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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12월 말 첫 전문약사 시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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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12월 말 첫 전문약사 시험 시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8.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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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 대상 약 1400명...“약사국시에 준하는 난이도”

[의약뉴스] 한국병원약사회가 오는 12월 말, 제1회 국가자격 전문약사 시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24년 1월 중순 경 첫 국가자격 전문약사가 배출된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24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전문약사 자격시험과 관련된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12월 23일. 첫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12월 23일. 첫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병원약사회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자격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사전에 물 밑에서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일 시험 실시 및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이제는 공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약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선 전문약사 자격의 국가자격 전환이 필요했다”며 “이제 환자들에게 전문화된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약사회는 오는 12월 23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월 20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10월 중에는 자격시험 실시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월 20일부터 2주 간 응시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 20일에는 전문약사 자격시험 세부시행방안을 공고하고 수험표 교부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한 복지부 승인 절차도 동시에 진행해 계획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12월 23일에 첫 시험을 진행해 내녀(2024년) 1월 18일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2024년 3월 중순까지 전문약사 자격증 교부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전문약사 자격시험 홈페이지를 마련해 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확인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특례에 따라 기존에 민간자격을 취득했던 약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명숙 단장은 “병원약사회는 지난 13년간 민간자격으로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운영해왔다”며 “전체 민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취득자가 1646명인데, 국가자격 과목에서 제외된 의약정보 자격 취득자 등을 제외하면 약 1400명이 특례 대상자”라고 밝혔다.

이어 “특례 조건 중에 민간자격 취득 후 시험 시행일 기준 5년 이내에 전문과목 관련 업무에서 1년 이상 종사한 인원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에 따라 병원약사회가 추정한 것보다 더 적은 수가 특례 대상자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시험 출제위원회를 구성해 약사국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시험 문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경숙 전문약사운영단 부단장은 “과목에 대한 전문성이 보장되고 약사 국가고시 출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출제위원으로 임명했다”며 “시험 난이도나 세부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약사 국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자격 시험이기에 기존 민간시험보다 보안이 강화된 상태에서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며 “추후에는 국가자격을 취득한 전문약사들이 출제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약사회는 특례기간 중에 최대한 많은 약사가 전문약사 자격을 민간자격에서 국가자격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민명숙 단장은 “특례 대상자로 지정된 대다수의 인원이 1회 시험에 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민간자격 취득자들에겐 특례기간 3년이 기회인 만큼, 응시자 수를 제한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많은 인원이 빨리 민간자격에서 국가자격으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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