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에 홍삼 오일 효과 입증 外
상태바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에 홍삼 오일 효과 입증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9.0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에 홍삼 오일 효과 입증

▲ 김세웅 교수.
▲ 김세웅 교수.

홍삼 뿌리에서 나오는 오일을 섭취하면 대표적 남성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교신저자)ㆍ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신동호(제1저자) 교수팀은 ‘홍삼오일’로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남성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세계남성건강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온라인에 8월 게재했다.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와 공동으로 ‘요로 증상이 있는 남성 대상 홍삼오일의 안전성 및 효능 평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홍삼을 복용했을 때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증상인 배뇨장애(하부 요로 증상)이 개선됐음을 처음 확인했다. 또한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기능 장애 부분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 교수팀은 전립선비대 증상(중등도)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무작위로 홍삼오일 섭취군과 대조군을 나눈 후, 12주동안 매일 홍삼오일 섭취군은 홍삼오일 500mg 캡슐 2개를 1일 1회(1000mg/일), 대조군은 홍삼오일 캡슐의 모양과 맛이 같은 위약을 섭취하게 했다.  

   실험 대상자의 각 수치 평균을 기준선으로 하고, 이후 증상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전립선특이항원(PSA), 국제발기기능지수-5(IIEF-5)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7점 이하이면 정상, 8~19점이면 중등도 전립선 비대증, 20점 이상이면 중증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하는데, 대조군은 12주후 처음보다 3.7% 증가했다.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11.87점에서 5.87점으로 50.5% 개선됐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의 세부 증상별로 홍삼오일 섭취군은 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인 요절박 69.2%,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65.0%, 배뇨지연 61.5%, 잔뇨감 53.9%가 개선되어 대조군에 비해 큰 효과를 보였다. 

그 외 불편한 증상인 배뇨중단, 야간뇨, 약한배뇨, 생활만족도도 대조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전립선에서 생산되며 전립선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결과 대조군은 기준선 대비 3.8% 증가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3.0% 감소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의 세부항목인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등 남성호르몬의 수치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발기부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기능지수는 기준선과 비교하여 대조군은 0.5% 감소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개선됐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방광 바로 아래쪽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정상 크기는 20ml 정도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노화와 함께 전립선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50대 남성 50%, 60대 남성 60%, 70대 남성 70%는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증상인 하부 요로 증상은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과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이 대표적이다.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요로감염, 방광염, 요로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 혈뇨, 신부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고,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수술한 이후에도 배뇨장애가 계속 나타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김세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립선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또한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해, 홍삼오일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정호 교수, 세계 최초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 돌파

▲ 신정호 교수.
▲ 신정호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SP)를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돌파했다.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수술 방법 중 하나로, 질과 척추 끝 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골반 속의 좁은 공간에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천골을 노출시키며 시행하기 때문에 부인과 수술 중에서도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로 손꼽힌다. 

 신 교수는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SP모델로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세계 최초로 돌파한 것과 더불어, 기존 로봇수술기인 Xi모델로도 절개창 하나만을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100례를 시행해 도합 300례의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중년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배뇨장애, 질 출혈, 골반통증,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한다. 

특히 폐경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악화돼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증가하며,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골반장기탈출증은 수술 이후에도 세 명 중 한 명은 재수술을 받을 정도로 재발이 잦은데 여러 수술법 중 가장 재발이 적고 오래 유지되는 방법이 천골질고정술이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진행됐는데 이들 수술방법은 절개 부위가 크거나, 구멍을 몇 개만 뚫고 진행하더라도 4~5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기로 수술하면 수술시간이 3시간 가량으로 단축되어 기존 수술법 보다 마취 시간이 1/3 가량 줄어들고 절개부위도 3cm 정도로 작아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신정호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70세 이상 고령이 많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위험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일공 천골질고정술은 수술시간이 기존 수술에 비해 짧고, 절개부위도 최소화해 수술 후 반나절이면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면서 좁고 미세한 곳까지 깊게 접근해 그물망을 고정시켜 줄수록 재발이 적은데, 단일공 로봇 수술기는 이런 좁고 깊은 공간의 미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600건 이상의 부인과 로봇수술을 집도한 신 교수의 명성에 힘입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올해 6월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 최초 외과 전문의 소장 유품, 고향으로 

▲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 박사.
▲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 박사.

한국 서양 의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외과의사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 박사가 사용한 책상이 지난달 31일에 미국으로부터 한국으로 돌아왔다.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Alfred Irving Ludlow, 1875~1961) 박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의 외과의였다. 

1912년 한국 선교를 자원해 26년 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를 지내고 1938년 퇴임했다. 우리나라를 찾은 최초의 외과 전문의로 한국 외과를 크게 발전시켰다.

 러들로 박사가 사용한 책상은 반닫이였다. 반닫이란 앞면 반을 문으로 만들어 여닫는 형태의 목가구다. 퇴임 이후에 고향으로 가져갔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졌다.

 돌아온 반닫이는 화사한 문양이 특징인 경기반닫이다. 전면부에는 황동으로 호리병과 꽃을 새겼고 손잡이 부분도 박쥐 모양이다. 내부에는 서랍을 추가로 설치했고 문을 내리면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지대를 덧댔다.

 앞문이 완전히 열려 넘어지지 않도록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하단에 서랍을 추가한 1800년대 말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가구였다.

 원래 소장자는 러들로 박사 생애의 마지막 10여 년간 한집에서 살았던 종손녀(형제자매의 손녀) 낸시(Nancy Ludlow Yahraus) 여사였다. 

낸시 여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술관(The Cleveland Museum of Art)에 기증 의사를 밝혔다.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 임수아(Sooa Im McCormick) 박사는 연세대 의료원이 반닫이를 소장하는 것이 유물 의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여사를 설득했다.

 임수아 박사는 지난 5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연세의료원에 기증 의사를 전달했다. 소장자는 물론 숨은 조력자들의 노력으로 국외 소재 문화재가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구강바이뱅크 네트워크 하계 워크샵 성료

▲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2023년 제2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KOBN) 하계 워크샵’을 진행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2023년 제2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KOBN) 하계 워크샵’을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은행장 김선영)은 지난 1일(금)과 2일(토) 양일간,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2023년 제2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KOBN) 하계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1회 워크샵에 이은 2회차로,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의 협력은행인 연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행장 박진후), 사과나무의료재단 인체유래물은행(은행장 김영연), 부산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행장 정성희)이 참가했다.

워크샵에서는 각 인체유래물은행의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또,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전신질환 데이터 연계 및 구강질환 코호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의논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김선영 은행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각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들의 현황 공유는 물론 사업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체유래물은행 간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2021년 3월 치과병원 최초로 인체유래물은행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국가공인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4곳으로 구성된 구강질환특화 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명지병원, 부인암 분야 명의 송용상 교수 영입

▲ 송용상 교수.
▲ 송용상 교수.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부인암 분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를 영입했다. 송 교수 영입을 계기로 부인암 치료 허브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는 3대 부인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분야 국내 최고 명의로 손꼽힌다.

송용상 교수는 자궁경부암 정복을 위해 한국인의 고유 유전자 변이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성을 밝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이용한 자가 검사법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미생물 메타게놈 분석을 접목한 난소암 진단 효과를 확인, 난소암 특이 바이오 마커를 개발하는 등 난소암의 예방·치료·예후예측 플랫폼 확립에 기여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임신 중 태아에게 수직 감염된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내 처음 도입됐을 당시 국내 임상시험에 주도적인 역할로 자궁경부암 백신의 대중화에 힘썼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장과 부인암센터장, 대한암예방학회장을 역임하며 대국민 암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국제적으로도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 세계 15개국 암 정밀의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암정밀의학회 초대 회장을 맡아 맞춤형 암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명지병원은 이처럼 국내 부인암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송용상 교수의 역량에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 암통합치유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더해 부인암 치료 성과와 역할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송용상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와이오밍 주립 대학에서 분자생물학 연구 연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학교 연구부처장, 중국 허난대학 암병원 부인종양학 명예주임과장, 중국 광동 의학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하며 후학양성에 힘썼고, 대한부인비뇨기학회장, 한국부인암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부인암의 학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송용상 교수는 “명지병원의 우수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스템에 부인암 분야에 대한 역량을 더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부인암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의대 이은일 명예교수, 고려대의료원에 누적 1억원 기부 

▲ 이은일 명예교수(왼쪽)와 윤을식 의무부총장
▲ 이은일 명예교수(왼쪽)와 윤을식 의무부총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일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의료원본부에서 의과대학 이은일 명예교수(의대 41회)로부터 1000만 원을 기부받아 기부누적액 1억원 기념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일 명예교수를 비롯해 배우자 김경 님,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명예교수가 전달한 기금은 의대와 보건대학원의 연구,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은일 명예교수는 환경 보건 분야의 권위자로 걸출한 연구성과를 내며 산업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의무기획처장, 보건대학원장 등 역임하며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지난 2월 정년퇴임 이후에는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1994년부터 이 명예교수가 그간 전달한 기금은 약 1억 600만 원에 달한다.

이은일 명예교수는 “동료, 선후배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던 학교와 의료원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마음의 고향인 고려대의료원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학자로서 30년 넘게 고려대의료원에 헌신하시고 퇴임 이후에도 잊지 않고 학교를 위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라며 “교수님의 마음을 이어받아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초격차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아산병원, 원내 갤러리 전시 작가 모집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쉼터가 될 수 있는 병원 내 갤러리에 2024년도 작품을 전시할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로, 회화, 조각, 도예 등 현대미술 전 분야에 걸쳐 전시할 수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내년부터 젊은 작가 부문을 신설해, 우수한 작품성에도 전시 기회를 갖기 쉽지 않은 20~30대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비용은 무료이며, 신청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http://amc.seoul.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하루 평균 1만 4000여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연 평균 7만여 건의 중증 환자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1996년부터 내원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병원 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1~2주 간격으로 연 평균 4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예술 작품을 보며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송파복지박람회에서 건강체험터 운영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2023년 송파복지박람회에 참가,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2023년 송파복지박람회에 참가,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 이하 건협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일 15시부터 19시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23년 송파복지박람회에 참가,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민속으로, 복지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사회복지종사자를 표창하고 송파구 민ㆍ관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55개 관련기관 및 주민동아리 9곳 등 여러 단체가 참여, 지역주민들에게 8개 분야별 송파의 복지서비스를 소개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는 말초혈액순환검사를 통해 동맥경화 진행도를 파악하고 결과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건강체험터를 운영,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리플렛 및 건강소식지 등을 배부하며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정보도 전달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공익의료기관으로서 ESG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오는 15일까지 헌옷과 잡화를 되살림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오에도 악취 및 독성 제거 효과가 있는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교육과 건강체험터 운영, 사회공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기부네컷 이벤트 마련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4일과 5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2층에서 ‘기부네컷’ 이벤트를 진행한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4일과 5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2층에서 ‘기부네컷’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4일과 5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2층에서 ‘기부네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5000원 이상 기부 시 네컷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다. 

기부 1회당 촬영 1회가 가능하며, 키오스크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자선기금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의료비지원과 국제보건, 국가위기대응, 사회공헌교육 등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나눔의 기쁨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활발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네컷’ 이벤트가 끝난 후에도 기부 키오스크 운영은 계속돼 고려대학교의료원 내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 전망이다.

 

◇원주연세의료원, 국가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 선정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도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R&D) 사업인 ‘국가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시작해 2025년 12ㅁ월까지 31개월 동안 진행되며 총 사업비 71.7억원이 투입된다.

국가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은 전국 14개 시·도별 지역혁신클러스터 특성에 따른 지역 주도의 신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 촉진과 자립 성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제조업 중심이었던 강원지역혁신클러스터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중심의 병원 연계형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까지 육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공동연구개발기관 강원테크노파크와 병원 연계형 디지털헬스케어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혁신클러스터고도화 세부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에는 이모코그, 휴레이포지티브, ㈜에스엠디솔루션, 커넥티드인, 임팩트퍼스트, 오톰, 강원ICT융합연구원 등이 있다.

각 기관은 ‘병원 연계형 디지털헬스케어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원주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초기 인지장애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환자 맞춤형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노인 우울장애 행동활성화 기반 멀티모달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맞춤형 건강증진 관리 서비스 개발, ▲이동형 초저선량 엑스선 발생장치 촬영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수행체계 및 마일스톤 관리, ▲연차별 성과점검 진도보고회, ▲디지털치료기기 질환별 App/ Web 기반 디지털 바이마커 탐색 및 검증 지원, ▲라이프로그데이터, EMR 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 결합 지원, ▲디지털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등 병원 연계형 디지털헬스케어 개방형 플랫폼 과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원주연세의료원 고상백 미래의료산학협력단장은 “디지털 전환은 의료분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원주연세의료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 흐름에 맞춰 강원 지역 기업과 상생하며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하윤석 교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BLUE학술상 수상

▲ 하윤석 교수.
▲ 하윤석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하윤석 교수가 지난 8월 26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제36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BLUE 학술상’을 수상했다.

‘BLUE 학술상’은 한올바이오파마의 후원으로 비뇨기종양 분야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20년에 제정한 상으로, 비뇨기종양 분야와 관련한 최근 3년간의 SCI급 논문 및 연구업적을 엄격히 심사 후 평가해 뛰어난 학술 업적을 이룬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시상한다.

하윤석 교수는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기종양 전반에 걸친 기초 연구 및 임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비뇨기종양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4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BLUE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 교수는 응모한 대표 논문 5편을 비롯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출간된 55편의 논문 중 44편을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고, 23편의 논문에서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윤석 교수는 “저를 지도해 주신 여러 은사님들과 물심양면 큰 도움을 주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 교실 모든 교수님들을 비롯한 병원 식구들, 연구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비뇨기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식 성료

▲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동맥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제공하고자 대동맥 전문 병원이 탄생했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대동맥 수술의 3분의 1을 소화해내는 병원이자 최정상급 전문의들을 키워내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 실력과 압도적 시설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압도적 1등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차원에서는 최초로 대동맥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으로 '세계 최고의 대동맥혈관병원'을 목표로 운영한다.

지난 6월 19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불과 2개월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최단기간 기록으로, 산술적으로 연간 대동맥 관련 수술이 600건에서 1000여 건까지 가능하다.

또한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문의 시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돼 환자 도착 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는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통해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해 초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대동맥 수술 최다 건수를 보유한 송석원 병원장을 비롯한 최고의 의료진과 1인실 중환자실, 하이브리드 룸 등 국내 최고의 시설, 그리고 최고의 시스템까지 3박자가 잘 갖춰진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 수술 분야에서 압도적 1위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대동맥 질환은 다수가 초응급질환이라고 하는데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으로 대동맥 질환 환자만큼은 신속한 검사와 진단,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하나의 돌파구가 생겼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덕분에 더 많은 응급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청소년질환 연수강좌 성료

▲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2023년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청소년질환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2023년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청소년질환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장미영, 소아청소년과)이 지난 3일, ‘2023년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청소년질환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2020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반진료는 물론 응급질환ㆍ중증질환ㆍ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료하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연수강좌는 여러 임상 상황에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신 의학지식과 우수한 임상 실력을 쌓는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소아청소년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평소 소아청소년질환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 등 사전등록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향후 예방사업과 보건관리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부권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미영 센터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연수강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질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새로운 발병 기전 규명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서 섬유화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새로운 개념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민재 교수 등 다학제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병인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과정과 신경독성 물질 형성 원리를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인인 타우 단백질 조각이 뇌 신경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과 시냅스 기능 억제 기전, 동물의 기억력 감퇴 및 뇌조직 사멸에 끼치는 영향 등 그간 규명되지 않았던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현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치매의 대표적 유형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의 연구를 통한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며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물질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동연구진은 타우 단백질이 어떻게 분자 수준에서 섬유화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독성 물질 형성을 촉진하는 핵심 영역(응집 코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내부 절단된 타우 단백질의 일부분이 별도의 처리 없이 생리적 환경 조건에서 자발적으로 신경 독성물질을 형성할 수 있으며 정상 타우 단백질까지 신경 독성물질로 전환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단백질의 절단으로 특정 부위(응집 코어)가 노출되기 때문이었다.

추가적으로, 타우의 절단으로 생성된 신경독성 물질이 신경세포에 침투하는 경로, 추가적인 응집을 유도하는 과정, 그리고 신경세포의 시냅스 가소성을 떨어뜨리는 현상 등을 규명해 세포 수준에서 이들의 병리 유도 기전을 확립할 수 있었다.

또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타우 응집 코어를 생쥐의 뇌실 내 해마에 주입 시 신경세포 사멸과 신경염증 반응 및 기억력 감퇴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유사한 행동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확인,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규명한 타우 조각의 병리 기전이 동물모델에서도 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민재 교수는 “이 연구는 새로운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및 신경독성 생성 원리를 분자와 세포, 그리고 동물 모델 수준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생화학ㆍ신경과학ㆍ생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의 협업과 고위험·고수익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며 창의적 R&D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지난 8월 18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NGS 도입 기념 워크숍 개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일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도입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일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도입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2일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도입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은 ▲NGS 원리(이동진 이비인후과 교수, 정세리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NGS 검사 승인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한민제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암에서의 NGS 이용(신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교수, 황희상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NGS는 대량의 유전자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로, 희귀한 유전자도 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도ㆍ특이도가 높다.

특히 암 치료에 있어 NGS 검사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표적ㆍ면역 항암제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치료의 정확도가 높아지며 환자는 더 나은 치료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암에 걸리지 않은 경우에도 검사를 통해 발병률을 예측하고, 결과에 따라 약물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발병률이 높은 암종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진한다면 조기 발견 및 치료도 가능하다.

이영구 병원장은 “항암 치료에서 어떤 표적치료제를 쓸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NGS로 파악한 유전자 변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표적치료제를 처방함으로써 많은 암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순천ㆍ여수ㆍ광양 협력병원 간담회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순천 마리나 컨벤션에서 ‘전남대병원 2023 순천ㆍ여수ㆍ광양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순천 마리나 컨벤션에서 ‘전남대병원 2023 순천ㆍ여수ㆍ광양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순천 마리나 컨벤션에서 ‘전남대병원 2023 순천ㆍ여수ㆍ광양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 김희경 진료협력센터장을 비롯해 전남대병원 강택원 진료지원실장, 빛고을전남대병원 박형규 진료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력병원 병원장과 관계자 80여 명과 진료협력체계 확립 및 진료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화순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는 진료의뢰ㆍ회송사업 활성화와 동반 성장, 협력방안 모색 등을 위해 ▲우수협력병원 감사패 증정 ▲진료협력센터 현황 보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식사 및 교류 순서로 진행됐다.

우수협력병원 감사패는 의료법인 한마음 의료재단 여수제일 병원과 전라남도 순천의료원에게 전달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 김희경 센터장은 진료협력센터 현황 보고에서 진료의뢰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사항과 협조 사항 등을 약속하고 중점과제 및 활성화 방안을 강조했다. 

또 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 홍현남 팀장은 협력네트워크 구축 강화와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 협력진료를 위한 지원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진료협력병원들과의 진료 의뢰ㆍ회송 등 네트워크 체계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순천과 여수, 광양 지역민들이 더욱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 개최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4일 간무협 LPN홀에서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 

간무협 ‘2024 총선대책본부(상임본부장 정은숙, 간무협 선대본)’ 출범식에는 상임본부장(간무협 수석부회장), 공동본부장(13개 시도회장), 지도위원(간정회 공동대표)이 참석했으며, 곽지연 간무협 회장과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간무협 선대본’ 출범을 축하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이날 출범을 선언하면서 2024년 국회의원 총선 슬로건을 ‘86만의 힘,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으로 정하고,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1만 당원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간호조무사 차별과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5인 미만 의료기관 간호조무사는 법정 연차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동네의원 근무 간호조무사 47%는 임금명세서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간호조무사 중에는 간호조무사 명차조차 없이 유령처럼 일하고 있다”면서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적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간호조무사가 겪어온 차별, 그 누구도 대신 해결해 주지 않으며, 우리의 권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면서 “정치가 밥 먹여 주느냐고, 꼭 필요하냐고 묻는 회원들이 많은데, 정치가 밥 먹여 주고, 간호조무사 권리 찾아주고, 처우를 개선해 준다”고 강조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줄 국회의원 후보라면 여야정당 관계없이 지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간무협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후보 지지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며, 이제는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이 탄생해야 할 때”라면서 “간호사, 약사, 치과의사, 미용사 출신 국회의원도 있는데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 안될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86만 간호조무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2024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간호조무사 국회의원 후보를 내고 당선시켜보자”고 전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 권리를 되찾고 열악한 우리 처우 개선을 위해 정치적 소신에 따른 정당 가입에 많은 참여와 활동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위해 ‘정치기금’을 공개 모금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간호조무사 1인 1정당 가입’을 적극 안내하며 정치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간무협은 이날 ‘간호조무사 정치학교 1기’ 2회차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4월에 1회차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2회차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2회차 교육에는 여야 전ㆍ현직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두 국회의원이 강연자로 참여해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前 원내대변인이 ‘내 삶의 대변인’을 주제로 간무협 정치학교 2회차 교육을 시작했다. 

이수진 前 원내대변인은 “정치에 대한 간호조무사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는 부분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간호조무사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당연하게 누리기 위해서라도 간호조무사 정치인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내가 국회의원으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간호조무사 정치학교 특강을 진행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법조인으로서 법과 정책을 만드는 현장에서 제대로 된 법을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며,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이 있는 것도 괜찮으며 여러 직역에서 각 직역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배출되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가 전ㆍ현직 국회의원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간호조무사 정치학교’”라며 “정치적 감각 함양은 물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활발하게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간무협 정치학교 1기 과정은 총 4회차 교육으로 진행되며, 이번 교육으로 2회차 교육까지 마무리됐다. 3차 교육은 11월, 4차 교육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 의료인 응급 ‘핫라인’ 운영 성과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은 야간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신설한 의료인 전용 핫라인(Hot-line)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심장 및 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속한 진료를 위한 응급 및 전문치료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은 지난 1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18개 병원의 응급실을 직접 찾아가 의료인 전용 핫라인에 대해 안내했다.

건양대병원은 심장내과와 신경과 교수가 각각 핫라인 휴대폰을 소지하고 야간이나 주말에 지역 응급실에서 응급환자 상태 및 전원에 대한 문의가 있을 때 적극 응대하고 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8월까지 심장질환 27명, 뇌혈관질환 6명 등 모두 33명의 환자의뢰가 발생해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의 모 응급실에서는 주말에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환자의 심전도 상황을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핫라인 휴대폰으로 전송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건양대병원은 긴급수술이 필요한 대동맥 박리, 고관절 골절 등의 응급환자를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정형외과 교수의 핫라인까지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배장호 원장은 “앞으로도 권역에서 발생하는 심장 및 뇌혈관질환, 대동맥질환, 고관절 골절 등 다양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수술을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단테(DAN-TE)’ 오픈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1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단테(DANkook Technologic Electronic medical record)’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교직원 대상 공모전을 통해 ‘단테(DAN-TE)’라는 명칭을 얻게 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기존에 운영된 진료,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정보저장전달시스템(PACS)을 비롯해 일반관리까지 흩어져있던 병원의 시스템을 하나로 표준화한 통합형 시스템이다. 

병원은 이번 시스템 오픈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의생명융합 연구 선도 ▲의료 소외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고객 편의 및 진료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에 앞서 단국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시행해왔다. 

또한, 8월에는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이 외래, 입원, 응급실 등에서 직접 모의환자가 되어 진료과정을 확인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리허설도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을 이끌어 온 단국대병원 우승훈 전산정보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새로운 전산시스템 교체로 초창기에는 일부 진료지연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진료과정 표준화가 이루어져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켜 스마트 병원으로의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이지케어텍과 함께 올해 9월 1일을 목표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 바 있다. 

 

◇비타민D 결핍이 파열된 회전근 개의 염증반응 가속

▲ 정석원 교수.
▲ 정석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회전근 개 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이 근위축, 지방변성, 염증 관련 인자들에 영향을 미쳐 파열된 근육의 염증반응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D 결핍은 전체 인구의 14%에 달할 정도로 흔하며 근위축 및 면역기능 저하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 결핍은 회전근 개 파열 환자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라는 점에서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회전근 개 파열 환자의 근육 내 유전자 발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했다. 

정 교수팀은 회전근 개 파열이 있으면서 비타민 D 결핍증(serum 25-hydroxyvitamin D concentration 20 ng/dL 미만)있는 환자군(12명)과, 이 환자군과 나이, 성별, 회전근 개 파열 정도가 유사하면서도 비타민D가 충분(serum 25-hydroxyvitamin D concentration 30 ng/dL 이상)한 환자군(12명)을 대상으로 회전근 개 근육과 힘줄, 삼각근육의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 결핍이 삼각근육의 근위축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회전근 개에 대해서는 근위축보다 염증발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회전근 개 파열 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가 파열된 근육의 염증반응을 더욱 가속화시켜 통증 및 기능저하를 초래할 수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비타민D 결핍이 있는 회전근 개 파열환자의 경우,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으로도 어깨 증상 개선 및 기능 회복에 도움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명한 정형외과 분야 국제 저널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8월 게재됐으며, 논문명은 ‘ Influence of Vitamin D Deficiency on the Expression of Genes and Proteins in Patients With Medium Rotator Cuff Tears’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협력병원 교육시설 지원사업 추진

▲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의료진의 학술 활동과 학문연구를 위해 지원한 대강당의 개관식을 가졌다.
▲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의료진의 학술 활동과 학문연구를 위해 지원한 대강당의 개관식을 가졌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은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앙두엉 병원과 국립어린이병원에서 캄보디아 의료진의 학술 활동과 학문연구를 위해 지원한 대강당의 개관식을 가졌다.

이들 병원은 대한민국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건축, 기자재 등의 지원을 받은 곳으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당시 컨설턴트로 병원과 인연을 맺었고, 프로젝트 종료 후 양 기관의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해 강당 및 강의실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의료원은 예산과 기술지원을 맡았고, 두 병원은 강당 활용 방안에 따른 인테리어를 구상했다.

이로써 앙두엉 병원은 일반 병동 9층에 293석의 대강당을 마련하고, 국립어린이병원은 기존 트레이닝 센터의 강의실 3곳을 리모델링 해 의료진 교육과 학술 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강당과 교육센터의 이름은 각각 ‘인간사랑 대강당’, ‘인간사랑 친선 교육센터’로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반영해 명명했다.

개관식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유병욱 국제의료기획단장, 김용현 국제사업팀장이 참석했고, 캄보디아 병원장을 비롯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의료진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루오리키앙 앙두엉 병원장은 “지난 몇 년간 순천향과의 협력으로 앙두엉 병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간사랑 대강당에서 직원 교육은 물론 국내ㆍ외 학술대회 등을 주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넵 앙키보스 국립어린이병원장도 “순천향과 ODA 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며 “사업종료 후에도 순천향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찾아주었고 새로 생긴 교육센터에서 함께 할 미래 10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저희 의료원은 최근 전면적 ESG 경영을 선포해 사회적 책임 선도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러한 적극적 행보를 통해 순천향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연구팀, 유럽심장학회에서 ‘가장 혁신적인 임상연구’ 채택

▲ (왼쪽부터) 김민철 교수, 안영근 교수, 정인석 교수.
▲ (왼쪽부터) 김민철 교수, 안영근 교수, 정인석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철ㆍ안영근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인석 교수팀의 에크모(ECMOㆍ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체외막산화장치) 관련 연구가 심장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가장 혁신적인 임상연구(Late-Breaking Science)’로 채택, 발표됐다.

이번 연구(제1저자: 김민철, 책임저자: 안영근ㆍ정인석, 공동연구자: 임용환ㆍ이승헌ㆍ신윤민ㆍ안준호ㆍ현대용ㆍ조경훈ㆍ심두선ㆍ홍영준ㆍ김주한ㆍ정명호ㆍ정용훈 교수)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ㆍ흉부외과ㆍ응급의학과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는 심인성 쇼크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배정 연구로서 에크모 치료의 단점인 좌심실 후부하 제거를 위한 술기를 추가로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좌심실 후부하 제거를 위한 추가 술기를 정례적으로 받더라도 한 달 동안의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에크모 치료 중 에크모로 인한 혈역학적 장애 극복을 위한 전 세계 최초의 무작위 배정 연구로서 50%의 높은 원내 사망률을 보이는 심인성 쇼크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한 여러 관련 분야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연관된 심인성 쇼크 환자 에크모 치료 경험이 있는 전남대병원 연구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 

 

◇대한뇌졸중학회,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 기반 마련 심포지엄 개최

▲ 대한뇌졸중학회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백병원 대강당에서 2023 Korean Stroke Network(KSN,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을 개최했다.
▲ 대한뇌졸중학회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백병원 대강당에서 2023 Korean Stroke Network(KSN,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을 개최했다.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백병원 대강당에서 2023 Korean Stroke Network(KSN,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현재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뇌졸중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뇌졸중센터와 치료현황, 뇌졸중 진료의 질 관리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괄적 뇌졸중센터 구축과 관련된 유관학회, 정부관계자, 의료진 및 소방청과의 협력과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다. 

차재관 질향상위원장(동아의대 신경과)은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 구축과 연계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포괄적 뇌졸중센터의 구축과 뇌졸중 치료 질관리를 위한 뇌졸중 급성기 치료에 참여하는 전문의, 간호진, 소방청과의 연대와 합의를 위하여 기획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괄적 뇌졸중센터 기반 마련을 위해 대한뇌졸중학회뿐 아니라 유관학회인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임원진 및 회원들과 전국의 뇌졸중센터 전문의, 전공의, 간호사, 소방청 및 보건복지부의 실제 현안과 관련된 정부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표준화된 뇌졸중 급성기 치료를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를 포함해 총 83개 뇌졸중센터를 인증했다. 

차 위원장은 “더욱 많은 병원으로 뇌졸중 센터의 인증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인증된 뇌졸중센터의 질관리를 통해 뇌졸중 치료의 질향상을 함께 추구하는 것도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뇌졸중 등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9개 병원과 뇌졸중등록사업 우수병원 3개 병원을 시상했다.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뇌졸중 치료는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인 119에서 이송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며 “병원 전단계에서의 119 구급대와 뇌졸중 의료진 간의 소통이 환자를 파악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하고, 이러한 소통을 통해야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023 KSN에서 소방청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제2차 심뇌혈관관리 종합계획 중 뇌졸중 관련 내용을 발표하면서 “심뇌혈관 관리 종합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진료 및 인적 네트워크 진행에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뇌졸중 전문의의 수 부족”이라며 “뇌졸중 전문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우선돼야 하고, 뇌졸중 집중치료실 및 tPA 혈전용해술 수가의 개선과 함께 뇌졸중 진료 수가 및 당직비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재관 질향상위원장은 “내년에도 2024 KSN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의 뇌졸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뇌졸중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 소방청과의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희준 이사장은 “2023 KSN에서 논의된 것들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 뇌졸중 안전망이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차 심뇌종합계획이 성공적 진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지속적으로 뇌졸중 치료에 필요한 의료진, 소방청,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24시간 365일 뇌졸중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문가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도의사회장단, 정부에 ‘9.4 의정합의’ 준수 요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를 향해 9.4 의정합의를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020년 정부, 여당과 의협은 ‘9.4 의정합의’를 통해 의대정원을 포함한 4개 주요 의료정책을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의료계로 구성된 ‘의정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필수ㆍ지역의료 확충방안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의사인력에 대한 논의는 현재 의협과 복지부가 운영 중인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난달 16일 복지부는 의사인력 확충 등 필수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8월 31일에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와 ‘필수의료확충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행보가 9.4 의정합의와 달리 의료계를 배제하고 일방적인 의사인력 증원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의정합의가 지난 정부에서 이루어진 합의사항이라 하더라도 정부가 한 약속은 신뢰가 중요하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존중되고 지켜져야 함이 마땅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에 시급하고 절실한 것은 붕괴직전의 응급분야와 같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진정으로 필수ㆍ지역의료를 살리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의료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 9.4 의정합의를 존중하고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의료계와의 신뢰를 회복을 통해 ‘필수ㆍ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최적의 방안들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 의과학대 연구팀, 자궁내막증 유발하는 후성유전학적 조절 과정 규명

▲ (왼쪽부터) 송행석 교수, 박미라 교수, 양승철 박사.
▲ (왼쪽부터) 송행석 교수, 박미라 교수, 양승철 박사.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이 자궁내막증을 유발하는 후성유전학적 조절 과정을 규명했다. 자궁내막증으로 난임ㆍ불임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란 평가다.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의생명과학과ㆍ바이오융합학과 송행석 교수, 의생명과학과 박미라 교수, 양승철 박사)은 후성유전 조절인자 중 하나인 ‘CFP1’이 없는 경우, 임신 초기 자궁에서 에스트로겐에 의한 상피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유전자(Gata2, SOX17, Ihh 등)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CFP1이 없으면 프로게스테론 반응에 이상이 생기고,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자궁내막증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프로게스테론 호르몬과 호르몬 수용체가 정상이지만 프로게스테론 저항성이 있는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정상 생쥐’와 ‘CFP1을 제거한 생쥐’로 그룹을 나누고 임신 초기 자궁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CFP1을 제거한 생쥐의 자궁에서 프로게스테론 반응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했다. 이후, 모든 생쥐에게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후 프로게스테론 주입에 따른 자궁내막증의 호전 상태를 확인한 결과, CFP1이 없는 생쥐만 자궁내막증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자궁내막증 환자 77명, 일반인 71명, 총 148명의 자궁 조직 유전자 발현 데이터와 실제 채취한 정보를 동물실험 연구데이터와 비교해 CFP1이 감소하면 프로게스테론 반응에 이상이 생겨 자궁내막증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궁내막증 호전을 위한 회복 실험도 진행했다. CFP1을 제거한 생쥐의 프로게스테론 반응을 회복하고자 프로게스테론 신호전달계 활성화 물질을 주사했더니 생쥐의 임신 초기 자궁내막 세포가 정상적으로 반응했고 자궁내막증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 의과학대학교 송행석 교수는 “후성유전학과 자궁내막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약 7년 간 연구와 실험을 거듭했다”면서 “이번 연구가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만큼 관련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강남 난임센터 이희준 교수는 “국내 연구진 단독으로 생식의학과 후성유전학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유수의 저널에 게재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자궁내막증을 비롯해 난임ㆍ불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CFP1 governs uterine epigenetic landscapes to intervene in progesterone responses for uterine physiology and suppression of endometriosis, IF: 17.694)는 SCI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