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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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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2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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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만 여 명 코호트 분석...장기 복용시 이득도 늘어

[의약뉴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이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환자에서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The Lancet eClinicalMedicine에는 스웨덴 연구진이 약 1만 여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스타틴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대장암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스타틴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대장암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2006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염증성 장질환 환자 코호트에서 5273명의 스타틴 투약 환자와 성향 점수를 일치한 동수의 스타틴 비투약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대장암 발생률, 2차 평가변수는 대장암 관련 사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로 정의했다.

중앙 추적관찰 5.6년 시점에 스타틴 투약군에서는 70명, 1만 인년(Person-years) 당 21.2명, 비투약군에서는 90명, 1만 인년 당 29.2명에서 대장암이 보고돼(발생률 차이 –8.0, 95% CI –15.8~-0.2), 스타틴 투약군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24%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aHR=0.76, 95% CI 0.61-0.96)

대장암 발생률에서 확인된 이득은 스타틴 투약 기간에 의존적이었다. 1년 이내로 투약한 환자들에 비해 1~2년간 투약한 환자들의 대장암 발생 교차비(Odd Ratio)는 0.59(95% CI 0.25-1.42). 2~5년간 투약한 환자들은 0.46(95% CI 0.21~0.98), 5년 이상 투약한 환자는 0.38(95% CI 0.16~0.86)으로 집계됐다.(P=0.016)

또한 스타틴 투약군의 대장암 관련 사망률은 1만 인년 당 6.0명으로 비투약군의 11.9명에 비해 5.9명이 더 적었으며(95% CI –10.5~-1.2), 사망 위험은 44% 더 낮았다.(aHR=0.56, 95% CI 0.37~0.83)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스타틴 투약군이 1만 인년 당 156.4명으로 비투약군의 231.4명보다 75.0명이 더 적었으며, 사망 위험은 37% 더 낮았다.(aHR=0.63, 95% CI 0.57~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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