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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동신제약, 합병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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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동신제약, 합병 본격화 전망
  • 의약뉴스
  • 승인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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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 실적개선, 가능성 증대…품목 다각화·계열화 긍정적

SK케미칼과 동신제약과의 합병 추진이 조만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동신제약이 지난해 말 사전충진주사형(prefilled syringe) 인플루엔자 백신 출시를 통해 전체 시장의 15%를 점유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화이자 및 와이어스 등에서 유력 품목의 판권을 잇따라 양수, 성공적 품목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SK케미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또 “이미 동신제약은 지난해 104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등 턴어라운드의 가속으로 합병 가능성도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신제약은 SK케미칼이 40% 지분을 보유한 지분법 평가 대상 법인이다.

황 연구원은 “일단 SK케미칼과 동신제약의 합병은 현재 6개에 불과한 주력 품목 라인업의 다양화 및 동신제약이 강점을 보유한 종합병원 내과 계열과의 영역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비급여 부문인 백신제 보강은 규제 리스크 희석이라는 의미도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이익수준에서의 합병을 가정한다면 SK케미칼 내 제약 부문의 영업이익은 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영업이익 기여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이라며 “이는 이익 변동이 심한 화성 부문에서 탈피, 이익구조의 안정성이 배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제약은 최근 올해 1,380억원의 매출과 130억원의 경상이익 달성 목표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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