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타그리소의 FLAURA2 연구 결과가 접수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가 9일 개막,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 날, 첫 번째 플레너리세션을 통해 공로상을 수여하며 본격적으로 출발한 이번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가 네 가지 분야의 공로상 중 하나인 ’Adi F. Gazdar IASLC Merit Award‘를 수상 한국 연구자들의 위상을 높였다.
Adi F. Gazdar IASLC Merit Award는 분자병리학 분야에서 Adi F. Gazdar 박사가 기여한 공로를 기여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안명주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분자병리학을 통해 항암요법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표적치료제를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안명주 교수는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2일차인 10일에는 포스터와 부스 전시장이 개방되고 본격적으로 심포지엄이 시작되며 학술대회가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10일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11일 EGFR-TKI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마지막 12일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로 이어지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아스트라제카는 가장 큰 부스를 마련, 폐암 분야에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