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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15:39 (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피부 노화 개선 효과 입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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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피부 노화 개선 효과 입증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8.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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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피부 노화 개선 효과 입증

▲ (왼쪽부터)김범준 교수, 석준 교수, 안가람 박사.
▲ (왼쪽부터)김범준 교수, 석준 교수, 안가람 박사.

최근 피부 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노화를 막는 시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고주파 장비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ㆍ석준 교수팀과 하버드대 안가람 박사는 이중 길이 마이크로 니들을 사용하는 고주파 장비(더블타이트; DoubleTite)의 피부 개선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Full-thickness skin rejuvenation by a novel dual-length microneedle radiofrequency device: A proof-of-concept study using human skin)을 최근 발표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그네스메디컬(대표 안건영)에서 개발한 고주파 장비인 ‘더블타이트(DoubleTite)’는 400μm와 1000μm 이중 길이의 마이크로 바늘이 있는 핸드피스가 탑재되어 있으며 1MHz의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의료기기이다.

연구팀은 ‘더블타이트(DoubleTite)’ 치료를 시행한 피부와 시행하지 않은 피부에서의 이중 깊이 효과, 조직학적인 분석, 총 콜라겐 분석, 표피의 구조변화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열화상 이미지와 조직학적인 분석을 통해 서로 다른 길이의 마이크로 니들이 각각 피부 진피층 하부층의 망상진피와 상부층 유두진피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유두진피는 표피 바로 아래에 있는 진피를 의미하며 콜라겐 섬유와 수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망상진피는 더 깊은 곳에 있는 진피를 의미하며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블타이트(DoubleTite)’ 치료를 시행한 지 4주가 지난 피부의 조직에서 콜라겐 다발 두께와 밀도의 현저한 증가 및 수평 정렬의 개선이 나타났으며, 콜라겐도 높게 나타났는데, 콜라겐 양 측정에서 5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후 표피의 두께와 세포층의 증가 및 표피-진피 연결부 물결구조의 증가가 나타났는데, 표피는 치료 전에 비해 치료 후 13.1% 더 두꺼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표피-진피 연결부는 구불거리는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편평해진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더블타이트(DoubleTite)’ 고주파 장비가 피부 유두 진피와 망상 진피에 정밀하고 효과적인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입증했다.

김범준 교수는 “더블타이트 장비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던 유두 진피까지 자극을 주었다”며, “표피의 개선뿐 아니라 진피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함을 통해 피부 전층의 노화 개선을 일으켜 효과적인 항노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레이저인서저리앤메디신(Lasers in Surgery &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노년기 체중 감소, 치매 위험 고려해야
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체중 감량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노년기에는 비만이 있는 경우 치매 유병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등 체중과 치매와의 관련성은 학계의 큰 논쟁거리다. 

최근 이러한 ‘비만 역설’ 논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김근유 교수 및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체중 변화와 치매와의 관계가 비만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가설에 착안해 국가 노인 코호트를 분석했다. 

비만 여부는 체질량지수(이하 BMI)에 의해 정의하고(≥ 25kg/㎡)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로 정의하여(남자 ≥ 90cm, 여자 ≥ 85cm), 65세 이상 대상자 4600여명의 1년간 체중 변화와 이후 4년간 치매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만이 아닌 대상자의 경우 1년간 BMI가 1%씩 감소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3.3%씩 증가하고,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도는 4.8%씩 증가했지만, 비만인 대상자의 BMI 감소와 치매 발병 위험도는 연관성이 없었다. 

반면 비만인 상태에서는 허리둘레가 이전보다 감소할 경우 알츠하이머의 발생이 낮아졌다. 

김근유 교수(제1저자)는 “후각과 식욕을 담당하는 뇌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선행하고 이후 인지장애 증상이 드러날 수도 있으나, 지방 조직량 이외에 신경보호 역할을 하는 근육량도 BMI 지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근육량의 정도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면서 “BMI보다 지방량이 더 잘 반영되는 허리둘레의 감소는 오히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 것이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즉 근육량을 포함해 적정 체중과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살이 빠지는 것’보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빠진다’라면 몸무게가 아니라 복부 지방이 줄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노년기의 적절한 영양 섭취와 근육량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연구는 노년기 비만 유무에 따른 BMI 또는 허리둘레의 감소와 치매 발병률의 연관성을 규명한 최초 연구로서, 체중감소는 비만이 아닌 경우에만 치매의 전조증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이 연구에서 관찰한 대상자들의 체중감소 원인을 알 수는 없었으므로 운동이나 식이조절로 인한 의도적 체중감량이 치매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에서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공식 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https://doi.org/10.1002/alz.13155).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귀의 날 기념 무료 건강강좌 개최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내달(9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 귀의 날 기념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내달(9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 귀의 날 기념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내달(9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 귀의 날 기념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난청과 이명(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귀 어지럼증(이비인후과 안용휘 교수)을 주제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연자로 나서 질환별 증상과 진단법, 치료법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진행한다. 미리 선발된 난청 환자 2명에게 무료로 보청기를 증정하는 시간도 갖는다. 

귀의 날 건강강좌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의 대표적인 시민 건강강좌로 2010년부터 해마다 9월에 개최해왔다. 

그동안 총 300여 명이 무료 청력검사를 받았으며, 20여 명에게 보청기를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민과 함께 해왔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귀 질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고자 시작했던 건강강좌가 올해로 벌써 13회를 맞았다”며 “귀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증상에 맞는 올바른 대처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의 귀 건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외래(02-970-8276)로 문의하면 된다.

 

◇경희의료원, 메티버스 통해 건강상담 제공

▲ 경희의료원이 공무원연금공단, 동대문구보건소와 함께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 경희의료원이 공무원연금공단, 동대문구보건소와 함께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지난 17일(목), 공무원연금공단, 동대문구보건소와 함께 1부(오전 10시)와 2부(오후 2시)로 나눠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1부 상담은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와 사전예약 및 건강설문 참여자 2명이 참여해 증상에 기반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2부는 사전예약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가 모유수유와 임신, 출산에 대한 간략한 강의와 함께 건강상담을 병행했다. 

경희의료원 정비오 홍보실장(정형외과 교수)은 “메타버스 플랫폼 특성상 다수가 아닌 소수집중 형태로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의료진을 통해 평소 앓고 있던 증상에 대한 걱정과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진행되는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약 60분동안 진행되며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가 진행하는 일반적인 건강상담 뿐만 아니라 동대문구보건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임신과 출산 ▲아이건강 ▲여성암을 주제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유방외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상담 코너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는 우울증 청소년, 신경 세포 회복 가능성 높다

▲ 김재원 교수.
▲ 김재원 교수.

최근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는 우울증 청소년은 위축된 신경 세포가 회복되고 편안한 뇌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울증 청소년 항우울제 치료 기전의 이해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항우울제로 치료받은 12~17세 우울증 청소년 95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 치료 과정에서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의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가 널리 사용되며, 특히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보이는 청소년의 1차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가 처방된다.

  다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단일 제제로서 관해율이 55%, 인지 행동 요법 등의 다른 치료와의 병행 시 관해율이 60%로, 청소년 우울증의 치료 효능을 더욱 향상시킬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울 증상 호전과 관련된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치료 지표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 우울증의 신경생물학적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기분과 불안(Mood and Anxiety of Youth: MAY) 클리닉’에 내원한 우울증 청소년 95명과 우울증이 없는 청소년 5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에서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치료가 뇌의 신경생물학적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우울증 청소년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통의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으로 8주간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치료 전후 우울 증상 평가를 위해 소아청소년 우울증 평가 도구인 CDRS-R(Children’s Depression Rating Scale-Revised)을 사용했으며, 구조적 뇌 MRI와 휴지기 기능적 MRI(resting-state functional MRI, rsfMRI) 데이터를 함께 수집했다.

  연구팀은 치료 후 우울 증상이 치료 전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청소년을 치료반응군으로, 그렇지 않은 청소년을 치료 비반응군으로 분류했다.

 이후 우울 증상 변화와 배외측 전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DLPFC)의 부피 및 휴지기 기능적 연결성(resting-state functional connectivity, rsFC) 변화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배외측 전전두피질은 정서 조절과 인지 통제에 관여하는 주요 뇌 영역 중 하나이다.

  분석 결과 우울증 청소년의 약 54%가 항우울제 치료 후 우울 증상이 개선된 치료반응군으로 분류됐으며, 치료반응군은 비반응군에 비해 배외측 전전두피질의 부피가 증가했다.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전전두피질 부피의 감소는 신경 위축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항우울제 치료 후 배외측 전전두피질의 부피가 증가했다는 것은 우울증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신경 세포의 회복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치료반응군에서 배외측 전전두피질과 상전두이랑(superior frontal gyrus) 및 복내측 전전두피질(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사이의 휴지기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나 인지 기능의 통제가 활성화되지 않는 뇌의 휴식 상태를 의미하는 휴지기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한 점은 우울증 청소년이 치료 후 보다 편안한 뇌 연결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청소년 우울 증상이 더 많이 호전될수록 배외측 전전두피질 부피가 더욱 증가했으며, 반대로 기능적 연결성은 더 많이 감소했다.

  김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우울제 치료가 청소년 우울증에서 정서 조절 및 인지 통제를 담당하는 뇌 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결과”라며 “뇌 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 관련 데이터가 향후 항우울제 치료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JAMA Network Open(IF=13.8)’에 게재됐다.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 캐나다 로버트 램 교수 초청 강의 

▲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타가 로버트 램(Robert Lam) 교수 초청강의를 진행했다
▲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타가 로버트 램(Robert Lam) 교수 초청강의를 진행했다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센터장 원장원)는 지난 14일(월),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인산세미나실에서 ‘캐나다의 노인의학과 재택의료 시스템(geriatric care and home care system in Canada)’을 주제로 로버트 램(Robert Lam) 교수의 초청강의를 진행했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가정의학ㆍ노인의학 전문의인 ‘로버트 램(Robert Lam)’은 이번 강의에서 노인환자 의료에서 가정의(family doctor)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는 전체 의사의 50% 이상이 가정의다. 장기요양시설 의료진 중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에게 제공되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51%를 담당하고 있다. 

캐나다의 노인의학전문의는 내과 전공의 수련 후 1-2년의 추가수련을 받는 과정과 가정의학 전공의 수련 후 1년의 추가수련을 받는 과정으로 구분되며, 각각 300여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어르신진료센터장)는 ”고령환자의 경우, 신체기능 저하와 각종 노인증후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노인의료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의사들의 개인별 맞춤화된 포괄적 진료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노쇠해진 노인이 더 이상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재택의료를 통해 진료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2013년 5월 개소한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했다.

어르신진료센터는 일반적인 노인질환 이외에 이면에 숨어있는 기능장애, 노인증후군까지 케어하며 노인의학적인 진단과 개별 관리법을 제시해나가고 있다. 

 

◇체질량지수ㆍ허리둘레 대체할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 제시

▲ 김남훈 교수(왼쪽)와 김경진 교수
▲ 김남훈 교수(왼쪽)와 김경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김경진 교수팀이 기존 대사질환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를 대체할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WI)’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했다.

전세계적으로 근골격대사질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BMI의 정확성과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고가의 장비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WI : Weight-adjusted Waist Index)는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신곤, 김남훈 교수팀이 개발한 체성분 지표로서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지표다. BMI와 마찬가지로 고가의 장비 없이도 간단하게 산출 및 판단할 수 있다.

김남훈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50세 이상 남성 및 폐경 후 여성 5983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5983명 중 남성은 3034명, 여성은 2949명이었으며, 체중, 총체지방율, 사지근육량, 콜레스테롤, 혈압, 허리둘레, 골밀도, 8시간 공복혈당 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WWI 수치가 높을수록, 체지방이 높고, 근육량이 낮으며 골밀도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WWI가 체성분과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규명한 것으로, 남성에서는 10.4, 여성에서는 10.5가 건강한 체성분지수를 예측하는 최적의 기준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진 교수는 “BMI의 가장 큰 약점은 각각의 체성분(지방, 근육, 골밀도)을 명확하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 WWI가 이를 보완한 차세대 건강 척도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남훈 교수는 “WWI는 기존 연구에서 인종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가능함을 확인한 지표로서, BMI를 넘어 보다 보편적인 건강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WWI가 통합적 지표로서 보다 더 널리 활용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Weight-adjusted waist as an integrated index for fat, muscle and bone health in adults’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8.9)’에 게재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2023 관절 가요제’ 개최

▲ 대한류마티스학회 ‘2023 관절 가요제’를 개최한다.
▲ 대한류마티스학회 ‘2023 관절 가요제’를 개최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전남의대)가 희귀, 난치 면역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관절염으로 오랜 기간 동안 투병해온 환우와 그 가족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3 관절 가요제’를 개최한다.

10월은 세계 관절염의 날(10월 12일) 이 있는 달로, 류마티스학회는 올해 세계 관절염의 날을 기념해 환자와 보호자(가족), 의료인이 같이 힘을 합쳐 관절염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8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동영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는다. 

참가 대상은 현재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 받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의대생 등이다. 

부를 수 있는 노래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자작곡도 가능하며, 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www.rheum.or.kr) 공지사항에서 공지된 내용을 확인하여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의 추천인 기재란에는 환자(보호자)가 진료 받고 있는 류마티스내과 주치의 이름을 기재한다. 

접수된 노래 동영상은 예심을 거쳐 총 15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고, 10월 7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본선을 진행한다. 

당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 대상 1명(팀) 500만 원, 금상 1명(팀) 300만 원, 은상 2명(팀) 각 1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을 수상자 및 참가자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가요제는 향후 류마티스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관절류마티스TV’를 통해 현장 스케치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가요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 및 전국 류마티스내과 병원에 게시된 포스터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2-2207-1007)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류마티스학회 홍보위원 김현옥 교수는 “학회에서 가요제를 개최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학회가 관절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래를 통해 힘든 여건에서도 치료를 이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려는 목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이번 관절 가요제가 즐거운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신석 이사장은 “관절 질환과 면역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학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번 가요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 중요성 및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류마티스 전문가에 의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도 함께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재형 원장ㆍ윤서라 센터장,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 광주우리들병원 나재형 원장과 광주보훈병원 윤서라 재활센터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 광주우리들병원 나재형 원장과 광주보훈병원 윤서라 재활센터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광주우리들병원 나재형 원장과 광주보훈병원 윤서라 재활센터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5층 원장실에서 정용연 병원장, 김인영 진료처장, 지영운 사무국장, 조성범 기획실장 등 병원 임원진을 비롯해 나재형 원장, 윤서라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재형 원장은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지역민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병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서라 센터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더욱더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우리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부는 가장 아름다운 행동으로, 두 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재형 원장과 윤서라 센터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39회ㆍ43회)으로, 전남대병원에서 인턴ㆍ레지던트 수련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의료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 발표

▲ 한림대의료원이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을 17일 공개했다. 
▲ 한림대의료원이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을 17일 공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학교법인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의 아시아 최초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을 17일 공개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고 최근 수상작 33점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윤대원 이사장을 포함한 역대 린네 메달 수상자들의 명언을 따라 쓰며 그 의미를 가슴에 새겨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공모전에는 총 450여 작품이 응모됐으며 참여자들은 개성 있는 글씨와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내면의 울림을 표현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창의성 ▲적합성 ▲가독성 ▲작품성 ▲활용성 ▲작품 이해도를 기준으로 대내외 심사기관과 4단계의 선정과정을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참가상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오직 우리 자신만이 운명의 주인공이고 도전자입니다’ 명언을 새긴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에 대한 이해도와 시각적 주목도가 높고, 획의 강약조절이 중요 키워드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꽃, 나비 등 주변 디자인 요소가 조화로우며 문장의 내포된 뜻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결연한 의지로 나아가는 강력한 응전은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킵니다’라는 명언을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의 시작인 ‘결연한 의지’와 끝인 ‘탄생’이 굵고 짙게 표현돼 수미상관의 구조성 및 심미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최우수상과 같은 문구의 또 다른 캘리그라피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글씨의 강세를 통해 ‘응전’ 단어를 강조함과 동시에 주요 단어를 배경으로 사용한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에 50만원의 시상금, 참가상은 3만원 상당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윤대원 이사장이 지난 5월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린네 메달(Linnaeus Medal)’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웁살라대학교는 1477년 설립된 종합대학이자 1000여 개 병상의 부속병원을 둔 세계적 대학이다. 웁살라대학교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은 이번 수여식에서 린네 메달을 직접 수여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윤대원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한 공을 인정받아 메달을 수상했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공동연구, 연수교류, 학생교환 등을 진행해왔으며 11회에 걸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이 같은 꾸준한 학술교류가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적 거리를 좁히고 양국의 고등교육기관 협업을 활발히 만드는 주춧돌로 작용했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학술대전, ‘제20회 ICOM’ 개최

▲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ICOM)’가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ICOM)’가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ICOM)’가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ICOM은 국제동양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과대학ㆍ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정부기관 및 다수의 한의계 단체들이 후원한다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대만, 일본, 호주, 그리스 등에서 1000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 및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제20회 ICOM 대회장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세계 전통의학의 역할 및 방향을 제시할 제20회 ICOM 개최 소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전통의학의 교육, 연구, 진료 성과 및 향후 확장될 의료영역을 공유하고, 통합의학적 시각에서 전통의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진정한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된 전통의학적 예방 및 치료법과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며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를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들의 역할과 의무 그리고 미래를 설계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20회 ICOM은 포스트 코로나에도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연 중심의 콘텐츠로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국제동양의학회 최승훈 회장, 중국의료대학교 교수이자 중화민국 학술원회원인 린짜오껑 교수, 일본 센다이 도호쿠 대학교 의학대학원 통합의학학과 신 타카야마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린짜오껑 교수는 ‘침술의 진통 임상 실제 및 연구’란 통해 침술과 전기침술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수술 후 모르핀 투여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이러한 치료법들이 오십견, 무릎 관절 통증, 요통, 제왕절개 후 통증 및 체외충격파 소독에 기인한 불편감 등 여러 통증 완화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신 타카야마 박사는 ‘노화 관련 다양한 증상에 대한 캄포의학 : 노인의학을 위한 중국 전통의학의 체계적인 고찰’을 주제로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 증후군(GS)이 생리적ㆍ병리적 노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증거 등을 발표한다. 

국제동양의학회 최승훈 회장은 한의학과 현대 과학 문명이 공존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높은 기대 수명과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한 사실을 조명한다.

최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했던 전통의학 표준화를 예로 들고, 92개 침구 경혈 위치를 통일 WHO 국제 표준이 생성됐으며, 전 세계 침구학 분야의 교육 연구 임상이 확고한 기반을 가지게 됐고,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는 WHO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사실을 조명,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국제적으로 의료 분야의 위상 및 기능을 한층 더 높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한의학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및 치료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 및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며, 1976년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2~3년 주기로 개최되는 명실상부 전통의학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ICOM 참석 한의사는 보수교육 4평점 이수가 가능하며 사전등록 접수는 akom교육센터(edu.akom.org)에서 8월 28일까지 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아이스크림 선물 이벤트 마련

▲ 건양대병원은 21일 병원 교직원 식당에서 ‘아이스크림 선물 이벤트’를 시행했다.
▲ 건양대병원은 21일 병원 교직원 식당에서 ‘아이스크림 선물 이벤트’를 시행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21일 병원 교직원 식당에서 ‘아이스크림 선물 이벤트’를 시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의료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의료기관 인증평가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배장호 의료원장과 박근용 진료부원장, 김덕중 행정부원장, 김연수 진료지원부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들과 환자경험평가위원들이 교직원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구성원들에게 일일이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각종 어려움 가운데서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환자경험 향상 및 각종 평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단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마약 예방 캠페인 ‘NO EXIT’ 동참

▲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NO EXIT(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NO EXIT(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NO EXIT(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출구 없는 미로, NO EXIT’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마약 예방 운동으로, ‘NO EXIT(노 엑시트)’는 마약에 손을 대면 탈출구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주의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청소년 대상의 마약중독예방 교육을 의무화 하자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도 마약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마약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꺼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충북 제천시ㆍ단양군)과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추천했다. 

 


◇한양대병원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 개최

▲ 한양대병원이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이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21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형중 병원장, 김희진 기획조정실장,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해 오랜 기간 헌신한 정년퇴직자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형중 병원장은 “인생의 대부분을 고객과 병원을 위해 헌신해 오신 퇴직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항상 한양 가족임을 잊지 않고 병원의 발전을 위해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쌓은 공로를 인정해 하루미 부장, 양광식 부장 등 10명의 정년 및 정태순 부장, 양정자 부장 등 18명의 명예퇴직자 모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환자안전의 달 행사 성료

▲ 순천향대천안병이 한 달 간 ‘2023 환자안전의 달’ 행사를 이어간다. 
▲ 순천향대천안병이 한 달 간 ‘2023 환자안전의 달’ 행사를 이어간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8월 21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한 달간 ‘2023 환자안전의 달’ 행사를 이어간다. 

환자안전의 달 행사는 교직원 및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병원 내에서 진행하며, ▲박하페스티벌 ▲낙상예방 콘텐츠 공모전 ▲정확한 환자확인 모니터링 및 포상 ▲환자안전 인식도 조사 ▲환자안전 라운드 ▲입원환자 안전 캠페인(매주 화요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행사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박하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박하페스티벌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후원하는 대국민 환자안전 증진 캠페인이다. 

박하의 민트색으로 병원내 환자안전사고를 뜻하는 적신호 사건의 붉은색을 중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하페스티벌을 위해 병원은 외래진료관 입구에 박하나무 모형을 설치하고, 환자들이 박하잎 모양 포스트잇에 환자안전에 대한 생각과 안전을 위해 병원에 바라는 점을 적어 붙일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또 박하나무 이벤트와 함께 환자안전 관련 포스터 전시회도 열어 환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환자안전을 보장하려면 병원은 물론 환자, 보호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매년 개최하는 환자안전의 달 행사는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 중국 야안인민병원 명예교수 위촉

▲ 윤택림 교수.
▲ 윤택림 교수.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중국 쓰촨성 야안인민병원 정형외과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윤 교수는 지난 7월 28일~8월 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의무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던 기간 중 중국 야안인민병원에 방문, 명예교수 위촉장을 받았다. 

윤 교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전남대병원과 야안인민병원이 활발한 학술교류 및 인적교류를 위한 협력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야안인민병원은 정형외과, 응급실, 재활의학과 등 43개과로 구성된 종합병원으로, 특히 일반외과가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행정고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의료진, 필리핀 파라냐케 주민 1500명에 의료봉사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필리핀 파라냐케시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필리핀 파라냐케시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중앙위원장 : 대한의사협회 양혜란 사회참여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종기 대외협력이사)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파라냐케시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일반봉사자 등 다양한 직역으로 구성된 총 33인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국 의료진의 진료를 기다려온 파라냐케 시민 1500여 명(처치 및 검사 포함 4500여건)에게 인술을 펼쳤다.

사공협은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혜택을 사전에 파악,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산부인과, 치과, 한의과, 약국, 물품지급 등 의료봉사 팀을 체계적으로 편성해 일사불란하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파라냐케 시청의 협조를 받아 진료를 필요로 하는 의료취약지역을 사전에 조사, 3곳의 의료봉사활동 장소(▲Don Bosco covered Court ▲Classic Homes covered Court ▲San Antonio Elementary School)를 선정해 각 지역을 이동해가며 현지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안과는 백내장 수술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한국에서 운반해 사공협 안과 수술팀과 현지 병원 스태프들이 호흡을 맞춰 앞을 잘 보지 못하는 31명의 백내장 환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내과에는 2명의 전문의가 진료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진료인원이 넘쳐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 늦은 시간까지 진료를 이어갔다.

소아청소년과는 생후 1개월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피부염,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방문, 어린이용 시럽약이 부족했음에도 수시로 약국과 소통하면서 협업해 적절한 처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질환자뿐 아니라 백여 명의 산모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초음파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 등을 실시, 자궁암으로 발전할 수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해 꼭 필요한 검사와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파라냐케시청 보건국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한의학은 필리핀에서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팔ㆍ다리ㆍ허리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환자에게 침구치료 등을 시행해, 필리핀 현지에 한의학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간호사들은 각 파트마다 배치, 환자들에게 전문성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봉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2명의 약사를 주축으로 한 약국팀에서는 열악한 상황 속에 예상보다 많은 환자들이 방문했음에도 영어와 현지어로 약 조제와 복약지도를 수행했다.

한편, 필리핀 치과의사협회 소속 치과의사와 JP로메로치과병원 치과의사들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 힘을 보탰다.

현지 교민들도 진료장소 근처 자신의 집을 점심식사 장소로 제공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자발적으로 한국 의료진의 활동을 도왔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필리핀 파라냐케 시청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유한양행ㆍ한미약품ㆍ고려제약ㆍ녹십자ㆍ동국제약ㆍ삼일제약ㆍHK이노엔ㆍSK케미칼ㆍ한국오므론헬스케어ㆍLG생활건강ㆍ롯데웰푸드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의약품, 의료기기, 간식류 등을 지원했다.

또한 파라냐케시 에릭 L. 올리바레즈 시장과 부시장 및 다수의 유관단체장들이 사공협 의료봉사현장을 방문해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특히 테오도로 헤르바사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사공협 최종기 공동 중앙위원장, 대한의사협회 백현욱 부회장 및 서정성 총무이사, 보건복지부 임성국 서기관과의 차담회 자리를 갖고 양국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사공협은 “한국 의료진들이 원팀이 되어 필리핀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이 크다”면서 “필리핀과의 우정을 보다 돈독히 하고 의료를 매개로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하며, 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 헌신적으로 의료봉사활동에 임한 봉사단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상호 신뢰 및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발족, 지금까지 18년간 매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전남대병원,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 개최

▲ 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6동 8층 백년홀과 화순전남대병원 지하 통합회의실에서 2023년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6동 8층 백년홀과 화순전남대병원 지하 통합회의실에서 2023년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6동 8층 백년홀과 화순전남대병원 지하 통합회의실에서 2023년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임상교육훈련센터에서 사용될 의료용 교육장비 체험을 통해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추후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건립추진단(단장 주재균 교수)이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8개 업체에서 48개의 시뮬레이터를 전시했으며, 복강경, 초음파, 관절경, 혈관조영술 시뮬레이터 등 전시는 물론 다양한 교육 시나리오를 활용할 수 있는 VR제품 등도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추진위원 및 관련 의료진 300여명이 참석해 체험과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향후 건립추진단은 전시회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임상교육훈련센터 술기교육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시뮬레이터 도입계획을 반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공공보건의료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준비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ㆍ지상 4층 규모로 광주 동구 선교지구에 신축하게 되며,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기존의 도제식 교육을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 활용 숙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호남권 공공의료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대의료원, 샤넬 연구팀과 당대사 조절을 통한 멜라닌세포 노화 지연 기술 개발

▲ (왼쪽부터) 강희영 교수, 박영준 교수, 김진철 교수, 박태준 교수
▲ (왼쪽부터) 강희영 교수, 박영준 교수, 김진철 교수, 박태준 교수

아주대 피부노화 연구팀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샤넬(CHANEL) 연구팀과 공동으로 ‘당대사 조절을 통한 피부 멜라닌세포 노화 지연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8월 국제 학술지 Theranostics(IF 12.4) 온라인판에 ‘Senescent melanocytes driven by glycolytic changes are characterized by melanosome transport dysfunction(당대사 조절을 통한 피부 멜라닌세포 노화 억제 연구)’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아주대의료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박영준ㆍ김진철 교수)과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피부 색소세포인 멜라닌세포의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세포 내 당대사의 변화가 발생하며, 멜라닌소체의 전달 기능 장애로 세포 내 멜라닌 색소 축적 현상이 나타남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화된 멜라닌세포에서 정상 멜라닌세포에 비해, 멜라닌 색소와 멜라닌소체의 함량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노화 표현형 유전자 발현의 증가 및 멜라닌 소체 전달 기능 관련 유전자와 단백질의 감소를 확인했다.

반면, 멜라닌 합성능의 변화는 보이지 않아, 이러한 현상이 멜라닌소체 전달 기능의 장애가 원인임을 규명했다.

특히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에서 정상 멜라닌세포가 노화 상태가 되는 전환점(turning point)이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으며, 이 전환점을 기준으로 당대사 및 멜라닌소체의 기능적 변화가 발생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포도당 분해) 과정 조절물질인 ‘2-디옥시-D-글루코스(2-Deoxy-D-glucose, 2-DG)’를 기반으로 한 당대사 과정 재프로그래밍을 통해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세포의 노화 지연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과정 재프로그래밍을 통해 멜라닌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멜라닌소체의 전달 기능 및 멜라닌 색소ㆍ소체 함량이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강희영 교수는 “피부과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인 피부 노화 관련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멜라닌세포의 노화 기전 및 노화 멜라닌세포의 새로운 특징을 처음으로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태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당대사 조절을 통해 피부 멜라닌세포의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음을 새롭게 확인했다”며 “앞으로 피부 노화를 정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달성

▲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록을 세웠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올해 6월 19일 진료개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이대서울병원 부속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세계 최고 대동맥질환 명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었던 대동맥혈관팀의 노력으로 짧은 시간 내 많은 대동맥 수술을 진행했다"며 "수술 건 수도 많지만, 수술 환자 모두 긴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는 점이 더 의미가 크다. 세계 최고의 대동맥혈관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100번째 대동맥 수술환자 A씨는 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해당병원에서 대동맥수술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 긴급하게 이대대동맥혈관병원으로 전원 돼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는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해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가지고 있는 송석원 병원장이 주도했다.

송 병원장은 20%에 달하는 대동맥 관련 수술 후 사망률을 3%로 낮춘 성과를 거뒀으며 통상 6시간 걸리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을 2시간 만에 성공한 대동맥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24시간 365일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한 결과,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수술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급 응급환자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대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

▲ 충남대학교병원이 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충남대학교병원이 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권역별호스피스센터(센터장 윤석준)와 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안순기)은 22일 오전 11시, 대전지역암센터에서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대전광역시에 거주 중인 생애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했다.

양 기관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공동연구 등을 통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평등하게 생애 말기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순기 단장은 “충남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 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민들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윤석준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활발한 연계 협력으로 대전시민 중 생애 말기 돌봄 대상자를 위한 보건의료 복지체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모색해 지역별 편차를 줄여 더 많은 대상자가 마지막 삶을 고통 없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옴 감염증 예방 및 관리 공동 운영
양산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이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옴 감염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2023년 국민건강사업 옴 감염증 예방 및 관리 공동 운영’을 수행했다.

‘2023년 국민건강사업 옴 감염증 예방 및 관리 공동 운영’ 사업은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진행하고 있는 옴 퇴치 국민건강사업의 일환이다.

옴이란(OM), ‘Outer Membrane Protein Complex-Mediated Infection’의 약자로, 옴 감염증은 기생충인 Demodex folliculorum과 Demodex brevis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감염 질환이다.

특히 얼굴과 자연스럽게 주름이 지는 손,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 다리 등에서 주로 발견되며 감염이 심각해질 경우 피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은 타 의료기관(요양병원 등)에서 신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피부과 전문의들과 협업해 옴 환자 감염관리 및 간호ㆍ예방관리 교육, 행정지원을 수행했다.

또한 공공보건의료협력팀은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피부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 및 간병인, 요양보호사, 병원 직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수행했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옴 진단, 예방, 치료, 감염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시행했다.

피부과 고현창 교수는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 공개를 꺼리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참여 신청한 여러 기관들이 있다“며 ”진료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일정을 조정해 방문 진료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 엔지니어링 연구소,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선정
계명대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 엔지니어링 연구소(소장 신경외과 김창현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신경외과 김창현, 이창영 교수와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가 운영하는 계명대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 엔지니어링 연구소는 2020년 개소 이후 첨단 바이오메디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를 인공지능과 융합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거점 연구조직이다.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연구개발 기반을 대학ㆍ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 사업화와 기술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래기술선도형 △산업현장 수요대응형 △대학혁신기반센터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의 4개 유형에 사업비 총 1915억 원, 신규 19개 과제에 28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계명대 동산병원과 계명대학교 컨소시엄은 바이오 분야에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기술혁신 전주기에 걸친 협업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 엔지니어링 연구소(BEI)는 △인공지능의료기기 제품개발 지원 △바이오데이터 분석기반 제품 안전성/기능성 평가 등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현 교수는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병원, 대학의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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