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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환자안전 강화, 간호대생 역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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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강화, 간호대생 역할 중요하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9.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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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교수, 환자안전 인식개선 토론회...교육 기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노력

[의약뉴스] 전 세계적으로 환자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선 간호대학생 대상으로 환자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간호대생의 환자안전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선 대학, 교수자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대 간호학과 이원 교수는 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에서 ‘예비 간호사 대상 환자안전 교육의 국내 현황’이란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중앙대 간호학과 이원 교수는 7일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에서 ‘예비 간호사 대상 환자안전 교육의 국내 현황’이란 발제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 교수자,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 중앙대 간호학과 이원 교수는 7일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에서 ‘예비 간호사 대상 환자안전 교육의 국내 현황’이란 발제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 교수자,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간호사는 환자안전에 있어 ▲환자에게 안전한 간호 제공 ▲환자ㆍ보호자 대상 교육, 환자참여를 위한 노력 ▲타 보건의료인과의 소통 및 협력 ▲환자안전사건 예방을 위한 노력 ▲환자안전 전담 인력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 교수는 “간호대학생은 졸업 후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게 되므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환자안전 관련 지식 및 기술, 태도를 지닐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간호대학생 대상 환자안전 교육을 위해 제1차 환자안전종합계획,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학습성과 등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간호대학생 대상 환자안전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대다수 학교에서 기존 이론 교과목에 환자안전 관련 내용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기본간호학, 간호관리학, 성인간호학, 윤리 및 법, 약리학, 지역사회간호학 등의 교과목에서 환자안전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며 “간호관리학, 기본간호학 등 임상실습 교과목에서도 환자안전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이 다뤄지는 주제는 투약안전, 감염예방 및 관리, 낙상 예방 등”이라며 “최근 환자안전 단독 교과목을 개설,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환자안전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교육할 것인가라는 게 이 교수의 지적이다.

이 교수는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어야 하고, 교수자의 환자안전 관련 역량 강화 및 교수법을 개발해야 한다”며 “교육을 위한 지원이 부족해 간호대학생 대상 환자안전 교육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안전 관련 행위 또는 특정 주제 중심 교육에서 나아가 전반적인 환자안전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이론 교과목과의 통합 및 실습과의 연계에 더해 팀워크, 의사소통 관련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임상실습에 있어서 실습 전에는 환자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실습 중에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활동을 관찰한 뒤, 순회지도 시간 등을 활용해 내용 공유, 병원 실습 지도자의 적극적인 지도 등이 이뤄져야 하고, 실습 후에는 환자안전 관련 경험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안전관련 주제를 교육하는 교수자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하는데, 환자안전 관련 역량 증진 및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환자 안전의 기념개념, 원칙, 시스템적 접근 등 환자안전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 제공하는 이론강의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사건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 그리고 사례연구, 시뮬레이션, 토론, 역할극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연수, 환자안전 관련 최신 현황 및 임상사례 등이 포함된 교육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원 교수는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선 대학 차원의 노력, 교수자의 노력,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은 교육과정 검토 및 환자안전 관련 주제를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고, 교수자는 환자안전 관련 교육 이수 등 역량을 증진함과 동시에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며 “관련기관 및 정부는 교육자료, 교육영상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한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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