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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팀, 새로운 로봇 갑상선 수술법 고안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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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팀, 새로운 로봇 갑상선 수술법 고안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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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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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팀, 새로운 로봇 갑상선 수술법 고안

▲ 장영우 교수.
▲ 장영우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연구팀이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 차별화된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approach, GOSTA)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고안했다.

GOSTA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2.5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는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다.

일단, 환자의 팔을 치켜 올린 상태로 수술했던 기존의 겨드랑이 접근법과는 달리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기에 수술 후 팔의 불편감이 없다.

무엇보다, 수술 과정에서 정상 신경을 보존하는 데에 탁월하다. 겨드랑이의 절개창에서 갑상선까지 수술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을 사용해 진입하기 때문에 피부 아래 감각신경인 쇄골상신경(supraclavicular nerve)을 보존할 수가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적다.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되돌이후두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 RLN)과 상후두신경(superior laryngeal nerve, SLN)의 외측분지를 보존하는 데에도 유리하여 성대마비나 목소리 변화 등의 후유증도 최소화한다.

심미적으로도 뛰어난데, 겨드랑이 이외에도 유륜에 추가적인 절개창이 필요했던 기존 수술법에 비해서 겨드랑이에 작은 절개창 한 개만을 내기 때문에 흉터도 거의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장 교수는 “GOSTA 로봇수술은, 갑상선암이 진행되어 측경부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에도 목에 상처 하나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수술 후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술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Robotic thyroidectomy using 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GOSTA) approach(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를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 ‘Surgical Endoscopy’ 2023년 9월 호에 게재됐다.

또한 장 교수는 GOSTA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과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 대한피부과학회 차기 회장 선출

▲ 강훈 교수
▲ 강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평의원회에서 제62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두피, 탈모 질환과 피부종양 분야 권위자인 강훈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주임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쉬콜럼비아대학교 연구교수 시절 탈모 연구에 매진한 강 교수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까지 대한모발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고시이사, 총무이사직을 수행했다.

강훈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는 환자를 위한 올바른 치료지침 수립과 정책 개발,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면서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피부 건강을 지키고 국제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지속하는 국내 의학 분야 대표 학술 단체로, 영문 공식학술지 ‘Annals of Dermatology’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되는 등 임상, 연구, 교육, 홍보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나이관련 황방변성, 골절 위험도 상승

▲ (왼쪽부터) 함돈일 교수, 임동희 교수, 윤제문 교수, 신동욱 교수
▲ (왼쪽부터) 함돈일 교수, 임동희 교수, 윤제문 교수, 신동욱 교수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는 경우 골절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관련 황반변성(황반변성)은 노화 과정에서 망막의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발병을 시작하는데, 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과 달리 안경을 착용한 후에도 중심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안과 함돈일ㆍ임동희ㆍ윤제문 교수,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황반변성이 생길 경우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아이(Eye, IF=4.456)’지(誌)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수검자 389만 4702명을 코호트 연구에 포함해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최초 검진 당시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4만 7266명(1.21%)으로, 연구팀은 황반변성이 골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황반변성 그룹의 경우 1000인년 당 20.6건의 골절이 발생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12.6건으로 차이를 보였다. 골절 발생의 상대위험 역시 황반변성 그룹이 9% 높았다. 나이와 성별을 비롯해 골절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을 모두 보정해 나온 결과다.

골절 유형별로 살펴봐도 마찬가지였다. 노년기 삶을 위협하는 치명적 부상인 고관절 골절, 척추 골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황반변성 그룹이 발생 건수가 더 많았고, 상대 위험 역시 높았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황반변성으로 시각장애가 겹쳤을 때 더욱 두드러졌다. 대조군과 비교해 황반변성이 있더라도 시각장애가 없는 경우 골절 위험이 8% 증가했지만, 시각장애가 동반한 경우엔 17%로 껑충 뛰었다.

이러한 결과에 연구팀은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저하와 같은 장애가 골절의 직접적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운동 부족 등으로 균형감을 상실해 넘어지기 쉬운 탓으로 풀이했다.

황반변성이 비타민D 부족과도 관련있는 만큼, 비타민D 부족이 골다공증 발병으로 이어져 골절에 더욱 취약해졌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윤제문 교수는 “황반변성이 의심되면 골절 위험에 대한 예방도 함께 시작해야 한다”면서 “노년기에는 한 번 넘어져 뼈가 부러지면 회복이 더디고, 장애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돈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황반변성이 골절에 실질적 위험 요인이라는 것을 밝혔을 뿐 아니라 골다공증과의 관련성도 규명할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황반변성 환자들이 골절과 같은 합병증으로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 부산 유치 성공

▲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27)’를 대한민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27)’를 대한민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27)’를 대한민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는 2006년 간담췌외과학의 학문 및 임상적 발전과 환자 관리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세계간담췌학회와 연계되어 간담췌학문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부산)을 포함해 호주(애들레이드),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3개국이 2027년 학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 유치 의향서와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9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제9차 학술대회 고위급 임원 회의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부산 개최가 확정됐다.

김기훈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은 “간이식, 간담췌 수술, 복강경 수술 등 간담췌 질환과 관련한 한국의 임상과 학문적 수준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학문적 스탠다드 향상을 위해 한국이 앞장설 때”라며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 개최 과정이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개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학문적 발전뿐 아니라 한국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견고하게 쌓아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스탠다드 향상을 주도하고 한국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7 아시아 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는 2027년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전 세계 간담췌학 분야 전문가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에서 개최하는 연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간담췌 수술 실황중계(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에서는 운영된 적이 없었다.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간담췌 수술 실황중계 프로그램을 구성해 술기 교류와 새로운 진료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2014년 제11차 세계간담췌학회 학술대회(서울), 2019년 제7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서울) 개최에 이어 2027년 부산에서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전 세계를 통틀어 간담췌 학문 관련 세계 학술대회와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를 3차례 개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성모병원 윤혜은ㆍ부천성모병원 민지원 교수, APAC Best Abstract Award 수상

▲ 윤혜은 교수(왼쪽)와 민지원 교수
▲ 윤혜은 교수(왼쪽)와 민지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윤혜은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민지원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 급성 신손상 지속적 신대체요법 국제학술대회(Asia Pacific Acute Kidney Injury and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APAC 2023)에서 Best Abstract Award를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 급성 신손상 지속적 신대체요법 학술대회(APAC)는 급성 신손상 분야 및 지속적 신대체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진료지침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_서울의대) 주최로 ‘Best Movement to Critical Care, Save Lives(생명을 구하는 최선의 중환자 치료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EXCO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7개국에서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학회에서 Best Abstract Award를 수상한 윤혜은 교수(인천성모)와 민지원 교수(부천성모)는 가톨릭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최인영 교수, 최원아 박사, 오설환 연구원, 최보연 연구원)과 협업하여 ‘Clinical Data Warehouse(CDW)를 활용한 수술 후 급성 신손상의 발생 및 장기적인 신장의 예후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 연구’에 대한 성과를 초록으로 제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CDW는 국내 최대 의료네크워크인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7개 병원(인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인천성모병원 윤혜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전신마취 수술 후 콩팥병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위험도에 따른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콩팥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전신마취 수술 후 콩팥병 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장기적으로는 콩팥병으로 인한 입원율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민지원 교수는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가톨릭중앙의료원 CMC CDW를 이용해 구축한 코호트와 의료정보학교실과의 협업으로 연구의 질이 향상,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인 APAC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장학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진료지침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물품 기부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5일(목)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물품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5일(목)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지난 5일(목)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물품을 전달했다.

건협부산서부는 자원 재순환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의류, 의류잡화, 잡화 등 총 789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기증한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 실천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간질환 공개강좌 마련

▲ 세브란스병원 간센터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 세브란스병원 간센터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소장 김도영)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한국간재단, 대한간학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공개강좌는 환자, 보호자를 비롯해 간질환 종류, 원인, 치료법 등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강좌에는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진을 비롯해 소화기내과, 이식외과 교수 등 간질환 전문의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간질환을 소개한다.

김도영 간센터 소장(소화기내과)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강좌에서는 ▲최근 질환자가 증가하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과 ▲만성 바이러스 간염의 원인별 치료법(소화기내과 김미나 교수)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간암 진단부터 치료까지(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 ▲간이식을 누가 언제 받아야 하는지(이식외과 이재근 교수)를 통해 간질환에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여러 간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식사와 운동에 대한 가이드(간센터 임상전담간호사 문진희)를 통해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 세브란스병원 간센터(02-2227-4157)

 

◇여의도성모병원, 골다공증 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이해 오는 10월 19일(목) 오후 2시부터 4층 강당에서 ‘골다공증’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최근 고령화 사회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 및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치료를 위해 마련했다.

강의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 ▲골다공증과 골절(정형외과 유지현 교수), ▲폐경과 여성 호르몬 치료(산부인과 이정음 교수) ▲뼈에 좋은 음식(영양팀 최지연 영양사)등으로 구성했다.

*문의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02-3779-1261

 

◇요도 보존 전립선 절제 수술, 중증 전립선 비대증 치료 한계 극복

▲ 조혁진 교수(왼쪽)와 최세웅 교수.
▲ 조혁진 교수(왼쪽)와 최세웅 교수.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새로운 전립선 절제 수술이 중증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특히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요도를 보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사정기능도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확인됐다.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조혁진(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최세웅(제1저자) 교수팀은 전립선 크기가 80mL 이상인 중증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요도 보존 로봇 단순 전립선 절제술과 기존에 시행되던 로봇 전립선 제거술의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새로운 수술법인 요도를 보존한 로봇 수술은 기존의 로봇 단순 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수술 시간, 입원 기간이 유의하게 줄었고 뛰어난 배뇨 증상 개선을 보였다.

특히 수술 후 환자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도뇨관 삽입 기간이 평균 2.4일로 유의하게 적었다.

기존의 전립선 비대증 수술 들은 대부분 수술 후 혈뇨로 인해 방광 세척을 해야 했었지만 새로운 로봇 수술에서는 방광 세척이 필요 없었다.

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인 환자의 정액량이 줄어드는 역행성 사정이 현저히 줄어, 사정 보존율이 81.8%로 높았다.

전립선 요도와 전립선 선종 간의 세밀한 분리와 방광경부를 보존해야 하는 요도 보존 전립선 절제술은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로는 실제 시행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요도 보존수술법을 시행하였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의 유용성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50대 남성에 50%, 60대에 60%, 70대에 70%씩으로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가장 흔한 남성 질환 중 하나다.

전립선 비대증은 하부 요로의 배뇨 증상을 악화 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중장년층 남성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전립선 비대증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약을 먹어도 효능이 없거나, 반복적으로 소변이 안 나오는 증상, 요로 감염이 재발하거나, 육안적 혈뇨가 확인될 때, 방광의 결석이나 게실이 있을 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2차적 신기능 부전이 생기면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미국 비뇨기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80mL이상의 거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치료법으로 내시경 레이져 수술, 전립선종을 제거하는 전립선절제술를 권고한다.

기존에 여러 전립선 비대증 수술들은 배뇨기능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50-70% 이상 불가역적인 사정 장애, 발기 부전 등 성기능 장애 부작용 문제가 있었다.

이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로봇을 이용한 요도를 보존하는 수술 방식은 전립선 비대증의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 중 성기능 장애를 걱정하는 남성들에게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최세웅 교수는 “일반적인 전립선 비대증의 수술적 치료법은, 사정액이 배출되는 전립선 요도를 포함하여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치료 후 사정기능이 많이 저하 되지만, 요도보존 로봇수술법은 비대해진 전립선만 제거하고 요도와 방광경부을 보존하여 성기능 장애가 없어 기존의 단순 전립선 절제술을 대체할 만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혁진 교수는 “비대한 전립선종만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혈뇨가 줄었고, 도뇨관을 빨리 제거할 수 있어 수술 후 2-3일뒤에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경희대치과병원,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 개소

▲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치과 교정과 내에 외래 내원 당일 교정장치 시술까지 가능한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개소했다.
▲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치과 교정과 내에 외래 내원 당일 교정장치 시술까지 가능한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개소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치과 교정과 내에 외래 내원 당일 교정장치 시술까지 가능한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개소했다.

통상 치과 교정과 치료는 방문 첫날에 문진, 인상채득, 영상 검사 등을 시행하고 다음 방문 시에 진단과 치료계획에 대한 상담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최신 3차원 이미징 기술과 3D프린팅을 활용하는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통해 경우에 따라 내원 당일 교정장치의 제공과 부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은 석고 모형으로 인상을 채득하고 얼굴 사진을 찍었던 과거와는 달리 환자의 자료 채득과 분석 과정이 모두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이뤄진다.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이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스캐너와 콘빔 전산화단층촬영(CBCT)으로 획득한 환자의 데이터를 종합해 환자 고유의 치아-악골-안면 복합 디지털 데이터로 재구성하고 교정치료 진행 과정과 최종 결과를 디지털 이미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교정과 진료과장 박기호 교수는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통해 교정치료 환자들이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 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환자들의 구강건강과 편의를 증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 실시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23년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23년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23년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 권역 내 재난 발생 시 대규모 환자에 대한 원활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한 재난 의료지원 인력 양성 및 교육을 목적으로 매년 두 차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과 이번 달 5일에 실시된 올해 집체교육은 서울 동북권역 내 신속대응반과 응급의료기관 재난의료 담당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집체교육은 재난현장 의료 대응과 관련해 현장에서의 의료 대응 방법, 분류반과 응급처치반 및 이송반의 역할 수행에 대한 교육과 훈련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은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각 기관과 직군별 역할 인지와 지휘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역할 수행에 대한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집체교육을 주관한 박근홍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 간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면서 “이번 집체교육을 토대로 앞으로 재난 발생 시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의대 정찬희 교수,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2023 학술상 수상

▲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는 최근 울산의대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에세 2023년도 학술상과 신진학술연구비를 수여했다.
▲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는 최근 울산의대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에세 2023년도 학술상과 신진학술연구비를 수여했다.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는 최근 울산의대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에세 2023년도 학술상과 신진학술연구비를 수여했다.

정 교수는 국제학술지인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 저널(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SFRP5가 WNT5A에 의한 내피기능장애에 미치는 영향 및 인체 동맥경직도와 관련성(Effect of SFRP5 on the WNT5A-induced endothelial dysfunction and its relevance with arterial stiffness in human subjects'을 발표하는 등 지방조직 유래 인자와 심혈관계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신진학술연구비는 차의과대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에게 돌아갔다. 연구과제로 '임신 당뇨병 여성의 부당중량아에 대한 임신 중기의 중성지방 및 포도당 지수의 영향(The efficacy of triglyceride and glucose index at mid-pregnancy for large for gestational age newborns in women with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이 선정됐다.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의 국제학술지인 JLA(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 학술상은 연세의대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와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김지윤 교수가 수상했다.

JLA 최우수상은 '지방조직 생물학에서 비타민D의 역할: 지방세포 분화, 에너지 대사 및 염증(The role of vitamin D in adipose tissue biology: Adipocyte differentiation, energy metabolism, and inflammation)'을 발표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한성림 교수가 수상했다.

 

◇전남대병원, 임산부의 날 행사 개최

▲ 전남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10일 병원 2동 5층에서 제18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 전남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10일 병원 2동 5층에서 제18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남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김윤하)는 10일 병원 2동 5층에서 제18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임산부의 날인 매년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ㆍ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7일 개정된 ‘모자보건법’에 의해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들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노력해준 마취통증의학과 정성태 교수, 소아청소년과 양재혁 교수, 산부인과 전공의 및 간호사 등 의료진들에게 상장 및 선물 등을 전달했으며 입원 중인 모든 임산부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동문회서 후원했으며, 행사에 관한 비용은 산부인과 동문들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진행됐다.

임세혁 산부인과학교실 동문회장(미즈피아병원 원장)은 “우리 지역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료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김윤하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광주ㆍ전남지역 고위험 임산부 진료의 최후 보루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응급 근무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음으로 양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문 여러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 반월연골판 이식술 연 80례 돌파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이 지난해 7월 클리닉 개설 후 1년 만에 반월연골판이식술 80례를 돌파했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장은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 전 연간 평균 40례에서 2배를 넘어선 수치”라고 발표했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은 최근 반월열골판 이식술 300례 돌파에 이어, 연 80례라는 전국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사체에서 기증받은 연골판 중 환자의 무릎 뼈 크기에 맞는 연골판을 관절경 수술로 이식하는 것으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반월연골판 이식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클리닉으로 성장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월판연골이식술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연골판 이식재가 잘 생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절 연골 상태가 건해야 하며, 관절 간격이 잘 유지되어야 하고, 다리 변형이 3도 이하이어야 하며, 관절 인대가 정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좋은 반월연골판 이식술 결과를 위해, 생착을 방해할 수 있는 이 원인들에 대한 적절한 교정이 필요하다.

원인인자를 교정하는 치료로는 연골재생술, 십자인대 재건술, 교정적 절골술 등이 있다. 동시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로 꼽히는데,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은 지난 1년간 시행한 82례 중 동시 수술은 32례로 약 40%를 차지했다.

또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 62례 중 연골 재생술 15례, 원위 대퇴 절골술 3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1례 등으로 이 역시 30.1%의 동시수술율을 기록했다. 내측 반월 연골판 이식 역시 20례 중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8례, 근위 경골 절골술 5례 등으로 65%를 차지했다.

수술 결과를 살펴보면, 내측보다 외측 반월 연골판 이식술이 3배 이상 높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우리나라에는 원판형 반월연골판 기형이 많아, 젊은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수술 결과를 보면 내측 반월연골판 이식술에서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절골술 등 동시 수술의 비율이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보다 높다”며 “이는 전방십자인대 재수술 시 내측 반월 연골판 문제가 많은 경우가 많고, 선천성 O자 다리에서 연골판 소실로 인해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절골술 등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 80례 돌파에 대해 “기증자의 소중한 조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책임지고 환자분들의 수술 결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

▲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실시한 ‘202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실시한 ‘202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달 2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실시한 ‘202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신규 품목 발굴로 판매를 촉진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7일~7월 21일까지 신규품목 아이디어를 모집해 10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전남대병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지정 생산품목 중 위생재료 품목 비중이 미약한 만큼 소모량이 많은 ‘의료용 거즈’(제안자 물류관리과 차민오ㆍ정일웅)를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대다수의 의료소모품을 저가의 수입품목이 점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의 의료 기준과 규제를 준수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이 더 엄격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국내 생산 제품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용 거즈’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시설에서 제조돼 납품된다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수요자의 인식 제고 뿐 아니라 의료분야에서 꾸준한 신규 품목이 발굴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수상작으로 선정된 품목을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 품목으로 도입하기 위해 오는 2024년 1월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생산시설 공모’를 실시하고, 품목 생산화를 위한 생산시설 선정부터 공공기관 대상 판로 연계, 마케팅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문 의약품 및 진료재료의 구매 비율이 높은 국립대병원은 중증생산품우선구매율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이 구매 가능한 의료용 거즈 등을 중증장애인생산품목으로 제안하고 적극 구매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이상환 교수팀, 대한임상독성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이상환 교수.
▲ 이상환 교수.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상환, 고벽성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5일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3 대한임상독성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의 장기 사망률 및 위험요인(Long-Term Mortality and Risk Factors in Carbon Monoxide Poisoning Patients)이라는 제목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이용해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가 비 중독 환자군에 비해 장기적인 사망률이 높다는 것과 사망의 위험요소를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상환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의 합병증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장기 사망에 대한 빅데이터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비교적 젊거나 기저 질환이 적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의 장기 사망률이 중독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도 교수인 고벽성 교수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들은 응급 처치 및 치료들도 중요하지만 예방 및 중독 이 후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군의 예방과 장기적인 관리에 따른 사회와 국가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2023 관절 가요제 성료

▲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7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관절 가요제를 열었다.
▲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7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관절 가요제를 열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전남대 의대 교수)가 지난 7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관절 가요제를 열어 희귀ㆍ난치 면역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관절염으로 투병하는 환자와 가족의 지친 심신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류마티스학회가 10월 관절염의 달, 세계 관절염의 날(올해는 10월 12일)을 맞아 관절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가요제엔 전국에서 응모한 75개 팀(개인)이 치열한 예선을 벌인 후 총 15개 팀(개인)이 선정되어 본선에 진출하였는데 이날 전문 사회자를 포함한 허진욱(노원을지병원), 은영희(강북삼성병원)교수의 사회로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받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의 의사, 간호사 등을 포함한 종사자와 의대생 등 다양한 팀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영예의 대상(상금 500만원)은 2년 전 암 수술 뒤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자 성보은 씨에게 돌아갔다.

류마티스학회 전재범 회장(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류마티스관절염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의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관절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어 관절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류마티스관절염의 환자의 행복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기진단이 필수적이고 류마티스 전문가에 의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향후 대한류마티스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관절류마티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00년 기억, 100년 돌봄’ 주제 간호사진전 개막

▲ 대한간호협회는 10일 간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기억, 100년 돌봄’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간호사진전’이 개막했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는 10일 간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기억, 100년 돌봄’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간호사진전’이 개막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10일 간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기억, 100년 돌봄’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간호사진전’이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4일간 열리는 ‘간호사진전’은 간협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날 개막식은 국회 여야의원들과 간협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자리를 함께 한 여야의원들은 지난 100년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은 “100년 기억, 100년 돌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사진전을 둘러보고, 코로나라는 전쟁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간호사의 헌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늘 한결같이 국민 건강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도 “지난 1923년 대한간호협회가 창립된 이후 수많은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홈커밍데이 성료

▲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5일 김옥길 홀에서 '이대목동병원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5일 김옥길 홀에서 '이대목동병원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지난 5일 김옥길 홀에서 '이대목동병원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퇴직 후 오랜만에 병원을 찾은 전직 근무자들은 현직 근무자들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개원 과정과 존재 가치에 대해 회고하며 담소를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대목동병원의 탄생과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우복희, 윤견일 前 의료원장을 비롯해 전직 의과대학장ㆍ병원장ㆍ간호부원장ㆍ사무부장 등 전직 근무자와 현재 병원을 이끌어 가고 있는 현직 근무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1부 심포지엄에서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이대목동병원의 과거',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이 '이대목동병원의 현재'를 짚어보고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이 '이대목동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향후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 30주년은 이화의료원 136년의 가장 든든한 주춧돌이 되었고 참으로 뜨겁게 지켜왔던 30년이었다"며 "섬김과 나눔의 조직문화로 이대목동병원을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시킨 원동력은 바로 이대목동병원의 구성원들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며, 30년의 시간 동안 교직원과 병원 조직에 축적돼 온 경험이 목동병원의 현재를 가져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대여성암병원과 이대비뇨기병원 등 경쟁력 있는 진료 영역의 개발과 같이 앞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진료 특성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 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부 심포지엄 이후 이대목동병원 태동과 탄생, 성장, 성숙의 과정을 담은 개원 30주년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2부 축하연에서는 안드레황의 색소폰 연주와 팬텀프렌즈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홈커밍데이 행사에 앞서 이대목동병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옥상정원에서 이대목동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위암 보조항암치료시 혈전 주의

▲ (왼쪽부터) 안미선 교수, 최진혁 교수, 김태환 교수.
▲ (왼쪽부터) 안미선 교수, 최진혁 교수, 김태환 교수.

2-3기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보조항암화학요법)를 받은 경우, 특히 70대 이상 고령 환자들에서 혈전색전증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혈전색전증은 혈전(혈관 내 혈액 일부가 굳어 생긴 피떡)이 혈관을 따라 떠돌다 뇌 혹은 폐 등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혈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암이며, 또 이 혈전이 주요 암 사망원인이기도 하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팀(최진혁ㆍ김태환 교수)은 2013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근치적 수술 후 위암 2기 또는 3기 진단을 받고 CAPOX(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 또는 S-1(에스원)으로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은 환자 611명(S-1: 444명, CAPOX: 167명)을 대상으로 치료 중 또는 종료 후 1년 이내의 혈전색전증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의 경우, 2-3기의 위암은 위절제술 후 1년간 S-1 또는 6개월 동안 CAPOX 보조항암화학요법이 표준 치료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중 20명(3.3%)에서 혈전색전증이 발생했으며, 그 중 19명이 S-1 치료 환자군이었고, 가장 많이 발생한 혈전색전증 유형은 뇌경색(5명)과 폐혈전색전증(5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혈전색전증의 발생 위험요인은 여러 임상적 소견 중 △ 고령(70세 이상) △ S-1 요법 △ 고혈압이었고, 다변량 분석 결과 이중 ‘고령’만이 독립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70세 이상 환자의 경우, 70세 미만의 환자에 비해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3.07배 높았으며, 또 혈전색전증 발생률이 70세 미만의 환자가 1.6%인 반면, 70세 이상 고령환자는 7.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완치 보다는 생존 연장을 목적으로 하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전이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에서 혈전색전증 발생률이 5~27%로 보고되고 있으나, 수술 후 재발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위암 환자에서 혈전색전증에 관한 보고는 매우 드물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현재 표준치료법인 S-1 또는 CAPOX 보조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 결과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보조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위암 환자들의 혈전색전증 발생률은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전이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였다”며 “하지만 보조항암화학요법 시작 전, 환자에게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특히 7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무시할 수 없는 약 8%의 발생빈도를 나타낸 것을 고려할 때 치료 중 혹은 종료 후 일정기간 혈전색전증 발생여부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말, 국제위암학회가 발행하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 Gastric Cancer(위암, IF 7.4) 온라인판에 ‘Thromboembolic events in patients who received adjuvant chemotherapy for gastric cancer: a single-center real world study(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은 위암 환자의 혈전색전증 발생: 단일기관 실제 임상자료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미래의료포럼 “위험도 수가 가져가고 건보공단이 배상하라”
미래의료포럼(대표 주수호)는 11일 포럼의 소식지 ‘미래의료포럼 통신’을 통해 의료서비스 중에 발생한 손해배상책임을 공적보험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현재 개별 보험수가에는 위험도 비용이 반영되어 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도 국회의 국정조사 답변에서 위험도 반영이 미흡하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면서 “현재 충수절제술의 의원급 보험수가 총액은 33만 7284원인데, 이중 의사의 기술료는 7만 5003원이고 그 위험도 비용은 1만 5329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험도 비용을 턱없이 낮게 설정해서 개별 수가에 나눠 놓으면 폭탄 돌리기나 마찬가지”라며 “사고는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며, 언제 누가 당할지도 모르는데 쥐꼬리 만한 위험도 비용을 주었다고 당사자가 다 책임지라는 것은 무책임한 일”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을 거부할 수도 없고, 환자 진료를 거부할 수도 없도록 해 놓았으면 위험도 비용은 건강보험공단이 다 회수해 공단이 직접 배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포럼은 최근에 있었던 팔로사징후(Tetralogy of Fallot) 환아의 배상판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팔로사징후는 호두알만한 아기 심장에 4가지 기형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질병이다. 기형을 수술로 교정하지 않으면 만성적 저산소증, 심부전, 부정맥 등에 시달리며 결국 대부분 10대를 넘기지 못하고 뇌혈전, 뇌종양 등이 발생해 사망한다.

오래 살더라도 40세까지 95%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교정 수술 중 2~3%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에서 재판부는 “수술 중 혈액공급을 위해 삽입했던 대동맥 캐뉼라가 예기치 못하게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갑자기 발생했다”며 “응급처치 후 퇴원했지만 영구적인 인지 장애 및 발달장애 후유증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당시 1세에 불과한 소아로서 대동맥의 직경이 좁아 의료진이 매우 좁은 시야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을 60%로 제한하며 8억9900여 만원의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주 대표는 “재판부가 마치 멀쩡한 아기를 수술한 것처럼 말한다”며 “의사는 멀쩡히 서있는 기차를 수리하는 일이 아니라 기관사없이 위험물질을 싣고 악결과를 향해 폭주하는 기관차를 세우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질병이 어떤 악결과를 향해 가고 있었고 의사가 수술로 막은 악결과가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며 “의사가 질병을 만들어서 수술을 한 것도 아닌데 잃어버린 삶을 배상액으로 계산하려면 선물 받은 삶을 계산해서 보수로 주고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의 뜻과 무관하게 모든 의사를 강제로 징발해서, 의료법에 하자 없는 진료내용도 심평원 기준에 따라 맘대로 삭감하고,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가에 수가계약도 일방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악결과를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 막은 악결과는 쳐다보지도 않고 다른 악결과를 초래했다며 걸핏하면 억대 배상금에 법정구속까지 하는 세태가 개탄스럽다”면서 “모든 의사들이 힘을 모아 이런 보험 더는 못하겠다고 거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ㆍ5대 회장 등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주요 임원 및 회원, 초청인사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자선나눔 행사에 참여하고자 유동근 배우, 정준호 배우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1부 골프대회 결과 이날 대회의 우승자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메달리스트의 영광은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이 거머줬다. 준우승과 천지개벽상, 원앙상, 니어리스트, 롱기스트상도 수여됐다.

대회 후 2부 행사에서는 만찬 및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000만원을 쾌척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도 소중한 기부금 2500만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회원 가운데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 선수도 기부물품 포함 1500만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이날 초청된 프로골퍼 및 유동근, 정준호 등도 자신의 애장물품을 기부 경매행사에 흔쾌히 전달했다. 약 20여 점의 기부 물품 경매에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 및 가천CEO아카데미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부금을 마련하는데 동참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기부금은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 현지 진료 및 초청 수술 등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의료가 열악하던 시절,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우리도 보답하리라’ 마음 먹었던 것을 1992년 이후 꾸준하게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자선행사를 준비하고 참가해준 모든 분들과 선한 뜻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외빈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ISAMS 2023, 미래의 통합의료 방향성 제시하고 성황리에 종료

▲ 약침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2023(ISAMS 2023)’이 ‘한의약 연구 혁신과 미래의 방향’ 주제로 지난 10월 6~8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국내ㆍ외 60여 명의 연자와 16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 약침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2023(ISAMS 2023)’이 ‘한의약 연구 혁신과 미래의 방향’ 주제로 지난 10월 6~8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국내ㆍ외 60여 명의 연자와 16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약침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2023(ISAMS 2023)’이 ‘한의약 연구 혁신과 미래의 방향’ 주제로 지난 10월 6~8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국내ㆍ외 60여 명의 연자와 16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약침에 대한 임상시험을 비롯한 최신 한의약의 연구 동향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마쳐 전 세계 통합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약침학회 육태한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국제학술대회가 어느덧 15회를 맞이하였고 매회를 거듭할 때마다 국내외 유수의 통합의료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한국을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ISAMS 2023에 참여한 각 계전문가들과 함께 한의약의 미래의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ISAMS 2023 공동 대회장인 경희대학교 박히준 교수와 원광대학교 강연석 교수,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 역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세계적인 건강 문제로 대두되면서 통합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번 ISAMS 2023은 약침과 침, 보완 및 대체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전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ISAMS 2023은 중국 정저우대학 의과대학 지강동 부총장의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보건과학대학 최광 교수의 ‘정신의학에서의 캐타민의 효과 분석’, 일본 도교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 하루미 호타 박사의 ‘골격근 향상성과 신체 자율반사’, 마히돌 대학교 의학부 시리라지 병원 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 카라세린트 프라빗 소장의 ‘태국 전통의학 교육 시스템과 미래 방향성’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의학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태국 보건부 전통 및 대체 의학부 몬타카 티라차이사쿨 박사의 ‘태국의 의료용 칸나비스와 천연물 시장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를 서두로 진행된 칸나비스 세션은 김세웅 교수(가톨릭대학교), 전경화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참여로 햄프를 비롯한 의료용 천연물의 의학적 활용 방안에 대해 한의학을 중심으로 의약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도 임철일 교수(서울대학교)의 ‘교육 기술을 통한 통합의학 교육 강화: 원리 및 접근 방식’, 이명수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의 ‘침술의 임상연구 동향 및 방법론적 쟁점’, 송호섭 교수(가천대학교)의 ‘통합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 서영준 교수(서울대학교)의 ‘암 치료 및 예방 특성을 지닌 약초의 항산화 및 항염증 물질 등에 대한 연구’, 백종섭 교수(강원대학교)의 ‘칸나비노이드에 대한 생물 전환 및 전달 시스템의 새로운 전략’ 발표가 있었다. 김효정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의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이중 접근법과 ‘초음파를 이용한 약침 임상사용’에 대한 세션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 부산대학교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센터, 아주대학교 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아주대학교 첨단의료바이오연구센터, 자생한방병원, 알피니언 메디컬시스템, AJ탕전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약침학회는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약침교육과 다양한 천연물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일산차병원,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작년 5월, 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최단 기록을 세운지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

일산차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2000례 기념식을 진행했다. 일산차병원은 2020년 1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2년 5개월 만에 1000례를 기록, 올해 2000례를 달성했다. 매년 약 550건에 이르는 수술을 집도한 셈이다.

일산차병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약 500여건의 수술이 예정돼 있다. 전국 로봇 수술 시행 의료기관 중 대당 평균 수술 건수 1위의 기록이다.

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ㆍ부인종양은 물론, 갑상선암과 간담췌외과 등 폭넓은 로봇수술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단기간 최다 로봇수술 건수의 기록이 있는 부인과의 경우, 단 한 건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부인과 수술에서 많이 활용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배꼽에 한 개에 구멍을 뚫어 수술하므로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부인종양센터팀은 “로봇수술의 정밀함과 세밀함이 부인종양 질환 수술에 큰 도움이 되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전했다.

로봇수술을 500건 이상 집도한 부인종양센터 김성민 교수는 “그동안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고난도 암 수술을 비롯해 까다로운 양성질환 수술을 로봇수술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로 진행하고 있다”며 “적은 수술흔으로 치료 효과는 물론, 미용 측면도 고려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와 의료진의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일산차병원은 경기 서북부권 최초이자 현재에도 유일하게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해 구강에 접근한 뒤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2cm의 작은 절개창 3개를 통해 로봇팔과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암을 제거한다. 회복과 미용 측면에서 기존 로봇수술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갑상선암센터 김희준 교수는 “옆 목 가까이를 절개해 진행하는 최소침습 갑상선 절제술부터 경구 수술까지 갑상선암 로봇수술 선택지가 늘었다”며 “여러 방법 가운데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수술로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센터 김법우 센터장은 “최근 갑상선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구강 내시경 접근법은 몸 외부에 수술흔이 전혀 남지 않아 환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간호본부, 10월 4일 천사데이 맞아 봉사활동 전개

▲ 건국대병원 간호본부가 지난 4일 천사데이를 맞아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 건국대병원 간호본부가 지난 4일 천사데이를 맞아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건국대병원 간호본부가 지난 4일 천사데이를 맞아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원 내원객 약 250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간호사와 건강을 함께해요’를 주제로 혈당 및 혈압 측정, 심폐소생술 및 자동 심장충격기 교육, 손위생 체험 등을 진행했다.

김보영 간호본부장은 “천사데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내원객들에게 건국대병원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항상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국대병원 간호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맞아 ‘간호백년 백년헌신’ 담은 간호 돌봄 봉사 전개

▲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간호협회가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이 담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간호 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봉사조직을 확대 개편한 가운데 간호 돌봄 봉사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간호협회가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이 담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간호 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봉사조직을 확대 개편한 가운데 간호 돌봄 봉사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가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이 담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간호 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봉사조직을 확대 개편한 가운데 간호 돌봄 봉사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간협 간호돌봄봉사단은 7일 인천 누구나 진료센터에서 간호 돌봄 봉사를 전개했다.

누구나 진료센터는 인천적십자병원이 기초생활수급자와 고려인 등 외국인,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한 달 간 시범진료를 거쳐 8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제공하고 있는 무료의료복지통합서비스이다.

이날 누구나 진료센터에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 20여 명이 센터를 찾았다.

봉사에 참여한 박준웅 간호사는 “영어권 국가에서 오신 분이 아니라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통역봉사에 참여한 네 분의 외국인 통역봉사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분들에게 간호 돌봄 봉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간호돌봄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누구나 진료센터를 찾아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에는 위기 영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를 찾아 손길이 필요한 아기들을 대상으로 간호 돌봄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간호돌봄봉사단은 2021년 2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를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처럼 봉사활동이 확산되면서 전국이 간호돌봄봉사단의 간호 돌봄 봉사로 물들고 있다.

경북 구미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지난달 25일 구미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평소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스트레스와 노인 우울검사, 사랑의 손 마사지, 배식봉사 등을 진행했다.

구미시간호사회 남지란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소외된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준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에는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서 진행된 구미 한가위 전통 연희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호 돌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에는 구미시간호사회 소속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등 30여 명이 참가해 응급 상황 발생 시 간단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보조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벼운 상처소독, 혈압 및 혈당 측정 등을 실시했다.

제주도특별자치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거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간호 돌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소속 간호사로 구성된 간호돌봄봉사단 단원 70명은 독거어르신 60 가구를 방문해 건강상담 및 말벗봉사와 함께 카페트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장에 김영옥 교수 임명

▲ 김영옥 교수.
▲ 김영옥 교수.

전남대어린이병원 제3대 병원장에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옥 교수가 임명됐다.

전남대병원은 김찬종 전 어린이병원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으로 김영옥 교수를 새 어린이병원장에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9월17일까지 2년이다.

김영옥 신임 병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진료·연구·교육에 매진하면서 국내 의료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해 왔다.

지난 2011년부터 1년 6개월간 호주 멜버른 대학 오스틴병원 뇌전증 연구소 연수 이후 현재까지 소아신경질환 중 소아뇌전증의 유전학적 진단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 김 신임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뇌전증학회 회원,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기ㆍ조기 소아기의 뇌전증성 뇌병증 연구를 통해 ▲대한의학유전학회 학술상 ▲세계영아경련학회(Infantile Seizure Society) 학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옥 어린이병원장은 “소아의료체계 붕괴로 연속적인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이 급감하고 있고, 호남지역에서는 전남대병원이 마지막 보루가 되고 있다”며 “중증응급 소아진료에 참여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육성되고 안정적으로 일할 기반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대어린이병원이 지난 해 공공의료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고, 사후보상 국고지원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경영난이 다소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 상임이사, 재무이사 당선돼

▲ 박영국 재무이사.
▲ 박영국 재무이사.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 2023)에서 박영국 FDI 상임이사)가 FDI 재무이사로 당선됐다.

FDI 총회는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 취소 및 온라인 축소 개최된 이래 202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의회 형식(World Dental Parliament)으로 개최돼 행사의 명맥을 이어 나갔지만, 온전한 학술 프로그램 및 전시회가 포함된 총회로 개최된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단인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 부회장, 이강운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허봉천 국제이사가 다수 회의에 참석해 세계 치의학계 방향 및 대한민국 현황을 논의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코리아 런치를 개최해 각국 치과의사협회 대표단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FDI 총회에선 FDI 차기 회장 및 학술위원회 위원 선출만 계획되어 있었으나 니콜라이 샤코프 FDI 재무이사가 FDI 차기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재무이사직 선출 선거가 진행됐다.

이에 박영국 FDI 상임이사 외 마이클 세레니(Michael Sereny) 박사(독일), S. M. 발라지(Balaji) 교수(세이셸), 파울로 멜로(Paulo Melo) 교수(포르투갈), 믹 암스트롱(Mick Armstrong) 박사(영국)가 후보로 출마하여 각축을 벌였으나, 박 상임이사가 5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종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식적으로 주어진 선거 유세 시간은 30분뿐이었지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단 외 한진규 공보이사, 이지나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 정회인 FDI 세계여성치과의사회 위원, 김다솜 국제위원회 위원이 합심하여 각국 대표단 및 FDI 주요 인사에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국 신임 FDI 재무이사의 당선은 그간 FDI 중책을 수행하며 세계 구강보건정책 발전에 기여해 온 노력의 소산일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각국 치과의사협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협력 기반을 쌓아온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외교 역량이 빛을 발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 박영국 상임이사가 재무이사직에 선출되며 공석이 된 상임이사직엔 일본 히로시 오가와(Hiroshi Ogawa) 교수가 당선됐다.

박영국 FDI 신임 재무이사는 3년간 임기를 역임하게 됐다. 그간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교류가 급격히 위축됐으나 치협의 외교력 및 박영국 FDI 재무이사의 활약으로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해외 진출 기회 모색 등의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전남대병원,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초청 특강

▲ 전남대병원은 지난 4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마음의 상처와 소통의 심리학’을 주제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초청 특강을 열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4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마음의 상처와 소통의 심리학’을 주제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초청 특강을 열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4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마음의 상처와 소통의 심리학’을 주제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초청 특강을 열었다.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실장 주재균 대장항문외과 교수) 주최로 열린 올해 세 번째 명사초청 특강에는 전남대병원 임직원과 지역민 등 27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권 교수는 광운대 대학원 범죄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동국대 경찰사법대학교 겸임교수와 프로파일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9년 경찰에 입문 후 서울지방경찰청 CIS, 경찰 수사연수원 교수,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찰청 제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로 잘 알려져 있다.

권 교수는 이춘재,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을 포함해 1000여 명의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고 방대한 자료를 축적해왔다. 권 교수에 따르면 살인은 상당수 가족이나 동료, 친구 등 가까운 사이에서 일어난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허락 없이 김밥을 먹은 이유로 미성년자가 친족을 살해한 사건을 예로 들며 “어릴 적부터 가정폭력에 노출돼 온 피의자는 어쩌면 배려의 부족으로 극단으로 치달았을지 모른다”며 “존속 살인, 연쇄 살인과 같은 극악 범죄에 대한 동기를 알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일상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범죄의 종류와 예방법, 사례 등을 설명했다.

특히 권 교수는 현대사회 범죄는 정서적 학대와 심리적 폭력의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범죄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범죄가 우리 일상을 파고들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홈페이지 공식 개설

▲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0주년 홈페이지(누리집)’를 공식 개설했다.
▲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0주년 홈페이지(누리집)’를 공식 개설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0주년 홈페이지(누리집)’를 공식 개설했다.

간협은 11일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관련하여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100주년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은 대한간호협회가 앞으로 펼칠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는 창구역할을 홈페이지가 맡게 된다.

홈페이지는 ▲위대한 여정 ▲100주년 기념행사 ▲고마워요 간호사 ▲국민과 함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100주년 관련 행사 개최를 위해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지난 8월 20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재단’을 발족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또 이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100년 기억, 100년 돌봄’ 간호사진전을 개최한데 이어 ▲기념우표 발행 ▲기념음악회 ▲전야제 ▲국제학술대회 ▲개막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00주년 홈페이지 내 ‘위대한 여정’에는 간협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 사진으로 보는 간호역사, 연혁이 게시되어 있으며 별도도 구성된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게 된다.

‘고마워요 간호사’에선 국제간호협의회(ICN) 및 각국 간호협회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함께 각 분야별 현장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는 공간을 마련했다. 향후 각계 인사들의 축하 방명록도 게재할 예정이다.

100주년 홈페이지는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로 접속한 후 첫 페이지에서 ‘100주년 홈페이지’를 선택하면 된다.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 등 명칭 변경
화순전남대병원의 대강당과 통합회의실 명칭이 새롭게 바뀌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하 1층에 위치한 대강당과 통합회의실 명칭을 각각 여미홀, 나눔 회의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10일 정용연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기존 대강당과 통합회의실은 식별 위주의 이름으로 사용돼 화순전남대병원의 상징성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공모전을 실시, 심사를 거쳐 대강당은 화순의 옛 이름을 딴 ‘여미홀’로 바꿨다.

또 통합회의실은 다른 사람과 교류를 통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의 뜻인 ‘나눔 회의실’로 변경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여미홀 명칭과 같이 앞으로 우리 병원이 아름답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회의실 역시, 나눔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한 만큼 서로 어려운 일을 나누고 추진사항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해 더욱더 최고의 암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홈페이지 개편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0일, 병원 홈페이지 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0일, 병원 홈페이지 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10일, 병원 홈페이지 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홈페이지 방문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진료예약, 제증명서 발급 등 관련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에 중점을 두고 개편을 진행했다.

동산병원은 홈페이지 디자인을 바꾸며 대구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원페이지 스크롤 형식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와 시인성을 향상했다.

또한, 반응형 웹 형식을 적용해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어떤 환경에서 접속해도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환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네 가지 페이지 중 메인 화면에 ▲처음진료 간편예약 ▲진료과/의료진 ▲제증명서 발급 ▲각 센터별 소개로 구성해 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특히 ‘처음진료 간편예약’의 경우, 본인 번호 입력 및 예약신청을 클릭한 후에 개인정보제공동의만 하면 2시간 이내 콜센터에서 환자에게 연락해 예약을 보다 쉽게 도울 예정이다.

이에 더해, 고정 팝업창을 통한 병원 관련 정보들과 환자들이 병원 이용 시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배치했으며, 건강정보, SNS, 병원소식, 센터/클리닉 등을 찾기 쉽게 배치하여 환자들의 궁금증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의료진 소개 부분의 경우 학력/경력/학회활동/수상, 논문, 저서, 언론보도, 유튜브, TV방송 등 최신화된 정보를 한곳에 배치하여 관심 의료진의 전문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의 관점에서 더욱 간편하고 빠르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의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꾸준히 개선해나갈 예정인 만큼, 계명대 동산병원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감성 콘서트 개최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2023년 ‘암 치유의 날’을 기념해 10일, 행소 대강당에서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11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인 ‘감성 콘서트’를 개최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2023년 ‘암 치유의 날’을 기념해 10일, 행소 대강당에서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11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인 ‘감성 콘서트’를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도영록)가 2023년 ‘암 치유의 날’을 기념해 10일, 행소 대강당에서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11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인 ‘감성 콘서트’를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다학제 통합치료와 로봇수술, 맞춤형 서비스로 암 환우들에게 희망이 되어 왔다. 또한, 통합적ㆍ전인적 치유기관이 되기 위해, 매년 10월 10일을 ‘암치유의 날’로 지정했으며, 2009년 제1회 사랑과 나눔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감성 콘서트의 ‘감성’은 ‘감사와 성장’의 줄임말로, 1부는 ‘성장’을 키워드로 의료진 감성 중창단의 축하공연과 박남희 동산병원장과 박숙진 간호부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토크 콘서트로 계명대 동산병원의 역사와 성장, 코로나19 시기의 에피소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부는 ‘감사’를 주제로 김진식 뮤지컬 배우, 윤민영 재즈 가수, 김소폰(김유현) 색소포니스트, 김소정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따뜻한 음악으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주제별 다양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건넸으며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박남희 병원장은 패널 토크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장이라는 열매가 지역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인적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지던트 필기시험, OMR에서 태블릿 PC로 변경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1년차) 필기시험부터 시험 방법이 기존 OMR카드 기입 방식의 지면 시험에서 태블릿 PC 기반으로 변경 시행된다.

올해 12월 처음 시행되는 태블릿 PC 기반 필기시험은 해당 응시자가 고사장에서 배부되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제시되는 시험 문제를 확인하고, 태블릿 PC 화면을 터치해 답안을 입력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태블릿 PC 기반 레지던트 필기시험의 문항 수는 총 10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120분으로 지면 시험과 동일하다.

필기시험 응시자 교육자료는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sinim.kha.or.kr) - 자료실 - 지침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태블릿 PC 사용 방법, 문제 풀이 기능 사용법, 답안 제출 방법 등을 알 수 있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서는 지난 9월 레지던트 필기시험 방법 변경에 대하여 각 수련병원 및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안내하면서 수련중인 인턴 및 향후 레지던트 필기시험 응시 예정자에게 홍보를 요청한 바 있다.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수련을 개시하고자 하는 대상자는 2023년 12월 실시 예정인 레지던트 필기시험에 응시하여야 한다.

2024년도 상반기 전형 일정 및 고사장 등은 2023년 11월 중순 이후 전공의 모집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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