 대해 전 세계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FFN의 세계대회는 2년마다 주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따옴콘서트 성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3일 메디컴플렉스 신관 로비에서 시각장애 예술인들과 함께 ‘따옴콘서트’를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3일 메디컴플렉스 신관 로비에서 시각장애 예술인들과 함께 ‘따옴콘서트’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3일 메디컴플렉스 신관 로비에서 시각장애 예술인들과 함께 ‘따옴콘서트’를 개최했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된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장애 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콘서트는 시각장애 예술인 임채섭 작곡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뮤직 프로듀싱팀 티스푼 멤버들과 시각장애 예술인 최예나 소리꾼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판소리를 비롯해 탱고, 재즈, 시티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힐링을 제공했다. 

 이성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병원 곳곳을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환자분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공연이 그간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섭 작곡가는 “투병 중인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최예나 소리꾼은 “오늘 공연이 의미 있게 기억된다. 앞으로도 판소리 꿈나무로서 계속해서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ESG 및 다양성 실천위원회 활동의 일환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해 장애인 직원 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장애인식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려대 의대 31회 동기회,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12일(목) 오후 3시 고려대 본관에서 의과대학 31회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12일(목) 오후 3시 고려대 본관에서 의과대학 31회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2일(목) 오후 3시 고려대 본관에서 의과대학 31회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행사에는 31회 동기회 교우 18명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고대의대 31회의 졸업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1명의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동기회가 전달한 의학발전기금은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동기를 대표해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한 김인선 병리학교실 명예교수는 “그립고 애틋한 모교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동기들끼리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교와 병원이 눈부시게 성장한 모습을 실제로 둘러보니 앞으로 더욱 발전할 고려대 의대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언제나 모교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시는 여러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고려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달해 주신 기금은 학교와 후학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졸업 후 긴 시간이 지났지만 모교를 잊지 않고 고귀한 우정과 의학 발전을 위한 뜻을 전해주신 31회 동기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선배님들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초격차 병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독감 예방접종 진행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MI 검진센터는 2023-2024절기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구비하고 있다.

건강검진 수검자는 검진과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독감 예방접종만을 위한 방문의 경우에는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시간(13:30~15:00)에 접종할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과 두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오한, 근육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천식,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의사환자(독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지난 9월 15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4주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MI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아무리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고, 만약 수능시험 당일 독감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험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요 일정을 앞두고 있거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을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경우라면 젊은 사람들도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 부부,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신장이식

▲ (왼쪽부터)김지일 교수, 김민섭 목사, 남편 지와 씨, 아내 팩트라 씨(가운데)
▲ (왼쪽부터)김지일 교수, 김민섭 목사, 남편 지와 씨, 아내 팩트라 씨(가운데)

 장기기증의 날(9월 9일)을 하루 앞둔 8일, 콩팥병 말기 진단을 받은 아내에게 자신의 장기를 기증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캄보디아에서 온 지와씨와 팩트라씨 부부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연을 맺어 2021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22년 7월 외국인노동자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한국에 온지 1년이 되던 지난 6월, 팩트라 씨의 얼굴과 손발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평소 다니던 한마음캄보디아교회 김민섭 목사와 근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으나, 병원에서는 콩팥이 안 좋아 보이니 큰 병원으로 빨리 가보라고 권했다.

김민섭 목사는 다른 외국인 노동자 치료를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가장 빠른 일정으로 진료 예약을 진행했다.

이후 6월 26일 진료를 받은 팩트라씨는 만성 콩팥병 말기(5단계) 진단을 받았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성우 교수는 “팩트라 씨는 급성이 아닌 만성콩팥병으로, 한국에 오기 전 콩팥 기능이 좋지 않다는 정도만 알았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는 받지 못한 것 같다”면서 “팩트라 씨는 콩팥병 말기인 관계로 신장 이식을 받지 못하면, 평생 투석하며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팩트라 씨는 외국인노동자 신분으로, 투석을 위해 일주일에 3일을 공장 근무에서 빠지면 비자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투석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경제 여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투석으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도 어려워진다.

남편 지와씨는 아내를 아프게 둘 수는 없다는 생가게 고심 끝에 신장 기증을 결정했다.

이렇게 성사된 신장 이식 수술의 집도는 이식 경험이 풍부한 의정부을지대병원 신장이식팀 혈관이식외과 김지일, 신창식 교수와 비뇨의학과 박태용 교수가 맡았다.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팩트라 씨와 지와 씨에 대한 여러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문제는 없었지만, 두 사람 모두 신장에 피를 공급하는 신동맥이 1개가 아니라 2개라는 특이점이 발견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장에 피를 공급하는 신동맥이 1개다.

신장이식팀은 “신동맥이 1개 더 있다는 것은 위험 요소가 두 배로 커지는 것”이라면서 “2개의 신동맥 중 하나라도 손상이 되면 신장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며, 신동맥 2개 모두 아무 손상을 입히지 않는 것이 이번 수술의 가장 큰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장이식팀은 충분한 기간을 갖고 수술에 대한 자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손발을 맞춰 나갔다. 

이후 의료진들이 신장 이식 수술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팩트라 부부의 건강도 최상으로 유지돼 9월 8일을 수술 일로 잡았다. 

약 3시간에 걸친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이들 부부는 바로 일상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건강한 모습으로 9월 22일 퇴원했다. 

김지일 교수는 “퇴원한지 3주 정도 됐는데, 부부 모두 신장 기능 수치가 계속 정상으로 유지되면서 일상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수술 이후 3개월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 억제제 합병증 또는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팩트라 씨는 “신장을 기증해준 남편 덕분에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또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고, 병원 비용까지 지원해준 김민섭 목사 그리고 수술을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따뜻한 말로 보듬어주며 치료에 최선을 다해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남편을 비롯한 많은 분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었으니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잘 살겠다”고 말했다.  


◇전정신경염에 새로운 기전 규명

▲ 이선욱 교수(왼쪽)와 박의현 교수
▲ 이선욱 교수(왼쪽)와 박의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이선욱 교수,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 연구팀이 전정신경염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전정신경염은 급성어지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신경 및 미로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왔다.

 이러한 염증의 원인으로 잠복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나 미로의 말초혈행장애 등 다양한 기전들이 제시되어 왔으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미상으로 남아있었다.

 신경과 이선욱 교수,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 연구팀으로 구성된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이안과 연구소는 전정신경에 발현되어 있는 GQ1b강글리오사이드 자기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 전정신경염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강글리오사이드 항원은 사람의 전정신경을 포함한 중추신경계와 다양한 뇌신경 전반에 걸쳐 분포되어있고,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는 신경세포막 사이에 존재하는 강글리오사이드 세포를 공격해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강글리오사이드 항원과 어지럼과의 연관성이 임상적으로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019년 부터 2023년 사이에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내원한 105명의 전정신경염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11%의 환자들은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항체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양측 전정신경의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양상이 33%에서 관찰됐다. 

치료와 함께 시간이 경과하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항체는 음전되었으며 환자들의 전정신경기능이상도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의 발생에 전신적인 자가면역이상이 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존 미상으로 남아있던 여러 가지 어지럼 질환들의 발생기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또한 어지럼을 일으키는 여타 질환들의 이론적 배경 및 향후 면역치료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이선욱 교수는 “급성어지럼은 환자에게 막대한 불편감을 초래하면서도 조기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환자 개인으로서도 사회적으로도 많은 자원을 고갈한다”며 “어지럼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상적으로 자가면역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만큼 이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후속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Clinical features and neurotological findings in patients with acute unilateral peripheral vestibulopathy associated with antiganglioside antibody’의 제목으로 임상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신경과학회지 ‘신경학(Neurology)’ 에 게재됐다.

 

◇한국장기이식연구단, 2023 KOTRY 심포지엄 개최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 KOTRY)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2023 KOTRY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를 초청하여 'KOTRY data를 이용한 게놈와이드연관분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진다. 

GWAS(게놈 와이드 연관 분석, Genome-Wide Association Study)는 대규모 인구 샘플에서 수많은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특정 유전자 변이와 특정 질병 또는 특성 간의 통계적 연관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서,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과 유전적 기여를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2022년 KOTRY 공모과제로 선정됐던 연구의 결과들을 발표하고, 한 해 동안 KOTRY 자료를 이용해 수행된 연구 중 우수 연구 2건을 선정해 KOTRY 학술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식 환자 데이터 입력을 담당하는 연구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이식에서 면역억제제 사용, 이식 후 감염 및 합병증의 이해 등 다양한 이식관련 주제에 대한 강의도 준비돼 있다.

KOTRY 책임 연구자인 연세의대 김명수 교수는 “지난 10년간 KOTRY를 통해 우리나라 장기이식에 대한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적 규모의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면서 “향후 이를 활용해 장기이식 환자의 합병증과 생존율 관련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고 진료 지침과 이식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해 우리나라 장기이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TRY는 2014년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용역과제인 ‘장기이식코호트 구축 및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 장기이식 수여자와 공여자 관련 기초 자료 및 환자와 이식장기 생존율 등을 수집해 국내 장기이식 관련 자료의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까지 9년 동안의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23년부터 2기 사업을 시작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연구활동으로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85개 이상의 장기이식 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5개 장기(신장, 간, 심장, 폐, 췌장) 3만명 이상의 대상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바이오뱅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아시아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시작해 본 연구 자료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 장기이식 연구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3일(금)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선도연구센터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3일(금)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선도연구센터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은 지난 13일(금)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선도연구센터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고대의대는 지난 5월 연구 기간 7년(2023~2030년) 동안 총 94.5억(연간 14억)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를 통해 임상 활용 가능성이 큰 제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규 마이오카인 발굴, 기전 규명 및 임상적 효용성 검증을 통해 근감소증과 대사질환 등 근육과 직접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및 패혈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제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현수 센터장을 중심으로 고대의대 기초ㆍ고대병원 임상 교수 및 대웅제약이 함께 연구팀을 이뤄 △ 시스템 구축 및 발굴 △ 모델 기반 효능 검증 △ 임상 평가 및 기술 사업화 등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김동원 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유임주 BK 사업단장,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 등 연구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현수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내외빈 축사 △ 고대의대 MRC 센터 구성원 및 연구 내용 소개 △ 선도 연구자 특강 (가톨릭의대 김완욱 교수, 연세의대 이민구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는 운동 대체 기술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공해 질병의 고통 없는 인류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고려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원 발전이 필수적이므로, 의료원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영욱 학장은 “고대의대 선도연구센터가 기초의학과 임상 연구진 간 허브 역할로 네트워크 강화 및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국가적 과제인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수 센터장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교직원 등 수많은 이들의 뜻과 정성이 모여 개소한 선도연구센터가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 유럽·미국이 주도하는 마이오카인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 거점ㆍ글로벌 TOP3 연구센터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부 정책 규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3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공공의대건 의대신설이건, 정부가 주장하는 의대 정원 확대이건, 현재진행형인 한국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며 “이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인해 현재 의료인력만으로도 10년 후 인력 과잉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의료 붕괴를 걱정하면서 최소 10~15년이 걸리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의대 신설이나 정원 확대는 9.4 의정합의의 정신에 위배 될뿐더러, 의료인력 공급은 정확한 추계에 따라 실시돼야 할 것”이라며 “지역 이기주의와 호도된 여론 등에서 비롯된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 방식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의료체제를 후속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보다 근본적인 의료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 없이 무책임하게 밀어붙인다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표창장 수상

▲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10일 열린 ‘2023년 정신건강의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10일 열린 ‘2023년 정신건강의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나경세)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10일 열린 ‘2023년 정신건강의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사업 기획 및 진행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지원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진행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정신건강 위기상담(1577-0199 핫라인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고위험군 현장대응 사업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정신건강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경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맞춤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정신건강복지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8년 10월 개소, 최근 브랜드 캐릭터로 흰점박이물범인 ‘마로(마음의 길잡이)’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야간근무 간호사 처우개선 위한 개정안 발의 환영”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지난 10일 야간근무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의 개정안은 야간근무 간호사에 대한 야간간호수당 지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의료기관 개설취소, 위반사실 공표, 과태료 처분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간협은 “보건복지부는 2019년 10월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야간간호 수가를 지급받은 의료기관은 해당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간호 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지만, 가이드라인은 권고 수준에 그쳐 미지급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간협측에 따르면, 2021년 중소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야간간호수당 인지 여부 및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야간간호수당을 모른다’고 답한 경우가 80%에 달했다. 

2022년도 실태조사에서도 응답자 74.3%가 ‘야간간호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모른다’고 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3년 처음 실시한 간호사 야간근무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야간간호료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간호수당으로 사용한 기관은 49.1%에 불과해 절반 이상의 기관이 야간간호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야간간호료를 직접 인건비로 지급하지 않은 기관도 23.7%에 달했다.

간협은 “야간간호수당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은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이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기준이었기 때문”이라며 “야간간호수당 개선에 대한 간호계의 요구가 반영된 이번 개정안은 야간근무 간호사의 야간간호수당 지급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간간호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간호서비스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입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통해 관련 법령이 순조롭게 개정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임산부의 날 행사 성료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임산부의 날 기념 행사 ‘안전한 출산과 즐거운 육아’를 개최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임산부의 날 기념 행사 ‘안전한 출산과 즐거운 육아’를 개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이 임산부의 날 기념 행사 ‘안전한 출산과 즐거운 육아’를 개최했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날짜이다. 

이에 맞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임산부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임부의 산전관리 ▲신생아 응급상황 대처 및 시뮬레이션 ▲출산 중 통증조절 및 힘주기 ▲신생아 모유수유 관리 ▲기념품 증정과 포토존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최한 경민선 산부인과 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산부 배려 인식을 확산하고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임신ㆍ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림대의료원에서 진행하는 위로(We路)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위로(We路)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병원 내 환자ㆍ보호자ㆍ교직원 등이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화의료원 김한진 경영관리부장, 자랑스러운 병원인 상 수상

▲ 김한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목동병원 사무부장이 '제1회 자랑스러운 병원인 상'을 수상했다.
▲ 김한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목동병원 사무부장이 '제1회 자랑스러운 병원인 상'을 수상했다.

김한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목동병원 사무부장이 병원행정인 권익 향상과 지원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지난 13일 '제1회 자랑스러운 병원인 상'을 수상했다.

김 부장은 이날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3년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에서 '자랑스러운 병원인 상'을 받았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김 부장이 병원행정사 자격취득자에 대한 자격 수당을 신설해 병원행정인 역량강화를 모색했고 병원 행정직군의 복리증진 및 권익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서남병원 개원준비를 통해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간 상호협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의료 협력 강화에 앞장섰으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발전과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한진 이화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목동병원 사무부장은 "병원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의료기사 등 의료 관련 직종은 물론 총무, 재무, 법무 등 다양한 직군이 근무하는 곳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고 정확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병원행정인들의 역량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병원행정인들의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독려하고 병원 내 다양한 직종들이 조화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2023 FASTroke 성과보고 심포지엄’ 개최

▲ 경북대병원이 ‘2023 FASTroke 성과보고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 경북대병원이 ‘2023 FASTroke 성과보고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13일 라온제나 호텔에서 응급의료 전문가, 소방 및 보건 관계자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3 FASTroke 성과보고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급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선진적 대응으로 인정받고 있는 ‘급성 뇌경색 환자 초동 대응 시스템 사업(FASTroke)’은 병원 전 단계에서 119구급대가 급성 뇌졸중 환자의 발생을 인지했을 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원 도착 전 환자의 주요 정보를 병원의 의료진에게 전파해 최종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구에서 시작했다.

현재 대구광역시 및 대구소방안전본부와 6개 대형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본 행사는 대구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과 경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시스템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료진 및 119구급대 등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FASTroke 운영 효과를 공유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1부 행사에서는 신승훈 교수(차의대 신경외과), 고은실 응급의료정책실장(중앙응급의료센터)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현황과 문제점, 향후 허혈성 뇌졸중 응급의료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서 2부 행사에서는 엄현호 소방장(대구소방안전본부), 안재윤 교수(경북의대 응급의학과), 이상훈 교수(계명의대 응급의학과), 황양하 교수(경북의대 신경과)가 그동안의 FASTroke 사업 성과 보고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구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류현욱 단장(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최신 치료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FASTroke 사용성과와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 2023 머슬마니아 대회 입상

▲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가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에서 2021년에 이어 다시 입상했다. 
▲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가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에서 2021년에 이어 다시 입상했다.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가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에서 2021년에 이어 다시 입상했다. 

윤하나 교수는 지난 7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하반기 대회 시니어 부문에 도전해 4위로 입상했다.

지난 2021년 ▲스포츠모델 오픈 쇼트 ▲시니어모델 2개 분야에서 메달을 받은바 있는 윤하나 교수는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조절 후 2년 만에 재도전해 시니어모델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스스로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의 대사증후군과 디스크를 극복하고 요요현상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윤하나 교수는 현재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을 비롯해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골반통연구회장 등 학술 활동과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 등 국외를 오가는 상황에서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윤하나 교수는 "익숙함을 벗어나는 도전 차원에서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2021년 대회보다 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유지하고자 했다"며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운동이 필요한 환자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하나 교수는 비뇨의학과 진료 분야에서도 치료와 운동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대서울병원은 지역 사회 주민을 위한 '방광 튼튼' 필라테스 건강강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소변건강캠프를 열어 건강 요가 배우기 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이주민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 전남대병원이 광주 거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 전남대병원이 광주 거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광주 거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김유일 교수)과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김성은 전남대병원 교수),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김경학 전남대 교수)는 오는 11월 5일까지 매주 일요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이주민건강센터와 흑석동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광주 거주 외국인근로자 등 이주민 3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10월 8일ㆍ15일,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2일ㆍ29일, 11월 5일에 진행되며, 조사내용은 ▲기본검사(키, 몸무게, 혈압) ▲혈액검사(당뇨, 고지혈증, 간기능 등) ▲소변검사 ▲X-ray ▲설문조사(건강행태, 만성질환 현황, 미충족 의료) 뿐만 아니라 결핵, 홍역, 수두, B형 및 C형 간염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검사도 실시한다.

무료 건강검진 행사는 통역사를 배치해 한국어가 서툰 이주민을 도와 검진을 진행하며, 추후 건강검진 결과지 및 질환별 안내문을 전달하고 이상소견 발견 시 추가 상담이나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권순석 단장은 “광주 이주민 비율은 증가세에 있으며 이주민의 체류기간 장기화ㆍ정주화되는 반면 의료접근성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임으로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아쉬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광주 거주 이주민의 건강실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이주민 건강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이주민 건강권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장기적 관점의 정책 마련을 위한 제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생분해성 스텐트 국내 특허 등록

▲ 정명호 교수(왼쪽)와 박대성 연구교수.
▲ 정명호 교수(왼쪽)와 박대성 연구교수.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전남대병원 교수)와 전남대학교 한국심혈관스텐트 연구소(소장 홍영준 전남대병원 교수)가 함께 연구한 ‘생분해성 스텐트 및 이의 제조방법’이 국내 특허 등록됐다.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정명호 센터장 연구팀과 한국심혈관스텐트 연구소 박대성 연구교수가 특허등록한 ‘생분해성 스텐트 및 이의 제조방법’은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하는 스텐트 지지체로써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 속에서 완전 흡수돼 사라지는 생분해성 스텐트를 연구 개발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생분해성 스텐트는 방사선 투과성이 높아 시술시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방사선 불투과성이 향상되는 획기적인 생분해성 스텐트를 개발,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허는 인체에 무해한 요오드 성분을 함유한 조영제를 코팅해 방사선 불투과성을 향상시켰고, 방사선 촬영 시 대조도가 높아 시술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와 시술자에게 방사선 피폭선량을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호 센터장은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생분해성 스텐트의 개발도 꼭 필요하다.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는 평생을 이식한 채 살아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정기간 동안 혈관을 지지 후 혈류를 정상적으로 복원 및 재개통 시킨 후 몸에서 녹아 분해되어 사라지면 비교적 젊은 환자와 이중항혈소판제 복용 시 출혈 위험이 증가되는 환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항혈소판제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모든 병변의 적용보다는 길이가 짧은 단일혈관 질환과 비석화병변의 근위부 병변 직경이 큰 병변에 적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생분해성 스텐트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른의료연구소, 제4대 소장으로 윤용선 전 고문 선출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 14일 제7회 정기총회를 개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바른의료연구소에서 발간한 세 번째 활동 백서다.

이번 총회에서는 2대와 3대 소장을 역임했던 정인석 전 소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제4대 소장으로 윤용선 전 고문을 선출했다. 정인석 전 소장은 소장 임기 종료와 함께 고문으로 추대됐다.

윤 신임 소장은 내과 전문의이자 개원의로서 지금까지 의료계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특히 대한의원협회 초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 바른의료연구소를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소장으로 선출됐다.

윤용선 소장은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의료계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바른의료연구소가 올바른 논리를 바탕으로 한 주장을 펼쳐야 한다”며 “보다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의료 정책적인 측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마음心터’ 도서관 운영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최근 입원 및 외래 환자, 보호자, 교직원을 위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최근 입원 및 외래 환자, 보호자, 교직원을 위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최근 입원 및 외래 환자, 보호자, 교직원을 위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서적, 시/에세이, 인문, 자기개발 등 베스트셀러 위주의 신간도서 1060권을 지원받아 제5별관 3층 화상병원학교에 도서관을 개관하고 책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는 병원 내 도서관을 조성해 환자 및 병원 종사자에게 심리ㆍ문화치유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5년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후원하고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이 함께하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2년간 도서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허준 병원장은 “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와 교직원 모두가 마음까지 치유 받아 건강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2023 CHA 국제 임상시험심포지엄 개최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차글로벌 임상시험센터는 다음달 7일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2023 CHA 국제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차글로벌 임상시험센터는 다음달 7일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2023 CHA 국제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차글로벌 임상시험센터는 다음달 7일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2023 CHA 국제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임상연구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임상 개발에서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접근법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약사, 대학병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중인 연자들이 임상개발의 최신 동향을 여러 관점에서 공유하면서 바이오 분야 산학연병(産學硏病)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임상시험의 혁신: 획기적인 의료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 임상시험 탐색’이라는 주제로 연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적인 임상시험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왜 플랫폼 임상시험과 같은 혁신적 임상시험 디자인이 필요한가?(의뢰사 관점) ▲혁신적 임상시험에서 연구자의 역할(연구자 관점) ▲희귀암에서 플랫폼 임상시험: 마스터 키(MASTER KEY) 프로젝트 순서로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임상시험에서 신기술 적용시 과제와 솔루션’을 주제로 의뢰사, 연구자 등 여러 관점에서 ▲신기술의 임상시험 적용시 과제(의뢰사 관점)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 기술 개발(연구자 관점) ▲환자 참여 및 기술을 통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엔드 투 엔드 경험 최적화를 소개한다.

분당차병원 이일섭 임상의학연구원장은 “분당차병원 차글로벌 임상시험센터는 차병원그룹에서 산학연병 최적의 협력 모델을 갖춘 임상시험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바이오입국을 향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산학연병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임상시험 개발 동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약사, 바이오벤처 파트너들이 세계적 흐름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임상개발의 난관을 극복하고, 전진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차글로벌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http://ctc.chamc.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분당차병원 연구지원팀 (031-780-5310)으로 하면 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023 스마일 런 페스티벌 성료

▲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3 스마일 런 페스티벌’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3 스마일 런 페스티벌’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가 ‘2023 스마일 런 페스티벌’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대회 수익금과 기념품(파나소닉 구강세정기)을 15일 스마일재단에 전달했다.

지난달 3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된 13회째 행사에는 치과인과 일반국민 3500명 선착순 모집으로 대회를 준비했으나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4000명에 임박한 3991명으로 조기 마감돼 큰 성과를 거두게 됐고, 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번 대회 수익금까지 총 1억 8187만 2947원의 기금을 전달함으로써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 22명에게 삶을 변화시키는 도움의 손길이 주어졌으며, 또한 현재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져 매해 뜻깊은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마일재단 자선골프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진행된 이날 기금 전달식에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신은섭ㆍ이민정 부회장, 조은영ㆍ김수진 이사가, 스마일재단에서는 김경선 이사장, 나성식ㆍ김우성ㆍ이수구ㆍ김건일ㆍ이정우 이사가 참석해 대회수익금 15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대회기념품(파나소닉 구강세정기 EW-DJ11) 150개를 전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국민과 치과계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구강보건 축제로 올해는 4년 만에 한강에서 개최돼 참가자들의 매우 높은 열기로 성과 또한 좋았다”며 “구강암 및 얼굴기형 질환 환자뿐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소외계층들의 구강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스마일런과 훈훈한 나눔 지속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 김경선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조차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 얼굴기형 환자들에게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매해 따뜻한 나눔으로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행복이 되어 전달되고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 귀한 나눔 우리 환자들을 위해서 투명하고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 하는 대규모 구강보건증진 행사로 얼굴기형 환자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구강암 등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치과계 대국민 참여 행사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3대 이사장 선임

▲ 권정택 병원장.
▲ 권정택 병원장.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제3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0월 5일부터 2025년 8월 6일까지이다.

장기조직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 뇌사추정자, 조직기증희망자 발생 시 장기 등 기증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 및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사후 예우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권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병원 응급실장, 외과계중환자실장, 뇌신경센터실장, 기증활성화위원회(DIPC) 위원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ㆍ경인ㆍ강원ㆍ제주 지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23대 중앙대병원 병원장과 제20대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권택 신임 이사장은 “기증자와 유족의 이웃 사랑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지역암검진기관 내시경 소독 담당자 교육 실시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14일 인천지역 암검진기관 내시경 소독 담당자를 초청해 교육 및 실습을 시행했다.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14일 인천지역 암검진기관 내시경 소독 담당자를 초청해 교육 및 실습을 시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14일 인천지역 암검진기관 내시경 소독 담당자를 초청해 교육 및 실습을 시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본관 강당 및 소화기내시경실에서 시행된 이번 교육에는 지역 위암, 대장암 검진기관의 내시경 소독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매년 1회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의미를 더했다.

내시경 소독 교육은 내시경 검가의 질 관리를 통해 국가암검진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국립암센터가 주최해 전국 지역암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본관 강당에서 인천지역암센터의 국가암예방 및 관리 사업 소개, 내시경 소독 가이드라인 소개 및 소독 이론 등에 대한 교육 후 본관 소화기내시경실로 이동해, 조별로 내시경 세척 및 소독 실습을 시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우수한 시설 및 시스템을 보유한 우수내시경실 인증기관으로, 참가자들이 실습을 통해 수준 높은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 소장(혈액내과)은 “인천지역암센터는 국가암예방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한인간호재단,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탐구하는 ‘GKNF 20th Anniversary - Future of Digital Health Care’라는 주제로 지난 7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륨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탐구하는 ‘GKNF 20th Anniversary - Future of Digital Health Care’라는 주제로 지난 7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륨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탐구하는 ‘GKNF 20th Anniversary - Future of Digital Health Care’라는 주제로 지난 7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륨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과 연세대 간호대학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KOICA와 KAIDEC의 지원을 받아 세계 여러 국에서 임상, 연구,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300여 명의 간호사가 참가한 가운데 미래 간호의 혁신 기술과 사람 중심 헬스케어가 미래 간호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제보건에서 간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GKNF-USA 김미자 이사장은 “20주년을 맞이하는 재단의 발전상을 지켜보며 과거의 많은 기부자들과 헌신적으로 재단을 이끌어온 이사들과 직원 및 회원 여러분을 기억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재단은 괄목할 성장을 하였고, 앞으로 한국 간호사의 국제적 리더십 함양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 GKNF(Global Korean Nursing Foundation)은 더욱 간호학적으로 발전하여 GNF(Global Nursing Foundation)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간호과학회 이영휘 회장은 “우리나라의 간호 역시 학문으로서의 체계가 미흡할 때 많은 외국인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고 오늘날 전문직으로서의 간호를 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제 경제적 성장과 함께 보건 분야에서 잘 정립된 간호학문체계를 갖게 된 한국의 간호를 아직은 부족한 다른 나라에게 전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며 학문이 끊어지지 않도록 교육체계의 수립과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라며 “이러한 일을 국제한인간호재단에서 앞장서서 펼쳐 진행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GKNF 김의숙 고문은 “미국과 한국 GKNF 의 고민해야 할 부분은 20년 전에 왜 만들었을까와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앞으로의 우리는 무슨 일을 했는가”라며 “20년 사회 변화에 맞춰서 어떤 활동을 했으며 앞으로 GKNF 방향성에 대해 설명된 국제한인간호재단 20주년 기념 책자에 보람과 희망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이어 Keynote Session으로 Hugh McKenna(Professor, Ulster University)이 Three pillars for enduring global nursing leadership 주제 강연을 비롯해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편, GKNF 20th Anniversary - Future of Digital Health Care 행사는 유튜브 생방송 송출로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으로도 함께 참석할 수 있었으며 GKNF 재단 유튜브로 행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의 날 기념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는 20주년 폐의 날을 맞아 폐질환 관련 국민인식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폐건강에 관한 OX 질문인 ‘운동을 열심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난다’에 대해 오답을 답한 비율이 91.4%로 나타났다. 

폐활량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운동선수처럼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폐활량이 늘지는 않는다. 다만,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폐포의 기능은 향상시킬 수 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68.4%가 ‘모른다’고 답했다. COPD라는 질병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대부분은 40세 이상 남성이며,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실제로 남성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률은 높은데도 불구하고, 여성이 COPD에 더 취약하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6.4%로 나타났다. 

COPD는 매체 중 TV(30.2%)를 통해서 가장 많이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된 폐질환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금연캠페인 영향으로 보인다. 

COPD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에는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한 응답자가 대다수이며,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인지하고 본인을 포함한 가족이 특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응답했다. 

COPD의 약물치료는 폐기능을 호전시킨다기 보다는 현재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고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관리가 중요하다.

정만표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폐질환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으나 폐질환과 폐건강에 관한 국민들의 올바른 정보 인지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70주년을 맞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앞으로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2030세대가 익숙한 디지털매체를 통해서도 폐질환과 폐건강에 관한 바른 정보들을 전달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고 궁극적으로는 폐질환 유병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폐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2003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폐질환과 폐건강에 관한 정보를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1일로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 폐 건강 실천을 위한 걸음 기부, 폐질환 폐건강 국민인식조사, 인터랙티브 폐건강 정보 콘텐츠, 온라인 폐의 날 기념식 등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의료봉사

▲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에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에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에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전라남도에서는 15년 만이자, 주 개최지인 목포에서는 1897년 개항 이래 최초로 열리게 됐으며, 선수단과 임원 3만여 명이 참가해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이에 전남도의사회는 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을 비롯한 전라남도의사회 소속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여한 의료지원단을 구성, 하루 평균 약 10~2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유사시에 대비 응급으로 파견할 예비인력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

전국체전 이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장애인 체전에도 의료지원은 지속될 예정이다. 

최운창 회장은 “제104회 전국체전이라는 의미있는 행사를 위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로서 행사기간 동안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장협의회 “대학병원 분원 개설허가 재고ㆍ백지화해야”
대한병원장협의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대학병원 분원 개설 허가를 재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장협의회는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1일, 대학병원 분원 설립으로 약 6000여병상이 늘어나게 된 상황을 짚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정부는 수도권에 대학병원 분원으로 인한 병상 증가를 인정했고, 신뢰의 원칙에 따라 관리 계획 시행 이후라도 개설을 불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병원의 확장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의료를 황폐화시키는 원인이 될 게 분명하므로 백지화돼야 한다”며 “대학병원 병상 경쟁은 공격수만 있는 축구팀처럼 우리나라 의료를 기형적으로 만드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대학병원의 확장은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의료를 우리나라 의료답게 만든 의료 전달체계를 붕괴하는 근본적 이유가 된다”며 “플랑크톤과 미생물이 없는 생태계를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의원급 의료기관과 중소병원이라는 먹이 사슬이 끊어진 대학병원은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확장 경쟁은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몰락시키고, 의료 전달체계의 근간을 흔들어 의료시스템 전체를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대학병원의 병실은 1∙2차 의뢰기관과 달리 더욱 비용 소비적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이는 의료 보험재정 고갈을 앞당기고 국민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병원 증설 경쟁은 근거리 진료가 필요한 지역 의료 생태계를 무너뜨려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의료 격차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지방 의료인프라가 붕괴되는 것은 당연하고 이로 인해 지방 특히 도서지역의 의료 환경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의료의 실패란 의료 자원의 분배와 인력 체계, 지역 의료 격차 안배와 같은 의료 전달체계의 교란에서 발생하며, 뒤집힌 의료 생태계 피라미드의 결과는 명확하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대학병원 분원 건립은 많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지만, 오히려 의료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을 가속화시킨다는 불편한 진실이 분원 설립의 정당성을 무색하게 한다”며 “정부와 복지부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항상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경구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