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다나허 코퍼레이션이 영국 기반의 항체 공급업체 압캠(Abcam)을 약 57억 달러(한화 약 7조5500억 원)에 인수한다.
다나허는 선도적인 글로벌 단백질 소모품 공급업체 압캠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다나허는 압캠의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24달러의 현금, 추정 부채 및 순현금을 포함한 총 기업가치 약 57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1998년에 설립되고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압캠은 신약 발굴, 생명과학 연구, 진단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생물학적 경로의 표적을 다루는 검증된 항체, 시약, 바이오마커, 분석을 과학계에 제공하고 있다. 약 75만 명의 연구자들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압캠은 다나허의 생명과학 부문 내에서 독립 운영 회사 및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며 복잡한 질병 지도를 그리고 신약 발굴 과정을 가속화하려는 다나허의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나허의 레이너 블레어 최고경영자는 “압캠이 다나허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압캠은 오랜 혁신 실적, 뛰어난 제품 품질, 광범위한 항체 포트폴리오를 통해 과학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사는 고객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압캠의 혁신적이고 재능 있는 팀이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압캠의 앨런 허젤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전략은 압캠을 전 세계 생명과학계에서 규모 혁신기업이자 중요한 촉매제로 변모시켰다"면서 "다나허는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보다 빠르게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열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다나허의 운영 회사 모델을 통해 자사의 전략을 계속 추진하는 동시에 다나허 비즈니스 시스템의 힘을 활용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수 절차는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 및 주주 승인을 거쳐 내년 중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