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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존중 콘서트’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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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존중 콘서트’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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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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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존중 콘서트’ 성료

▲ 인하대병원이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이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생명존중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에도 인하대병원은 ‘자살예방과 희귀질환 이해, 다들 힘내’를 주제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정신건강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했다.

콘서트는 강화초등학교 관악단과 YMCA 남성중창단 등의 1부 공연을 시작으로 허각과 안예은, 소찬휘 등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무대를 달궜다.

이날 공연을 즐기러 온 수많은 관객은 함께 무대를 즐기며 호응했다. 관객들은 무대 중간 인하대병원과 인천적십자사 등의 행사 의미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생명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했다.

최선근 인하대병원 부원장은 “요즘 자살률이 높아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콘서트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함께하는 보건의료 진료 체험 성료

▲ 고려대 구로병원은 4일 원내 스카이비스타에서 ‘함께하는 보건의료 진로 체험’을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4일 원내 스카이비스타에서 ‘함께하는 보건의료 진로 체험’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4일 원내 스카이비스타에서 ‘함께하는 보건의료 진로 체험’을 개최했다.

의료관련 진로희망 청소년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진행한 이번 진로체험에는 경인고등학교 보건부 동아리 ‘사나래’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진로체험은 직종별(의사ㆍ간호사ㆍ약사ㆍ방사선사ㆍ물리치료사) 멘토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직종소개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암조제로봇, 로봇치료기, MRI실 등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병원 현장을 직접 라운딩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병원은 의사, 간호사 외에도 다양한 직군들이 모여 운영되는 기관으로, 이번 체험을 통해 의료종사자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길 바란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박기범ㆍ서지원 교수, 대한위암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박기범 교수(좌)와 서지원 교수
▲ 박기범 교수(좌)와 서지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 교수와 서지원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3(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3)’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기범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조기 위암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림프절 전이에 기여하는 유전적 특성 연구(Comparison of Mutational Profiles of Early Gastric Cancer with or without lymph node metastasis: Genomic analysis using next-generation sequencing)’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박기범 교수는 림프절 전이가 7개 이상인 조기 위암 샘플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TCGA 위암 database 중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의 염기서열과 비교ㆍ분석했다. 

그 결과, 림프절 전이가 많은 조기 위암과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 염기서열 사이에는 체세포 돌연변이(somatic mutation), 유전자복제수 변이(copy number variation), 돌연변이 서명(mutational signature)의 종류 및 빈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기범 교수는 “조기 위암의 유전자 변이가 림프절 전이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였다”며 “향후 추가 연구가 이뤄진다면, 조기 위암의 유전자 변이 분석을 이용해 림프절 전이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판단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조기 위암의 치료법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서지원 교수는 ‘점막하 침범이 있는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에 대한 기계 학습 모델(The machine learning models for the risk of lymph node metastasis in early gastric cancer with submucosal invasion)’을 발표했다.

내시경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기 위암 환자의 최소 침습 치료법으로 그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내시경 절제술 후 잔여암이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 수술이 필요해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점막하암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조기 위암 환자 3,468명을 대상으로 4가지 기계 학습 모델(Logistic regression, Random forest, XG Boost, Support vector machine) 훈련을 통해 점막하 침범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도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학습모델이 점막하 침범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ESG 영성경영 선포식 성료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윤리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병원이 되고자 지난 9월 27일(수) 부천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ESG 영성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윤리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병원이 되고자 지난 9월 27일(수) 부천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ESG 영성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윤리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병원이 되고자 지난 9월 27일(수) 부천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ESG 영성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 ESG위원회를 조직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ESG 영성경영 8대 혁신과제를 선포했다. 

8대 혁신과제는 E(Environment 환경) ▶친환경 경영 ▶온실가스 감축 ▶의료폐기물 저감, S(Social 사회) ▶조직문화 강화 ▶환자경험 개선 ▶지역사회 공헌, G(Governance 윤리경영) ▶신뢰성 확보 ▶공정성 강화로, 각 파트별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영성을 실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ESG 영성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각 파트별로 중단기 목표와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전사적으로 ESG활동에 참여하여 고객만족은 물론 부천성모병원이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정범선 교수, 아태간학회 최우수 발표상ㆍ젊은 연구자상 수상

▲ 정범선 교수.
▲ 정범선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범선 교수(해부학교실)가 9월 21~23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에서 최우수 발표상 및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APASL STC 2023에는 전 세계 24개국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주제로 예방·치료법, 전망 등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정범선 교수는 연구 발표를 통해 대장내시경 전처치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위장관 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여 간 손상 및 숙취를 예방하는 효과를 제시했다.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알코올 섭취에 대한 간과 장 보호로 숙취 증상을 줄여주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Reduces Hangover Symptoms with Protection of Liver and Intestine against Alcohol Consumption).

또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서 혈중의 에탄올, 아세트알데히드, 간 수치 등의 변화 및 위장관의 조직염색 사진으로 이를 증명했다.

한편 연구에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경모 임상강사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임상강사가 함께 참여했다.

정범선 교수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간 질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연구 발표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간 질환의 예방법에 대해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엘살바도르 보건부 2차 초청 연수 성료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엘살바도르 보건부 2차 초청 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엘살바도르 보건부 2차 초청 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엘살바도르 보건부 2차 초청 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 및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함께 진행하는 ‘KOICA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 PMC용역’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연수단은 엘살바도르 내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 9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보건 현황에 따라 만성질환 및 1차 의료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강북삼성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교수진의 강의 및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일차보건의료 ▲한국의 의료보험제도 및 건강검진 시스템 ▲한국 모자보건 정책 ▲만성질환 관리 ▲재활치료 ▲원격의료 등을 제공했다. 

연수단은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도 참가해 엘살바도르의 보건의료 현황 및 연수를 통해 수립한 일차보건의료 강화 계획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이번 연수 내용을 기반으로 연수단이 엘살바도르 보건의료분야의 차세대 리더가 되기를 바라며, 엘살바도르 사업이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국립보건교육센터 건립 및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초청 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지난 4일(수) 오후 5시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4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지난 4일(수) 오후 5시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4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은 지난 4일(수) 오후 5시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4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은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협력은행들이다. 

협력은행들은 치아, 타액, 혈액 등 다양한 고품질 구강 인체유래자원을 발굴, 수집 및 보관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거점은행으로서, 협력은행 간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닥스메디오랄바이옴 황인성 연구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 소장은 외부기관 인체자원의 기탁 절차를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는 “이번 제14회 심포지엄을 포함해 올해 총 4회의 행사를 통해 협력은행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실있는 구강바이오뱅크 운영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품질의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확보하고, 나아가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구강바이오뱅크가 치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21년 3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 거점은행으로 선정됐다.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4회 개최되며, 인체자원은행 간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마다가스카르 의료진에 백내장 수술 법 전수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마다가스카르 안과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법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마다가스카르 안과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법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마다가스카르 안과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법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안과의사 초청연수와 현지 안(眼)보건 인식 교육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약 80여 명에 불과한 마다가스카르의 안과 전문의에게 첨단 수술법을 전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통해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022년 9월 마다가스카르의 아제라 국립대학병원 안과 및 아누시알라 대학병원 안과 두 명의 전문의가 한국에서 연수받은 바 있으며, 금년도는 라오베라 레아(Raobela Lea) 아제라 국립병원 안과 교수가 9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부평 한길안과병원을 돌며 연수를 받았다. 

단순한 의료연수를 넘어 아프고 고달픈 아프리카 땅에 ‘KOREA’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대한민국 역시 국내 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했던 60~70년대에 한국의 의료진이 해외에서 연수받아 국민들의 아픈 몸과 고단한 허리를 세워줬던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한국 의사들은 선진국의 도움과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의료기술을 배워 와 오늘의 첨단 의료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순철 사업 책임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마다가스카르에 희망을 전한 이번 연수는 장기적으로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신뢰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단순히 안과 치료를 넘는 희망선물 프로젝트를 실현한 것”이라고 자긍심을 전했다.

한편, 마다가스카르는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 불안정,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인해 경제가 크게 낙후되어 있으며, 1인당 GDP가 536달러에 지나지 않는 세계 189위 최빈국이다.

 고려대의료원은 그동안 마다가스카르에 백내장 수술기기 및 진단용 현미경을 지원했으며, 국립 안타나리보 대학에 해부학 교육장비 ‘아나토마지 테이블’을 기증해 기초의학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 마다가스카르 보건부가 마다가스카르에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다발골수종 MRI점수모델 개발

▲ 정준용 교수(왼쪽)와 김동균 교수
▲ 정준용 교수(왼쪽)와 김동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준용(교신저자)ㆍ김동균(제1저자) 교수팀이 혈액내과 민창기ㆍ박성수 공동저자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전신 MRI 영상 기반의 반정량적 점수 시스템의 개발' 논문이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Radiology' (Impact factor 19.7) 9월호에 게재됐다.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과거에 명백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 부작용도 많아, 진단 기준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다발골수종 치료법이 크게 발전되었고, 증상이 없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초기 정확한 병기진단이 중요해졌다.  

   특히 최근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의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MRI 영상에서 발견한 국소병변이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진단기준으로 포함되면서, MRI 검사가 필수가 됐다. 

새롭게 개발된 MRI 점수 모델이 임상에 적용되면, 다발골수종 환자의 초기 병기설정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팀은 새로 진단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종양부하를 반정량적(Semiquantitative)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신 MRI 영상 기반의 점수 모델을 새롭게 개발했다. 즉 암세포의 수, 종양의 크기, 신체에서 암의 총량을 환자군을 나누어 비교해 개발했다. 

   새로운 점수 모델은 다발골수종의 핵심 3가지 영상 소견인 ▲배경 골수 패턴, ▲국소적 골병변의 개수, ▲골수 외 또는 골수 주변 병변의 유무와 개수를 통합한 점수 체계다. 

139명의 후향적(Retrospective) 다발골수종 환자군에서 점수 모델을 개발하고 판독자간 일치도를 분석하였으며 높은 수준의 재현성을 검증했다. 

이어 39명의 전향적(Prospective) 다발골수종 환자군에서 본 점수 모델을 적용한 결과 전신 MRI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기존 및 개정된 국제병기분류 체계(ISS; International Staging System, Revised ISS)의 병기가 높아지는 결과를 보여 임상적 효용성을 함께 입증했다.

   다발성 골수종은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M단백(이상혈청단백)이라 하는 비정상적 면역 단백을 생성해 정상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다발골수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화와 독성물질 노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중장년층 환자가 대다수로 평균 발병 연령이 65-70세이다. 

   김동균 교수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의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신 MRI 영상 검사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기존의 검사 체계와 함께 전신 MRI를 활용해 비정상적인 형질세포의 증식으로 인한 골수종의 위치와 확산 정도를 영상을 통해 높은 민감도로 식별하고 전신 종양 부하를 체계적으로 정량화하면 초기 병기설정에 도움을 주고, 위험도 분류, 예후 예측을 가능하게 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강남검진센터,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KMI한국의학연구소는 강남검진센터가 2023년 법무부 지정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법무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관광진흥기본계획’에 따른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지정해 공고하고 있다.

우수기관에 지정된 곳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자(전자사증)를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고, 재정 능력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초청 대상 간병인도 직계가족 외에 사촌까지 가능하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는 전용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혜택 등 외국인 유치 활동에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된다.

KMI 강남검진센터는 최근 1년 외국인 환자 초청 진료 실적, 세금 납부 실적, 외국인 환자 관리 현황 등의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3년 법무부 지정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서 KMI 검진센터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한국형 종합검진시스템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확한 진단부터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우울증 교과서 3판 발간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대표저자)가 5년만에 우울증 교과서(Textbook of Depressive Disorders) 제3판을 발간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대표저자)가 5년만에 우울증 교과서(Textbook of Depressive Disorders) 제3판을 발간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대표저자)가 5년만에 우울증 교과서(Textbook of Depressive Disorders) 제3판을 발간했다.

이번 3판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을 현시점에 맞게 반영한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제주의대 김문두 교수를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ㆍ전문병원 소속의 우울증 전문가 5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3판은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따라 우울증의 개요, 원인, 임상양상,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고 심도 있게 다룬 1부와, 우울증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관심 주제를 선정하여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부는 초판과 2판 발간 이후 많은 독자로부터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는 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3판에서는 최신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포함한 보다 더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쪽으로 한층 더 강화됐다.

박 교수는 “이 책의 가장 주된 목적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들이 우울증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냉철한 사고와 따뜻한 마음으로 우울증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책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공의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관심을 가진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 그리고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등 연관 분야의 전문가들,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환자, 보호자,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정신보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상임집행위원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총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우울증 교과서 외에 양극성 장애 교과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와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국내 기분장애 및 임상정신약물학을 대표하는 석학으로 정신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울증 교과서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발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우울증 교과서 초판(대표저자 가톨릭의대 박원명 교수/중앙의대 민경준 교수)과 2018년 2판(대표저자 박원명/민경준 교수)을 발간했다. 


◇경희의료원 간호본부, 신입 간호사 돌잔치 개최

▲ 경희의료원 간호본부는 지난 9월 15일, 18일 양일간에 걸쳐 입사 1년을 맞은 간호사 112명을 축하하기 위한 ’신입 간호사 돌잔치‘를 개최했다. 
▲ 경희의료원 간호본부는 지난 9월 15일, 18일 양일간에 걸쳐 입사 1년을 맞은 간호사 112명을 축하하기 위한 ’신입 간호사 돌잔치‘를 개최했다. 

경희의료원 간호본부는 지난 9월 15일, 18일 양일간에 걸쳐 입사 1년을 맞은 간호사 112명을 축하하기 위한 ’신입 간호사 돌잔치‘를 개최했다. 

경희의료원에 입사해 당당한 임상 간호사로 성장한 새내기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돌찬치에서는 신입 간호사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선배 간호사들이 제작한 축하 영상을 상영하고 돌잡이 선물 뽑기, 칭찬해 내 자신 사진촬영, 1년간의 나의 모습 사진전, 나에게 쓰는 한마디 코너 등을 마련, 신입 간호사들이 꿈을 이루어 가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신입간호사들은 입사 백일잔치 때 작성한 ‘1년을 맞이하는 나에게 쓰는 편지‘를 읽으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오늘이 있기까지 이끌어준 선배 간호사와 교육담당 간호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현기 간호본부장은 “한 해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신입 간호사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간호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 여러분의 여정을 응원하고 모두에게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 취임

▲ 표창해 원장
▲ 표창해 원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4일(수) 대강당에서 표창해 제7대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표창해 신임 병원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 권위자로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과 공공의료본부장, 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상황 속 서울의료원장 직무대행 역할도 안정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지난 1990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교실 전임의를 거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주임교수와 한일병원 전신인 한전병원 기획실장, 새병원추진실장 등 민간의료와 공공의료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서남병원을 내 가족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또한 지인에게는 소개하고 싶은 병원으로 함께 만들어보자”며 “하반기 예정된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 공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표창해 원장은 취임식 행사 직후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행정직, 협력업체 관계자 등 전직원 대상의 현장 라운딩을 실시하고 환자 진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입원 병동, 외래 진료실, 각종 검사실 등 원내ㆍ외 시설과 장비 현황을 빠짐없이 점검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공의료 혁신 기자설명회에서 사업비 426억을 편성, 서남병원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서남병원은 감염병 대응 병상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고 심혈관센터 신설, 재활치료 등 진료 기능 확대를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동부 상부에 1개 층을 수직 증축해 30여 병상을 추가하고 중정 및 기단부 일부 공간과 옥상정원을 정비, 내원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병원 공간을 이용하고 쾌적한 접수, 수납 대기가 가능하도록 로비 공간도 확장 개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중이며 2022년 설계공모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증축ㆍ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고성호 교수 국무총리표창 수상

▲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지난달 21일 열린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지난달 21일 열린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지난달 21일 열린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으며, 고 교수는 그동안 치매 예방 및 극복을 통해 국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고성호 교수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 관련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많은 세계적인 저널들에 게재, 국내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또한 대한치매학회 교육이사, 연수이사 및 간행이사를 맡아 치매를 진료하는 의사들에 대한 전문화 및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종성 의원, 희귀질환 예방ㆍ조기진단 및 가족 돌봄지원 위한 ‘희귀질환관리법’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희귀질환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국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희귀질환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 한 해에만 국내 희귀질환 신규 발생자는 5만 2310명에 달하며, 매년 비슷한 규모의 신규 희귀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약 3000여명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은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고, 증상 발현 이후에는 치료제가 있어도 완치가 불가능해지는 비가역적 특성이 있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을 위한 국가 지원이 절실하다. 

이종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셔병, 파브리병 환자 중 성인(20세 이상)이 되고 나서야 최초 진단을 받은 경우가 각각 약 40%,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희귀질환 예방과 조기진단 지원, 그리고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돌봄 지원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희귀질환관리위원회 구성ㆍ운영 등의 주체를 보건복지부장관에서 질병관리청장으로 변경 ▲질병관리청장이 희귀질환 예방 및 조기진단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신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희귀질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돌봄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신설 ▲질병관리청장이 희귀질환 정보사업을 시행하도록 하는 근거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희귀질환관리의 두 축은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와 발병 이후의 지속적인 돌봄 관리”라며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희귀질환 조기진단을 촉진해 증상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에 대한 돌봄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안과학회, 환절기 안구건조증 예방법 안내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는 5일 자료를 통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쉬운 가을을 맞이해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을 장려했다.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가을, 겨울에는 차가운 바깥 날씨와 잦은 난방 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이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그리고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또는 콘택트렌즈의 사용과 레이저를 이용한 근시교정수술, 백내장 수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2019년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은 267.9만 명으로, 2016년 249.9만 명 대비 7.2%P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이물감, 작열감, 눈 시림,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현대인에게 흔한 안질환인 만큼 가볍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궤양과 같은 2차성 안질환이나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일상생활 온습도의 경우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는 40~70%로 맞추고 히터와 같은 난방기기를 직접적으로 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인공 눈물 점안도 건조증 예방, 치료방법 중 하나다. 인공 눈물은 일시적으로 눈물을 보충해 건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도 있다. 그러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눈 상태, 원인 등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학회는 오는 12일 ‘제53회 눈의 날’을 맞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 인공 눈물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6회 이상 사용하는 것은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의 희석을 초래해 안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인공 눈물 오남용으로 인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선 안과 전문의 지시하에 원인에 맞는 인공 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종수 이사장은 “건조한 가을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 눈물을 사용하지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안과 전문의 처방에 따라 종류, 사용 횟수, 용량 등을 조절하길 권장한다”며 “인공 눈물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국민들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심포지엄 기념식 성료

▲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이 지난 23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위기상황의 소아청소년 의료 극복을 위한 국립대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이 지난 23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위기상황의 소아청소년 의료 극복을 위한 국립대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이 지난 23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동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위기상황의 소아청소년 의료 극복을 위한 국립대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은 세부 전문 진료과와 통합된 진료를 바탕으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중증·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의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소아청소년 질환의 예방과 연구를 병행하기 위해 2013년 9월 26일 설립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여향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동문, 내외 귀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여향 어린이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과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의 축하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2대 어린이병원장이자 소아청소년 신경과 권순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의 현황과 미래 ▲Research and Innovation 주제에 대해 9명의 연자가 발표했으며, 아울러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의 성장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어린이 의료 분야에서의 현안과 미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여향 어린이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은 지난 10년 동안 어려운 의료 상황에서도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병원은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치료중심을 넘어 지역의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참여

▲ 가천대 길병원은 4일 인천광역시가 개최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인천시민들과 만났다. 
▲ 가천대 길병원은 4일 인천광역시가 개최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인천시민들과 만났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4일 인천광역시가 개최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인천시민들과 만났다. 

오는 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인천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시민이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내 마음의 힐링’을 주제로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마음건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 하에 인천지역 20여개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정신건강의학과 나경세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위탁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인천지역암센터 등도 시민 참여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힐링체험 기회와 캠페인을 시행했다.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시민들에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홍보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컬러링북과 채색도구, 가천대 길병원 바람개비 퍼즐 등을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환자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국가암검진 OX퀴즈 등 암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긴장 완화를 위한 안마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질환이 아닌 사회가 함께 보듬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며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 또한 공공의료의 한 축으로서 여러 사업 및 위탁 기관 등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마음 건강도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장성군민의 상 수상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5일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장성군민의 날’ 행사에서 ‘장성군민의 상’ 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5일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장성군민의 날’ 행사에서 ‘장성군민의 상’ 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5일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장성군민의 날’ 행사에서 ‘장성군민의 상’ 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성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 명예 선양 등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장성군 최고 명예의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앞선 지난 20일 장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장성군민의 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정 교수는 16년에 걸친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ㆍ설립 추진 과정에서 초기부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 1월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을 위한 정책포럼을 진행했으며, 2010년 10월에는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위원회 출범 및 2017년 문재인 정권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보건복지부 주관 국립심혈관센터 구축 방안 1차 연구용역 ▲2019년 전문가 공청회 ▲2020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본계획 수립용역 및 현장답사 등 활동에서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장성군에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중풍,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정책 개발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총 사업비 1001억원을 투입해 장성군 남면 삼태리 448번지 일원에 1만9800㎡ 규모로 오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는 지휘본부 ▲현안ㆍ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인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시설 구축 및 활용성 확대 등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국립 연구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정명호 교수는 “16년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한 결과 유치가 확정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최고의 연구소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 추석연휴 캄보디아 의료봉사 성료

▲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추석 연휴 9월 27일부터 3박 5일간 캄보디아 뽀삿시 Krakor Referral Hospital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추석 연휴 9월 27일부터 3박 5일간 캄보디아 뽀삿시 Krakor Referral Hospital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추석 연휴 9월 27일부터 3박 5일간 캄보디아 뽀삿시 Krakor Referral Hospital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봉사에는 박영길(광양ㆍ박안과) 김건(광양ㆍ삼성의원) 박정수(보성ㆍ연합의원) 양윤석(순천ㆍ동강의원) 제갈재기(무안ㆍ닥터류의원) 단원을 비롯해 약학대, 간호대 재학생 등 20명이 현지 주민 1022여명의 진료와 40여명의 백내장 환자를 발견했으며, 현지 의료인들에게 한국의 선진 의료 지식과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도 만들었다.

의료봉사단 이희수 단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금쪽같은 시간에 가족을 뒤로 한 채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며 봉사에 나서준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어느 때보다 뜻깊은 추석 연휴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코리아오픈 국제 테니스대회 공식지정병원 2회 연속 선정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오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 테니스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되어 2회 연속으로 의료진과 의료용품 등을 지원한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선수들과 관련된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외 기간동안 경기장 내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구급차와 의료용품 등 응급상황과 부상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손상 치료 전문가인 정형외과 이진규 교수가 현장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한 응급치료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최상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형중 병원장은 “본원이 국내외에서 주요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되어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으로 이번 대회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동안 임시진료소장을 맡은 이진규 교수는 “테니스 선수들은 체력과 기술뿐만 아니라 부상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의료공백 해소 위한 병역법 개정안 적극 환영”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개정안들은 의료취약지역ㆍ군보건의료의 의료 공백을 개선하고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ㆍ의무장교 등의 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공중보건의사ㆍ의무장교의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도록 해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 등과의 형평성을 제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공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젊은의사협의체 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의료인 군 복무 형태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8%가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의 긴 복무 기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지원 의향이 줄어드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장기간의 복무에 대한 부담(97.1%) ▲개선되지 않는 처우(생활환경, 급여 등)(67.9%) ▲불합리한 병역 분류/지원 제도(32.1%) 등을 응답한 바 있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 등에 대한 지원 의향을 높이기 위한 접근으로 응답자들은 ▲복무 기간 단축(95.1%) ▲월급, 수당 등 처우 개선(70.2%) 등을 꼽았다.

신정환 회장은 “장기간의 복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 등으로 공중보건의사로의 복무 선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이와 관련해 의료취약지역 의료공백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공백의 해소를 위한 병역법ㆍ군인사법 개정 논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취약지역 의료공백은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주제”라며 “복무기간 단축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등의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면 의료취약지역 의료서비스도 개선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관련 논의가 지속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병역법ㆍ군인사법 개정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아주대병원 예영민 교수, 만성 두드러기 악화시키는 새로운 원인 규명

▲ 예영민 교수 (왼쪽)와 최보윤 연구교수
▲ 예영민 교수 (왼쪽)와 최보윤 연구교수

국내 의료진이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만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자가항원 및 자가항체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그 병인기전을 규명했다.

두드러기는 인구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와 점막이 부풀고 가려운 증상이 6주 이상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현재까지 알려진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피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혈액 내 면역계 세포)의 지속적인 활성이다. 하지만 왜 비만세포가 갑자기 활성화되고, 히스타민(외부자극 방어 물질)을 계속 뿜어내는지 완전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절반이 항히스타민제 치료 중에도 증상이 지속돼 문제였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팀(최보윤 연구교수)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 86명과 정상인 대조군 44명을 대상으로 단백칩 분석에서 찾은 열충격단백10(HSP10)에 대한 자가항체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만성 두드러기 환자군에서 정상인 대조군과 달리 HSP10에 대한 자가항체 양성률이 4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HSP10 자가항체 양성 환자들은 두드러기의 중증도가 높았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혈액에서 HSP10 단백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이렇게 낮았던 환자들은 6개월 치료 후에도 두드러기가 잘 조절되지 않았다. 즉 HSP10 단백이 두드러기의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HSP10을 낮추는 원인이 ‘증가된 miR-101-5p(마이크로 RNA)’이며, HSP10이 비만세포 탈과립(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염증물질 방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혈소판 활성화 인자(PAF, platelet-activating factor)가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또 HSP10을 전처리한 비만세포에서 PAF에 의한 탈과립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자가항체는 특이적으로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이 아닌 자신의 물질에 대해 만들어진 항체로, 자기 몸을 공격해 국소적 혹은 전신에 염증을 일으킨다. 만성 두드러기에서 갑상선자가항체 등 일부 자가항체가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HSP10 자가항체가 두드러기 증상을 악화 및 지속시키는 새로운 자가항체임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예영민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관련 새로운 HSP10 자가항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천연의 비만세포 탈과립 억제제인 HSP10 단백과 마이크로 RNA의 조절이 ‘만성 난치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만성 두드러기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7월 국제 학술지 Allergy(IF 12.4) ’Anti-heat shock protein 10 IgG in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Relation with miRNA-101-5p and platelet-activating factor(만성 두드러기에서 열충격단백질10에 대한 자가항체의 발견: 마이크로알엔에이 101-5p와 혈소판 활성화 인자와의 관계)‘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팀, 신경과학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신경과 오응석 교수팀(오응석 교수, 장

▲ 오응석 교수(왼쪽)와 장희진 교수
▲ 오응석 교수(왼쪽)와 장희진 교수

희진 교수)의 공동연구논문이 신경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와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각각 게재됐다.

오응석 교수와 장희진 교수는 2022년에 처음 발족한 ‘한국 헌팅턴병 연구회’에서 헌팅턴병 국내 코호트사업에 참여하여 환자 진료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 ‘(한글명)Plasma neurofilament light-chain and phosphorylated tau as biomarkers of disease severity in Huntington’s disease: Korean cohort data‘논문은 희귀질환인 헌팅턴병에 관한 국내에서 시행되는 첫 다기관 전향적 연구로 헌팅턴병 환자의 혈액에서 증가된 ‘p-Tau 단백질’이 질병의 진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에 의미가 있다.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게재된 ‘(한글명)Caregiver burden of patients with Huntington’s disease in South Korea‘논문 역시 국내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고, 헌팅턴병 환자 보호자들의 조호 부담이 매우 높고 질환의 다양한 증상들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응석 교수는 “헌팅턴병은 희귀질환이고 아직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이 진단을 받는 것조차 꺼려 하고 치료를 하러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 시료를 통한 병의 진행 및 치료 효과에 대한 바이오마커 확립과 간병 보호자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회적, 경제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 의료봉사 사진전 개최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후 12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복도에서 전시된다.

이화의료원은 교수진과 간호사 등 13명으로 몽골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총 5개 지역에서 1754명을 진료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봉사자로서 함께 몽골로 떠났던 위성환 사진 작가가 몽골 현지 봉사단의 모습과 더불어 아름다운 몽골 자연 환경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단원들은 지구 두 바퀴 반을 이동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몽골 지역 환자 1만 명을 진료했다”며 “오늘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의료봉사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고 사진 사이사이 비치는 의료봉사단원들의 고단함도 같이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전했다.

 

◇여의사회 ‘제2회 청년여의문학상 – 청의예찬 공모전’ 기간 연장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2023년 제2회 청년 여의 문학상-청의 예찬 공모전을 오는 1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39세 이하의 여의사와 의대생, 의전원생 등 예비 여의사라면 누구나 주제 제한 없이 투고할 수 있다. 수필, 시 등을 A4 5매 이내의 분량(MS 워드 기준 글씨 크기 11, 줄간격 2.0)으로 작성하여 이메일(kmwa@kmw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상금 150만원), 금상 1명(상금 100만원)을 비롯, 은상 1명, 동상 3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여의회보, 한국여자의사회지 등에 게재된다. 

백현욱 회장은 “더 많은 청년 여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기간을 연장했다”며 “참신한 시각과 따스한 글을 나눌 수 있는 이번 문학상에 청년 여의사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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