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일본 기반의 제약사 펩티드림(PeptiDream)과 펩타이드-방사성동위원소 약물 접합체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펩티드림은 제넨텍과 새로운 거대고리 펩타이드-방사성동위원소(peptide-RI) 약물 접합체의 발굴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다중 표적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미국 시각)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펩티드림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디스커버리 플랫폼 시스템(PDPS) 기술을 사용해 제넨텍의 관심 표적에 대한 펩타이드-방사성동위원소 약물 접합체로 사용할 거대고리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 최적화, 개발할 계획이다.
펩티드림은 협업을 통해 나온 펩타이드-방사성동위원소 약물 접합체의 초기 전임상 개발을 주도할 것이며 이후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제넨텍에 전달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펩티드림이 이러한 펩타이드-방사성동위원소 약물 접합체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새로운 협업 및 라이선스 계약은 양사가 2015년 12월에 체결한 다중 표적 협업 및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2016년에 제넨텍이 펩티드림의 PDPS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2018년에 협력을 확대하면서 오랜 기간 지속돼 온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펩티드림은 제넨텍으로부터 선불금 4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차후 지정된 개발, 규제, 상업적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협업을 통해 나온 모든 제품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자격이 있다.
펩티드림의 패트릭 리드 CEO는 “펩타이드-RI 약물 접합체의 발굴 및 개발을 위해 제넨텍과 새로운 협업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펩티드림은 펩타이드-RI 접합체 발굴 및 개발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며 PDRadiopharma를 통해 일본에서 선도적인 방사성의약품 회사 중 하나다. 이러한 전문성과 제넨텍의 강력한 임상 개발 및 상용화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환자에게 혁신적인 계열 내 최초의 펩타이드 방사성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