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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드라마 속 ‘이문 남기려 약 추천하는 약사’ 묘사에 제작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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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이문 남기려 약 추천하는 약사’ 묘사에 제작사 사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9.1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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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JTBC 드라마 ‘힙하게’ 속 장면 비판...제작사 “주의하겠다”

[의약뉴스] 약사가 이문을 남기기 위해 환자 요청과 다른 약을 추천하는 것으로 묘사한 드라마 제작사가 대한약사회에 사과했다.

▲ 드라마 속에서 약사가 부정적으로 묘사된 것에 대해 일선 약사들이 반발하자 제작사가 사과했다.
▲ 드라마 속에서 약사가 부정적으로 묘사된 것에 대해 일선 약사들이 반발하자 제작사가 사과했다.

지난 8월 19일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힙하게’ 3화의 한 장면이 약사사회를 들끓게 했따.

극 중에서 남자주인공이 약국을 찾아 평소에 복용하던 의약품을 요청했지만, 약사가 이문이 더 남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이 묘사된 것.

이 장면이 방영되자 약사사회에서는 “약사들은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약품을 추천하려 한다”며 “약사가 이문을 위해서 환자에게 의약품을 강권하는 듯한 장면이 방송돼 불쾌하다”고 반발했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대한약사회에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항의를 요구했고, 이에 약사회는 제작사 측에 재발방치 및 해당 장면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대한약사회의 공문을 받고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속 약사 등장 장면과 관련해 약사회와 약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한다”며 “사회 기여활동과 공공심야약국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약사들에게 제작진은 깊은 감사의 마음과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방송을 시청하는 국민들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된 장면은 약사가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방송 시작 전 ‘본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종교 등은 실제와 관련없다’고 안내하며 드라마가 픽션이라는 점을 고지한다”면서 “그럼에도 약사에 대한 설정으로 자긍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는 의견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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